97년 2월 복제양 '돌리'의 탄생이 전세계를 경악시킨 이후 지난해 11월엔 인간의 세포핵을 소의 난자에 이식시켜 배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반인반수의 시대가 열렸다. 최근 생명공학기술개발에 따른 안전과 윤리를 문제삼는 환경단체ㆍ소비자단체ㆍ종교단체들이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계에선 이같은 반대가 생명공학에 대한 무지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을 조정하고 과학기술정책을 결정할 때는 시민을 대화의 상대와 의사결정의 주체로 하는 '합의회의'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 확산으로 기존 윤리와는 다른 인터넷윤리가 하나의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초중고를 포함하여 대학에서도 인터넷윤리가 교양과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본 연구자도 이 과목을 수년째 강의하고 있다. 컴퓨터과학자로서 인터넷윤리를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인터넷윤리 관련 동영상을 활용하고 일부 시범 실습을 실시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최신 UCC 제시 및 이에 대한 토론도 진행하여 학생들의 인터넷윤리 이슈와 문제점을 인식시켰다. 수강생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제시된 수업방식이 학생들의 관심 유도에 효과적이며 미래 인터넷윤리 실천의지 향상에 도움이 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인터넷윤리 주제들을 대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업 사례를 제시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연구 부정행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연구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연구 부정행위가 발생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보다 앞섰던 선진 외국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연구윤리를 제정하는 것이다. 부정행위가 벌어졌을 때 단순히 질책을 행하고 책임을 추궁하는 차원이 아니라 '바람직한 연구 실천'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연구윤리 정책이 제정되어야 하며, 또한 우리나라 과학자 사회와 흐름을 같이 하고 정책 시행상의 저항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연구윤리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시행 과정에서 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에 따른 역기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정보윤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크다. 정보윤리교육의 내용은 범교과 수준의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도록 되어 있으나 정보윤리에 관한 총체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일부 선택 교과의 단원 안에 편성되어 있다. 따라서 교과별로 정보윤리교육 내용의 중복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등학교의 경우 정보윤리교육을 다루는 교과의 대부분이 선택과목으로 되어 있어 학생에 따라 정보윤리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윤리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과 통합 교육과정 모델과 사이버 윤리 교육모델에 기초한 교과융합 정보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정보윤리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291명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실시한 결과 정보윤리 이해도 지수가 현저히 향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정보윤리교육의 기존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정보윤리교육을 위해 본 교육프로그램의 사용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직 구성원들의 정보비대칭 수준에 따른 비윤리 정보공유를 실증적으로 검정하는 것이다. 정보비대칭 상황에 따라 조직 구성원들의 정보공유 딜레마, 비윤리적 공유의도와 행동의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정보공유의 윤리적 딜레마, 비윤리적 의도, 비윤리적 행동은 서로 인과적 영향력이 있다고 나타났다. 특히, 직급별로는 윤리적 딜레마와 비윤리적 의도 간에 윤리적 딜레마의 세부 요인들이 다르다고 나타났다. 이에 연구 결과로서, 조직은 직급 수준에 따라서 윤리적 이슈를 다르게 관리해야 한다. 본 연구의 기여도는 사회과학 관점에서 깨진 유리창 이론의 해석 범위를 넓혔으며, 실무적 관점에서 직급별로 윤리적 딜레마 관리가 다르게 요구된다고 설명하였다. 향후 연구는 정보보안 시스템에 의해서 비윤리적 행동이 감소하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인간배아란 무엇인가 - 조직분화단계까지의 세포집단이 대상, 연구 아직 초보단계 안전성 확보가 관건/인간배아 연구 찬성한다 - 질병발생기전 이해 난치병 극복 길 열어, 인간 삶의 질 향상이 목표 연구허용 마땅/인간배아 연구 반대한다 - 수정란 자체가 생명체 파괴 있을 수 없어, 인간존엄성 어느 누구도 해 입힐 수 없다/인간배아 연구와 윤리 - 인간조재ㆍ정체성 혼란에 불안과 두려움, 과학과 종교ㆍ인문사회계 견해 차 좁혀야/주요 선진국 연구동향 - 부시 미 연방정부 예산 지원 발표 큰 파문, 영국 가장 개방적, 독일은 일체 연구금지
이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선수들이 실제 스포츠현장에서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덕적 자율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Rest의 도덕성 4구성요소 모형을 이론적 토대로 관련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국내외 스포츠윤리 저서들을 분석함으로써 스포츠윤리에서 다루어야 할 핵심 주제를 도출하여 교육내용을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선정한 교육내용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하여 인지구조의 비평형화와 동년배 집단 교류의 기제를 통한 딜레마 토론 수업을 활용하였다. 끝으로 개발한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은 대학교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적용하였으며 프로그램 실행 후 심층면담을 통하여 설정한 스포츠윤리교육의 목적이 달성되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프로그램에 참가 후 학생선수들의 스포츠윤리에 대한 인식과 실천행동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였다. 이 연구가 스포츠지도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준의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스포츠윤리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짐에 따라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 향상과 전문직 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학분야에서는 특히, EC2000의 도입과 공학교육인증기준이 체계화와 더불어 공학윤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공학과 윤리의 결합은 단순히 원칙적 선언에 의해 확보될 수 없으며 교육 시스템안에서 어떻게 제도화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지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공학윤리 교육 제도화의 전제 조건이 되는 인식의 전환과 공학의 일상적 경험에 근거한 윤리 교육이 필수적임을 주장하고 있다. 1980년대까지 확립된 공학윤리교육의 의의와 한계를 밝히면서 최근 발전하고 있는 공학윤리교육의 특성과 지향점을 살펴본다. 또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공학윤리교육의 유형을 분석하여 각 유형별 쟁점과 특성을 분석한다. 이제 막 발전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공학윤리교육은 각 대학의 주어진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독립형 혹은 전공결합형 공학윤리 교육을 적절히 조합하여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공학과 공학 이외 분야의 해당 전문가들 사이의 협력 연구와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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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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