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도시가스사업자들이 안전관리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하여 정량적 평가(Quantitative assessment)에 기초한 위험 관리(risk management)를 많이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논문은 천연가스 배관의 정량적 위험평가의 절차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위하여 European Gas Pipeline Incident Data Group과 BG Transco의 자료를 사용한 사고발생빈도의 계산방법, 화재에 의한 사고피해영향 분석방법, 개인적 위험(Individual Risk)과 사회적 위험(Societal Risk)의 계산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국내 집단 에너지공급사업용 고압배관의 시범적용을 통하여 개인적 위험과 사회적 위험 기준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정량적 위험평가 절차는 고압배관 설계, 시공 및 변경 등의 위험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공급사슬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한 손실 현상, 즉 공급사슬리스크에 대한 인지와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첫째, 공급사슬리스크와 관련된 기존 연구들을 고찰하여 공급사슬리스크의 요인들을 파악하였다. 둘째,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전 연구에서 제시된 공급사슬리스크의 요인들을 물류센터의 입장에 맞게 6개의 카테고리와 15개의 세부요인으로 통합$\cdot$조정하였다. 셋째, 통합$\cdot$조정된 요인들에 대해 물류센터와 외주업체를 대상으로 AHP 기법을 이용, 설문을 실시하여 각 요인간의 중요도를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최근 우리나라는 댐 운영에 있어서 다양한 가뭄 대책을 활용하여 가뭄 시 물 부족의 위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었지만 가뭄 대책의 효과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연구는 현재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ARIMA와 Copula 기반의 장기간 모의 유입량 생성 모형과 댐별 가뭄 대책을 반영한 댐 운영 모형을 활용하여 전국의 다목적댐을 대상으로 가뭄 대책 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평가하였다. 경제적 편익 산정 결과 연계 운영·대체 공급과 비상공급대책의 단위 유량 당 기대 편익이 각각 1,176원과 1,139원으로 가장 높 으며, 비상 용량 활용과 용수공급조정의 편익은 956원과 875원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미래에 가뭄이 심화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가뭄 대책의 경제적 편익의 변화에 대하여 살펴본 결과 유입량 감소로 인한 가뭄 리스크의 변화는 모든 가뭄 대책의 경제적 편익을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 용수공급조정의 경제적 효과는 기존 대비 2.6% 상승하였으나, 연계 운영·대체 공급의 경제적 효과는 기존 대비 11.7% 상승하였다. 이는 가뭄의 위험도가 증가할수록 연계 운영과 대체 공급과 같은 댐 네트워크 기반의 대책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향후 가뭄 대책의 선정과 활용에 있어서 기본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의 잠재 전력수요는 최대부하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2008년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16,794,287대를 전력부하로 환산해보면 1,887,017MW로서 우리나라 발전용량(70,353MW)의 약27배로 나타난다. 다행히도 전기자동차는 비동시 부하이며 최대부하로 충전하지는 않으므로 동시에 그만한 최대전력수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연간 공급가능한 전기에너지(GWh)를 밸리 필링(Vally Filling;여유 심야전력) 전력량으로 구해보면 약 50,151GWh/년이고,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필요용량을 계산해보면 46,587GWh/년이 된다. 이 결과는 전기자동차용 에너지양이 기설 발전설비로 공급가능한 밸리 필링 전력량의 93%로서 전기자동차의 수요를 적당한 시간대로 유도하면 현재의 발전설비 용량으로도 전기자동차에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수도권의 자동차가 45.9%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의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 수송의 병목현상인 북상조류의 문제는 심화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의 축전지를 계통에 연계하여 분산전원으로 운영한다면 계통의 피크전력과 예비전력, 주파수 조정 등에 이점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물류서비스 품질과 파트너십의 장기지향성을 높이는데 수송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검증하고 있다. 문헌고찰을 통해 도출한 수송의 역할 차원은 정보공유, 위험과 보상의 공유, 성과향상 노력 및 장기결속이다. 분석견과 이러한 수송의 역할 차원들은 물류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영하고 있으며 유연성, 적시성, 상호작용성의 물류서비스 품질의 향상으로 인해 수송업자와의 파트너십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장기지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사슬 내의 수송업자의 역할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결과를 통해 볼 때, 향후 공급사슬 내의 파트너십에서 실질적인 수송의 기능을 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고객의 요구는 보다 더 다양해지고 있고, 시장 환경이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기업의 모든 활동은 고객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변화혁신 활동을 추진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효율적으로 보수하기 위하여 6시그마 기법을 이용하여 공급시설 건전성에 영향을 주는 핵심인자를 도출하였으며, Risk 인자는 정량적인 평가를 통하여 시그마 값을 산출하였고, 근본원인 및 해결안을 도출, 새로운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통계적 공정관리를 실행하였다. 도시가스 공급시설의 안전관리는 위험을 정량화하여 통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하여 산포를 줄이고, 품질관리 비용을 제거해서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가능하며, 6시그마 이용 기법의 정착과 효율적인 운용의 확산을 통해 과학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에 속하는 대기업들의 공급망관리 도입과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본틀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관련 자료의 축적을 위한 사례연구결과, EPC 형태의 사업운영과 더불어 프로젝트 관련 결정의 조정능력 및 정보공유 부족, 적절한 위험 및 변화시스템의 부재 등은 납기지연 및 예산 초과로 이어진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공급망의 정보화는 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므로, EPC 프로젝트 공급망의 협업관련 정보화와 정보공유 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공급망을 구성하는 협력업체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통계적 분석결과, 정보공유, 디자인과 설계활동의 조기참여 및 SCM에 대한 인식은 공급망 상의 협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나 협력업체의 정보화나 평가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설계 및 엔지니어링, 조달, 시공의 여러 부문을 통합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공급망관리 모형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몇 가지 실무적 시사점도 기술하였다.
최근 ICT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들을 직접 설계, 개발, 생산, 운용, 유지 보수, 폐기 등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이를 외부에 위탁하거나, 외주업체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위탁과 재위탁되는 과정에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취약점 관리 어려움 등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격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ICT 공급망 보안 위험관리를 위한 기준과 제도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다양한 사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등 기술적으로 공급망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ICT 공급망 보안을 위한 기준과 프레임워크도 만들어졌다. 본 논문에서는 미국, EU 등 주요 국가와 국제표준으로 개발된 ICT 공급망 보안기준과 제도를 비교 분석하여 국내 실정에 적합한 ICT 공급망 보안 관리 항목을 제시하고 ICT 공급망 보안제도 수립을 위한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IPCC 제5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나타난 기후 관련 극한 현상인 폭염, 홍수, 가뭄 등의 영향에 대해 생태계가 현재의 기후 변동성에 상당히 취약하게 반응하며, 기후변화를 위험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함으로써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기후변화에 따라 강수량 패턴과 수문학적 시스템이 변하면서 수자원의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 적응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농업용수를 비롯한 수자원 관리 기술 및 적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리답 면적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의 61%를 차지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과거 10년 한발빈도로 설계되어 최근의 연속적인 가뭄 사상으로 인한 낮은 저수율을 나타내어 가용 수자원의 부족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저수지 설계 당시와 상이한 환경 및 기후의 변화로 농업용수 공급체계의 상황변화에 따른 용수공급능력 및 이수안전도의 재평가가 요구된다. 일부 가뭄대책지구에 대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현장여건 변화 (논면적, 영농패턴, 작부시기 등)를 반영한 이수안전도를 재평가함으로써 농업용 저수지의 용수공급에 대한 정량적 분석이 수행되었다. 저수지별로 기후변화 및 현장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이 다르므로 전국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저수지 특성을 분석하여 비슷한 패턴을 갖는 저수지로 유형화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농어촌공사 관할 3,394개의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역에 따라 인자별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국내 농업용 저수지의 이수안전도 변화에 따른 물 공급 잠재능을 재평가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후와 영농방식, 지역별 특성 등 상호간의 관계를 고려한 농업용수관리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지역계획의 추진단위를 결정하거나 지역간의 비교우위를 고려한 한해 대책 등과 같은 농촌지역개발계획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방송콘텐츠 시장은 201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5%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콘텐츠 산업의 높은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영세한 제작환경 및 유통구조로 인해 양적/질적 측면에서의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경쟁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제도, 방송통신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제작자간 불공정 거래, 콘텐츠 제작자의 영세성 등에 기인한다. 이러한 우리 방송 환경을 고려할 때 신디케이트 도입은 성숙되지 않은 콘텐츠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신디케이트 중 '온라인신디케이트'라는 것은 방송콘텐츠 유통전문기관을 설립함으로써 방송통신콘텐츠 판매창구를 개발하고, 제작사의 이익을 보장하며, 수요자에게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 개척을 통해서 보다 확장된 창구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현재의 변화된 방송환경에 맞추어 체계적이며 안정적인 공급과 판매를 통해서 우리나라 방송통신콘텐츠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방송통신콘텐츠 제작의 활성화와 유통구조의 개선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어야 함으로 국제적 유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온라인신디케이트는 국제적 유통망구축에 효과적이며 결국 유통과 제작, 제작과 유통이 상호간 높은 관련성을 의미한다. 향 후 프로그램의 제작은 해외의 수출시장 파악이 우선이다. 그 후 국내 프로그램의 유통 성공여부를 가름하고, 해당 국가의 유통시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하다면 현지 유통사 및 제작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최종적으로 성공가능성을 타진하여 현지 유통사를 인수하는 것이 위험 부담을 크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글로벌 유통기업을 만들어야 하나, 설립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온라인 유통공사(신디케이트)의 설립'은 처음 시작해야 하는 위험 부담을 줄이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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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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