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자들의 문제 해결 과정에서 공감요소를 추출하고 그 공감요소가 과학자들의 문제 해결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창의성 연구자들이 언급한 과학자들 중 공통인물 6명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고 그들의 자서전 및 그들의 일대기에 관련한 논문을 통해 그들의 문제 해결 사례에서 공감요소를 추출하여 이를 유목화 하였다. 총 12개의 서적과 50여개의 논문에서 제시한 사례를 Davis의 공감척도를 분석틀로 분석하였고 공통요인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총 182개의 사례에서 과학 공감요소가 추출되었고, 이 중 33개의 공통요소가 발견되었다. 과학교육전문가집단의 내용타당도 검사를 통하여 본 사례의 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전문가의 내용타당도 I-CVI 평균은 .86, S-CVI 평균 .90값이 확인되었다. 과학자들이 문제 해결사례에서 활용하고 있는 공감요소는 인지적 공감으로 관점 취하기 측면에서 3가지(다른 학문 분야를 통한 공감, 연구대상의 관점에서 공감, 다른 사람의 의견 수용), 상상하기 측면에서 3가지(관찰 근거의 상상, 사고 실험, 연구 대상에 대한 유기체적 느낌), 정서적 공감으로 공감적 관심측면에서 3가지(동료 연구자의 의욕에 따른 반응, 연구대상에 대한 감동, 더 연구하고 싶은 흥분), 개인적 각성 측면에서 2가지(타인의 연구실패에 대한 불편한 감정, 문제에 대한 민감성)가 추출되었다. 이는 Davis의 공감요소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할 수 없었으나 과학자들의 사례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공통되는 요소를 기초로 과학 공감요소에 대한 정의가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과 임상실습 스트레스 정도 및 공감능력과 임상실습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13년 9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252명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 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249명의 자료를 서술적 분석,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수준은 하위영역별로 관점 취하기 3.57점, 상상하기 3.59점, 공감적 관심 3.72점, 개인적 고통 3.15점으로 중간 이상의 수준이었고,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3.03점으로 중간 이상의 수준이었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공감능력의 하위영역 중 개인적 고통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개선시키기 위해 개인적 고통 수준이 높은 간호대학생의 경우 임상실습 스트레스 수준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노인부양의식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대상자는 W시에 위치한 S대학교 간호대학생 130명으로, 자료수집은 2021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통계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매인식도는 성별, 치매관련 실습 및 교육경험, 노인관련 교육경험에서, 공감은 노인관련 실습경험에서, 노인부양의식은 치매 관심 여부(있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노인부양의식은 공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380, p<.01), 노인부양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치매 관심 여부(있음)(𝛽=.283, p<.001)와 공감(𝛽=.354, p<.001)으로 설명력은 21.8%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노인부양의식의 함양을 위해서는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 교과과정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간호사의 전문직 자율성과 공감능력이 환자안전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191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WIN 24.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환자안전문화는 전문직 자율성(r=.26, p<.001), 공감능력의 하위 영역인 관점 취하기(r=.30, p<.001), 공감적 관심(r=.27,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환자안전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공감의 하위 영역인 관점 취하기(${\beta}=.27$, p<.001), 전문직 자율성(${\beta}=.20$, p=.004), 11년 이상의 총 임상 경력(${\beta}=.17$, p=.012)이었고, 세 개의 변수의 설명력은 15%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환자안전문화 증진의 영향요인인 간호사의 전문직 자율성과 공감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표본 집단에서의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학생들의 생산적인 과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공감의 역할을 조사하고, 해당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공감의 주요 요소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2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고, 일반공감 능력을 기준으로 세 집단으로 나누어 디자인적 사고 과정을 적용한 생산적 과학 참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문제 해결의 다섯 단계 중 아이디어 생성과 프로토타입에서 소집단의 발화를 분석하여 과학공감과 과학실천 측면에서 관찰하였다. 분석결과, 디자인적 사고 과정을 효과적으로 적용한 과학 공감은 학생들의 생산적 과학 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 집단의 과학공감 및 과학실천의 평균 발화 빈도가 아이디어 생성 단계에서는 증가한 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후반부에 오히려 발화 빈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공감 능력이 낮은 소집단은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협력적 의사소통의 결여로 과학공감과 과학실천의 발화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습자들은 생산적인 과학 참여 상황에서 5가지 주요 과학공감 구성요소가 모두 발화로 드러났다. 높은 일반공감 능력 집단에서는 타인과의 과학공감 요소인 공감적 이해와 공감적 걱정이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나, 낮은 일반공감 능력 집단에서는 연구대상과의 과학공감 요소인 민감성, 과학적 상상, 상황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빈도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과학 수업에서 타인뿐만 아니라 연구대상과의 과학적으로 공감하는 경험이, 일반적인 공감 능력과는 별개의 중요한 특성으로 학생들의 생산적 과학 활동을 다양한 참여를 유발하며 이를 지속하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과학공감이 학생들의 생산적 과학 참여에 다양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과학 수업에서 과학공감의 이론적 구조와 안정성에 대한 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일부 치위생(학)과 학생의 노인에 대한 부양의식이 공감력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대학의 치위생(학)과 학생 193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 분석은 빈도분석, t-test, ANOVA, 피어슨 상관계수, 다중회귀분석을 IBM SPSS STATICS 20.0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노인에 대한 부양의식과 공감력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공감력에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노인문제 대한 관심도와 부양의식이 높을수록 공감력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치위생(학)과 학생들에게 노인 관련 교과목 개설 및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토론을 통한 상호작용적 영화심리치료 수업이 대학생의 감성지능과 공감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4년제 대학의 대학생 212명으로, 실험군과 대조군 각 106명으로 구분하였다. 실험군은 영화감상을 포함한 실습 위주의 수업을, 대조군은 성격심리학 이론 중심의 수업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하였다. 실험군은 12주 동안 6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연구자와 대상자 간의 구조적 질문과 대상자 간의 비구조적 질문을 통한 응답과 토의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군은 감성지능 영역의 자기감성이해와 타인감성이해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대조군은 감성지능의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공감능력은 실험군에서 인지적 공감, 관점 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대조군은 공감능력의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사후검증 결과,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지적 공감과 관점 취하기에서 유의하게 높은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상호작용적 영화 심리치료 수업은 감성지능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이 검증되었고, 이론 중심의 수업 또한 감성조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영화심리치료 수업이 감성지능과 공감능력의 더 많은 요인을 향상시켜 영화심리치료 수업의 유효함과 필요성을 증명하였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환경문제는 국내적으로 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인류의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다가올 21세기에는 인구, 식량, 자원, 에너지 및 환경문제가 인류의 장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데 미래학자들은 공감하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는 금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현안문제로 부상하여 인류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기업은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 간의 공감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세대 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소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조직몰입을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최근 기업에서 진행되는 소통프로그램은 기업 주도로 강제적인 참여방식이란 점에서 그동안의 의사소통프로그램 연구와는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효과성을 실증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제안된 연구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기업에서 진행한 소통프로그램에 참여한 697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회귀분석을 통해 연구모델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비자발적인 상황에서도 소통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세대 간 인식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조직 내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공감능력의 역할을 확인함으로써 의사소통 전략구축과 소통문화 발전에 영향을 미쳤으며, 지식경영 관점에서 세대 간 인식차이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자나 실무자에게 유용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건강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공익광고 영상 메시지에 대한 공감 반응 효과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공감반응척도를 바탕으로 금연, 결핵, 자살을 주제로 한 9개의 건강캠페인 영상에 대한 공감반응이 건강 위험에 대한 공포심 유발과 건강행위(정보추구, 예방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공감 반응요인 중 메시지 크리에이티브의 현실성, 영상 속 등장인물에 대한 감정일치, 동일시가 각각 공포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으며, 건강캠페인 영상을 통해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공포나 건강정보추구 행위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캠페인에 대한 공감반응요인 중 영상 속 등장인물에 대한 동정과 같은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행동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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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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