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공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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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 서비스를 위한 다중 컨텍스트 관리 (Multi-context management for smart home service)

  • 전진형;이홍기;심귀보
    • 한국지능시스템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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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퍼지및지능시스템학회 2004년도 추계학술대회 학술발표 논문집 제14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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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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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스마트 홈은 유비쿼터스 환경의 각종 센서와 정보가전에서 얻어지는 데이터에서 사용자의 Context를 추출하여 사용자에게 적응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의 Context는 사용자가 한 명일 경우를 가정하였지만 실제 집이라는 공간은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동시에 여러 개의 Context가 존재하며 이러한 Context는 서로 충돌할 수도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집에서 여러 Context들 간에 충돌이 일어났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집은 여러 사용자가 공유하고 있지만 각 구성원의 침실이나 화장실처럼 한 개인의 영역이 존재한다 또한 침실은 쉬는 곳, 주방은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는 곳, 거실은 가족끼리의 모임을 갖거나 TV 시청, 음악감상 등의 여가를 즐기는 곳 등 공간마다 나름의 용도를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Context들간의 충돌을 조정을 위해 이러한 공간의 특성을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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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문화예술생태계에서 창조적 환경의 형성과정과 추동요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지역을 사례로 (Exploring the Formation Process and Key Drivers of a Creative Milieu in the Early Arts and Cultural Ecosystem: The case of Seongsu-dong, Seoul, Korea)

  • 이지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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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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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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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경제활동공간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지역은 제조업 집적지였지만, 현재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성수동 지역은 도심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공장 이전이나 폐업으로 인한 빈 공간에 새로운 행위자가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자들은 전통적인 접근법에서는 다소 간과되었던 비경제적 행위자인 문화예술 부문의 창조적 행위자들이며, 이들의 비공식적인 모임인 문화예술 인식공동체는 생태계 형성 초기에 지역 생태계가 창조적 환경으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 공간구조 변화 메커니즘의 근본적인 동인을 규명하여 공간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진화적인 관점에서 인식공동체의 단계별 형성과정에 따라 초기 문화예술 기반의 창조적인 지식생태계의 형성과정과 추동요인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인식공동체는 진화적인 경로 창출과정에서 지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식창출을 위한 지식플랫폼으로서 일시적인 공간 형성에 기여했고, 성수동 지역은 공간적 근접성을 넘어 관계적 근접성을 추구하며 관계적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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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변형을 하는 모임지붕형 쌍곡포물선쉘의 유한요소 해석 (Finite Element Analysis of Gabled Hyperbolic Paraboloid Shells Subjected to Support Movements)

  • 김승남;유은종;나창순
    • 한국공간구조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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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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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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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behaviors of the gabled hyperbolic paraboloid shell structure subjected to differential settlement and the horizontal displacement due to the elongation of tie rod/beam on supports. Two types of shell structure with different roof slopes are used in study; conventional type which has perimeter beams around the shell panel, and simple type which removes the edge beams along the slab edge line. The effect of the removal of edge beam under vertical or horizontal displacement on supports, and the roof slope was compared using the finite element analysis.

공공도서관 공간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및 요구 분석 (A Study on the Young Adult's Perceptions and Needs towards the Public Library Space)

  • 지선;장윤금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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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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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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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공간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이용 및 요구 사항을 알아보고 향후 공공도서관의 효율적인 청소년자료실 공간구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청소년자료실이 별도로 설치된 공공도서관 두 곳을 선정하여 중 고등학생 이용자 1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5%가 청소년자료실을 이용하며, 주요 이용목적은 여가독서, 개인학습, 정보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64.8%는 청소년자료실 별도 설치를 중요 이유로 대답하였다. 청소년자료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열람석 확대, 정보활용기기 이용 공간 부족, 휴게 공간 부족, 그룹학습 및 모임 공간 확대 등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청소년 요구를 반영한 공간구성 정책 마련, 물리적 시설 및 청소년서비스가 균형을 이룬 도서관 환경 조성, 열람석 확충을 위한 자료실 개방시간 연장, 다른 공간의 유연성 있는 열람 공간 활용 등의 공공도서관의 공간 활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행락공간으로서 세검정 일대의 문화경관 (Cultural Landscape of Saegumjeong Area as a Recreation Place of Scholars in Joseon Dynasty)

  • 이제이;성종상;손용훈;김태균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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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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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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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세검정 일대는 조선시대에 절경을 찾아 풍류활동을 한 당시 선비들이 즐겨 방문하였던 곳이다. 세검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통사회의 행락문화는 경관과 인간의 활동이 상호작용하여 만들어낸 문화경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첫째, 고서, 지도 등의 자료를 통하여 세검정이 복원되기 이전, 당시 선비들이 세검정을 중심으로 어떠한 행락활동을 즐겼는지를 밝혀냈다. 둘째, 세검정 일대의 주된 경관요소들을 추출함으로써 선비들이 주변 자연경관과 상호작용하며 향유한 당시 세검정의 문화경관을 파악하였다. 관련 기록을 통해 탕춘대 및 연융대 바위를 세검정 일대로 포함시키고, 이 일대에서 이루어진 주요 행락을 유람, 조망, 시 서 화 창작, 모임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세검정의 경관이 정자를 중심으로 근경의 시냇물, 너럭바위, 돌, 소나무숲 및 원경의 탕춘대와 연융대 바위 등의 경관요소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종합한 결과, 세검정 일대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찾아 떠나 온 유람, 시원한 폭포가 흐르는 개천을 향해 세워진 정자에서의 조망, 자연경관에서 받은 감동을 읊거나 그린 창작활동, 너럭바위(차일암)에서의 연회 및 탕춘대에서의 모임 등의 문화경관이 형성되었음을 파악하였다. 이로써 세검정 일대가 조선시대 선비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유관의 장소이며, 유람의 거점이자 문인과의 교류 및 국가적 모임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이 확인된다. 이는 세검정 일대를 이루는 자연경관에 인간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문화경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풍토와 정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행락공간의 문화경관을 이해하는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자살유족 기록작업의 방법과 의미 (The Method and Meaning of the Archiving Project of Suicide Survivors)

  • 이영남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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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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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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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자살유족지원팀)와 자살유족 기록작업을 같이 했다. 자살유족지원팀은 자살유족의 심리지원을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었다. 자조모임은 자살유족들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며 고통을 나누는 자리이다. 자조모임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모임에서 리더역할을 수행하는 성원들이 생겼다. 이들이 모여서 글을 쓰는 에세이 모임을 구성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아버지(2명), 딸을 먼저 보낸 엄마(2명),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1명),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1명). 이렇게 6명의 사람들이었다. 에세이 모임은 사직공원 앞에 자리를 잡은 한 공간에서 매주 만났다.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창문으로는 저녁이 들어오고 있었다. 낮에 있었던 일들은 지는 해를 따라 갔다. 10명(에세이 모임 6명, 자살유족지원팀 3명, 임상역사가 1명)이 탁자를 가운데 두고는 빙 둘러 앉았다. "자,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자살유족 기록작업은 2013~2014년에 있었다. 교육적으로 중요하고 특수한 환자의 임상사례를 학회, 잡지에 보고하는 것을 의학에서는 증례(證例. case report)라고 한다. 자살유족들과 같이 했던 기록작업을 증례로 소개하는 형식을 취해 정리했다. 증례 형식을 취한 것은 기록을 말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말해야 하고, 인간을 말하기 위해서는 기록에 대해 말해야 하는 '인간과 기록의 상관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살유족 기록작업에 대한 글이 이런 상관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데에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당시 상황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 거리가 확보되었을까? 그건 자신할 수 없지만, 작업의 과정과 방법을 서술하면서 '일상의 기록생산'에 대해 말해본다. 나아가 기록과 기록의 의미(인간)에 관한 몇 가지 단상을 말해본다. 1장에서는 기록의 출처를 다루었다. 그것은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는 누가 기록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록이 무엇인가 보다는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물음이 앞서야 할 것 같다. 2장은 기록하는 형식에 관한 논의로 무엇을 위해 기록하는가, 무엇을 기록화 대상으로 삼는가, 어떤 기록형식이 필요한가 하는 것을 다뤘다. 3장과 4장은 일종의 기록방법론일 수 있는데, 3장에서는 쓰기, 4장에서는 대화를 다뤘다. 5장에서는 기록을 수용하는 의례를 다뤘다. 3개월이든 1년이든 자신이 기록했던 시간을 어떻게 수용하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6장에서는 논의의 지평을 넓혀 일상의 기록생산, 일상적 아카이브를 다뤘다.

도서관의 소통적 공간에 대한 사서 인식조사에 따른 활성화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Activation Plan for the Communication Space of the Library According to Librarians' Perception Survey)

  • 노영희;김윤정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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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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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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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을 소통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의 소통적 특성과 사서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공공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수행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도서관 소통적 공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도서관의 소통적 특성은 지역성, 공동체성, 상호작용성으로 도출되었다. 또한, 사서의 인식조사 결과, 도서관 소통적 공간에 대해 사서들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인식도를 나타내는 만큼 도서관에서는 소통을 위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어야 한다. 첫째, 소통과 교류라는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 수행을 위해서 소통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 둘째, 도서관이 조용한 공간에서 벗어나 소통의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마을의 기관과 단체, 모임 등과 함께 교류 및 연계를 하고 넷째, 이용자들이 주체적이며 자발적으로 소통, 커뮤니티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지원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령자용 공공임대주택 거주노인들의 주거환경실태 및 요구 - 미조리주 콜럼비아시 사례를 중심으로 - (Elderly Public Housing in the U.S. - A Study on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Resident Needs -)

  • 박정아;김상희;윤소연
    • 한국주거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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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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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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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is case study is an effort to provide new knowledge on the U.S. elderly public housing focusing on the residents' perceptions of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For this study, we conducted a survey using written questionnaires and interviews with 20 residents who rent in Columbia, MO. The recorded interview data was used for final analysis; primary findings are as follows: The residents reported relatively high satisfaction on their overall environmental conditions in the two target public housing, built in 1950s. As the most significant problem, residents perceive the lack of storage space for individual units, Partially attributed to space limitations. In addition, bathroom needs varied dramatically among residents based on their health and whether wheelchairs are used. Therefore, it was found that instead of standardized bathrooms, a customizable configuration for the resident's unique physical condition and accessibility must be considered. The residents also addressed their concerns about security for entrance and foyer areas. Due to the small living areas, they wanted to have available outdoor public space for various social activities. Furthermore, they reported the need for small social gathering areas while friends and family members are visiting them, in addition to their small living units, which average 49.8 sq. ft. each.

일제강점기 울산지역 극장의 공연활동과 사회적 역할 (Performance Activities and Social Role of the Theater in Uls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김정호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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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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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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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글은 일제강점기 울산지역의 극장에서 이루어진 공연활동의 현황을 살펴보고, 당시 공연문화의 특징과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였다. 일제강점기의 문화공간은 크게 극장공간과 준 극장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울산지역의 극장공간에는 대정관, 상반관, 울산극장 등이 있으며, 준 극장공간은 울산청년회관, 울산청년동맹회관, 병영청년회관, 언양청년회관, 언양청년동맹회관, 언양기독교회관, 언양 협성여관, 언양공립보통학교, 학성공립보통학교, 서생학교, 울산공보교대강당, 언양여자야학관 등이다. 이들 공간은 특정 목적의 행사나 공연이 개최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담론을 생산하는 공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극장은 영화 상연과 함께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간,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이었다. 나아가 극장은 단순히 무대 공간의 의미를 넘어 식민지 근대화와 근대의 도시 형성, 새로운 대중문화의 출현 등 다양한 이슈들을 생산, 소비하는 특수한 경험을 제공하였다. 울산의 극장들도 지역극장의 건립 목적에 맞게 외래문화 수용과 여가활동, 문화콘텐츠의 상연과 관람, 지역예술가들의 예술적 기량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능하였다. 그리고 정치 집회나 모임, 강연 활동,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지역담론 생산과 향유 활동의 거점 공간이었다. 정치 집회는 연주회와 겸하였고, 계몽 활동은 영화 상영과 겸하였으며, 음악 연주는 무용 공연, 자선모임과 결부되기도 했다. 특히 울산최초의 극장이라고 볼 수 있는 '상반관'과 공회당의 역할을 겸한 '울산극장'은 영화 상영과 함께 음악극, 동요대회, 동화구연대회, 소인극 공연, 가극 및 무도회 등의 공연과 함께 대중계몽을 위한 강연회, 토론회, 웅변대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대규모의 집회장소로 널리 활용되었고, 외부 극단 방문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공회당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준 극장공간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울산지역의 극장과 준 극장공간은 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켜 지역민들의 심미적 욕구 충족과 동시에 여론과 의제를 선도하는 공론장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그리고 근대사회의 대안적 공공영역으로 위치하면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였다.

이성애 중심 공간에서 조화로운 게잉과 게이의 성적 수행 공간으로: 종로구 '게이빈' 사례를 중심으로 (Compromised Sexual Territoriality Under Reflexive Cosmopolitanism: From Coffee Bean to Gay Bean in South Korea)

  • 로버트 해밀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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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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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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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종로구에 위치한 커피빈이 어떻게 '게이빈'으로 불리며 게이들의 모임 장소라는 성적인 이미지가 생겼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ichel de Certeau의 모델을 이용하여 이성애 중심공간(heteronormative space)에서의 게잉(게이 행위-행동-수행)의 활발한 역동성을 연구했다.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한 공간을 두고 경쟁하는 게이와 이성애자들 사이의 협상전술(negotiation)과 대응기제(coping mechanisms)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특정한 공간에서 성적 정체성이 상이한 주체들 사이에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비폭력적 경쟁이 지속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게이들이 이성애 중심 공간을 어떻게 조화롭게 '게이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게이빈이 자연스럽게 '게이화'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찰적 코스모폴리타니즘으로 인해 공간적 위치와 전술이 성적 공간의 평화적인 상호 양보(compromise)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게이빈은 비정상행위(deviant behavior)에 관대한 역사를 가진 두 공간인 인사동과 탑골공원 사이에 위치하여, 다양성과 '타자'에 대한 수용이라는 코스모폴리탄의 이상의 혜택을 누려왔다. 즉 외국인을 환영하는 공간(인사동)과 비정상적 행위에 관대한 공간(탑골공원) 사이에서 게이의 수행성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성애 중심 공간에서 게잉이 조화롭게 유지된 것은 외부 공간의 관대한 역사에 기인한 것뿐만 아니라 내부에서의 정체성 조절 전술 덕분이 기도 했다. 이성애 중심 공간에서의 질서 유지(policing)는 게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게이들에 의해 자체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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