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표는 첫째, 고대, 중세, 현대 영어에 나타나는 수의적 주어 현상을 다양한 문헌에 기초하여 기술적으로 자세히 고찰하고 역사적 변화에 대한 동기를 살펴보며, 둘째, 최근 영어사 연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인지적 제약(constraints)에 기반하여 수의적 주어 현상의 역사적 변화에 대한 원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다. 영어사에서 두 유형의 주어 생략-영 주어(pro) 탈락과 등위절 주어-이 고대, 중세, 및 현대 영어에 나타났는데, 고대 영어는 풍부한 굴절 체계의 영향으로 영주어 탈락과 등위절 주어 생략이 다 같이 나타났고, 굴절이 많이 약화된 중세영어에는 여전히 이 두 현상이 나타났으나 발생정도가 점점 감소 추세였으며, 따라서 소유격과 대명사를 제외하고는 굴절이 상실된 현대 영어에서는 영주어 탈락과 등위절 주어 생략 그 자체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영어발달사적 관점에서 고대, 중세, 현대 영어의 주어 생략현상이 문법적 측면에서 세 가지 제약들의 위계(hierarchy) 변화로 발생하였고, 형태적 측면에서는 굴절체계의 변화로 발생하였음을 보였다.
This paper aims to reexamine Homorganic Cluster Lengthening in Late Old English whereby OE short vowels became lengthened before specific consonant clusters such as /-ld, -nd, -mb, -rd, -rð, -ng, -rz/. As for the motivation for this apparently odd-looking sound change, I propose that it was the result of phonologization of the phonetic lengthening of syllables containing resonants homorganic with a following voiced obstruent. Adopting Luick's (1898) view of "resonant+voiced homorganic obstruent" phonologically as a single coda, I show that Homorganic Cluster Lengthening is in fact a natural sound change that can be explained with the proper postulation of a few quantity-related universal constraints within the framework of the Optimality Theory. The fact that the constraints and their ranking as posited in this paper can also account for Pre-Cluster Shortening points to the validity of my approach in the analysis of other quantity changes in Middle English.
본 연구는 -ly 부사의 역사적 발달, 즉 문법화 과정을 통해 영어 -ly 부사출현에 관한 연구에 목표를 둔다. 이원화된 (일차적 & 이차적) 문법화 관점에서 고대영어의 형용사화 접사 -lic이 중세영어시기에 부사화 접사 -ly로 변화한 것은 일차적 문법화이며 연속적으로 동사구부사인 태도부사가 문법적 자질인 양태성[+modal]과 시제자질[+tense]을 습득하여 TP 영역의 문장부사로 변화가 일어난 문법화 과정은 이차적 문법화라고 정의한다. 이차적 문법화란 어휘항목에 바로 문법화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문법화가 일어난 통사형태적 표지의 재분석이 일어나는 것이다([어휘범주 → 문법기능범주1 → 문법기능범주2]). 부사화의 과정에서 형용사화 접사 -lic이 부사화 접사 -ly로 범주변화가 일어나는 일차적 문법화과정(형용사 → 태도부사)을 거친 후 태도부사는 이차적 문법화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문법적 기능인 시제와 양태성을 갖게 되고 이러한 이차적 문법화(태도부사 → 문장부사)의 결과가 문장부사의 출현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그동안 영어 자동 평가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와 답안의 적합성에 대한 평가를 시도한다. 답안이 주어진 문제에 적합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문제에서 내용어를 중심으로 핵심어를 추출하며, 이렇게 추출한 핵심어와 각 답안의 적합성을 코사인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구해본다. 한 문제에서 추출 가능한 핵심어가 매우 한정되어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워드넷의 관련어나 예시 답안을 활용하여 확장한 핵심어 목록으로 실험을 하였으며, 실험 결과를 통해 핵심어를 이용한 답안과 문제의 적합성 평가가 가능함을 보였다.
본 연구는 고대 근동 및 그리스·로마의 기록관과 연계한 도서관 명칭의 기원과 변용을 추적하였다. 첫째, 도서관이란 말의 기원은 두 갈래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어 βιβλιοθήκη에서 라틴어 bibliothēkē가 파생되었고 최초 흔적은 2세기 후반 폴룩스의 「Onomasticon」이고, 문헌 텍스트 집합으로 간주하면 1602년 립시우스의 「De Bibliothecis Syntagma」다. 다른 하나는 라틴어 libraria가 고대 프랑스어 librairie로 변용된 후 14세기 초 library로 정착되었다. 영어 library는 1374년 초서가 조어하였다. 둘째, 고대 근동의 점토판 보존소는 기록관에 가깝지만 공식 명칭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아슈르바니팔 점토판 보존소는 기록학계의 원질서 존중 및 출처주의 원칙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왕실기록관이 아닌 왕립도서관의 원형이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공식 명칭은 'Βιβλιοθήκη της Αλεξάνδρειας'이었고 'ALEXANDRINA BYBLIOTHECE'로 변용되었다. 셋째, 고대 그리스·로마에서는 기록관과 도서관이 분리되었다. 그리스 도서관은 체육관 부설 도서실 수준이었고, 독립된 명칭은 거의 없었다. 목욕탕에 많이 부설된 로마 도서관의 명칭은 βιβλιοθήκη과 Bibliotheca이 혼용되었다. 마지막으로 고대 도서관은 중세 수도원 도서관으로 계승되었고, 이슬람제국에서는 '바이트 알-히크마'로 변용되었다. 한중일에서는 19세기말 화제한어 도서관이 수용되었으나 쟁점이 많아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의 목적은 게르만제어(예를들어 고트어, 고대북구어, 고고지독일어, 고대영어 등)에 나타나는 공명음중복 현상이 원-인도유럽어시기의 후두음에 기인함을 보이는 것이다. 고트어의 ddj/ggw, 고대북구어의 ggi/ggr, 고고지독일어 ij/uw (이상 소위 '예음화현상'으로 불림)와 그 외 게르만제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명음들의 중복, -rr-, -ll-, -nn-, -mm- 등은 원-게르만어시기에 각각 $\ast-ii-,\;\ast-uu-,\;\ast-rr-,\;\ast-ll-,\;\ast-nn-,\;\ast-mm-$ 등으로 소급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음군이 게르만어 이외의 다른 인도유럽어들( 대표적으로 고대인도이란어, 고전희랍어, 라전어 등)과 비교되어 원-인도유럽어시기로 소급되는 경우, 각각 $\ast-iH-,\;\ast-uH-,\;\ast-rH-,\;\ast-lH-,\;\ast-nH-,\;\ast-mH-$ 등으로 재구된다. 따라서 원-게르만어의 자음중복 현상이 후두음의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는데, 아마도 후두음이 선행하는 공명음에 동화되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쉬르(1987)이래 발전해 온 후두음이론은 현재 그 이론적 틀을 확립한 상태이다. 이 이론은 고전 인도유럽어학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여러 언어현상들을 설명하였고, 현대 인도유럽어 역사비교언어학에서 언어변화에 대한 필수적인 설명기재로서 사용되고 있다. 원-인도유럽어의 많은 특징들을 계승한 전형적인 다른 고대 인도유럽어들과는 달리, 시기적으로 늦은 고대 게르만어에서 음운론적 층위에서 공명음중복 현상이 후두음에 기인함은 인도유럽어 역사비교언어학에서 뿐만 아니라 게르만어학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간접으로 본동사 앞에 놓여 있어야 되는 모든 문장성분과 부문장 때문에, 즉 한국어의 전면적인 전위수식 현상으로 흔히 큰 부담/복잡함을 야기한다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사는 가능한 한 그의 문장성분을 줄이려 한다. 통사적으로 보장되어 이미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은 일종의 부담해소 대책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ast$ 두 비교 대상에서의 핵 및 최소문장 가능성은 역시 원자가에 대한 비구속성에서 비롯된다. $\ast$ 우리 한국인이 빨리 말할 때 흔히 범하는 부정성으로 인한 인칭변화에서의 오류는 무엇보다도 정형성/제한성을 지닌 독일어 정동사가 인칭 변화하는 데 반해 한국어에서는 부정성/비구속성을 지닌 동사가 그것과는 무관한 페 기인한다. 동사의 속성을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이런 과오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은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또한 지속적으로 수많은 다른 자연어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관찰돼야 할 것이다. 이 논문이 이런 연구와 언어습득을 위한 작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적 성분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글이 외국어로서의 독일어를 배우는 이들에게 독일어의 관용구를 보다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토대를 제공함은 물론, (관용어) 사전에서 외국인 학습자를 고려하여 관용구를 알기 쉽게 기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되기 시작하면서 남황해 분지는 구조역전의 현상이 일어났으며, 동시에 발해 분지는 인리형 분지로 발달하게 되었다. 따라서, 올리고세 동안 발해 분지에서는 퇴적작용이, 남황해 분지에서는 심한 구조역전에 의한 분지변형이 동시에 일어났다 올리고세 이후 현재까지, 남황해
한 후란 중국의 전통 복장을 말하는 것이다. 한 장 (漢裝) 이라고도 하며 고대 복장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silk robe라고도 한다. 한 후는 한 나라 이후 명나라까지 만주가 정복하기 전인 1644년까지 입혀졌던 중국의 전통복장이다. 최근 중국에서도 전통복장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전통복식으로 대표되는 치파오는 만주족의 한족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간소화시킨 복식이다. 따라서 중국 전통의복은 만주족에 의해 사양길을 가기 전 고대 한 조의 복식이 중국전통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한 후 스타일은 벨트를 매며 여밈이 있고 좁은 소매 혹은 넓은 소매가 특징이다. 한 족이 한 나라, 상 왕조, 송나라, 당나라때 입었던 한 후가 중국의 복식을 대표하는 복식이며 주나라의 쉔의는 튜닉과 스타일의 결합으로서 아직도 상류그룹이 입고 있다. 당나라에서는 동방의 문화와 혼합되어 화려하거나 사치스럽게 수정되었고 만주가 침범하여 한 후는 더 이상 전통복으로 입히지 못하였다. 한 후의 현대적 의미를 볼 때 역사적으로는 베트남에서 기모노에 이르기까지 그 원형을 볼 수 있고 한 후를 통해 중국전통 복식의 원류를 찾을 수 있다. 연구방법으로 문헌과 시각자료를 활용하였다. 한 후의 현대적 의미는 전통의 새로운 자각과 세계화 현대화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치파오로 규정된 중국복식에 반해 전통 한 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활용은 세계화와 오리엔탈이미지에 녹아 있는 한 후 디자인 디테일을 통해 현대적 모색을 활용하고 있다. 충분한 시각 자료가 부족하지만 현대적 노력이 앞으로의 중국이미지의 재고를 가져올 것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갓의 기원과 상징성을 찾아보면 고조선까지, 또 상투와 관자는 홍산문화까지 올라갈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어 Hat의 어원, 갓과 옥 머리빗의 상징성, 갓 부속품의 발달 역사를 살펴보고자 함이며, 연구방법으로는 문헌고찰, 유물과 벽화, 주변의 발음 변화 사례수집 등을 행하였다. 홍산문화에서 발굴되는 유적 대부분이 한국에서 발견되는 유적과 상당 부분이 일치하고 있다. 변한 사람들은 고깔형태의 삼각형 모자 변(弁)을 착용하였는데, 이는 상투의 머리형태에 맞춘 것이다. 변의 테두리는 접어져 있는데 이를 아래쪽으로 내리게 되면 갓이 된다. 뾰족한 추 상투는 동북아시아 사람들의 독특한 머리양식이며 한국인의 '하늘 자손' 이라는 민족정체성을 나타내므로 수천년간 전통이 유지되었다. 새와 구름형의 홍산문화 옥 머리빗은 종교적 특성과 홍산인의 머리양식에 관한 예법 제례에서 사용되었다. 영어 'Hat'는 '갓' 발음이 변화한 것이다. 'ㄱ, ㅎ, ㅋ'의 발음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고대의 'ㄱ'음은 점차 'ㅎ, ㅋ'음으로 변천하게 되었다. Hat와 갓은 '관, 고깔'의 중고음인 '가사>고사>곳' 으로부터 변형한 것이다. 홍산문화에서 시작된 독특한 머리양식은 단군 고조선시대에 대중적으로 유행되었으며, 갓의 착용과 머리양식 요소는 전승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갓의 제작 방법 및 창의적인 망건, 동곳, 관자, 머리빗 등 갓 착용을 위한 필수 부속품들의 상호 발전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It is indispensable for the marine officers who are engaged in the international voyage to make command of maritime English fluently. The Marine Officers Act in Korea which is under ammending in 1989 prescribes the proportion of maritime Englishin English examination is made to be 60% for the 4th and 5th class marine officer-license examination. A concrete syllabus or content of maritime English is not established yet with the exception of a general prescription of minimun knowledge required for certification of marine officers in the IMO/STCW Convention. The authors, who rewrote the maritime English textbook for the course of the fisheries high, schools and the merchant marine high schools, settled the syllabi of nautical English and marine engineering English for the course as follows : 1. The syllabus of nautical English, includes maritime English readings, the IMO English dialogue on port entry, writing of logbooks, night order books, and docking and repair specifications. 2. The syllabus of marine engineering English includes maritime English readings, dialogue on oil supply, writing of engine logbooks and oil record books, standing orders, and docking and repair specifications. The authors propose that the realm of these class marine officer-license examination on maritime English should be limited within in the above mentioned textbook. As maritime English is made to be included in the 4th and 5th marine officer liscence examination since 1989, high schools concerned need to reform the curricula to complete at least 6 units for this subject. On the other hand, the competent authority of this examination must secure questions as much as possible to promote the reliability of them.
이 연구는 한국학의 주류를 이루는 연구영역들의 기원과 발전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텍스트 마이닝과 주경로 분석(main path analysis, MPA) 기법을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통적인 인문학 연구방법론이 아닌 디지털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 분석을 시도하였고 인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인용정보가 포함된 한국학 관련 문헌들을 수집하고 직접 인용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학 분야 주경로를 추출하였다. 주경로 추출 결과, 한국학 인문분야에서는 키루트(key-route) 주경로 탐색에서 두 개의 주경로 군집(①한국 고대 농경문화(역사·문화·고고학), ②한국인의 영어습득(언어학))이 발견되었고, 한국학 인문·사회분야에서는 키루트 주경로 탐색에서 네 개의 주경로 군집(①한국 지역(공간)개발·조경, ②한국 경제발전(경제원조·소프트파워), ③한국의 산업(정치경제학), ④한국의 인구구성(남아선호)·북한경제(빈곤·중국협력))이 발견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가 한국학의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기존의 지엽적 분석에서 벗어나 한국학이라는 학문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 영역의 발전과 진화를 거시적으로 분석·제시함으로써 한국학이 가지는 포괄성과 모호성을 다소 해소하고 한국학 외연을 가시적으로 조망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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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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