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조선말의 공증학자인 박선수가 저술한 $\ulcorner$설문 해자익징$\lrcorner$에 대하여 저자 및 저작 배경, 체재와 구성 문자해설 방식 등을 고찰하고 정조의 대표적인 설문학 저술과 비교 연구하였다. $\ulcorner$설문 해자익징$\lrcorner$은 허진의 $\ulcorner$설문 해자$\lrcorner$의 오류를 수정 보완하고자 저술된 것으로 문자 해설 순서는 $\ulcorner$설문 해자$\lrcorner$의 14권 540부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고찰의 대상으로 삼은 문자에는 차이가 있다. 즉 허진은 소전을 대상으로 한 반면, 박선수는 소전 이전의 문자인 고대한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설문학 분야 저술중 가장 주목되는 은옥재의 $\ulcorner$설문해자주$\lrcorner$는 허진의 해설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그것을 주석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므로 박선수의 문자 해설과는 차이가 보인다. 허진과 마찬가로 은옥재도 소전이전의 고대한자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한자에 관한여 크게 관심을 갖고 저술된 저작으로는 오대징의 $\ulcorner$설문고적보$\lrcorner$가 있다. 글나 오대징은 설문해자의 해설을 수정하는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ulcorner$설문 해자$\lrcorner$에서 해설한 문자 중에서 확인 가능한 고대한자들을 모두 수록하는데 목적이 있었으므로 각각의 운자에 대하여 독자적인 해설은 미흡하다. 비록 박선수가 근거로 제시한 문자의 수는 오대징보다는 적지만 신빙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깊이 연구하여 독자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해설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보다 발전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중국의 고대 문자인 "갑골문" 상형문자를 디지털과 결합시켜 대중화 시키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사료된다. 표의문자 (表意文字) 인 중국 문자는 표음 문자 (表音文字) 인 한글과는 다르게, 보여 지는 시각효과가 크고 또 그 이미지화된 자료를 가지고 의미를 상고해 내는 작업을 함에 있어서 디지털의 기술을 빌려 쓴다면, 앞으로 중문학계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인문학계와 융합하는 문제는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고대(상형) 문자를 컴퓨터과학, 즉 디지털과 결합시킨다는 것은 e-learing 의 기술적인 도입과 결합과도 상관이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디지털 시대를 맞아하여 인문학과 자연과학과의 결합이 절실해 지리라 본다. 이를 위하여 e-learning 과 디지털 교육이 시급하며, 상형문자(표의문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자료화 작업은 교육에 있어서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 사료된다.
예술의 역사에 있어 문자와 형상이 어우러지는 형태는 고대 예술의 여러 장르에서 발견된다. 특히 불교예술의 도상은 문자와 동등한 의미전달 수단으로서 교리를 선전하는 중요한 도구였다. 이는 원래의 문학적 형식이 회화적 형식으로 소통체계가 전환됨을 말하며, 사유방식도 다른 기호적 체계를 가진다. 문자와 형상의 상호 전환은 현대 영상매체의 미적개념을 해석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형상적 사유를 통한 현대 대중매체의 시각예술에 대한 해석의 실마리를 고대 돈황벽화 <구생록본생도>에 나타난 도상적 서사와 애니메이션 <구색록>의 영상이미지 표현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본 논문은 "난경(難經)"과 "내경(內經)"에 나타난 영위기혈(營衛氣血)의 관념에 관한 연구로서 문자의 훈석(訓釋)을 중심관점으로 삼아 전문적 문자학(文字學) 서적 및 고대경전원저(古代經典原著)를 인용하여 그에 근거해 해설하였다. 문자적(文字的) 근원(根源)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문자학적(文字學的) 관점을 이용하여 여러 전적(典籍)들에서 서술된 관념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예컨대 본문(本文)에서 논술한 '영'(榮)자에는 "무성하며 밝고 윤택(潤澤)하여 일정한 규칙에 따라 온몸을 순환한다(번무광윤(繁茂光潤), 규도환주(規度環周))"는 의미가 있으며, '위'(衛)자에는 "온몸을 순환하면서 지키고 방어한다(환요어주(環繞於周), 수위방호(守衛防護))"는 의미가 있는데, 중의경전(中醫經典)에서는 영(營)과 위(衛)라고 명명(命名)하여, "온몸을 순환하면서 영양(營養)을 공급하고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나타내었다. 문자는 이치를 담고 있으며, 의학의 이치는 글로써 전해진다. 중의(中醫)의 사상(思想)은 모두 이러한 경전고적(經典古籍) 속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러한 경전저작을 학습할 때에는 그것이 표현하는 형식을 분명히 이해해야 하는데, 특히 그 가운데 문자(文字)에 대한 분명한 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훈민정음 창제 이전 우리 문자생활의 주요한 도구였던 한자가 우리나라에 언제쯤 도입됐으며, 한자음이 우리말로 토착음화하는 과정으 어떠했는가에 논의의 초점을 두고 있는 이 책은, 고대한자음에 관련된 이제까지의 학계 통설에 대한 가장 본격적인 비판을 담은 성실한 연구성과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끈다.
역사적으로 한국사회의 문자ㆍ도서관이용자를 이해하기 위하여 문화변용이론과 랑가나단의 이론을 적용하고, 이용자의 통계를 수집하여 시계열분석 한 결과 고대에는 혈통이나 상업, 종교, 고려와 조선에서는 사회계층이 문자ㆍ도서관 이용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에는 도서관의 장서량과 증가책수, 예산, 국가의 정보정책과 도서관이용자수가 관계가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발달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화 되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휴대성은 대중화의 시발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이 가장 기초적으로 사용하는 문자 입력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입력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많은 연구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키패드가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습득하기 위한 지연시간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오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스마트 UI/UX를 통해 최소 한 번의 누름으로 문자 및 문장을 완성할 수 있는 SUI-K를 제안한다.
양피지로 만들어진 고문서에 필사된 후 오랜 시간동안 부식되고 자연 훼손되어 해독하기 어려운 거란문자를 문서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비접촉방식으로 가시화하기 위해 능동형 적외선 열화상 기술을 개발하였다. 문서 표면에 할로겐 램프를 이용하여 광대역 적외선을 정현파 형태로 변조/입사시키면서 서체 부분과 기록용지 표면으로부터 차별적으로 방사되는 적외선을 영상화함으로서 훼손되어 잘 보이지 않는 고대 글자를 가시화 하였다. 능동형 적외선 영상으로부터 거란 문자로 추정되는 문자들을 기존의 광학영상이나 적외선 영상보다 명확하게 판독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로서 영어 알파벳의 'd' 음가를 가지는 거란문자인 ' '나 'ri' 발음의 거란문자인 ' '를 포함하여 다양한 거란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능동형 적외선 기술이 향후 고문서 자료의 디지털 복원과 보존에 능동형 적외선 열화상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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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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