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경제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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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내 아바타 정체성 확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How do people verify identity in the Metaverse: Through exploring the user's avatar)

  • 김기현;이성원;서길수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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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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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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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활동을 하게 되는 가상의 세계이며, 아바타는 가상 세계에서 나를 대신하는 '또 다른 자신'이다. 최근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메타버스 내에서 아바타를 통해 구현되는 정체성을 탐구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메타버스에서 아바타 사용 관련 네 가지 IT 아티팩트 특성(아바타 표현, 아바타 공현존감, 아바타 프로파일링, 아바타-공간 상호작용)이 지각된 아바타 정체성 확인을 매개하여 메타버스 사용에 대한 만족도와 지속 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제페토 플랫폼 유경험자 19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바타 표현, 아바타 프로파일링, 아바타-공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IT 아티팩트의 사용이 지각된 아바타 정체성 확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충족된 자기 확인은 지속 사용 의도에 만족도를 거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내 아바타에 투영한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메타버스 기술 요소들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기여를 한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에게 메타버스를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미치는 거시적 요인의 영향: 산업 호황, 외생적 위기, 경제 성장, 경쟁 강도를 중심으로 (Macro Factors Affecting Corporate Venture Capital Investments: Effects of Industrial Boom, Exogenous Crisis, Economic Growth, Competition Intensity)

  • 김도윤;신동엽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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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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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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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기업벤처캐피탈에 대한 거시적경제, 산업구조적 관점에서 기업벤처케피탈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탐색한다.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관한 기존 연구들이 모기업의 사업 다각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기업벤처링(Corporate Venturing) 등 모기업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기업벤처캐피탈의 정체성과 투자목적에 대해 논의해온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변화하는 거시경제적, 산업구조적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이에 대응하는 독립적,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기업벤처캐피탈의 정체성에 주목하여,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산업 호황, 외생적 위기, 경제 성장, 산업 내 경쟁 강도 등과 같은 거시적 요인들이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996년부터 2017년까지 84개 미국 기업벤처캐피탈의 2,306건의 투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일반적인 독립벤처캐피탈과 마찬가지로 산업이 호황이고, 경제가 성장할 때는 기업벤처캐피탈도 투자를 늘리고, 외생적 위기가 발생하거나, 기업벤처캐피탈들 간 경쟁 강도가 강할수록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이 모두 지지되었다. 주로 모기업과의 관계, 피투자회사와 모기업 사업의 관련성 등을 중심으로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대해 논의했던 선행 연구들과 달리, 기업벤처캐피탈의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정체성과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미치는 거시경제적, 산업구조적 요인들의 영향에 대해 환기함으로써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에 대한 논의의 폭을 확장하고, 기업벤처캐피탈 투자의사결정자들에게 거시경제적, 산업구조적 요인들에 대한 대응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예술가인가 교육가인가?: 문화예술교육사 국가자격증 취득희망자의 정체성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Artists or Educators? :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Collective Identity of Future Arts & Culture Education Instructors (ACEIs))

  • 김인설;박칠순;조효정
    • 문화경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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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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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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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2012년 2월에 개정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을 근거로, 문화예술교육사 국가자격증 제도가 집행된 지 2년이 지났다. 문화예술교육사 국가자격증 취득희망자들은 누구이고, 어떠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로서 자신을 어떻게 정의내리고 있을까? 이 연구의 목적은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찾고자 하는데서 시도되었다. 즉, 정책목표 상에 명시된 것이 아닌 실제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이들이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통해 이들의 집단 정체성(collective identity)을 파악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참여자(n=172)들은 수도권의 한 문화예술교육원에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생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상학적 분석을 정교화 하기 위한 주요도구로 질문지법(questionnaire method)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의 분석틀로 제임스 마샤(James E. Marcia)의 정체성이론을 사용하였다.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희망자의 대다수는 정체성의 획득이 아닌 유예와 유실 사이에서 상당히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직 문화예술교육사의 개념과 정체성이 취득희망자 사이에서조차 모호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문화예술교육사에 대한 양질의 양성과정과 함께 이들이 실제로 자격증 취득 후 진출할 수 있는 활로가 담보되어야만 문화예술교육사의 개념과 정체성 확립이 실질적으로 존립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주요 시사점이다. 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는 정책의 성공과 지속성 외에도 문화예술교육인력의 사회 경제적의미를 탐구하는 기초연구로 활용 가능하다.

소방학의 학문적 패러다임 구성과 정체성 확립에 관한 연구 -정책과 학문의 연계성 중심으로- (A study on Scientific Paradigm Formation and Identity Establishment of Fire Service Science - Focused on Liaison Between Policy and Study -)

  • 최성룡
    • 한국화재소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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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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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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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하나의 학문이 독립된 학문 분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학문 집단의 구성원들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공유하는 가치기준(패러다임 : paradigm)이 있어야 하고 어떤 독자적인 학문체계(정체성 : identity)가 정립되려면 관련학회의 학문연구 활동을 통한 경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성하고 학문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하므로 정치학, 경제학, 심리학 등 분야에서는 이를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소방학 분야에 있어서는 학문의 공동연구를 위한 학회의 활동은 물론, 학자 간 학문의 교류 연구가 미미하여 새로운 학문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소방학의 학문적 패러다임 구성과 정체성 확립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장소 마케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관한 연구 -고양시를 사례로- (The Contribution of Place Marketing to Regional Development -A Case Study on Koyang, Kyongki-Do-)

  • 김숙진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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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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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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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세계화는 각 도시들이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하였고, 이러한 담론 속에서 장소는 정말로 '상품화'되고, '소비'되며, '광고'될 뿐만 아니라 '판매'되는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새로운 도시성장전략으로서의 장소 마케팅이란 공공·민간 주체들이 기업가와 관광객 심지어 그 장소의 주민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되도록 하기 위해 주로 문화적인 전략을 통해서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다양한 방식의 노력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시는 지역에 특화된 화훼산업을 기반으로 한 꽃 전시회라는 지역의 작은 행사를 '고양 세계 꽃 박람회'라는 장소 마케팅으로 발전시켰다. 이것은 지역 이미지 제고, 지역정체성과 시민단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측면에서는 화훼업의 특성상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같은 이상 변수로 직접적인 효과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의 사례 연구는 서구에서 발전한 장소 마케팅이 우리 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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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생 사례 연구: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중심으로 (A Case Study on Urban Regeneration: Gamcheon Culture Village, Busan)

  • 이영준;김진영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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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4년도 추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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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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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많은 지역에서 구도심 개발이 지역정체성을 훼손하고 거주민의 소외라는 부작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도심개발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지역개발은 다양한 측면의 가치 창출을 동반하는 종합적인 기능과 더불어 관광수익의 창출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추구한다. 감천문화마을은 구도심과 신도심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이미지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도심재생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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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학의 정의와 연구과제에 대한 탐색적 연구 (Reflection on the Definitions and Research Tasks for the Startup Studies)

  • 정헌배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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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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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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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창업학은 다양한 학문의 종합적 결정체이자 학제적(學際的; Interdisciplinary) 연구영역을 갖는다. 경영학,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공학 등의 이질적 학문으로부터 이론적 체계나 실천적인 방법론 등을 흡수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학문생태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그리고 창업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과 활용규모에 비해 이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해야할 창업학의 현실은 너무도 척박하다. 아직도 창업학의 정의가 공론화되어있지 못하고 있으며 창업학의 정체성에 대한 학문적 합의 역시 요원한 현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창업학의 발전을 위한 논리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창업(創業)은 개인적 인생을 통해 선택하게 되는 다양한 업(業)중의 하나이며 사회 및 경제활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활동"으로 그리고 창업학을 창업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學問)으로 새롭게 정의하면서 창업학의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연구 및 교육분야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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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경제학회 30년의 회고와 전망: 이른바 86세대의 시각 (Retrospect and Prospect : 30 Year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Political Economy from the Perspective of So-called 86 Generation)

  • 류동민
    • 사회경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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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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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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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이른바 86세대의 시각에서 한국사회경제학회의 지난 30년을 회고하고 전망한다. 한국사회경제학회가 진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넓은 의미에서 주류경제학에 속하나 진보적 자유주의적 입장을 지닌 중견 및 소장 경제학자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주장한다.

남부루이지애나의 베트남 移民集團과 佛敎: 鎔鑛爐 속의 成分? 혹은 文化的 多樣性의 成分? (Vietnamese Immigrants and Buddhism in Southern Louisiana: Ingredients for 'Melting Pot' or for Cultural Diversity?)

  • 이영민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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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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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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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1975년 베트남 공산화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베트남인들의 미국 이민은 짧은 기간동안 대규모로 진행되어 1991년 현재, 약 850,000명에 이르고 있다. 그들의 다문화사회로의 인구이동과 문화적 적응의 문제는 그 동안 사회과학계의 쟁점으로 부상하여 적지 않은 연구들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은 베트남 이민집단을 단순히 미국 다문화사회의 여러 민족집단들 중 하나의 하위민족으로, 즉 주류집단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어떻게 하위민족으로서 미국사회에 편입되고 있는가?, 어떻게 새로운 장소에 정착하고 그 장소를 고유하게 창조해 나고 있는가? 등의 문제를 베트남인 자신의 입장에서 개진한 연구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본 연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톤루즈시 근교의 베트남 불교사원 신도들의 생활과 적응전략을, 즉 새로운 장소에서의 사회환경과 문화적 정체성 형성과정과의 관계를 민속지적 연구방법을 통하여 다루고 있다. 참여관찰과 인터뷰는 1992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되었다. 남부루이지애나, 배톤루즈시, 그리고 불교사원, Chua Tu-Bi(慈悲寺)는 베트남 이민집단과 주류문화집단과의 상호교류의 장으로서 일종의 공간적 텍스트이다. 불교사원은 베트남인들의 내적 평화를 연마하는 종교적 목적을 달성키 위해 그들 자신들의 손으로 건조되었다. 현세의 모든 고통을 부의 추구와 같은 인간 자신의 욕망에 기인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불교이념은 직관적 사고와 자기성찰을 통한 정신적 풍요를 추구한다. 이러한 불교의 가치는 프로테스탄트 이념에 바탕을 둔, 물질적 풍요를 위한 근로정신을 강조하는 미국적 가치와 어긋난다. 이러한 베트남 불교의 중교적 특징은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서 재창조되어 오히려 그들의 적응전략으로서 기능한다. 사회, 경제적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그들은 경제적 부의 축적을 통한 계층상승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불교사원은 그들이 불교이념을 연마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현실세계에서 주류집단의 이념을 따르면서 겪게되는 정신적 피로를 위로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불교의 정신적 풍요라는 가치가 주류사회의 가치와 전략적으로 혼합되어 변화된 현실에의 적응에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불교를 통한 동족집단의 결속망이 이중노동시장이라는 미국사회의 불평등한 경제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류집단의 외부적 범주화에 의한 격리(segregation)를 그들은 내부적 범주화를 통한 응집(congregation)으로 승화시켜 계층상승의 도약대로 삼고 있다. 불교사원은 베트남 이민자들간의 상호 결속을 도모함으로써 그들의 정체성을 공고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불교사원은 주류집단이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인정하고 있고, 따라서 자신들도 미국사회에 통합되어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일종의 가시적 상징이다. 그러나 다문화사회로의 국제인구이동을 통한 권력관계의 변화가 그들로 하여금 하위집단으로서 생존할 수 있는 전응전략을 창출해 내게 하였고, 그 과정에서 정체성의 변화는 필연적이라 하겠다. 민족정체성은 사회공간적 현상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가변적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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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계 고등학교 기계과 교사의 직업정체성에 관한 생애사 연구 (Life History Research on the Vocational Identity of Mechanical Education Teachers in Technical High School)

  • 조동근;임세영
    • 대한공업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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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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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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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1970년대 산업화에 의한 숙련기술인력 수요의 급속한 팽창 및 이와 더불어 추진된 숙련기술인력 양성정책에 힘입은 공업교육은 산업변화와 더불어 변화하고,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 가운데 오랜 정체 상태를 벗어나게 되었다. 이후 공업교육은 국가 경제 정책에 종속됨과 이로부터 벗어남을 반복하며, 부침을 거듭해 왔다. 산업화, 정보화, 지식경제화의 영향에 의한 변화의 격랑 가운데 공업고교 교사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속된 변화의 와중에서 그들은 무엇을 지키고자 하였으며, 어떤 교사가 되고자 하였을까? 이를 탐구하려는 것이 이 연구의 배경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업계 고등학교 기계과 교사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 다음 두 가지 문제를 탐구하는 것이다: 기계과 교사로서 겪은 주요한 경험은 무엇인가? 사회와 학교교육 변화의 맥락 속에서 그들의 직업정체성은 어떻게 변화, 형성되었는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공업계 고등학교 기계과 교사로서 1970년대에 교직에 입문하여 40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킨 2인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고 이를 녹취하여 분석하였다. 심층면담을 통해 얻은 자료 외에 연구참여자의 인사기록카드, 각종 수상기록, 언론기사 등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공업계 고교 기계과 교사가 겪은 주요한 교육적 경험은 (1)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2)기능반 지도교사 경험 (3)공고 교육의 혁신 경험 (4)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습 (5)공업고등학교의 급격한 위상변화에 대한 경험 (6)실습장을 유지관리, 안전사고 예방 경험 등이었다. 공업계 기계과 교사의 교직 경험에 따른 직업정체성은 (1)정체성 표류 (2)정체성 안정 (3)정체성 전환 (4)정체성 유보 (5)정체성 승화 (6)정체성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되고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