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총생이 있는 경계증례를 치료할 때 비발치로 치료계획을 세우면 심미성과 안정성이 문제될 뿐 아니라 치료 후의 재발이 우려되며, 상하악 제1소구치를 발거하게 되면 전치부의 과도한 후방견인으로 인하여 dish-in face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상하악 제2소구치를 발거하여 교정치료를 시행하면 안모심미성의 훼손없이 총생을 해결하고 치료 후의 안정성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미약한 골격 부조화가 있고 경미한 총생이 있지만, 좋은 안모와 I급 구치관계를 가진 성 장 완료된 환자에서 상하악 제2소구치를 발거, 치료하여 치료결과가 양호하고 성공적으로 유지 된 증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난소의 경계성 투명 세포 종양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현재까지 몇 개의 증례만 보고되었다. 일반적인 경계성 종양과 달리 경계성 투명 세포 종양은 고형의 종괴로 보이는데 병리학적으로 거의 대부분 선섬유성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22세 여성의 난소에서 생긴 경계성 투명세포 종양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치아 만곡은 치아의 치관부 혹은 치근부에서 발생한 장축의 갑작스러운 굽힘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선행 유치에 대한 기계적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만곡된 치아는 종종 맹출 장애를 동반한다. 치아 만곡은 하악에서 드물게 발생하지만, 함입과 같은 심한 외상성 손상 이후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본 증례는 두 명의 환아에서 확인된 선행 유치의 함입성 외상 이후 발생한 하악 영구 중절치에서의 만곡에 대한 증례를 보고하고 있으며, 두 증례 모두에서 만곡 치아의 자발적 맹출이 관찰되었다. 첫 번째 증례는 치관과 치근의 경계부 주위에서 측방치근만곡을 보였으며, 두 번째 증례는 치관만곡을 보였다. 본 증례를 통해서 유치의 외상 이후 하악 영구 중절치에서 치관부 만곡 혹은 치관과 치근 경계부에서의 측방만곡이 관찰된다면, 만곡치아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성종양은 악구강계 영역의 질환 중 중요한 관심거리가 되어왔으며, 이중 상피성 치성종양에 관한 보고는 많으나, 중배엽성 치성종양에 관한 보고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는 1975년부터 1985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치과진료부에서 방사선학적, 병리학적으로 중배엽성 치성종양인 치성섬유종, 치성점액종, 백악질형성섬유종으로 진단된 증례들을 토대로 하여 연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치성섬유종의 연령분포는 32세에서 72세로 광범위 하였으며, 발생위치는 모두 상악구치부이었고, 단방성이 2증례, 다방성이 1증례이었다. 2. 치성점액종의 연령분포는 40세에서 55세로 비교적 중년층에서 호발했고, 4증례가 상악에, 2증례가 하악에 발생하였다. 6증례 모두 방사선학적으로 다방성 방사선투과성을 보였으며, 경계는 비교적 불분명하였다. 3. 백악질형성섬유종은 주로 ?년에서 중년 성인 사이에 많이 발행하였고 40대에 가장 많은 출현율을 보였다. 남녀비는 약 1:2로 여자에게서 빈발하였다. 19증례중 하악에 15증례, 상악에 4증례가 발생하여, 하악이 호발부위였으며, 상하악 소구치, 대구치 부위에 발생하였다. 방사선학적으로 방사선투과성이 2증례, 혼합성이 12증례, 방사선불투과성이 5증례이었다.
외상성 골낭(Traumatic Bone Cyst)은 상피이장이 없는 비치성낭으로 감염의 증거가 없으며 많은 액체가 내장되는 특징을 가지는 병소이다. 외상성 골낭은 자각증상이 없는 병소로 10대에서 20대 사이에 호발하며 주로 남자에서 호발한다. 병소는 방사선학적으로 조개껍질 모양의 명확한 경계를 가지며 방사선 투과상을 보인다. 병소는 해면골에 위치하며 간혹 치밀골을 팽창시키거나 비박화시킨다. 병소 주변의 치아는 생활력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외상성 골낭은 방사선학적, 임상적인 기준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외상성 골낭의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외과적인 적출술과 소파술을 시행한다. 본 두 증례 중 첫 번째 증례에서 환아는 개인치과의원에서 치수치료 도중 방사선 사진에서 방사선 투과상이 발견되어 본원으로 의뢰되었으며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촬영 결과 좌측 하악골에 명확한 경계를 보이는 방사선 투과상을 보였다. 두 번째 증례에서 환아는 치외치인 상악 우측 제2소구치의 농양을 동반한 종창을 주소로 내원하였다가 초진시 촬영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에서 우측 하악골에 명확한 경계의 방사선 투과상을 보였다. 두 증례 모두 임상적, 방사선학적 검사결과 외상성 골낭으로 진단받았다. 첫 번째 증례에서는 생활력을 상실한 인접치아의 치근단공에 과기구 조작을 시행하여 병소를 교통시킨 후 지속적인 세척을 시도하여 병소가 치유되는 양상을 보였고, 두 번째 증례에서는 아무런 처치 없이 지속적인 관찰결과 병소의 크기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본 두 증례에서 외과적인 적출술과 소파술을 시행하지 않고 보존적인 처치를 하였음에도 병소가 치유양상을 보이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과립세포종은 신경 또는 신경 주위 세포에서 생기는 드문 연부조직 종양이다. 저자들은 유방암 과거력을 가진 69세 여자 환자에서 액와부 과립세포종 증례를 보고하고 다양한 영상 소견을 논의하고자 한다. 초음파에서 왼쪽 액와부에 경계가 분명한 타원형의 비균질한 등에코, 고에코의 종괴였으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대흉근의 바깥쪽에 경계가 분명한 타원형의 약간 조영 증강되는 종괴로 보였다. 초음파 유도하 조직 생검을 통해 과립세포종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추적 초음파에서 변화는 없었다. 과립세포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조기 진단과 후속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악성 말초 신경 초종은 드문 연부조직 종양으로, 주로 몸통, 사지, 두경부에 주로 위치하며, 유방에는 드물다. 저자들은 신경섬유종증 1을 가진 27세 여자 환자에서 유방으로 전이된 악성 말초 신경 초종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흉부 단층촬영에서 오른쪽 유방에 경계가 분명한 타원형의 약간 조영 증강되는 종괴가 보였다. 초음파에서 혈류와 증등도의 탄성을 가진 경계가 분명한 타원형의 비균질한 에코의 종괴로 보였다. 유방 종괴는 수술로 제거되었고, 악성 말초 신경 초종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드물지만, 악성 말초 신경 초종은 신경섬유종증 1을 가진 환자에서 유방 종괴의 감별진단에 포함되어야 한다.
비안와주변부 피지샘암종은 매우 드문 암으로 초기에 추정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진단은 조직검사로 이뤄지게 되며, 깊은 경계를 침범할 수 있으므로 절제생검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며, 종양의 경계를 5mm기준으로 시행하는 광범위절제술 및 동결절편으로 절제 가능하다. 전이여부에 따라 경부림프절곽청술 및 보조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뮤어-토레증후군의 감별을 위한 소화기 내시경 및 컴퓨터 단층 촬영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들은 본 증례를 통해 비호발 연령과 비호발 위치에 발생한 피지샘암종을 보고하고자 하였으며, 비안와주변부 피지샘암종에 대한 더 많은 증례 분석이 초기 진단을 위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등은 우측 이하선(46 세 여)과 우측 및 좌측 협점막의 소타액선(67 세 여, 28 세 여)에서 발생한 세 증례의 다형성 선종 환자에서, 우측 이하선 전적출술(증례 1) 및 종양 완전적출술 (증례 2, 3)로 치험하고 병리조직학적 검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안면신경의 보존을 위해 하악지에서 역행하여 본관에 접근하였으며, 수술 직후에 발생한 우측 하순 운동마비 증상은 3 개월 경과후 완전히 회복된 소견을 관찰하였다. 2. 현미경학적으로, 증례 1 에서는 myxoid 와 cellular 성분의 구성비율이 거의 같았으며 완전한 피낭형성을 보였다. 3. 증례 2 에서는 출혈, 낭포성 변화, 이영양성 석회화, 지질의 초자질화 소견이 관찰되었으나, 결정적인 악성 종양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Atypical mixed tumor"로 분류하였다. 4. 증례 3 에서는 대부분 myxoid 한 조직으로 구성되었으며 블완전한 피막을 보였으나, 정상적인 선조직과의 경계는 명확하였다.
저자동은 약 1년전 모 병원에서 하악과 상악에 각기 안모변형과 골팽창을 동반한 병소에 대해 수술을 재발한 치주인대에서 기인한 양성 섬유골성 병소를 치험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본증례 1은 32세 남자의 우측 하악 골체부에서 술후 약 1년만에 재발된 백악질골섬유종이었고 증례 2는 72세 여자의 상악 전치부에서 술후 약 5개월만에 재발소견을 보인 골섬유종이었다. 2. 방사선학적 소견에서 증례 1은 방사선 투과상의 병소내에 방사선불투과상의 석회화 물질이 함유된 혼합기의 상태였고 증례 2는 비교적 불명확한 경계를 가졌으나 방사선 투명대에 의해 치밀한 방사선 불투과상의 병소가 둘러싸여 있는 성숙기의 상태였다. 3. 조직병리학적 소견으로 두 증례 모두 조골세포의 부연이나 규칙적인 골소주 구조 및 기절내 세포성분의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으나 증례 1에서는 골성분외에 백악질소적과 같은 석회화물질이 관찰되었고 증례 2에서는 층판골만이 관찰되어 증례 1은 백악질골섬유종, 증례 2는 골섬유종의 특징을 지닌 양성 섬유 골성 병소였다. 4. 재발된 병소이므로 증례 1은 하악 우측 제 1소구치부터 우각부까지 하악골 절제술과 장골 및 하치조신경 이식술을, 증례 2는 정상 인접골을 포함한 종물의 적출술을 시행하였다. 5. 술후 1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정기적인 임상 및 방사선 검사결과 재발증상 없이 양호한 치유 경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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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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