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4~2007년 기간 중 혼인통계에 관한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서비스시스템 원자료를 사용해 지역, 교육수준, 직종, 결혼종류 등 각 항목별로 남녀 결혼연령차 및 여성연상혼 현황을 분석하고, 여성연상혼에 영향을 미친 결정요인을 로짓모형(logit model)과 다항로짓모형 (multinomial logit model)을 활용해 고찰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여성연상혼은 여성의 교육수준이나 직종 자체보다는 남녀의 교육수준 차이나 소득차이와 더 큰 관련성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연상혼은 여성의 교육수준과 직종(소득)이 남성보다 우월할 때 더 많이 발생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소득이 여성보다 100만원 더 적을 경우에 여성연상혼 확률은 0.7% 가량 증가하였다. 동갑혼 선택확률의 결정요인은 여성연상혼과 비교해 약간 차이가 났다. 예를 들어, 여성이 재혼인 경우에는 남성연상혼과 비교해 여성연상혼 선택확률은 증가하였지만 동갑혼 선택확률은 감소하였다. 본 연구는 그간 일반 대중매체를 통해서 종종 논의되었던 사회적 관심문제를 과학적 분석방법을 통해 규명해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결혼 예식장 종류에 따른 서비스스케이프 배색 이미지를 호텔 예식 연회, 일반 예식장, 종교 결혼식장 간에 비교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서울 및 경기 지역 20~39세 4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및 우편조사를 실시하였고 315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WIN 17.0을 사용하였고, 신뢰도 분석, 요인분석, t-test, 분산 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요인 분석 결과 결혼식장 배색 이미지는 경쾌함, 고상함, 은은함의 3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크론바하 알파값이 조사 도구의 신뢰도 분석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0.7 이상을 나타내어 적합하게 나타났다. 결혼식장 배색 이미지 분석 결과, '깨끗한'이 3.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화한' 3.50, '은은한' 3.38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장 배색 이미지에 대한 결혼식장 유형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배색 이미지 중 '경쾌함' 요인은 일반 예식장이 3.00, '고상함' 요인은 호텔 결혼식장 3.64, '은은함' 요인은 호텔 결혼식장에서 3.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혼식장 배색 이미지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차이 분석 결과, 성별, 결혼 유무, 한달 총수입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반면, 연령, 학력, 직업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결혼식장 색채 마케팅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 30대 미혼여성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2년 사회조사 자료 중 30대 미혼여성 529명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자료는 SPSS Ver. 20.0을 이용하여 ${\chi}^2$ test와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연령(Exp(b)=.90,p=.025), 이혼에 대한 견해(Exp(b)=3.81,p<.001), 재혼에 대한 견해(Exp(b)=3.09,p=.001) 그리고 결혼관(Exp(b)=.80,p<.001)이 결혼견해에 영향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30에서 34세 미혼여성과 35에서 39세 미혼여성간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는 경제 활동 여부(Exp(b)=19.58,p=.003)였다 연구결과는 가족과 결혼가치관 교육과 경제활동을 하는 35세에서 39세 미혼여성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한 저출산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83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신체 계측 및 혈압측정,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을 조사하여 결혼이주 여성의 영양섭취상태 및 건강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1세였으며 한국 평균거주기간은 5.3년이었고 연령 분포는 20~29세가 40명 (48.2%), 30~49세가 43명 (51.8%) 이었다. 조사대상자의 평균체중은 53.7 kg, 평균 신장은 156.3 cm 였으며,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인 그룹이 5년 미만인 그룹에 비해 체중, BMI, 체지방률, 이완기 혈압 등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식품군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20~29세 그룹에 비해 30~49세 그룹의 채소류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한 같은 연령대의 우리나라 여성과 비교하면 과일류, 육류, 당류 섭취량이 낮고 계란류, 어패류, 우유 및 유제품류의 섭취량이 높은 편이었다. 영양소 섭취상태를 살펴보면 총 에너지섭취량은 1,641.0 kcal였으며 20대 조사대상자의 85.0%가 에너지필요 추정량 이하로 에너지를 섭취하였으며, 30~40대의 76.7%가 에너지필요추정량 이하로 섭취하였고, 칼슘, 아연, 비타민 A, 비타민 $B_6$, 비타민 C, 엽산 등은 조사대상자의 50% 이상이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였다. 20대 그룹에 비해 30~40대 그룹이 비만한 경향을 나타냈으나 식품섭취량에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채소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많았으며 식생활과의 관련성이 적었다. 조사대상자를 거주기간으로 구분하여 비교하면 거주기간이 5년 이하인 그룹이 5년 이상 거주 그룹에 비해 콜레스테롤의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계란이나 우유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0세로 비교적 젊고 건강하여 한국 이주 후의 식생활 변화에 의한 건강상의 변화에 큰 영향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결혼이주여성의 영양섭취상태는 사회 경제적 여건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결혼이주 여성의 올바른 식생활 정착 및 다양하고 경제적이며 건강한 식품선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결혼 이주 여성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며, 인터넷 등의 교육매체를 적극 활용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주부의 건강한 식품선택과 올바른 영양관리는 가족전체의 식품섭취와 영양상태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건강한 사회의 초석이 되므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영양교육이 필요하다.
지난 약 십년사이 급변하는 한국의 가족환경 속에서 대중매체들은 혼인신고 지연 등을 포함 하여 동거(cohabitation)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본 연구에서는 동거자의 특성을 검증하고, 한국가족에서 동거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조사의 초점은 아니었지만 동거의 일면을 밝혀줄 수 있는 2개의 전국조사, 즉 혼인신고와 사회통계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다변인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들은 대체로 서구문헌에서 제시하는 이론적 틀을 수용한다. 첫째, 동거는 이혼의 증가 등 가족제도의 전반적인 변화와 관련되어있다. 혼전동거의 비율이 초혼보다 재혼에서 높았고, 초혼과는 달리 이혼 후 재혼에서는 교육수준에 따른 혼전동거비율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둘째, 취업이나 학력 등의 면에서 사회경제적 자원이 적은 남자들이 많은 남자들에 비하여 결혼보다 동거를 택할 확률이 대체로 높았다. 셋째, 부부간 취업, 교육수준, 연령차이 등 사회경제적 지위를 비교해 보면, 결혼커플보다 동거커플에서 성역할 평등 혹은 성역 할 반전이 더 활발한 것 같다. 학력, 취업, 가족가치관, 연령 등 동거커플들의 특성이 미혼자 및 이혼자뿐 아니라 결혼부부와도 특별히 유사하지 않다는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동거를 단순히 결혼의 연장선으로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결혼을 하되 당분간 두고 본다는 의미를 넘어서, 동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혼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회적 여건 때문에 동거가 확산되고 있는지, 그 원인, 과정 및 결과에 관한 보다 체계적인 후속 연구가 요청된다.
이 논문은 혼인 및 이혼신고자료를 활용하여 1990년 이후 한국인의 국제결혼 증가추이와 이에 관련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 논문은 국제결혼의 증가를 혼인력 변화의 한 단면으로 규정하고 그 인과구조에 관한 설명 틀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는 출산력의 지속적인 저하, 출생성비의 상승, 농촌-도시 인구이동, 양성평등 관념의 확산과 세계화가 강조되었다. 이 논문의 분석에 사용된 주요 자료는 $1999{\sim}2004$년 혼인신고자료와 $2000{\sim}2004$년의 이혼신고자료이다. 이 논문은 국제결혼한 부부들의 연령, 초혼 여부, 교육, 직업, 거주지 등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혼한 부부의 인구학적 특성에 관한 분석도 이루어졌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국제결혼의 다양성이 그동안 간과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한국 남자와 여자의 국제결혼은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서 확연하게 대비된다. 그리고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에 따라서도 커다란 차이가 발견된다. 혼인적령인구의 성비불균형으로 인하여 혼인시장에 가해진 압박에 의해 촉진된 국제 결혼은 주로 한국 남자와 중국, 동남아시아 및 구소련연방 국가의 여자와의 결혼에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 남자와 선진국 여자의 결혼이나 한국 여자의 국제결혼은 가치관의 변화와 세계화에 따른 인적교류의 확대에 기인하는바 크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수집하고 있는 노동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한 결혼의 연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는 남녀 모두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결혼을 연기할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개인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러한 출생 코호트별 격차는 모든 교육수준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석 결과는 또한 교육의 효과가 출생 코호트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1970년 이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은 초기에는 결혼을 하는 비율이 낮지만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결혼을 함으로써 교육으로 인해 연기된 결혼을 사후적으로 따라잡기 하는 현상이 남녀 모두에서 관측되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의 따라잡기 현상은 남성의 경우에 뚜렷하게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으로 남아 있는 비중은 저학력 여성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상이한 패턴을 보였다. 기존 연구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최근으로 올수록 남성들의 경우 저학력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혼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성분리 규범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회의 경우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효과가 성별로 상이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오늘날 여성은 고학력화와 더불어 여성 전문직 비율 증가, 직장에서의 승진기회 확대, 소득증가, 미혼여성의 급증, 결혼 연령의 증가 등으로 과거와는 달리 사회참여의 기회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중에 기혼 여성은 가정용 전자제품의 발달로 육아노동 및 가사노동의 감소 및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미혼여성의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중략)
본 연구는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지각하고 있는 직무특성과 직무만족도를 조사하고자 한다. 또한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개인적인 차이를 파악하고 특정 직무를 지각하는 개인적인 특성과 직무만족도를 고려한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선발과 충원, 직무배치로 조직의 운영과 정보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자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 결혼관계, 성별, 연령 등의 개인적 특성은 직무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자격증과 고용형태는 직무특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직무만족에 있어서는 결혼관계, 성별, 연령, 고용형태 등의 개인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KOWEPS) 15차 연도(2020년) 자료를 활용하여 장애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연령, 교육수준, 혼인상태에 따라 가족문제해결, 가족관계만족도, 가족생활만족도에 대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하고, 이를 장애인 복지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한국복지패널 15차 년도 전체패널 27,447명에서 2021년 현재 장애인으로 등록된 1,281명중 80세(1942년생) 이상 422명을 제외한 859명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성별, 연령, 교육수준에 따른 가족문제해결, 가족관계만족도, 가족생활만족도의 평균값이 대부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양상으로 나타났으나 가족문제해결, 가족관계만족도, 가족생활만족도의 3개변인 모두에서 결혼 상태에 따른 평균의 차이는 각각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배우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결혼 상태에 비해 가족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들의 경우 가족 간의 순기능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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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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