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부품은 대기기간 중에 우발적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type I failure), 해당상황이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검사가 대기기간 중 발생한 고장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반면, 검사를 시작할 때 대기하던 부품에 부하를 가하는 과정에서 고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하며(type II failure), 검사시간동안 대기부품을 작동시킴으로써 열화에 의한 고장발생(type III failure)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존재한다. 이에 본 논문은 주기적 검사정책을 갖는 대기부품을 대상으로 세 종류의 고장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고려하여 성능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성능을 평가하는 척도로 극한가용성을 사용하였다. 특히 type III failure를 고려하는 것은 기존에 연구되지 않은 부분으로 본 논문의 기여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수치해석을 통해 가용성의 관점에서 전술한 세 가지 유형의 고장특성과 검사주기와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결과를 통해 높은 수준의 신뢰성 확보가 목적인 대기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뼈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하여 사골뼈와 갈비뼈의 가열시간에 따른 칼슘, 인, 마그네슘, 단백질, 총 유리 아미노산, 콜라겐 등의 영양성분 측정과 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2시간 까지 가열할 경우, 조리시간이 경과할수록 고형물, 칼슘, 인, 마그네슘, 단백질, 총 유리아미노산, 콜라겐 함량은 점점 증가하였으며 12시간 가열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와 같은 영양성분이 사골뼈 보다 갈비뼈에서 조금 높게 용출되었다. 12시간 끓인 시료에 식염 0.8%를 첨가하여 관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색, 향기, 맛, 종합적인 맛에서 갈비뼈 시료가 사골뼈 시료보다 높은 기호도를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들로부터 사골뼈와 갈비뼈를 12시간 가열함으로써 칼슘과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가용화되기 쉬우며, 사골뼈와 갈비뼈의 영양성분과 맛이 우수하므로 다양한 이용과 개발을 시사하였다.
최근 비파괴 검사를 위한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비파괴검사에서 많은 응용이 기대된다. 테라헤르츠 시간 영역 분광법은 이러한 테라헤르츠 기술에 핵심이 되는 기술로 많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테라헤르츠 시간 영역 분광에서 비선형 전광물질을 이용하는 광정류 방식을 통해 발생된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스펙트럼이 비선형 맥스웰 방정식의 해와 실험에 의해 결정되는 흡수, 회절, 표면간섭 효과 등을 고려한 본문의 모델을 통하여 예측가능하며 실제 티타늄:사파이어 레이저 펄스를 $400{\mu}m$ CdTe에 조사하여 발생된 테라헤르츠파 주파수 스펙트럼의 측정 결과와 비교하여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하여 본문에서 소개된 모델은 다른 전광물질을 통해 발생된 테라헤르츠 스펙트럼에도 확장되어 적용 될 수 있다.
광선치료는 신생아 황달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나 광선에 의한 망막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양안에 적절한 차폐를 실시하여야 한다. 광선치료후 급성기의 망막 손상정도와 차폐의 역할을 조사하기 위하여, 저자들은 토끼를 이용하여 광선치료시간, 조사방법, 차폐 유무 등을 변화 시키면서 광선치료를 실시하고 즉시, 간접검안경을 이용한 안저검사와 전자현미경 검사를 실시하여 광선치료후 수시간에서 수일후에 검사한 보고들과 비교 하였다. 모든 실험 토끼에서 안저검사상 정상소견을 나타 내었으나, 전자 현미경 검사상 12시간 이상 조사한 모든 실험군에서 광수용체 부종 및 망막내층의 부종 및 팽윤이 있었으나 광선치료후 수일이 경과한 후 검사하였던 경우에서 볼 수 있었던 광수용체 배열의 변화, 광수용체 내외절의 파괴, microvilli의 확장및 유착 등의 소견은 볼 수 없었고, 노출시간이 증가 할수록 손상의 정도가 심해졌으며, 광선 조사량이 같은 경우 간헐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한 경우에서 망막손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동시킨 경우에서, 손상의 정도는 산동시키지 않은 경우와 비슷 하였으나 손상의 범위가 더 넓게 관찰 되었으며 차폐를 실시한 경우 망막손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많은 임산부들이 분만에 임박하여 감염되는 사례들이 많아진 반면, 이런 상황에서 출생하는 신생아들을 처치 및 검사에 대한 국내 권고 사항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만들어져 진료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최근에 축적된 자료와 외국의 최신 지침을 반영한 국내 권고 사항이 개정 발표되어 이를 소개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변화로는 코로나19 확진 산모에게 출생한 신생아의 처치 및 검사가 반드시 음압 격리 시설 내에서 이루어질 필요 없이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신생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도 생후 48-72시간에 1회 시행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모자 동실을 할 경우에는 증상 없는 건강한 신생아라면 검사 없이 경과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권고 사항과 같이 생후 24시간, 48시간 째에 각각 두 번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였다. 개정된 권고 사항이 코로나19 확진 산모와 신생아의 진료에 유연성을 주면서 감염의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최근 핵의학 영상검사의 증가로 인하여 핵의학 검사를 시행하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도 증가하게 되었다. 더불어 핵의학 영상검사와 같은 날에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는 환자도 증가하여 병원 종사자도 불가항력적인 방사선 피폭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핵의학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는 환자 또는 검사를 시행하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에 대한 연구와 논문은 많이 발표되고 있으나 핵의학 검사를 시행하는 환자로 인하여 핵의학 검사에 관여하지 않는 병원 종사자가 받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논문과 연구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핵의학 검사로 인한 핵의학과 이외의 병원 작업 종사자가 받게 될 피폭선량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2015년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병원 핵의학과에 방사성의약품을 투여한 환자 250명(Bone scan 100명, Myocardial SPECT 100명, PET/CT 50명)을 대상으로 방사성의약품을 투여 직후와 핵의학 검사가 완전히 종료된 후의 방사선량률을 50cm 거리에서 측정하였다. 측정장비는 검교정이 완료된 Victoreen (FLUKE Inc., USA)과 Inspector(S.E. International, USA)를 사용하였다. 핵의학과 검사를 시행하는 환자로부터 발생하는 방사선량률을 측정한 결과, Bone scan은 방사성의약품 투여 직후에 $0.0278{\pm}0.0036mSv/h$, 검사 종료 후(투여 후 평균 3시간 52분 경과)에 $0.0060{\pm}0.0023mSv/h$, Myocardial SPECT는 투여 직후에 $0.0245{\pm}0.0027mSv/h$, 검사 종료 후(투여 후 평균 2시간 09분 경과)에 $0.0123{\pm}0.0041mSv/h$, PET/CT는 투여 직후는 이동이 없기 때문에 측정하지 않았고 검사 종료 후(투여 후 평균 68분 경과)에 $0.0439{\pm}0.0087mSv/h$로 측정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병원종사자가 핵의학 검사를 시행하는 환자와의 체류 시간이 5분간일 때 투여된 방사성의약품으로 인해 받는 방사선 피폭량은 Bone scan은 방사성의약품 투여 직후가 0.0023 mSv이고 검사가 종료된 후는 0.00049 mSv, Myocardial SPECT는 투여 직후가 0.002 mSv이고 검사가 종료된 후는 0.001 mSv, PET/CT는 검사가 종료된 후에 0.001 mSv정도임을 알 수 있었다. 연구 결과 핵의학검사를 시행하는 환자에 의한 병원 종사자의 방사선피폭은 원자력법에서 정한 선량한도와 비교하여 아주 미미하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방사선방호의 대원칙인 ALALA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에 의거하여 불필요한 방사성피폭은 가능한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개선하여 핵의학 검사 시행 여부 및 검사 진행사항을 확인 할 수 있게 하여 병원 종사사가 그 사실을 사전에 인지 가능하게 된다면 방사선 보호 장구를 착용하여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의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쌀의 수침시간과 증자시간이 가래떡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쌀의 수침시간이 증가할수록 수분흡수율과 고형분 함량이 증가하였고, 입자크기는 8시간과 10시간 수침한 쌀가루의 입자가 $<40\;{\mu}m$ 크기에서 $75.2\~76.8\%,\;40\~100\;{\mu}m$ 크기에서 $23.2\~24.8\%$로 나타나 수침시간이 길어질수록 제분시 입자크기가 작아졌다. 가래떡을 제조하는데 있어 최적의 수침시간과 증자시간을 알아보고자 살펴본 가래떡의 조직감, 색도, 관능검사에서는 증자시간에 길수록 조직의 경도와 응집성, 검성, 씰힘성 등이 감소하였고, 탄성의 경우 40분 증자하였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색도에서는 증자시간이 길수록 L값을 감소시키고, b값을 증가시켜, 8시간 이상의 수침시간과 40분의 증자시간이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능검사를 통하여 흰색의 강도(whiteness), 경도(hardness), 탄성(spinginess), 씸힘성(chewiness) 및 전반적인 기호도(overall acceptability)를 측정한 결과 8시간의 수침시간과 40분의 증자시간이 최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99}Mo$-$^{99m}Tc$ 발생기의 원료물질인 몰리브덴은 원자로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현재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공급하는 두 원자로인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초크리버(Chalk River)와 네덜란드 페튼(Petten) 원자로의 노후화로 인한 유지 보수로 가동이 정지된 이후세계적인 몰리브덴 품귀 현상은 발생기 공급차질로 이어 지고있다. 이에 저자들은 발생기의 효율적인 운용 방법을 찾아 $^{99m}Tc$ 생산량을 증가 시키고 그 결과로 얻은$^{99m}Tc$의 안전성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교정일자가 동일한 두 대의 발생기(Malinckrodt Medical, Dutch), 40.5 GBq (1500 mCi)를 이용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1회/일(24시간 주기, 오전8시 용출) 총 5회 용출한 $^{99m}Tc$의 방사능과, 5일 동안 2회/일(오전8시와 오후1시 용출) 총 10회 용출한 $^{99m}Tc$의 방사능을 비교 분석 하였다. 용출된 $^{99m}Tc$의 안정성을 $^{99}Mo$-$^{99m}Tc$ 발생기 정도 관리 항목 중 성상 검사, pH 검사, 발열성 물질 검사(LAL test), 무균 검사, 발생기의 화학 순도 검사, 방사화학적 순도 검사, 방사성 핵종의 순도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24시간 주기로 주 5회 용출한 $^{99m}Tc$의 총 방사능은 평균 168.2 GBq (4545 mCi)였고, 24시간 주기 용출 방법에 오후1시 추가 용출을 실시하여 주 10회 용출한 $^{99m}Tc$의 총 방사능은 평균 230.5 GBq (6230 mCi)로 24시간 주기의 주 5회 용출한 방사능보다 총 62.3 GBq (1685 mCi), 일 평균 12.46 GBq (337 mCi)로 전체 용출 방사능이 27.04% 증가 하였으며 각 시간 별로 얻어진 $^{99m}Tc$의 정도 관리는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이번 실험을 통하여 2회/일 용출방법이 1회/일 용출방법보다 62.3 GBq (1685 mCi)의 더 많은 방사능의 $^{99m}Tc$을 생산 할 수 있었으며 각 시간 별로 얻어진 $^{99m}Tc$의 정도 관리는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이에 따라 각 시간 별로 용출된 $^{99m}Tc$을 방사성 표지 화합물과 결합시켜 검사를 시행하여도 무관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 적 : 요로 감염이 의심되는 2세 미만의 소아는 소변을 가릴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변 주머니를 이용하여 소변 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 방법은 비칩습적인 검사이지만 오염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소변 주머니를 이용한 소변 배양 검사의 오염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방 법 : 2007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환아들 중 소변 주머니를 이용한 소변 배양 검사에서 단일균이 10만개 이상 자란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소변 주머니를 재부착하였던 환아들을 제외하고, 요로 감염인 환아와 오염인 환아로 분류하여, 환아의 성별, 소변 주머니를 붙인 뒤 채취에 걸린 시간, 설사 증상의 동반 유무가 오염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결 과 : 872명 중에서717명의 환아가 연구에 포함되었고 환아이들 중 중 남아는 412명, 여아는 305명이었다. 37.9%의 오염률을 보였고, 성별과 오염률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05). 소변 주머니를 붙인 뒤 소변 채취에 걸린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염률이 증가하였고, 2시간 이내, 4시간 이내, 4시간 이상 10시간 이내로 세 군으로 나누어 오염률을 확인하였을 때 각각 30.0%, 42.2%, 43.7%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내원 당시 설사 증상의 동반 여부는 배양 검사의 오염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P>0.05). 결 론 : 성별 및 설사 증상 유무는 소변 주머니를 이용한 소변 배양 검사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요로 감염이 의심되는 2세 미만의 환아에게서 2시간 이내에 소변 채취시에는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소변 주머니를 붙인 뒤 2시간 이상 경과된 환아에게서 독성 증상이 없다면 재소독 후 재부착을 실시하는 것이 오염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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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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