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J.N.L. 뒤랑이 건축 평면도를 설계하는 과정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그리드 사용법을 비교함으로써, 그 차이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서양 건축사 내에서 이들의 위상을 재평가 하는데 목적이 있다. 표준화된 측정 도구가 없었던 시절에 보조선은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으며, 이는 전적으로 건축가 개인의 사고방식과 디자인 편의에 의존해서 사용되었다. 이에 건축가들이 그려내는 보조선을 연구하는 것은 그 건축가가 지니고 있던 시대 의식과 사상, 철학, 과학과 수학 등이 관련된 인간의 인식체계를 연구하는데 상당히 타당성이 있는 도구라 여겨진다. 특히 디자인 분야에서의 그리드는 고대로부터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보조선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건축 분야에서만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J.N.L. 뒤랑을 제외하고는 그리드 사용자가 드물다. 게다가 이들은 그 사용법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리드 규격은 동일한 것이 아니라, 선행해서 놓인 실의 가로 및 세로 규격에 맞추어 달라지고 있으며, 중심이 다른 그리드가 순차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반면 J.N.L. 뒤랑의 그리드 중심은 항상 도면의 중심과 일치한다. 그리드의 모든 위치는 하나의 공통된 점을 중심으로 위상을 정할 수 있으며, 모두 동일한 규격을 전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리드를 '구상적', J.N.L. 뒤랑의 그리드를 '추상적'이라 구분하여 보았다.
한국의 "항만" 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현대 경제발전에 적응하기 위한 재생사업을 촉진하게 되면서 항구 주변의 건설도 새롭게 정의되었다. 따라서 재생디자인을 통해 항만 주변의 건축물 이미지 건설에 대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 색채는 이미지 건설의 중요한 내용으로 자리잡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 영도의 봉래동 주변지역의 폐공장 건축물의 외벽을 색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재생 후의 공장 건축물의 특징에 근거하여 건축물 색채기능과 상호 결합하여 평가하였다. 기술측면에서는 KSCP 분석시스템을 사용하여 색채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 공장 건축물 외벽의 색채 기획을 제시하여 시각적 측면에서 재생 후 폐공장 건물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이로부터 지역의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효과를 이룬다. 본 연구결과는 재생 후 항만 공간이 가지고 있는 지역성, 산업성, 상업성의 특징에 부합되며 건축물 색채의 색상, 명도, 채도 및 사용면적에 대한 변화를 통해 심미성을 제고하여 유도성과 안전성의 작용을 증가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은 건설현장에서 사고의 주체인 근로자의 개인적 특성과 안전행동에 대한 인과관계 규명 및 직 간접적인 영향력을 분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개인적 특성 관련 변인들을 선출하고 '개인적 특성-안전행동'에 대한 이론 모형을 구안하였다. 모형 검증을 위해 대구 경북 건설현장의 근로자 3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하고, SPSS 18.0과 AMOS 18.0을 활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직 간접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적합도 지수와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개인성격 중 '성실성'과 '개방성 및 외향성'이 안전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스트레스반응', '안전동기', '안전지식'을 매개로 안전행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불과 2년 전 한적한 시골 농경지였던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일대. 푸른 들판과 초록의 나무만 가득했던 이곳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원'으로 변하고 있다. 무려 99만8,000$m^2$의 사업부지에 생태연구센터, 생태교육센터, 생태체험관, 야외생태체험공간 등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조성되고 있는 것. 각 시설 모두가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 중에 있는 '국립 생태체험관'은 아직 완공 전임에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지구의 5대 생태계를 재현하는 '국립 생태체험관'은 전 세계 각지의 유명 생태관들의 모든 장점에다 국내만의 독창성을 더해 현존 최고 생태체험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시공사의 자긍심이 남다른 것은 당연한 일. 최신 친환경 공법을 바탕으로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데 혼연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공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바로 '안전'이다. 후세에 환경보전과 보호의 필요성을 전하는 의미 깊은 장소이니 만큼 안전사고로 그 취지를 얼룩지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이곳 임직원의 각오. 안전으로 역사에 기록될 건축물을 만들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국립 생태체험관' 신축현장을 찾아가 봤다.
적층제조(AM, 3D프린팅) 기술은 건설업계에서 다양한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공자동화, 자원관리, 시공기간 정밀도 향상, 작업자 안전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적층 시공 과정은 축적된 데이터가 많은 기존 시공기술과 달리 성숙하지 못한 절차 및 시공방법으로 인해 시행착오와 예측이 어려운 사고를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 시공형 건설 AM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실증을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또한, 정성적인 실험결과의 원인 분석이 진행되었다.
최근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안전사고 발생 저감을 위해 근로자간의 안전분위기 조성 및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에서 현장의 안전분위기 수준이 높아지면, 안전사고 발생 저감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안전분위기 수준은 경영, 현장과 기업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회사차원에서는 한정된 경영자원으로 인하여 모든 영역을 동시에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안전분위기를 향상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립된 전략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안전분위기 평가 요인별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한 후 그에 맞는 경영자원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안전분위기 수준은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되므로 정량적으로 단순히 평가될 수 없으며, 안전전문가와 같은 숙련된 평가자가 아니면 일관성이 유지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AHP 기법을 이용한 안전분위기 평가요인들의 상대적 중요도 분석이다. 본 연구를 위해 건설현장의 안전전문가를 대상으로 AHP 설문과 분석을 진행하고, 안전분위기 평가요인들의 상대적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분석된 결과를 이용하여 안전분위기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건설 현장의 고수준(high quality) 안전분위기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안전하지 못한 환경은 작업속도를 지연시키고, 사고 발생 시 대응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하여 건설공사의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킨다. 반면, 지나친 안전관리를 오히려 생산성 저해 요인으로 지적하는 연구도 존재한다. 따라서 건설공사의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는 적절한 안전관리는 성공적 공사 수행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나, 안전관리와 생산성 상호 간 미치는 영향이 복잡하기에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활용하여 안전 관리와 생산성 영향 요인 간의 인과 모델을 구축하고, 효율성 지표를 통한 생산성 측정 및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과다 인원 투입으로 인한 현장 혼잡도 증가, 비정기적 안전 조치 및 비효율적 초과근무가 실제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안전관리와 생산성의 상호 영향성에 대한 기초 연구인 본 연구의 결과물은, 적정 생산성 확보 가능한 안전관리 방안 수립의 기반으로서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탄테러 및 폭발사고가 빈발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방호 방폭 성능을 갖는 고성능 시멘트 복합재료(HPFRCC)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적의 HPFRCC를 군부대 시설에 실제적으로 적용하기에 앞서 유 무기 복합섬유 혼입율 및 ERCO 혼입율 변화에 따른 HPFRCC의 기초적 특성 및 자기수축 저감 성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적절한 유동성, 강도, 자기수축저감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복합섬유(SS+OL) 혼입율 1.5%에 ERCO 0.5%의 혼입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 되었다.
인간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일련의 식별과 적응 단계를 거치는 것은 생존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육체적 정신적 발달 과정은 각 성장기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는 주변 환경에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며 균형 잡힌 행동과 사고를 개발하는 가장 활동적인 시기이다. 따라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공간은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미적, 기능적 역할을 넘는 의미 있는 환경으로 조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연광 유입의 적극적인 도입은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첫째, 영유아 발달과 '빛 환경'의 개념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분석하였다. 둘째, 자연광이 영유아에게 기능하는 관계성을 파악하였다. 셋째, 파악 된 기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우수 건축가의 연출을 분석하여 공간에 적용되는 자연광 유입의 특성을 도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현황을 분석하여 '자연광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최근 들어 주택 및 집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설치되어 있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건축물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진압하는 소화설비로써 가장 적합한 것은 스프링클러라 여겨진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법체계의 미비로 인해 스프링클러 설비가 가진 본연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은 스프링클러 설비의 설치 대상을 업종과 건축물 형태에 따라 단순하게 분류하며, 건물의 용도나 건축물의 층수로 구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층수가 11층 이상인 특정소방대상물에만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되어 있을 뿐, 법적으로 10층 이하의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프링클러 설비에 관한 개념, 국내외 법체계상에서 규정하는 스프링클러의 설치기준, 그리고 근래에 발생한 화재사고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및 관리기준의 허점으로 인해 피해를 키운 사례를 분석하여 그 원인과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결과적으로 국내의 경우 신축 건물에 대해서 층수에 관계없이 모든 집합건물은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법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건축물 중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건물의 경우에는 신규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자 하면,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여 스프링클러 설치를 장려하는 정책적 시행도 요구된다. 더욱이 스프링클러의 설치적 기준의 강화뿐만 아니라 전문기술자격자에 의한 수시, 정기점검을 강화하는 등 스프링클러의 운용 및 유지에 대한 관리적 기준도 보완하여 화재 발생 시 소방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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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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