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이 건강상태가 악화되어도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의 주거욕구 영향요인을 현재 노인들의 동거형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의 동거형태는 독신 및 부부가구의 구성 외에 기혼성인자녀와 동거하는 경우와 미혼성인자녀와 동거하는 경우로 세분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20년 노인복지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동거형태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서 계속거주 의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SPSS 25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성별, 연령, 주택소유 여부가 통계적 유의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의 동거형태가 독신가구일 경우 지역사회 계속거주 의향에 부정적 영향을, 부부가구일 경우와 장남과 동거할 경우 지역사회 계속거주 의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의 지역사회 내 계속거주를 증진시키기 위해 재가 돌봄 강화, 고령친화 환경 개선 등 노인복지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와 함께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 농촌, 어촌지역 주민들의 주거만족도와 지역사회 및 생활환경 만족도를 비교 측정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특성은 지역을 하나의 통제변인으로 분석에 포함시켜 제변인들의 영향력의 방향과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는 점이다. 자료는 1993년 6월 부터 1994년 6월 동안 488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수집하였으며, 대구에 거주하는 주부 254명과 경북권내의 영천과 청도 등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124명, 그리고 한산도 섬내에 거주하는 주부 110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하여 면접법을 실행하였다. 회귀분석을 실행한 결과,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주거비와 주거소유형태였으며,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할수록 주거만족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고려할 때, 도시거주자의 주거만족도가 농촌이나 어촌거주자의 주거만족도 보다 높은 반면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와 생활환경 만족도는 농촌거주자와 어촌거주자가 도시거주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을 고려한 주거정책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주택은 인간 생활환경의 필수 요소다. 주택의 점유 유형은 연령, 가족 구성, 직업, 교육수준,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사회조사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주택 소유 형태가 개인과 사회의 특성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다. 미혼인 경우보다 혼인 상태에 있는 경우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으며, 가구원 수와 세대수가 늘어날수록 아파트 거주 비율도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혼인 상태,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 유무와 교육수준에 따라 자기 소유의 집에서 거주하는지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요자의 주택 구매능력과 수요자 특성에 맞춘 주택 공급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New Zealand의 Chirstchurch와 Malaysia의 Kuala Lumpur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음식의 이용실태와 식생활 양상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한국전통음식의 계승 필요성에 대해서 전체응답자의 47.3%가 전통대로 계승해야 한다고 하였고 이러한 의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많았다. 한국음식 조리의 어려운 점은 응답자의 52.9%가 조리방법이 복잡한 점이라 했고 일상적인 한국음식의 섭취빈도와 한국음식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정도는 각각 4.36점, 4.16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이 두 항목 모두 36세 이상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2. 한국음식 31종류 중에서 김치는 매일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찌개류, 육류구이, 두부음식, 생선구이, 탕류, 국수류, 전골류, 조림류, 전유어, 전통차 순으로 섭취가 많았다. 거주지역별로 육류구이만 New Zealand 거주자에게서 더 높은 섭취빈도를 보였으나 국수류, 만두국류, 찌개류, 조림류, 생선 등의 섭취빈도는 Malaysia거주자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3. 김치류는 응답자의 93.1%가 집에서 담가 먹고 있고 고추장, 된장 등은 사먹거나 친지가 보내준 것을 이용한다고 하였는데 New Zealand 거주자는 사먹는 비율이 높은 반면 Malaysia거주자는 친지가 보내주는 비율이 높았다. 4. 외국 거주 후 식품소비의 변화정도는 두 지역에서 양념류와 곡류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해조류의 이용은 감소하였고 특히 New Zealand 거주자의 경우 육류와 유제품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였다. 5. 거주지역 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조리는 전체 응답자의 1/2이 한국식으로 한다고 하였고 거주국의 식사형태의 도입이 조금 있다는 63.3%로 나타났다. 하루 세끼의 식사형태는 아침에 밥을 먹는다는 비율이 전체의 반 이상이었고 저녁은 78.2%로 나타났다. 6. 여러 instant food중 라면, 햄 및 소시지, 피자의 섭취빈도가 비교적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 수록 그 빈도는 더 높았다. 외식의 빈도는 Malaysia거주자들이 New Zealand 거주자들 보다 훨씬 높았고 외식시 주로 선택하는 음식은 New Zealand 거주자들은 pizza, ham-burgers, fried chicken등의 fast food의 이용비율이 높은 반면 Malaysia 거주자들은 중국음식, 만두 및 면류의 이용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특성을 간직하고자 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하루 세끼의 식사형태에서 밥을 중심으로 하는 비율은 국내 보다 크게 낮았지만 여전히 다른 식사형태 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고유의 식문화 특성을 가지면서 거주지역의 식품생산 및 사회 문화적 특성에 영향을 받음으로써 거주국의 식품, 식사 형태, 조리방법을 도입하는 등 부분적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노년기 한국 성인남녀의 건강행동프로파일을 살펴보고, 거주형태에 따라 건강행동프로파일이 유의하게 다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고령화패널 6차(2016) 조사에 응답한 55세 이상 7,405명을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건강행동프로파일의 유형을 살펴보았으며, 거주형태 (독거, 부부가구, 그 외 가족동거가구)와 사회인구학적 변인과 건강행동프로파일 유형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고수준 건강유해행동유형 (4%)" "중간수준 건강유해행동유형(28%)" "저수준 건강유해행동유형(65%)" "높은 신체활동유형(3%)"의 4가지 건강 행동프로파일로 유형화되었다. 거주형태와 건강행동유형간의 차이를 살펴 본 결과, 홀로 사는 경우에 비해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 높은 신체활동유형에 비해 저수준 및 중간수준의 건강유해행동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가족원과 함께 사는 경우, 부부만 사는 경우에 비해, 높은 신체활동 유형에 비해 고수준 건강유해행동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나 지원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데 있어 프로그램 참여자의 거주형태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특성이나 수요에 따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주 한인노인(older Korean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과 한국에 거주하는 노인(older Koreans in South Korea)을 대상으로 동거형태(living arrangements)와 심리적 고통(psychological distress)과의 관계를 비교하기 위함이다. 이 두 나라의 노인 인구 설문조사는 60세에서 79세 사이에 해당하는 참여자(480명)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동거형태와 심리적 고통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는 미주에 거주하는 '독거(living alone)' 노인의 26.4%와 '배우자와 살고 있는 노인(living with a spouse)'의 7.3%가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20.0%와 '배우자와 살고 있는' 노인의 20.6%가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음으로 나타났다. 계층적 다변량 분석은 미주 한인 독거노인과 한국거주 독거노인 모두 심리적 고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수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배우자와 살고 있는 노인과 다른 사람(living with others)과 살고 있는 미주 한인노인의 심리적 고통에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으나 한국에 거주하는 노인은 유의미한 변수가 아니었다. 이 연구는 또한 미주 한인 독거노인과 사회적 지지에 대한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한국거주의 '부부와 살고 있는 노인'과 사회적지지(social support)와 네트워크(social networks)에 대한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연구는 미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상황들을 탐색함으로써 기존의 문헌에 기여한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미주 한인노인과 한국 노인의 심리적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나들가게의 점포특성과 점주특성이 경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사업경력과 동일거주여부에 따른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업장 비거주가 84.2만원으로 거주보다 9.2만원 높게 나타났으며, 사업경력으로는 5년 미만이 86.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5년 미만 경력을 가진 점주 중 비거주가 91.8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운영형태와 매장 규모에 따른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가장 높은 운영형태는 마트형이었고 다음으로 청과물 포함형태가 평균 87.4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60㎡ 이상이 79.0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60㎡ 이상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운영형태는 마트형으로 96.0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편의점이 평균 93.3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뿐 아니라 소매점포 경영효율화의 방안을 제시하는데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ㆍ고등학생의 점심식사가 학교급식의 형태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 실정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유형에 따른 만족도를 조사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수도권 거주 중ㆍ고등학생의 경우 응답자의 54.2%가 학교 급식을 하였으며, 37.4%가 도시락을 싸오고, 3.7%는 도시락 전문점, 1.6%는 학교 식당, 1.1%는 학교 밖 식당을 이용하였으며, 1.1%는 기타, 1.1%는 먹지 않는다고 조사되었다. (중략)
생명체의 거주가능성(habitability)이란, 천체의 물리적인 성질 및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수준의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거주가능성은 주로 액체상태의 물이 고등한 형태의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라고 가정하고, 물이 액체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항성계의 환경에 관해 연구하게 된다. 본 발표에서는 거주가능성에 관한 해외의 주요 연구 사례에 관해 알아보고, 한국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연구가 가능할지에 관해 논의해 본다. 마지막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생명현상탐색] 기획과제에서 제시된 거주가능성 관련 연구 제안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본 연구는 주거환경 만족도가 지역사회 계속 거주 욕구(AIP: Aging In Place)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의 관계가 주거특성 변수(소유형태, 주택유형, 거주지역)에 따라 어떻게 상이한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부산과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로 373명을 대상으로 설문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을수록 AIP가 증가한다는 실증적 증거를 발견하였다. 둘째, 주거환경 만족도와 AIP 사이의 긍정적인 관련성은 자기소유가 차가인 경우 보다 높고, 공동주택에 비해 단독주택인 경우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기타지역에 비해 광역시나 중소도시인 경우 주거환경 만족도와 AIP에 대한 양(+)의 관련성이 높다는 실증적 결과를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인구 및 도시계획 관련 정책 입안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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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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