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근로빈곤층과 근로비빈곤층의 차별적 소득 궤적을 잠재성장모형을 이용하여 실증하고, 이를 인구·사회학적 요인(결혼, 교육수준)과 지역적 요인(대도시 거주)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노동패널조사』 12~21차(2009~2018년)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차함수형 궤적으로 추정한 근로빈곤층과 근로비빈곤층의 소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2009년에서 2016년까지 근로빈곤층의 소득이 근로비빈곤층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면서 격차가 완화되었지만, 이후 근로빈곤층의 소득이 정체되면서 다시 격차가 심화되었다. 소득 궤적(시작점의 소득 수준과 증가율)에 결혼, 교육수준, 대도시 거주가 미친 영향은 집단 간 차이를 보였는데, 이 요인들은 근로빈곤층의 궤적을 더욱 잘 설명하고 있다. 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근로빈곤층의 소득변화율과 대도시 거주 여부의 정(+)적 연관성으로, 대도시에 거주하는 것이 근로빈곤층에 경제적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근로빈곤층의 도시 프리미엄과 관련한 후속 연구가 수행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고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주생활학과 조명은씨가 $\ulcorner$아파트 거주자의 위생생활행위 실태분석$\lrcorner$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연구대상은 서울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1970년대부터 1990년 이후까지 건설된 아파트를 조사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조사의 대상범위는 서울시 아파트 거주자들로 계층은 저소득층과 상류층을 제외한 중류층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아파트 평수를 20평에서 49평까지 제한했다.
주택유형의 변화와 친환경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계획요소의 정량적 검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초고층 복합주거의 경우 친환경계획요소에 대한 정리와 실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초고층 친환경계획요소를 단지, 건물내부, 설비 및 유지관리로 구분하여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중요도와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거주만족도(만족도, 충성도, 선호도)와 친환경계획요소의 영향 관계를 PLS 구조방정식을 통해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단지 친환경 계획요소의 개선은 만족도를 충족시켜 실제 거주자의 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건물내부의 친환경 계획요소의 증가는 실제 거주자의 만족도와 선호도를 모두 충족시켜 충성도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설비/유지관리의 친환경 계획요소는 실제 주민의 선호요인으로 도출되었으나 만족도에 대한 가설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는 부산 지역에서 많은 재산상의 피해와 아울러 강풍으로 인한 건물의 진동으로 인하여 거주자의 사용성문제가 발생하였다. 또한 신문 보도에 의하면 15층 이상의 고층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강풍으로 인한 진동으로 인하여 극도의 공포감에 시달린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 남구 용호동 L아파트 24층 거주자의 경우는 2003년 9월 12일 오후 10시경부터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2시간여 동안 대피했다. 천장의 전등이 좌우로 흔들리고 변기 속의 물이 출렁거릴 정도로 아파트가 심하게 진동하였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진동으로 인한 어지러움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중략)
Communications for Statistical Applications and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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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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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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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1992년 국민인체측정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도시규모, 거주권역에 따른 체위차이유무를 검증한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청소년층에서 거주권역별 체위차이가 나타났으며, 반면 여자의 경우 장년층에서 그 차이를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이용하여 보다 경제적인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개선된 표본설계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유사한 소득수준을 가진 빈곤층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생활실태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탐색한 연구이다. 특히 빈곤한 지역에 거주하는 빈곤층에 초점을 두어, 중첩된 빈곤상태에 처하였을 때 이들의 이웃관계와 정신건강수준이 어떠한 결과를 보이는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2년도 한국종합사회조사(94개 시 군 구, N=1,396) 자료를 활용하였고, 지역빈곤과 개인빈곤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분석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분석 결과, 빈곤지역에 거주하는 빈곤층이 부유지역의 빈곤층보다 이웃 간의 유대에 있어 더욱 높은 수준의 이웃관계를 보고하였다. 나아가 중첩된 빈곤상태는 이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또한 높이는 기제로서, 빈곤한 지역사회가 빈곤층의 취약한 정신건강을 완충하는 지지기반이 됨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빈곤지역에서 빈곤한 주민들이 지니는 관계성의 의미를 논의하였으며, 그에 따른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청년층 가구의 주거실태 변화를 종단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전국 가구와 비교하고자 한국복지패널(Korea Welfare Panel Study, KoWePS) 5차 웨이브(2010년)와 15차 웨이브(2020년)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청년층 가구 수는 조사 기간 중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였고, 청년층 가구의 가구주는 주로 대졸 이상의 고학력 30대 초반 기혼한 남성 임금근로자였다. 10년 간 고학력자와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득도 향상되었으나 여성 가구주와 미혼 1인 가구의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전국 평균 소득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청년층 가구는 대체로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였고, 침실 2실을 갖춘 중형 공동주택의 임차인이었다. 특히 아파트 외 공동주택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가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주거비 부담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주거비를 25% 이상 부담하는 가구의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청년층 가구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조사 기간 동안 전국 가구에서 월세 거주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에 변화가 없는 것과 달리 청년층 월세 가구 비율이 현저히 상승함에 따라 실제 청년층 차가 가구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또한 전국 평균을 밑도는 청년층 자가 비율과 함께 조사 기간 중 전국 자가 비율의 플러스 성장과 달리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청년층 자가율의 변화폭은 주거사다리의 진입이 어려워진 청년층 가구에게 비우호적인 주택시장 여건을 보여준다. 따라서 청년층 친화적인 주택시장 여건 조성을 위한 시책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국가 경제성장에 힘입어 사회적·경제적으로 주민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미혼 여성의 경제적 자립, 청년층의 만혼(晩婚), 중년층의 이혼, 고령층의 사별 증가 등으로 전체 가구의 29%가 1인 가구인 시대로 되었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연구가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 치중되어 본 연구는 지방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지방 중소도시는 도시특성에 따라 성장 정체도시, 산업 선도도시, 지역 거점도시, 인구 유출도시 등으로 구분되며 도시유형에 따라 1인 가구특성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정체도시에서의 1인 가구는 산업활동의 근간이 되는 30-40대 연령대가 적으며 자가인 단독주택에서 방 3개 이상에 거주하는 장년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년층 위주의 장기임대주택 및 쉐어하우스 등의 주택공급과 함께 사회적 교류를 위한 단지형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공급정책이 필요하다. 산업 선도도시에서의 1인 가구는 모든 연령대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아파트 거주비율이 타 유형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행복주택 등 청년층 주택공급과 함께 기존주택에 대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을 통하여 청·장년층 1인 가구의 주택수요에 대처하여야겠다. 지역 거점도시의 1인 가구는 대졸 학력에 20대 이하의 미혼 가구가 많고 월세주택에서 방 1개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을 위한 소형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분양주택과 전월세 주택공급을 통해 청년층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겠다. 인구 유출도시에서의 1인 가구는 초졸 학력에 사별한 가구가 많고 자가인 단독주택에서 방 4개 이상에 거주하는 노령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 복지주택 등 노령층 위주의 단지형 주택공급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교류가 가능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분산된 주택거주 형태를 집단적 거주형태로 주거공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과밀 도심의 주거공간 확보 해결책으로 2000년 초부터 도심지내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초고층 건축물의 건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주거유형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도심 주거시설로써 초고층 건축물의 필요성은 과밀화 현상의 해결 효과와 함께 도시의 상징을 표현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의미가 높다. 그러나 무분별한 초고층 건축물의 시공은 거주자의 생활환경을 보장해주지 못하며, 설계, 시설기준 등이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는 한 위험요소를 항상 내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제 초고층 건축물은 단순한 이미지와 상징성을 떠나 미래의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도시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도시와 건축의 유기적인 상호관계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고층 건축물의 거주환경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AHP 분석을 통해 각 영역/범주별 평가항목 및 평가지표를 정립하고, 향후 초고층 건축물 계획시 거주환경성능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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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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