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의 선실(cabin)에 적용하기 위한 미분무 소화설비(water mist system)가 개발되었다. 미분무헤드는 8개의 오리피스로 구성된 조기반응 응답특성을 가진 폐쇄형으로, 사용압력과 유량계수(Flow constant)는 각각 1.4MPa과 13.1이다. IMO(국제 해사기구)의 거주구역 소화시스템 성능기준인 Resolution MSC.265(2008)는 선실 적용을 위해 4개의 화재시나리오에 대한 성능판정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4개의 화재시나리오를 적용한 실물화재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이 기준에서 제시한 성능 판정기준을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2011년 국가화재안전 기준 NFSC 104A 기준 정립으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미분무소화설비가 적용분야를 넓혀 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대형 여객선(크루즈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주시설(accommodation), 즉 선실은 24시간 사람이 상주하는 구역임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특히 선실의 발코니에서 화재발생 시 이를 통해 인근의 객실로 화재가 급격히 확대되므로 국제해사기구 (IMO)에서는 기준에 적합한 미분무수 소화설비를 설치할 것을 강제화하고 있다. 이러한 미분무 노즐은 IMO MSC/Circ. 1268에 따라 소화성능시험을 통해 형식승인을 득해야 하는데 본 연구에서 이러한 기준에 만족하는 미분무 노즐을 개발하고자 선실 발코니에 대한 화재시험을 수행하여 두 가지 노즐 형태에 대한 소화성능을 평가하였다.
최근 공동주택 거주자의 공간변화 욕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가변성 평면이 가능한 구조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식벽체 구조시스템, 복합 무량 벽체 구조시스템, 격간벽 시스템 등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공간가변성이 뛰어난 구조시스템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격간벽 시스템의 지진해석을 통해 내진성능을 평가하였다. 비선형 정적해석 및 동적해석 결과 격간벽 시스템은 벽식 구조시스템에 비하여 초과강도가 작고, 연성이 다소 감소하지만 FEMA-356에서 정하는 붕괴 방지 수준을 만족하여 충분한 내진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선(FPSO, Drillship)의 거주구역이나, 대형 여객선(크루즈선) 공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용시설(accommodation), 공공장소, 서비스 구역 등은 24시간 사람이 상주하는 구역임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SOLAS II-2 Reg. 10.6과 FSS code Ch. 7에 적합한 미분무 소화설비를 설치할 것을 강제화하고 있다. 이러한 미분무 소화설비는 미분무 노즐, 압력용기, 섹션밸브, 펌프유닛 등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핵심부품인 미분무 노즐은 최근에 개정된 IMO Res. MSC 265(84)에 따라 노즐성능시험 및 화재진압성능시험을 통해 선급인증을 득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만족하는 폐쇄형 미분무 노즐을 개발하고 선실 및 복도, 공공장소, 창고에 대한 화재시험을 통해 각 장소에 적용 가능한 총 5종의 미분무노즐의 성능평가를 실시하였다.
제 1기 신도시 중에서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거주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거주자의 신도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현장조사 대상지에서 육안검사와 일부 기기검사로 내구성을 평가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주택의 내구연한과 사용성능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하여야 한다. 특히 급격한 열화 진행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는 많은 균열들을 조속히 보수하여야 하며 체계적인 계획을 입안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분당 신도시 거주자의 공동주택 인식조사에서는 약 93.4%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43.4%는 거주 지역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선호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비용절감과 성능향상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설계단계의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이하 VE)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VE 활동에서는 고객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를 측정하는 준비단계에서 기능분석, 아이디어 창출단계에 걸친 순차적인 진행 또한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객의 요구기능이 VE 수행절차에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리적 설계이론(Axiomatic Design Theory)을 설계VE 프로세스에 도입하여 기존의 설계VE 프로세스를 보완하는 고객만족형 설계VE 프로세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고객만족형 설계VE 프로세스는 설계VE와 공리적 설계의 프로세스 및 특성상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두 이론의 연계방안을 정리하고, 기존의 설계VE 프로세스에 공리적 설계 프로세스를 추가.보완하는 형태로 완성한다. 이때 프로세스의 초기단계인 고객의 요구를 측정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거주 후 평가(Post-occupancy Evaluation)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설계VE에 거주 후 평가를 활용하기 위해 평가 기준 및 방법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요구 측정 절차를 수립하여 그 절차에 따라 설문을 작성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금까지 국내 설계VE 활동에서 미진하였던 고객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기능과 아이디어의 관계에서 기능-아이디어-기능의 지그재그 창출 방법을 통해 기능-아이디어간의 연계를 명확하게 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VE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내진설계 되지 아니한 조적조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고 건축물의 외부에 내진 보강 공법을 채택하여 내진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내진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 및 해설(KDS 41 17 00 : 2019)과 기존 시설물(건축물) 내진성능 평가요령을 적용하였으며 비선형 정적해석으로 pushover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결과, 우리나라 주택의 내진설계 보급 비율이 낮고 주택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조적조 건축물임을 고려하면 내진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적조 건축물에 철골 보-기등+가새 프레임을 보강할 경우 층간 변형각은 X방향 0.043%이며 Y방향 0.047%로 나타나 규정을 만족하였다. 성능 수준별 중력하중 저항능력은 X, Y방향 모두 거주가능으로 판정되어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건축물의 외부에 보강함으로써 주택의 거주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지진성능과 구조물의 거동을 보다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되었다.
국내 공동주택의 지속가능한 화재안전성능을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일반 소방대상물에 비해 우수한 소방제품의 적용, 기술인력 확보, 관리실태 등에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화재 시 방호공간의 특성상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에 설치된 화재시스템의 문제점은 각 세대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의 성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없으며, 경계구역이 세대별로 설정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화재발생지점을 파악하기 어렵고, 거주자가 화재발생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없는 상태로 안전한 대피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세대 외부에서 스프링클러소화설비의 유수검지장치 작동성능시험을 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개발한 원격화재시스템의 성능평가를 위하여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성능실험결과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세대마다 세대경보장치를 설치하여 화재발생을 정확하게 경보할 수 있도록 하여 거주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경보장치의 성능을 개선하였다.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밀집화된 공간구조로 인해 화재 시의 인명위험도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해당 건축물에 발광식 피난유도선의 설치를 도입함으로써 거주자의 피난안전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발광식 피난유도선의 설치에 따른 피난성능 향상의 정량적, 정성적 평가에 대한 국내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피난유도등과 새로운 자체발광식 피난유도선에 대하여 다양한 피난시나리오에 따른 피난성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실험결과는 피난유도선 및 유도등 모두 법적 기본 성능기준을 만족하였으나, 7 %의 낮은 연기투과율에서는 피난유도선의 식별거리가 유도등에 비해 약 3배 정도 뛰어난 식별성능을 나타내었다. 또한 연기투과율이 낮을수록 피난유도선쪽이 피난유도등에 비해 피난시간이 훨씬 짧은 것을 볼 때 성능 측면에서 피난유도선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관측되었다. 피난유도선 미설치 시에는 피난시간 증가율이 피난밀도나 연기투과율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나 피난유도선 설치시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시설은 폐쇄 후 제도적 관리기간 동안에는 처분 부지로의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하며 제도적 관리기간 이후에는 부주의 한 인간침입 시에도 처분시설로 인한 방사선적 영향으로부터 침입자를 보호하도록 설계 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처분시설이 부주의한 침입자에 미칠 수 있는 방사선적 영향을 GENII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평가해보았다. 처분고별 적치되는 방사성폐기물의 종류를 달리하여 평가하고 제도적 관리기간 설정에 따른 침입자에 대한 영향도 분석하였다. 평가결과 제도적 관리기간을 두지 않아도 폐필터가 적치된 처분고를 제외하고 모두 성능 목표치를 만족하였다. 하지만 폐필터를 적치한 처분고의 경우 인간침입 평가결과 제도적 관리기간 300년이 되어서야 성능목표치를 만족할 수 있었다. 폐필터와 함께 잡고체 폐기물을 혼합하여 적치하는 경우 제도적 관리기간을 줄일 수 있었으며, 폐필터는 다른 폐기물과 함께 적치하여 제도적 관리기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폐기물 적치시 방사능을 고려하여 처분고 적치방안을 적절히 수립하는 것이 국부적인 방사능의 최대값을 줄일 수 있어 방사선적 안전성을 확보하며 제도적 관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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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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