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갈등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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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신고센터 전문상담 요원의 소진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정부 부처 통합근무 체제 적용-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Burnout of Specialized Counselors in the 117 Report Center - Application of the Integrated Working System of Government Departments-)

  • 윤양숙;김은혜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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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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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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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현대사회는 삶의 양식 변화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분야로 생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사람들의 의식도 변화하면서 각종 사회문제가 수반되고 이에 대한 대책도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가 관심 대상이 되면서 정부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전문상담 요원들이 피해 신고를 접수하며 상담하고 있다. 상담 요원들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심신의 소진을 경험한다. 따라서 소진의 원인이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연구하여 효과적인 상담 업무 수행에 기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는 2019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17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 요원 10명을 대상으로 업무 처리 과정에서 체험한 사실을 면담하고 수집하여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에서 소진 요인은 첫째 '117 신고센터 경험'에서 기관 통합 시기의 상담요원 갈등, 둘째 '소진'에서 전문상담 요원은 정서적 고갈, 비인간화, 성취감 결여 증상 등의 경험이었다. 상담 요원들의 소진 요인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사기 증진방안 마련이 필요하였다. 이는 각종 익명의 상담 방식이 활용되는 산업화·정보화 시대에 특수 직종 상담 요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의 관계에서 성차별적 인식을 통한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 (The Relation between Patriarchal Family Environment and Zero-sum Beliefs with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Gender through Sexism)

  • 정주리;성윤희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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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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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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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집단 갈등에 관한 도구 모델(the Instrumental Model of Group Conflict: Esses, Jackson, & Armstrong, 1998)에 기초하여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의 관계에서 성차별적 인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관계가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지도 알아보고,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성차별적 인식을 매개로 제로섬 신념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이공계 대학생 310명(남자 234명, 여자 76명)으로 이들은 가부장적 가정환경, 성차별적 인식, 제로섬 신념을 측정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SPSS Macro Proce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 간의 관계는 성차별적 인식에 의해 완전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성차별적 인식의 관계는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남성에게서는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성차별적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에게서는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성에게서만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의 관계에서 성차별적 인식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가부장적 가정환경은 남성의 성차별적 인식을 유발하고, 이러한 성차별적 인식은 제로섬 신념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결과를 통해 남성에게서는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성차별적 인식을 통해 제로섬 신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고 여겨진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 동안 한국인의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력에 대한 종단 두시점 비교연구 (A Longitudinal Comparative Study of Two Periods regarding the Influences of Psycho-Social Factors on Emotional Distress among Korean Adults during the Corona virus Pandemic(COVID-19))

  • 이동훈;김예진;황희훈;남슬기;정다송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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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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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9-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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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동안 한국인이 겪는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력을 서로 다른 두 시점에서 비교하였다. 1차 조사시기는 WHO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을 선언하고, 대구 경북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었던 2020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이며, 연구참여자 600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2차 조사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일주일동안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던 시점인 2020년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1차 조사의 연구참여자 중 482명이 2차 조사에 응하였으며, 모든 자료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집되었다. 본 연구는 시점별로 개인특성요인,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활동 제약요인, 대인관계갈등 및 수입감소 요인이 코로나 19로 인한 디스트레스(스트레스, 우울, 불안, 분노)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두시점 모두에서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삶의 질, '코로나 19 관련 정보 수시 확인', '코로나 19 이후 삶을 예측할 수 없어 두려움', '병원 이용의 어려움'이 확인되었다. 시점1에서만 유의한 변인으로 '공적일정에 차질', 시점 2에서만 유의한 변인으로는 연령, 감염취약성, '개인일정에 차질'이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한국의 도서관 명칭 수용 및 쟁점 연구 - 일본홍도회 부산포지회 도서실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cceptance and Controversy of Word Library in Korea: Focusing on the Busan Library of the Nihon Kodo-kai)

  • 윤희윤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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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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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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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한국의 근현대 도서관 역사는 150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도서실(관)이란 말이 언제 등장하여 어떻게 변용되어 왔는지, 그리고 개화기 일본홍도회 부산포지회가 개설한 도서관의 명칭 및 전모에 대해서는 쟁점이 많다. 이에 본 연구는 여러 쟁점을 분석하고 논증하였다. 그 결과, 도서실이란 말은 조선 초기부터 시문집, 묘비명, 일기에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서관은 1895년 유길준이 「서유견문」 을 통해 최초로 소개하였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1881년 이헌영의 「일사집략」에 등장하며, 1884년 「한성순보」에도 소개되었다. 그리고 시설명에 부여한 최초의 명칭은 1901년 10월 10일 부산포지회가 개설한 홍도도서실이다. 많은 문헌에 기술된 도서구락부, 독서구락부(도서실), 부산(부산지부)도서실(관), 홍도도서관 등은 오류다. 홍도도서실 위치는 용두산 서산하정 임차지의 임시 가옥이었고, 규모는 방 1칸 정도와 화한서와 양서로 구성된 장서 1천권 내외였으며, 일본 거류민을 대상으로 유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짐작된다. 비록 홍도도서실이 한국인에 의해 설립한 최초 공공도서관은 아니지만, 한국에 존재한 최초 공공도서관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홍도도서실의 성격을 규정할 때는 민족적 정서, 역사적 갈등, 이념적 프레임을 초월하는 냉정함과 분별력이 요구된다.

농촌용수 통합물관리 거버넌스 운영 (Management of Governance for Integrated Water Management of Rural Water)

  • 맹승진;김다예;홍은비;김민수;임경묵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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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22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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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8-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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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통합물관리를 위한 농촌용수 이 치수 관련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역 내 거버넌스 및 통합물관리에 대한 사례조사, 의견 수렴, 토론 및 소통 등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으로 수용성이 높은 '농촌용수 통합물관리 거버넌스의 운영 방안'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수행하였다. 우리나라의 물관련 거버넌스는 해당 유역과 단체의 물문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의 통합물관리 체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농업인 거버넌스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농업인 거버넌스는 농업용수 등 물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여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농업용수부문의 주도권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지역 물관리 현황 분석 및 현안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최근 농업용수와 관련한 민감한 이슈가 있는 금강유역 내 위치한 지구를 시범지구로 선정하였다. 논 시범지구는 현북 양수장으로 선정하였으며, 비교지구는 정암 양수장으로 선정하였다. 시범지구인 현북 양수장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하고 있어 농업인 단체의 지역본부나 지회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통합물관리를 위한 현장의 주체인 수감원과 시설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가 참여하도록 하였다. 농촌용수 통합물관리 거버넌스는 협의의 거버넌스와 광의의 거버넌스로 구분하였다. 협의의 거버넌스 구성은 해당지구의 농업인, 기초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등으로 구성한다. 광의의 거버넌스 구성은 해당지구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지역의 농업인 사회단체 등 10개 이내의 기관과 단체로 구성한다. 거버넌스의 주된 활동은 해당 지역·지구의 농업용수 관리 개선 및 농업인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광역지방자치단체, 기초지방자치단체 및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소통과 협력, 갈등을 조정한다. 이와 더불어 농업용수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 기존 제도의 개선,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실천사업 관련된 다양한 연구조사사업 수행, 지역 농업인 영농 활동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 조사, 중복규제 등 현안 사안에 대한 법 및 정책 개선, 대안 발굴 등 정책과 제도운영 및 개선방안 연구·조사 사업에 전력투구하는 조직체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제시하는 농업용수 관련 정책을 따르기 위해 농촌용수 통합물관리 거버넌스를 통한 정책 제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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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뮤즈와 여성 시인의 목소리: 실비아 플라스 초기시 연구 (The Male Muse and the Female Poetic Voice: Early Poems of Sylvia Plath)

  • 고찬미
    • 여성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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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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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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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논문은 실비아 플라스의 초기시를 연구함으로써, 남성중심 문학 전통에서 여성시인으로서 갖게 되는 어려움과 그로 인해 느낀 고뇌와 갈등이 플라스를 결국 여성 시인의 자아를 추구해 나가도록 만든 불가피한 요소였음을 밝히려고 한다. 본고는 플라스가 초기 작품에서 주로 남성중심의 시적 전통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오히려 남성 전통이 여성 시인의 성장을 저해하는 파괴적 힘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비록 플라스는 처음에 여성은 시인으로서의 자신감을 가지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남성중심 시각에서 시를 쓰기 시작하고, 그러한 글쓰기로부터 권위있는 목소리를 부여받기를 원했지만, 남성 전통과 여성 시인이 융합되기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남성 전통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이렇게 남성 전통에 편입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끝나는 모습을 시적 자아로 투영시킨 플라스의 초기시들을 집중 분석한다. 그녀의 초기시, 「뱀부리는 사람」("Snakecharmer")과 「다섯 자 깊이」("Full Fathom Five"), 그리고 「거상」("The Colossus")에서 남성중심 전통이 그녀에게 창조적이면서 동시에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다. 이와 함께 여성 시인으로서 자신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남성 전통에서 벗어날 필요를 느끼는 플라스를 엿볼 수 있다. 이제까지 플라스의 초기시는 남성 시인 작품들을 모방하는 습작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주로 받아왔지만, 그녀가 이후에 자신감을 획득한 여성 시인으로서의 목소리를 발화하기에 앞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진통을 담고 있다는 데 큰 의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

메드베데프 정부의 새로운 대외정책노선 : 정책기조, 변화의 원인, 수행과정 분석을 중심으로 (Medvedev Administration's New Foreign Policy Line)

  • 제성훈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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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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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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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메드베데프 정부는 오바마 정부의 '재설정' 정책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제 현대화의 필요성에 따라 새로운 대외정책노선을 채택했다. 새로운 대외정책의 목표는 경제 현대화를 위한 호의적인 외적 환경 조성과 대외적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있으며, 이를 위한 과제로 다른 강대국들과의 대립 회피, 국경 주변의 분쟁 방지, 외부로부터의 자본 투자와 첨단기술 도입 활성화 등이 설정되었다. 이러한 대외정책노선은 미국과는 전략적 협력의 기반 조성, 유럽과는 '현대화 동맹'을 위한 준비, 중국 및 일본과는 협력과 갈등의 관리, 탈소비에트 국가들과는 전략적 안정과 경제적 통합의 이중전략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대외정책노선이 미국 및 유럽과의 관계강화를 우선순위에 둔다고 해서, 그것이 1990년대 초 자유주의적 친서방 노선으로의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러시아가 '현대화' 개혁을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푸틴 정부의 대외정책노선이었던 다극적 세계질서에 부합하는 강대국 러시아의 재건에 있다. 이런 맥락에서 메드베데프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외정책 변화는 목표의 변화 없이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 또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국제적 차원의 프로그램 변화(program change on international level)'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울과 죽음의 센티멘털리즘 -곽지균의 멜로드라마 영화와 뉴 센티멘털리즘, 그리고 <두 여자의 집> (Sentimentalism of Melancholia and Death -Kwak Ji-kyun's Melodrama Films, New Sentimentalism, and The Home of Two Women)

  • 이윤종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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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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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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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곽지균 감독의 <두 여자의 집>(1987)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우울과 죽음의 정서가 1980년대 후반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의 제작 양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곽지균은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한국 뉴 센티멘털리즘 영화의 기수라 할 만한 대표적 멜로드라마 작가이다. 뉴 센티멘털리즘 영화는 이전까지의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를 완전히 지배했던 신파성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한국영화의 과잉된 감정으로부터 벗어난 세련된 멜로드라마를 지향한다. 이러한 감정적 정교함은 죽음을 통한 이별로 인해 생기는 영화 속 인물들의 상실감이나 우울과 직결된다. 곽지균의 <두 여자의 집>은 이러한 뉴 센티멘털리즘 영화의 죽음 충동과 상실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예술가들의 내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두 여자의 집>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곽지균의 영화세계와 뉴 센티멘털리즘의 영화사적 위상을 재고해 볼 것이다.

편견을 희망으로 바꾸는 달리기 - 학업성취 우수 시설보호아동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 (Running to Change Prejudice into Hope - A Qualitative Case Study on Academically talented Children in Residential Care -)

  • 김서현;양은별;정익중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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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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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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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청소년기의 학업수행은 전 생애적 발달과업의 한 부분으로서 중요하나, 시설보호아동에게 학업성취가 우수할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하지 않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시설보호아동 중에도 학업수행에 특출한 이들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들의 특성과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여 시설보호아동의 학업수행 지원을 위한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고자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8명의 시설보호아동에 대해 심층면접을 수행하고 장기간에 걸쳐 다각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질적 사례연구 방법으로 접근하여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총 21개의 하위범주와 5개의 상위범주를 도출하였다. 학업성취 우수 시설보호아동의 사례를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상위범주로는 '빠르지 않아도 걸음마다 충실함', '한계와 마주해도 스스로를 믿음', '많은 지원과 높은 기대 속에서 갈등함', '밀쳐내기도 하지만 마음 다해 기댐', '퇴소의 불안함을 공부로 채워감'이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각각의 학업성취 우수 시설보호아동의 사례를 관통하여 '편견을 희망으로 바꾸며 달려감' 이라는 중심주제의 특성을 발견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시설보호아동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학습지원서비스 개발 및 제공 시에 고려해야 할 방향을 제언하였다.

조직행동론을 통해서 본 민간철도 투자사업의 참여자간 갈등유형 및 역할정립 방안에 관한 사례연구 (Appropriate Roles of Project Participants for Public Partnership Projects of Railways through the Organizational Behavior Theory)

  • 김병일;윤성민;한승헌;김형회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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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6D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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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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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민간투자사업에 있어서 사업관리 조직이 직면하고 있는 장애요인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본 연구는 사례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여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표적그룹 인터뷰를 실시해 민간투자사업의 문제점을 조사하였다. 이를 조직행동론에 근거해 장애요인을 사업환경과 프로젝트 조직체로 구분하여 체계화하였고 각 문제별로 대응하는 원인들을 도출하였다.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하는 집단 간의 관계와 행동의 결과로부터 기인하는 문제점들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띠지만 그 원인을 요약해 보면, 목표의 차이, 지각의 차이, 행동경향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들 원인의 기저로서 역할과 책임을 고려하지 못한 계약체계, 사업목적에 대한 근본 인식의 차이, 시공사의 지분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참여주체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화 함으로써 조직행동론 관점에서 사업관리를 효율화화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