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산성비가 배추, 무, 콩의 생육과 토양의 화학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코저 인공산성비(pH 2.7)와 자연비(pH 6.0)를 10mm씩 2일 간격으로 살수(撒水)와 분무(噴霧) 처리하였다. 배추와 무는 30회, 콩은 62회 처리하였으며, 가시적 피해증상과 피해율, 엽록소 함량, 수량 및 수량관련특성, 식물체 무기양분 함량, 시험 후 토양의 화학성 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인공산성비에 의한 가시적 피해증상은 배추는 담갈색 혹은 적갈색 반점이 생기고, 잎은 윤기가 없었다. 무는 잎 가장자리가 다소 위축되고, 담갈색의 반점이 생기며, 잎에 윤기가 없었다. 콩은 담갈색과 적갈색의 반점이 생기면서 잎의 가장자리가 위축되었다. 2. 인공산성비에 의한 피해정도는 3작물 모두 인공산성비 처리횟수가 증가할수록, 살수(撒水)보다 분무(噴霧)에서 다소 더 컸다. 3. 엽록소 함량은 인공산성비에 의하여 감소되었으나 인공산성비의 살수와 분무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4. 인공산성비 처리는 3작물의 수량을 모두 감소시켰으나 인공산성비를 처리할 때 살수와 분무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5. 수확기 배추, 무, 콩의 식물체 칼리, 석회, 고토 함량은 감소하였으나 황 함량은 증가되었고, 인공산성비를 처리할 때 살수와 분무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6. 시험후 토양의 화학성은 인공산성비 처리로 토양 pH, 석회, 고토, 칼리 함량은 감소시켰으나 황 함량은 증가하였고, 유기물, 전질소, 인산 함량은 차이가 없었다. 인공산성비를 처리할 때 살수와 분무간 토양의 화학성은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기의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이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러한 경로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지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KCYPS) 초등학교 4학년 3차년도 자료에 대하여 구조방정식 다집단분석을 이용하여 실증적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은 사회적 위축과 교우관계를 통하여 직, 간접적으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로 가운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도출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예방 및 개입과 관련된 함의가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새로운 대인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자리잡은 인터넷과 이동전화를 면대면 커뮤니케이션과의 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매체간 연구’를 시도했다. 즉 이용자들이 처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인터넷과 이동전화의 이용양상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경험적 자료를 통해 조명해보았다. 온라인조사방법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비해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는 물론 인터넷과 이동전화의 이용에 있어서도 작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즉,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폭이 더욱 제한돼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 후 인간관계의 폭이 더욱 심하게 위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현실공간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정체성을 사이버공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실험함으로써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는 자신의 욕구를 대리 충족하려 하며, 지신의 인터넷 사용을 자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강박적 이용’의 양상도 더욱 강하게 표출했고, 이동전화를 통한 현재적 잠재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도 더욱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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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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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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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한 평가와 부모의 평가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와 각자의 평가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을 비교하였다. 일반청소년 327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신이 평가한 YSR과 부모가 평가하는 K-CBCL을 동시에 실시 한 후 두 평가척도에 공통되는 문항들만으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K-CBCL에서는 제1요인으로 공격성/비행요인이 전체변량의 14.08%를 설명하였고 이와 함께 신체적 증상, 사회적 위축, 소란/방해, 우울/불안 등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YSR에서는 제1요인으로 우울/불안/위축요인이 전체변량의 14.23%를 설명하였고 이와 함께 공격성, 신체적 증상, 소란/방해, 인정욕구 등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K-CBCL과 YSR의 총 문제행동 점수 평가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을 살펴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모의 평가와 청소년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부모, 친구 등 사회적 관계가 나쁠수록, 학업수행이 나쁠수록 총 문제행동 점수가 높았다. 반면에 청소년 자신의 평가에서는 성, 연령이 중요한 기준이 되며 특히 보고하는 문제유형이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부모가 자녀의 문제행동을 평가하는 경우 공격성이나 비행 등과 같이 외현적으로 드러난 행동문제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반면, 청소년 자신이 평가하는 경우 우울/불안/위축 등 내재화된 문제 정도를 최우선적으로 자각하게 된다는 점을 시사하며 이에 따른 청소년 평가 및 진단에서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사일리지 옥수수를 제배하는 양축 농가와 육종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내육성품종과 미국 수입품종의 사일리지 생산성과 여러 가지 재배특성을 경산에서 5년간, 홍천에서 1년간 비교하였다. 1.출아 후 20일의 초장과 사일리지 건물중은 품종 간 차이는 있었지만 초기생육은 사일리지 수량과는 상관이 없었다. 2. 경산지방에서 수원19호의 건물수량은 높은 편이었으나 흑조위축병 저항성과 후기 녹체성이 가장 낮았다. 광안옥의 수량성은 다른 품종의 중간 정도이었고, 흑조위측병 저항성은 큰 편이었으며, 후기 녹체성은 낮았다. 대체로 국내 육성품종의 흑조위축병 저항성과 후기 녹체성은 수입 품종보다 낮았다. 수원19호의 사일리지 수량성은 우수한 수입 품종과 비슷하였으며, 일부 수입 품종은 국내 육성품종보다 수량성이 낮았다. 3. 홍천에서는 국내 육성 품종이 DK729, NC+5514 보다는 사일리지 수량이 낮았지만 다른 수입 품종보다는 수량이 더 높거나 비슷하였고, 수확기에 일의 노화가 빨랐다. 4. 사일리지 옥수수 품종을 육성할 때 수입 품종과 경쟁하기 위하여서는 건물수량은 물론 TDN 수량, 흑조위축병 저항성과 같은 내병성 및 후기 녹체성과 같은 농업적 특성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험 대상자는 좌우측 교근에 보툴리눔 A 형 독소를 주입한 후 15개월 간 추적 조사가 시행된 11명이었다. 지원자들은 양측 교근에 보툴리눔 A형 독소를 주입하기 전, 주입 후 3개월, 주입 후 15개월 경과 후 각각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교근의 위축 정도를 관찰하였다. 측정은 하악골 하연을 기준면으로 하여 이 기준면의 상방 10 mm(position 1), 20 mm(position 2), 40 mm(position 3)의 세 위치에서 각각 두께와 면적을 측정하였다. 자입 지점은 position 1에 가장 근접했다. 먼저 교근의 두께 변화를 살펴보면 술후 3개월에 측정한 교근의 두께는 모든 position에서 감소하였으나 술후 15개월에는 술전과 비교할 때 유의한 두께 감소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술후 3개월에 측정한 교근의 면적은 모든 position에서 감소하였으나 술후 15개월 경과 후에는 독소 주입 위치에서 가까운 position 1, 2에서는 면적 감소를 인정할 수 있었으나(position 1에서 10.7%, position 2에서 4.4%) 상대적으로 먼 position 3 에서는 면적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로 보아 독소 주입 15개월 후에도 약간의 교근 위축 효과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위축량의 측정 시 일차원적인 두께 측정보다는 이차원적인 면적 측정이 더 정밀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 건축설계분야는 건설산업의 성장과 함께 양적인 팽창을 하였으나 질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국제적인 경쟁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왜곡된 발주 시스템은 능력있는 건축사의 시장참여를 원척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설계도서가 하청을 통해 생산되고 있고, 각 분야 간의 느슨한 협업시스템으로 인해 검토되지 않은 설계도서들이 현장에서 설계도면간의 불일치나 비기능적, 비경제적인 설계를 초래함으로서 결과적으로 건설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시공업체 중심으로 고착화 되어있는 국내 건설산업의 특성도 설계나 엔지니어링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 건설정책의 초점은 시공분야에 맞추어져 있고,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설계나 엔지니어링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구도가 지속될 경우, 종국에는 설계나 엔지니어링업체가 시공업체에 종속되어 우리나라 설계분야의 전문화 및 설계 경쟁력은 상실되고 말 것이다. 대한건축시험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6년 '건축설계업 발전 종합방안 연구'를 추진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국내 건설.건축산업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기 보다는 건축설계분야의 문제점 즉, 설계경쟁력 약화, 느슨한 협업시스템 그리고 이에 따른 건축설계품질의 저하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에너지소비구조는 높은 화석연료 의존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 열악한 에너지소비효율성 등 구조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국내 총 에너지 수요의 60 %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는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석유위기 상황 재연시 국가 전체 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내외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부응하고 국가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에너지 및 자원개발전략 내용을 포함한 신경제 5 개년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 및 보급확대를 위하여 연료용알콜 생산 기술개발을 중점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하여 국가간 탄소배출규제협약 (Green Round)의 발효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청정/재생에너지로서 연료용알콜 이용에 대한 중요성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건축설계분야는 건설산업의 성장과 함께 양적인 팽창을 하였으나 질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국제적인 경쟁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왜곡된 발주 시스템은 능력있는 건축사의 시장참여를 원척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설계도서가 하청을 통해 생산되고 있고, 각 분야 간의 느슨한 협업시스템으로 인해 검토되지 않은 설계도서들이 현장에서 설계도면간의 불일치나 비기능적, 비경제적인 설계를 초래함으로서 결과적으로 건설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시공업체 중심으로 고착화 되어있는 국내 건설산업의 특성도 설계나 엔지니어링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 건설정책의 초점은 시공분야에 맞추어져 있고,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설계나 엔지니어링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구도가 지속될 경우, 종국에는 설계나 엔지니어링업체가 시공업체에 종속되어 우리나라 설계분야의 전문화 및 설계 경쟁력은 상실되고 말 것이다. 대한건축시험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6년 '건축설계업 발전 종합방안 연구'를 추진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국내 건설.건축산업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기 보다는 건축설계분야의 문제점 즉, 설계경쟁력 약화, 느슨한 협업시스템 그리고 이에 따른 건축설계품질의 저하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국내 건축설계분야는 건설산업의 성장과 함께 양적인 팽창을 하였으나 질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국제적인 경쟁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왜곡된 발주 시스템은 능력있는 건축사의 시장참여를 원척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설계도서가 하청을 통해 생산되고 있고, 각 분야 간의 느슨한 협업시스템으로 인해 검토되지 않은 설계도서들이 현장에서 설계도면간의 불일치나 비기능적, 비경제적인 설계를 초래함으로서 결과적으로 건설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시공업체 중심으로 고착화 되어있는 국내 건설산업의 특성도 설계나 엔지니어링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 건설정책의 초점은 시공분야에 맞추어져 있고,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설계나 엔지니어링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구도가 지속될 경우, 종국에는 설계나 엔지니어링업체가 시공업체에 종속되어 우리나라 설계분야의 전문화 및 설계 경쟁력은 상실되고 말 것이다. 대한건축시험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6년 '건축설계업 발전 종합방안 연구'를 추진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국내 건설.건축산업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기 보다는 건축설계분야의 문제점 즉, 설계경쟁력 약화, 느슨한 협업시스템 그리고 이에 따른 건축설계품질의 저하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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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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