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實學은 반주자학 내지는 탈성리학의 성격을 가진 조선조 중후기에 등장한 사회사조로서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양상을 보였으며, 나아가 민족적 각성과 근대적 지향을 드러내는 특징을 가진다. 아마도 이런 정도가 현재 실학이라는 개념이 갖는 의미의 일반일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의미는 조작의 소산일 따름이다. 이는 문헌을 통해서도 금방 확인될 수 있다. 즉 실학의 시대배경인 조선조의 대표적 기록문헌인 『조선왕조실록』을 놓고 그 용례와 빈도를 살피면 된다. 결과적으로 볼 때 적어도 조선시대에는 실학이란 용어가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사용되는 경우에 있어서도 대개는 시문을 다루는 사장학詞章學에 대비하여 경학經學이라는 의미로 제시되었다. 드물게 '진실한 학문'이나 '실제의 학문'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나 현재와 같은 의미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실학이라는 용어가 후대의 조작을 통해 등장한 개념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물론 후대의 명명 내지는 조작이 무조건 문제인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실학의 경우는 문제의 심각성이 큰 편에 속한다. 현재와 같은 실학의 의미가 등장한 것은 대체로 1930년대의 일이다. 일제 강점기의 상황에서 정인보, 문일평, 안재홍 등과 같은 조선학운동의 선구자들은 정약용의 학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실학이라는 용어를 등장시켰다. 이는 주권을 빼앗긴 울분과 근대성에 대한 열패감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려는 메시아적 몸짓이었다. 시세가 급박한 터라 충분한 숙고와 성찰의 소산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울림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때 마련한 실학의 개념이 이후의 실학논의를 불러일으키는 밑거름이 되었다. 논의를 거칠수록 실학의 개념은 구체화되고 탄탄해졌다. 남과 북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 개념을 수용하면서 자신들의 역사 속에서 독자적 실학을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양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실학의 개념이 확정적일 수 없는 까닭에 이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러한 실학의 개념이 가지는 문제는 자못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조선조 중후기에 펼쳐졌다는 실학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통섭할 시대정신을 포착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실학자로 거명되는 인물들 간의 교류와 연대는 매우 희미하다. 기껏해야 북학파로 일컬어지는 일단의 그룹 정도가 실제적 유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실학자로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심에서 탈락 또는 이탈한 지식인들이었다. 아니면 명문가 소속이면서도 스스로 변방을 택한 사람들이었다. 현실과의 접점 또한 마련되지 않았던 탓에 이들의 사고는 이미 유토피아적 상상력으로 예단되어 있었다. 따라서 실학이라는 틀을 원용하여 조선조의 사상사를 구획하는 일은 다양성을 차단하는 한편 무리한 획일성의 성긴 그물을 던지는 모습일 뿐이다. 예를 들어 '실학의 윤리사상'과 같은 접근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니 조선조 사상사의 온전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학이라는 개념의 주술에서 벗어나야 한다. 물론 단박에 풀어내기는 곤란할 것이니, 실학의 개념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일을 우선으로 한 다음 절충의 태도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 문제는 철학이나 예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조에는 철학이나 예술을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층위가 다르다는 점을 짚어둘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형사책임과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일치추론이론과 외부귀인이론 등을 통해 도의적 책임판단에 관한 범죄심리학적 이론을 연구하여 미국에서 배심원이 유무죄의 평결을 도출해 내는 판단과정에 관한 이론적 관점들을 접근하고자 한다. 정신장애(insanity)는 형사책임능력에 관한 법적인 개념이며 임상적인 혹은 정신의학적인 개념이 아니다. 따라서 법체계가 다르면 정신장애의 정의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우리나 라 법과 미국의 법은 서로 매우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법의 개념들이 한국법의 개념들과 불일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형사책임능력에 관한 법이론적 개념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형법은 심신상실(형사책임무능력)과 심신미약(한정책임능력)을 구분함으로 미국이나 영국에서 이용되는 정신장애의 개념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들어 한국에서도 미국의 법에서 사용되는 정신장애의 개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형사책임의 법적판단에 임상적인 자료 및 전문가 의견이 큰 비중으로 고려되고 있으므로 법학과 심리과학(학문적 글로벌 개념)과 사이에 상호간 진지한 논의와 협력이 요구된다. 한국에서의 정신장애에 대한 정의와 구체적 기준들은 한국 형법의 전반적인 이론적 맥락에서 구축되어야 함은 분명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그러한 조작정의가 객관적 진실을 전혀 도외시한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사료되며,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하여 실증적인 경험학문을 지향하는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등의 행동과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창업학으로 흔히 불리는 앙트러프러너십이 연구와 교육측면에서 경영학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Shane 등의 학자는 앙트러프러너십이 경영학, 특히 전략경영과 구분되는 독자적 영역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해외 대부분의 대학에서 앙트러프러너십은 경영대학의 일부로 포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창업교육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결과 창업학과 경영학의 분리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현상을 살펴본 다음,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행된 관련 논문들을 전수조사하여 앙트러프러너십 연구가 연구의 대상, 사용되는 이론과 방법론, 실증연구에서 활용된 변수들 차원에서 경영학연구와 구분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국내 앙트러프러너십 연구는 창업의도라는 협소한 주제에 관해서는 경영학과의 차별화를 이루어내고 있으나, 그 이외는 경영학과 명확하게 구분되기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특히 창업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향후 창업과정에 대한 연구의 양적, 질적 축적 여부가 앙트러프러너십과 경영학의 차별화 여부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핵심역량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들을 분석함으로써 핵심역량 요소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핵심역량과 가정과교육과정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과 관련한 2개 연구소(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와 2개 학회(한국교육과정학회, 한국가정과교육학회)에서 출간된 26편의 문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핵심역량에서 강조하는 요소들을 OECD의 역량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살펴본 결과 각 나라별로 종류나 범주를 달리하여 제시되고 있었다. 교과영역은 개별 교과를 통해서 지적 역량이나 학습 역량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었으며, 인성이나 역량의 함양에 목적을 두고 간학문적, 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둘째, 가정과 교육에서 추구되어야할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가정과 사회의 항구적인 문제를 자율적이고 실천적인 인간상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나 가정과 교육을 통해 추구되어야할 인간상과 관련한 부분이 적절히 반영되어 있다고 어렵다. 셋째, 성취기준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습자의 학습이 기준이 되어야 하므로 교과의 성격이 보다 명확히 드러날 수 있도록 역량, 목표, 내용체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일관된 진술이 요구되고 있었다. 넷째, 교수 학습과정에 있어서 학습자가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기능, 전략 등을 능동적으로 사용하고, 관련된 학습영역을 통합하거나 학문 이외의 다른 요소들을 교육과정을 위한 설계의 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해 이화학적 분석과 공학적 기술에 앞서 폐기물의 전 과정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피서지 쓰레기 관리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학문적인 통섭(統攝)에 의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해수욕장은 불법투기가 가장 심각하다는 답변이 65.56%, 분리수거 미흡이 17.78%로 나타났고, 산간계곡은 분리수거 미흡이 42.5%, 불법투기가 37.5%로 조사되었다. 피서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해수욕장의 경우 홍보 및 계도 47.78%, 범칙금 부과 23.33%, 규격봉투 사용 18.89%로 조사되었다. 산간계곡은 홍보 및 계도와 규격봉투 사용이 37.5%로 같게 나타났으며, 범칙금부과가 15%로 조사되었다. 경포해수욕장 쓰레기의 겉보기 밀도는 평균 $74kg/m^{3}$으로 측정되었으며, 이러한 밀도는 도시 일반쓰레기에 비해 3배 정도 낮은 값이다. 또한, 쓰레기의 조성을 측정한 결과, 가연성 물질과 불연성 물질이 각각 81.1, 18.9 %를 나타내었다. 해수욕장 쓰레기에서는 수분, 회분, 가연분이 각각 19.0, 9.2, 91.8 %로 분석되었다.
자유경제가 기반이 된 생산체제 하에서 트랜드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만들어진 현대 소비재의 변화는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여러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현상은 학문적으로나 기타 이론으로 규명하기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또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과학과 정보통신의 발달에 기인한 인간 생활의 다원화된 가치관의 형성과 유관하다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의 가치관의 다원화현상은 여러 다른 학문분야처럼 디자인에서도 다각도로 연구되어지고 있는데 그 중 개념적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 적이다'라고 하며 이때 포스트모더니즘이 시사하는 바는 기존의 개념(모더니즘)을 다원화 시켜 해체시킨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디자인분야에 나타나는 복합적이고 개념적인 결과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형태와 전혀 다른 상품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시대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패키지디자인 분야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의 형태로 기존의 특정한 디자인 분야라고 암묵적으로 정해 놓은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 현실이며 다른 분야 역시 그러하다고 사료되는데 흔히 '팬시제품'이라고 일컬어지는 분야에서 현저하게 나타난다. 어떠한 경우는 패키지디자인을 '패러디'하여 '제품화'시키는 예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제품 디자인과 패키지디자인 영역간의 탈경계 현상이라고 보고 그러한 것을 실례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유추된 개념과 의미를 토대로 보다 폭 넓게 시대성을 반영한 패키지디자인으로 재조명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8년도부터 적용된 2015개정 교육과정의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의 지난 3년간의 현장적용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두 과목의 개선 방안을 탐색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분포한 고등학교들이 고르게 포함되도록 지역별로 분배, 표집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92개 학교의 과학교사가 설문에 참여하였다. 또한 과학과 선택과목 재구조화에 대한 현장전문가의 의견을 조사하기 위해 12명의 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을 초점집단으로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설문조사에서 통합과학의 경우 현장적용 3년차를 맞이하여 대부분의 학교에서 6~8단위로 편성·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급당 통합과학 담당 교사는 3개년도 평균 2~3명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실험의 경우 학기당 1단위씩 총2개 학기로 편성·운영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부족한 시수를 채우기 위해 여러 명의 과학교사가 과학탐구실험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면담에서 과학교사들은 향후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학기단위 집중이수가 가능한 규모로 통합과학을 축소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여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2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공통과목 재구조화에 주는 시사점을 학기단위 집중이수가 가능하도록 통합과학을 빅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방안, 선택과목 수강을 안내할 수 있는 기본 과학개념을 중심으로 과학과 공통과목을 구성하는 방안, 고등학교 1학년 과학과 공통과목을 통한 선택과목 안내 및 진로지도의 필요성, 과학영역간 간학문적, 다학문적 통합·융합 과목을 지도를 위한 교사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 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영남지역 H사 전속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에 따른 직무만족의 차이와 직무만족이 고객지향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고객지향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직무만족의 영향이 MBTI 성격유형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자료수집은 2014년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서 실시되었다. 총 120명의 영남지역 H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MBTI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본 논문의 가설관련 문항들이 포함된 12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일관성 및 성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14부를 제외한 106부가 가설검증에 이용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MBTI 성격유형(심리적 기능과 태도지표)에 따른 직무만족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만족은 고객지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직 의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MBTI 성격유형의 조절효과 분석결과는 심리적 기능과 태도지표로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심리적 기능의 조절효과는 직무만족과 고객지향성 간의 관계에서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만족과 이직의도 간의 관계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태도지표의 조절효과는 직무만족과 고객지향성, 직무만족과 이직의도 간의 관계 모두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MBTI 성격유형에 따른 직무만족과 고객지향성, 직무만족과 이직의도간의 관계에 존재하는 MBTI 성격유형의 조절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직무만족을 통한 고객지향성 향상과 이직의도 감소노력에 있어 MBTI 성격유형을 고려한 맞춤전략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젊은 천문우주과학자들의 모임(Korea Young Astronomers Meeting, KYAM)과 일본 젊은 천문우주과학자들의 모임(Japan Young Astronomers Meeting, JYAM)은 지난 2006년부터 한-일 젊은 천문우주과학자들의 모임(Korea-Japan Young Astronomers Meeting, KJYAM-JKYAM)을 개최하고 있다. 이 모임은 학문 후속 세대로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 천문우주과학자들 간의 관계를 유지, 강화하여, 천문학 및 우주과학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해오고 있는 양 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제1회 KJYAM은 2006년 한국 경주에서 열렸으며, 그 후 2008년 일본 교토, 2009년 한국 과천,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2012년 2월, 제 5회 KJYAM이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2박 3일에 걸쳐 개최되었다. 이번 KJYAM에서는 일본 소속 1명의 SOC를 포함한 3명의 SOC와 1명의 초청 연사로부터 초청 강연이 있었고, 일본 소속 11명, 한국 소속 35명, 그리고 중국 소속 1명의 참석자들이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경복궁 방문과 연세 KVN 전파망원경 견학을 통하여 한국의 오래된 고궁에서부터 가장 최신의 천문 시설까지 관람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KYAM과 JYAM 두 모임은 이러한 KJYAM-JKYAM 모임을 지속함으로써, 양 국 젊은 천문우주과학자들의 친목 관계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상호간의 공동연구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JKYAM은 2013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국제 인수합병 거래에 참여하는 중국기업의 경험적 요인과 거래 참여 파트너 기업의 특성이 해당 인수합병 거래 실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00년부터 2015년 11월말까지며, 해당 기간 동안에 중국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1,558건의 국제 인수합병에 참여한 1,610개 기업 표본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종속변수는 인수합병 거래 실패로 중국기업의 국제 인수합병 공시 후 거래 중단이나 철회여부로 측정했다. 주요 독립변수로는 거래 참여 파트너 기업의 국적 다양성, 파트너 기업과 목표 대상기업이 속한 국가와 산업의 동일성, 파트너 기업이 선진국 기업에 속하는지 여부, 중국기업의 자국 내 인수합병 경험, 특정 목표대상 국가에서의 인수합병 경험 등이다. 프로빗 모형을 통한 분석 결과,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먼저 거래에 참여한 파트너기업들의 국적 다양성이 높을수록, 파트너 기업이 목표대상 기업과 동일한 산업에 속한 경우 거래실패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선진국 기업이 거래 파트너로 참여한 경우와 목표 대상국가의 기업이 거래 파트너로 참여한 경우에는 거래 실패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요인의 경우에는 국제 인수합병 실행 이전의 선행 중국내 인수합병 경험은 거래 실패 가능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특정국에서의 중국기업 전체의 선행 인수합병 경험과 특정국에서의 특정기업의 선행 인수합병 경험은 거래 실패 가능성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이 특정 경영전략 추진과정에서 왜 실패하는가를 조직 간 파트너쉽을 통한 학습 관점에서 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 시사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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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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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사이트는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관련하여 회원에게 어떠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당 사이트가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손해발생을 제외하고는 이에 대하여 책임을 부담하지 아니합니다.
제 19 조 (관할 법원)
서비스 이용으로 발생한 분쟁에 대해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 민사 소송법상의 관할 법원에 제기합니다.
[부 칙]
1. (시행일) 이 약관은 2016년 9월 5일부터 적용되며, 종전 약관은 본 약관으로 대체되며, 개정된 약관의 적용일 이전 가입자도 개정된 약관의 적용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