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령의 수컷 잡종견이 3개월 간의 구강내 궤양성 종양을 주증으로 내원하였다. 신체검사상 오른쪽 상악 잇몸에서 돌출된 구강내 종양이 관찰되었다. 내원당시 전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구강 종양의 절제생검을 통한 조직검사결과 전반적인 상피양 세포와 일부 방추세포를 가진 전형적인 신경내분비종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멜라닌 과립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지만 악성종양에서 관찰되는 세포의 유사분열은 다수 관찰되었다. 확진을 위해 조직 절제 단면에 Melan A를 이용한 면역화학조직 염색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강한 양성반응을 나타내었다. 조직검사와 조직면역염색을 통하여 종양은 멜라닌 결핍 악성흑색종으로 진단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증례의 경우 개에서 멜라닌결핍 악성흑색종의 진단에 Melan A를 이용한 면역화학조직염색이 유용함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갑상선 미분화 "도암종"은 예후가 나쁘고 희귀한 종양으로 이 종양의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에 관한 보고는 1990년 Pietribiasi에 의해 처음 기술된 이후 현재까지 8례가 있을 따름이다. 최근 저자들은 23세 여자의 좌측 경부의 갑상선 종괴로 부터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된 갑상선 도암종을 경험하여 그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을 기술하는 바이다. 환자는 10년전부터 좌측 경부에 서서히 자라는 종괴를 호소하였으며 본 종괴에서 세침흡인 세포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종괴의 세침흡인 도말은 세포밀도가 높았고 일정한 모양의 작고 둥근 세포들이 "도"구조 혹은 "지주" 구조를 보이며 간혹 개개로 산재되어 있는 세포 및 소포형태도 보였다. "도" 구조 및 "지주" 구조 내에는 미세한 소포형태가 관찰되었고 종양세포들의 핵은 자주 중첩되어 있었다. 갑상선 여포상 선종에서 보이는 성글게 배열된 소포구조도 드물게 관찰 되었다. 세포간의 크기나 모양은 거의 일정하였고 유사분열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핵은 둥글고 뚜렷한 핵막과 미세하게 뭉친 염색질을 가지며 핵소체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드물게 젖빛 유리모양의 핵과 핵구가 관찰되었으나 유두상 구조는 관찰되지 않았다. 세포질의 경계는 불명확하였고 간혹 세포질내에 공포가 관찰되었다. 이상의 도암종의 세포학적 소견은 여포상 종양이나 유두상 종양들과는 구분되는 특징적인 소견이라 생각되며 세포학적 소견으로도 도암종의 진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핵의학과에서 $^{18}F$-FDG PET/CT 검사는 종양의 진단 뿐 아니라 치료병기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 조직이나 양성 종양 간의 FDG 섭취를 초래하는 다양한 요인이 있어 정확한 진단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방암환자에서 $^{18}F$-FDG PET/CT 지연 검사가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을 구별 하는데 있어 유용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본원을 내원하여 $^{18}F$-FDG PET/CT 검사를 받은 환자 중 방사선 치료나 화학 치료를 받은 환자를 제외한 액와림프절에 FDG섭취를 보인 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18}F$-FDG 투여 후 50분 후에 검사를 시행하였고 90분 후에 지연상을 획득했다. 종양의 병기 설정은 방사선 검사나 병리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확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 하였으며, 액와 림프절의 SUV는 Siemens사의 Syngo Aquisition Workplace로 측정하였다. 27명의 환자는 18명의 악성종양 군과 9명의 양성종양 군으로 분류하였고 악성종양 군은 액와림프절의 개수에 따라 1-3개는 N1, 4-9개는 N2, 10개 이상은 N3로 분류 하였다. 실험 결과는 평균${\pm}$표준편차로 표현하였고, SPSS (V.18 Inc., USA)를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실행하였다. 50분 검사와 90분 검사 간의 비교 시, 악성종양 군의 RI-SUVmax는 양성종양 군에 비해 5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N그룹에서의 RI-SUVmax는 N1에서 N3로 갈수록 점점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환자에서 RI-SUVmax는 액와림프절의 악성과 양성을 판단하는 좋은 지표가 되었고 이를 구별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1985년 11월부터 1990년 12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 근치목적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22명의 초기 성문암환자($T_1N_0M_0$; 17명, $T_2N_0M_0$ ; 5명)를 대상으로 후향적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추적조사기 간의 중간값은 39개월이었다. T1,T2 병기환자의 3년 생존율은 각각 $81\%$, $80\%$였다. 이차성 악성종양의 동반율은 $13\%$(3/22)로 2명은 식도에서, 나머지 한명은 폐에서 발병하였으며 이들은 국소종양치유율의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방사선치료후 T1과 T2 병기의 국소종양치유율은 각각 $66\%$와 $50\%$였다. 방사선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수술적구제율은 T1에서 $80\%$(4/5), T2에서 $100\%$(2/2)였으며 이에 따른 총 종양치유율은 각각 $93\%$, $75\%$였다. T1 병기군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분석하여 보았다. 표재성 및 외장성 병변은 괴양성 및 침윤성 병변보다 방사선에 의한 종양치유율이 높았으나 성대의 앞교차 연결부위의 침범으로 인한 치료성적의 저하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치료기간의 연장은 종양치유율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보였다. 방사선치료로 종양이 치유된 11명 환자 모두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인 목소리를 유지하였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수술 전 표재성 방광암(T1 또는 그 이하 병기)을 확인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의 stalk sign 및 inchworm sign의 진단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 다른 목적은 두 sign 간의 진단적 능력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대상과 방법 방광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총 240명의 환자들(505개의 종양들)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모든 종양은 3.0 테슬러 자기공명영상에서 T2 강조영상의 stalk sign 또는 확산강조영상의 inchworm sign을 발견함으로써 표재성 종양 및 침윤성 종양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수술 후 병리학적 T 병기와 비교함으로써 통계학적으로 진단적 의의를 평가하였고 두 sign 간의 진단적 능력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Stalk sign 및 inchworm sign은 높은 특이도(93%, 91%), 양성예측도(89%, 90%), 정확도(70%, 74%)를 보였으나 낮은 민감도(54%, 61%)와 음성예측도(60%, 63%)를 보였다. 두 sign 간의 진단적 능력에서 통계학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 > 0.05). 결론 수술 전 T2 강조영상의 stalk sign과 확산가중영상의 inchworm sign을 발견함으로써 표재성 방광암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목적: 근골격계 종양의 종류에 따른 케모카인 발현 양상을 보고, 원발성 골육종과 재발된 골육종, 골육종의 항암화학요법 전과 후의 발현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종양조직을 얻을 수 있었던 원발성 양성 및 악성 근골격계 종양 10예, 재발된 골육종 1예, 화학요법 후의 골육종 1예 및 정상조직의 대조군 1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RNA를 분리한 다음,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과 RNase protection assay (RPA)를 이용하여 싸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현을 조사하였다. 각각의 종양간에 발현도 차이가 있는지를 알기 위하여 SPSS를 사용한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하여 통계적 처리를 하였다. 결과: IL-8과 TNF-${\alpha}$는 모든 조직에서 발현되었고, IFN-${\gamma}$는 2예 외에 모두 발현하였으며, RANTES의 경우 연부조직 종양 5예, 골종양 4예에서, GRO${\alpha}$는 연부조직 종양 1예, 골종양 2예에서 발현되었고, MCP-1과 IP-10의 경우 악성 골종양군에서는 2예만, 나머지에서는 모두 발현되는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원발성 골육종에 비해 재발된 골육종 조직에서의 발현은 IFN-${\gamma}$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발현도가 훨씬 강하였으며, 모든 종류의 케모카인 및 사이토카인들이 발현되었다. 화학요법 후에는 RANTES와 IFN-${\beta}$만이 발현되었으며, TGF${\beta}$ isoform 중 TGF${\beta}_1$ 유전자의 발현만 관찰되었다. 결론: 대상의 수가 적어 통계적 분석을 통한 정확한 자료의 제시는 불가능하였으나, 연부조직 종양과 골종양에 있어 일부 케모카인 및 사이토카인의 발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골육종의 경우 IFN-${\gamma}$ 및 TGF-${\beta}$ isoform의 발현 분석이 종양의 재발과 치료 후 변화에 대한 지표에 응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목적: 악성 종양 환자의 F-18 FDG PET/CT에서 우연히 발견된 부신 종양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양성 및 악성 부신 종양을 감별하는 데 있어서 F-18 FDG PET/CT의 진단 능력에 대해 평가해 보았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3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시행한 F-18 FDG PET/CT에서 우연히 부신 종양이 발견된 75명의 악성 종양 환자들(89개의 부신 종양)을 대상으로 하였다. 평균 연령은 $60.8{\pm}10.2$(35-87)세였으며, 남자는 46명, 여자는 29명이었다. 정량 분석을 위해 89개의 부신 종양의 장경(cm), HU, SUVmax, SUVratio를 각각 측정하였다. 부신 종양의 SUVmax를 간의 8번 분절의 SUVmax인 SUVliver로 나눈 값을 SUVratio로 하였다. 부신 종양은 조직학적 확진, 방사선학적 평가(HU<0: 양성), 임상적 판단에 따라 최종 진단하였다. 결과: 양성과 악성 부신 종양을 감별하는데 크기, HU, SUVmax, SUVratio의 4가지 변수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그리고, SUVratio가 가장 정확도가 높았다. SUVratio는 cut-off value 1.0에서 민감도 90.9%, 특이도 75.6%를 보였다. 1.5 cm 크기 이하의 작은 부신 종양에서는 양성과 악성 부신 종양을 감별하는데 SUVratio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SUVratio는 cut-off value 1.0에서 민감도 80.0%, 특이도 86.4%를 보였다. 결론: 악성 종양 환자에서 우연히 발견된 부신 종양을 양성과 악성으로 감별 진단하는데 있어서 정량 분석을 통해 F-18 FDG PET/CT가 비조영증강(nonenhanced) CT에 비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목적 항암 치료를 진행하는 위암 간전이 환자에서 종양의 길이를 이용한 반응 평가와 비교하여 종양의 부피를 이용한 반응 평가가 환자의 생존율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이다. 대상과 방법 항암 치료를 진행하는 위암 간전이 환자 43명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간전이 종양의 부피를 정량적으로 계산한 기준과 Respons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s 기준을 비교하였다. 카플란-마이어, 콕스비례위험 모형을 사용하여 일변량분석과 다변량분석을 통해 환자 생존율 및 연관된 인자를 알아보았다. 결과 저자들은 간전이 종양의 부피를 정량적으로 계산한 기준을 이용했을 때, 질환 반응군(23.6개월; 95% 신뢰구간, 8.63~38.57)과 질환 비반응군(7.6개월; 95% 신뢰구간, 3.78~11.42)간 생존율에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다(p = 0.039). 질환 안정군과 질환 진행군을 부피를 이용한 반응 평가와 길이를 이용한 반응 평가로 구분할 경우 양군은 생존기간과 위험비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으나 두 반응 평가 방법 간 차이는 없었다(카플란-마이어 모형: p = 0.006; 콕스비례위험 모형: 위험비, 2.437, p = 0.008). 결론 항암 치료를 진행하는 위암 간전이 환자들에서 간전이의 부피 반응 평가는 환자들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전단파 탄성초음파(SWE)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유방 조직의 탄성 계수와 횡파 속도의 차이를 분석하고 관찰자 간 일치도를 평가하였다. 정상 유방 조직,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을 포함하는 유방 팬텀을 사용하였으며 10명의 방사선사가 각 조직 유형별 최소, 평균, 최대 탄성 계수와 횡파 속도를 측정하였다. 조직 간의 차이 분석은 일원 분산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급내 상관계수(ICC)를 통해 관측자 내 및 관측자 간 일치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각 조직 간의 탄성 계수 및 횡파 속도의 평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01), 악성 종양 조직에서 가장 높은 평균 값을 나타냈다. 또한, 관측자 간 및 관측자 내일치도 분석에서 ICC는 탄성 계수는 0.75-0.99, 횡파 속도는 0.89-0.99로 나타나 높은 재현성과 일치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SWE가 유방암 진단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도구이며 높은 재현성과 특이도를 갖춘 중요한 도구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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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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