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족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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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자'라는 새로운 범주설정의 필요성 : 다큐멘터리 영화 <외박>을 중심으로 (The Necessary to Make a New Category as 'Women Laborer' : Focused on a Documentary Movie, Weabak)

  • 배상미
    • 여성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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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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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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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은 2007년 6월 30일에 발생했던 이랜드 노동조합의 상암 홈에버 매장 점거파업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외박>을 대상으로 이 영화에 재현된 여성노동자 형상을 통해 임금노동자이자 가사노동자이기도 한 '여성노동자'의 위상을 가늠해보고, 다큐멘터리라는 재현양식이 여성노동자 재현에 효과적인 측면을 논의하고자 했다. 1990년대 노동유연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여성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유연화의 경향에 휩싸이게 되었다. 여성들은 본래 일터가 아닌 가정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와, 여성노동자들의 주요 직종은 숙련직이 아닌 비숙련직이므로 업무의 중요성이 낮다는 선입견은 이 경향을 정당화하는 근거였다. 이랜드 파업을 야기한 여성 비정규직의 대량해고 사태에도 이러한 선입견이 작용했었다. <외박>은 투쟁과정에서 '여성노동자'이기에 받는 차별과 파업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엄마와 아내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그녀들의 고충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진정한 파업은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파업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정은 여성노동자의 활동을 방해하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여성노동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만든 원인이다. 지켜야 할 대상이자 방해물인 가족의 이중적인 의미는 그녀들이 놓인 삶의 조건인 것이다. 가사노동 전담자이자 임금노동자인 여성노동자들의 위상은 '노동자'라는 일반명사로 환원되거나 이론화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진다. <외박>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재현이 여성노동자들의 입장에서 그녀들의 계급투쟁을 다시 읽어낼 새로운 리얼리즘을 모색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예이다.

워킹맘 심리적 어려움 척도 개발 및 타당화: 대졸이상 고학력 워킹맘 중심으로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Psychological Difficulties Scale of Working Moms)

  • 정현;탁진국
    • 한국심리학회지 :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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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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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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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4년제 대졸 워킹맘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1에서는 문헌연구와 함께 경력의 단절이 없으며 학력이 4년제 대졸이상이고 미성년 자녀가 있는 맞벌이 워킹맘을 대상으로 인터뷰,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17개요인 69문항을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워킹맘 306명에게 예비 조사를 실시하여 12개요인 64문항을 추출하였다. 연구 3에서는 638명에게 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교차타당도 검증을 위해 638명을 임의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G1)의 319명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다른 집단(G2)의 319명은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G1으로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업무평가에서의 차별, 몸과 마음의 탈진, 불공평한 육아와 가사 부담, 도우미와의 갈등, 역량개발의 한계, 사회적 편견, 근태의 어려움 총 8개요인 48문항이 추출되었다. G2를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8개 요인구조의 부합도가 높게 나타나서 워킹맘 심리적 어려움 척도의 구성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한 워킹맘 심리적 어려움과 다중 역할 부정경험의 상관이 유의미해 수렴타당도가 검증되었고 워킹맘 심리적 어려움과 준거변인인 삶의 만족, 조직몰입, 직무열의 모두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 준거관련타당도도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 의의, 이론·실무적 시사점,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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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 홈 서비스 기능의 우선순위 연구 - 인지된 혁신 특성 요인을 중심으로 - (A Study on functional priority of smart home service for single-person household - focusing on Perceived Attributes of Innovations -)

  • 임세은;박승호
    • 디자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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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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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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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스마트 홈 서비스의 잠재적 초기 수용자로서 1인 가구를 선정하여, 1인 가구의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적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스마트 홈 서비스는 그 가치에 비해 확산이 매우 더디며, 특히 국내 스마트 홈 관련 시장의 경우 도입기에 정체되어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혁신 확산 이론을 적용하였으며, 채택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아니면 따로 가정을 관리할 가족 구성원이 없는 1인 가구를 스마트 홈 서비스의 잠재적 초기 수용자로 선정하여 설문을 통해 우선순위의 근거를 찾고자 하였다. 설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인 가구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 대표적 특징을 꼽아 이에 따른 측정 문항을 선행연구를 토대로 재구성하였다. 이 후 스마트 홈 서비스의 개념 및 현황을 살펴보고, 대표 사례들을 분석하여 스마트 홈 서비스 기능들을 선정한 후 이에 혁신 확산이론에 대한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선정된 인지된 혁신 특성 3 요소를 적용하여 측정 문항을 구성하였다. 총 62개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현저히 낮은 값을 띄는 기능을 제외하여 다음과 같이 구성된 우선순위를 제안한다. [스마트 알람 -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 자동 온·오프 타이머 - 내부컨디션 모니터링 - 그룹제어 - 보안 카메라 모니터링 - 원격제어 - 스케줄링/규칙설정] 이와 같이 구성된 기능적 우선순위는 1인 가구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스마트 홈 서비스의 채택률을 높이는 출발점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성장한 부부의 자녀양육 경험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A Qualitative Case Study on the Child-rearing Experiences of a Couple who was Raised in a Child Care Institution)

  • 박신애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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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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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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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어린 시절 부모와 헤어져 시설에 맡겨진 채 시설보호 양육을 받으며 성장한 부부가 자녀를 낳고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경험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같은 시설에서 성장한 후 결혼한 부부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남편과 아내를 각각 심층 인터뷰하였다. 연구 방법은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지독한 외로움의 보상으로 꾸린 가족', '준비 없이 시작된 출산 그리고 자녀 양육의 늪', '마주한 실체 그리고 후회와 반성', '그래도 부모라는 책임감으로 다시 얻은 용기'와 같이 도출하였다. 어린 시절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란 부부는 혼자라는 지독한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아무런 준비 없이 막연한 환상을 갖고 결혼을 하였다. 결혼이 그랬듯 자녀 출산 또한 계획 없이 생기는 대로 낳았다. 그러나 막상 어떠한 정보나 교육 없이 부딪히게 되는 자녀 양육은 어렵고 점점 지쳐만 갔다. 그러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똑 닮은 자녀의 실체를 마주하고 뒤늦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된다. 부부는 비록 자신들은 부모의 양육을 받고 자라지 못했지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깊게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시설에서 성장한 부부의 자녀양육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방안을 제언하였다.

소셜 데이터를 통한 중국의 여론 주도층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hina's SNS Opinion Leader through Social Data)

  • 정선;이주엽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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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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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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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중국판 트위터라고 할 수 있는 신랑웨이보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서 웨이보는 중국 SNS 사용자들이 정보를 획득하고 공유하는데 있어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되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전통적 여론 주도층에서 SNS 여론 주도층으로의 권력 이동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중국 SNS 사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관심 키워드에 대한 관계를 중심성 분석을 통해 사회 연결망 프로그램인 넷마이너를 사용하여 관계 네트워크를 분석을 하였다. 중국의 SNS 오피니언 리더들은 사회적인 이슈보다는 가족 혹은 지인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활동에 전반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매개중심성이 높은 SNS 오피니언 리더들 경우 일반 사용자들이 인접 정보를 유기적으로 이끌어내는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특성은 전문성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무관하지 않으며 따라서 SNS 오피니언 리더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매개 중심성 지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국의 사회현상을 정보의 관정으로 보고 중국 SNS 사용자 특히 오피니언 리더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집단적 의사소통을 통한 중국의 사회적 특성에 대한 기초 자료 들을 제공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란 영화 속에 나타난 어린이 시각에 관한 연구 - 마지드 마지디 감독 작품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ildren's Perspective in Iranian Films - Focus on the films by Director Majid Majidi)

  • 만가의;변혁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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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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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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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세계 모든 나라들에 '어린이를 위한' 혹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화들이 있다. 하지만 각각의 문화권마다 어린이 영화를 다루는 방식이나 시각의 차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어린이 영화를 대표하는 디즈니는 주로 어린이와 가족의 오락성과 즐거움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적인 반면 중국에서의 어린이 영화는 아동의 교육적 역할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문화권마다의 특색과는 관계없이 일반적 의미에서의 어린이 영화는 수용 대상이 어린이이며 어린이를 위해 창작되는 영화를 일컫는다. 하지만, 이란 영화에서 어린이를 소재, 주제 혹은 수용자로 상정하여 접근하는 방식은 또다른 특색이 있다. 주로 극중의 주요인물로서 어린이가 등장하여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배경이 되는 사회현상과 영화를 관통하는 서사에 대한 해석과 관점을 제시한다.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른의 세계를 바라보고 현실을 반영하고 창작자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어린이의 시각적 언어를 통해 창작자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어린이 시각의 활용은 일종의 특별한 전략으로 이란 영화가 특수한 창작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으며, 이란 영화만의 주요한 특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어린이 사각을 보여주는 이란 영화들 중에 대표적으로 마지드 마지디의 영화들이 있다. 그의 영화에서 어린이 시각은 그만의 연출양식으로 주목할만한 것인데 단편영화, 다큐멘터리와 해외 제작 영화 제외한 9편의 영화 중 어린이 영화가 5편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본 연구는 마지드 마지디의 영화들에서 보여지는 어린이 시각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드 마지디의 영화 속 어린이 시각의 활용을 살펴보면서 이것이 어떻게 이란영화의 일반성으로 확대되어 이란 영화의 중요한 한 흐름을 자리잡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조손가정 내 조부모의 여가활동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Leisure Activities on Depression in Grandparents Raising Grandchildren)

  • 이윤정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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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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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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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 및 이혼 등 가족해체로 인해 조손가정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어 학계와 정부에서는 이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조명하고, 긴급지원과 통합 서비스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의 발달적 지원을 위한 서비스 개입과 컨텐츠 개발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조손가정 내 조부모들은 일반 노인들과 비교해 노년기에 증가하는 여가시간과 그 활동에 있어 손자녀 양육으로 인해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약으로 인한 조부모들의 적응문제와 정신건강 수준과의 관련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조손가정 내 조부모들의 정신건강 영역으로 우울수준을 택하여 여가활동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2011년도 노인실태조사 원자료로 미혼 손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조손가정 172명을 추출하여 이루어졌다. 주요 연구결과는 첫째, 조손가정 조부모들은 운동과 종교활동 참여비율이 높았지만, 전반적으로 다양한 여가유형을 나타내고 있지 않았으며, 중간 수준의 우울정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둘째, 조부모의 우울감에는 여가활동에 대한 주관적 만족감 수준, 운동활동의 참여, 여행 경험, 기타의 여가활동 참여 요인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통해 실천적 개입으로 조손가정 내 조부모의 삶의 질, 역할과 기능 강화, 발달적 지원을 위한 여가 서비스를 제안하였다.

중노년기 미국성인들의 심리적 복지감: 전생애 발달과정의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의 영향 (Psychological Well-being in Mid to Late Adulthood of American: Parent-child Relationship across the Lifespan and Generativity Development)

  • 안정신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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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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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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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18세 이상의 자녀를 둔 1,882명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전생애과정의 부모자녀관계와 성인기의 발달, 그리고 중노년기 심리적 복지감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사회 발달적 관점과 생애과정 발달적 관점을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 회상된 성인기 이전 부모자녀관계가 성인기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성인기 전후의 경험들이 중노년기 심리적 복지감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결과는 성인기 이전에 부모로부터 호의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회상할수록 성인기에 더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갖고, 생산감도 더 많이 발달되며, 중노년기의 심리적 복지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기 부모자녀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생산감이 많이 발달하였고 심리적 복지감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생산감이 높을수록 심리적 복지감도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기 이전에 부모로부터 받았다고 회상하는 양육방식이 중년기 이후 심리적 복지감에 미치는 영향은 성인기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었다. 따라서 성인기 이전의 부모로부터 호의적인 양육을 받지 못했어도 성인기에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거나 높은 생산감을 발전시킨 경우는 높은 심리적 복지감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성인기 이전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성인기 심리적 복지감에 영향을 주며 그 영향력이 현재의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성인기 경험들에 의해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노인장기요양보호 인력의 소진 예측 요인 (Predictors of Burnout among Staff in Long-term Care Facilities for the Elderly)

  • 이주재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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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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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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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호 인력의 소진 예측 요인을 살펴보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인력의 소진 예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호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전남지역 노인장기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216명이고, 자료수집은 자기기입식 방법의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며, 분석방법은 SPSS 12.0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인력의 소진 척도는 22개 항목의 3가지 하위척도, 즉 정서적 고갈, 탈인격화, 자아성취감의 감소로 구성된 MBI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직무요인인 클라이언트 요인, 업무과중, 역할갈등, 수급자 가족과 갈등이 소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고, 동료의 정서적 지지가 소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호 인력의 전문적 지위와 평판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보완과 소진을 예방하는데 동료의 정서적 지지 체계가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결론으로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인력의 소진 예방을 위한 제도적 실천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장기요양대상노인의 비공식적·공식적 자원연계 유형에 따른 서비스 만족도 연구 (A Study on Satisfaction of Service by the Models of Informal-formal Resources Linkages for Long-term Care Elder)

  • 김금열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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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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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7-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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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도입으로 공식적 보호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요양대상노인의 케어에는 비공식적 보호 욕구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현상에 대해 효과적인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체계 고찰의 필요성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장기요양대상노인의 비공식적·공식적 자원연계 유형을 도출하고 각 유형에 따른 서비스 만족도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서 효과적인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모델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비공식적·공식적 자원연계 유형은 장기요양대상노인에게 15가지 케어관련과업을 제공하는 비공식적 보호제공자와 공식적 서비스제공자의 서비스 제공정도를 군집분석으로 구분하였고 각 유형에 따른 서비스 만족도의 차이는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비공식적·공식적 자원연계 유형은 가족수발 중심형, 상호 보완형, 과업 분리형, 공식적 수발 중심형으로 구분되었고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유형은 상호 보완형 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논의하였다. 첫째, 비공식적 보호와 공식적 서비스가 상호 보완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공식적 서비스 제공체계에 비공식적 보호제공자의 역할을 결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15가지 케어관련과업 중 개인적 및 일상생활지원 과업과 건강보호 과업은 서비스 제공자가 분리되어 있어 의료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연계를 위한 통합적 케어 방안이 필요하다. 셋째, 공식적 서비스 제공자가 거의 모든 케어를 제공하는 공식적 수발 중심형은 상대적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장기요양서비스의 효과성 향상을 위해서는 서비스의 양(量)과 질(質)적 차원에서 비공식적·공식적 자원연계 유형을 파악하고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