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결과에서 악간부 형태 비교법이 비교적 단순한 방법으로서 빠른 시간내 많은 수의 십자매암수 구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 확률이 평균 암수비율과 비슷하여 이용성에 있어서는 추가적인 방법이 연구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이 방법이 농가 관행 구별법보다 정확도가 약간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는 것은 형태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악간부 형태비교 외에 추가적인 형태적 차이를 비교 연구하여 적용하면 십자매 암수 구별에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26일 전북 정읍에서 시작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해를 넘어 4개월째 진행 중에 있어 오리업계의 피해는 물론 피로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3월 24일 현재 고병원성AI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가금류 농장에서만 106건이 발생했으며 관상용에서 2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만 3천만수에 달한다. 이중 오리의 경우 육용오리가 96호에서 1,849천수, 종오리 23호 184천수가 살처분됐다. 지난해 12월과 금년 2월까지 폭발적으로 발생했던 AI는 3월들어 잦아들면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장흥과 23일 나주에서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물론 오리농가들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다. 이에 이번호에서는 그 동안은 AI발생현황과 방역대책 추진현황, 앞으로 재입식을 위한 준비사항 등을 살펴봤다.
닭에 있어서 여름철 콕시듐증 피해는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콕시듐증은 닭에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본회에서 최근 농가에 다발하는 질병을 조사한 결과 콕시듐이 5대 질병에 포함되었으며, 한국가금수의사회가 상반기에 집계한 질병순위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를 보여줄 정도로 농가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도 2012년부터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품목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부 품목은 천연제제로 대체하는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수의사 처방제, 각종 친환경 정책 등으로 이제는 항생제를 사료공장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일반 항콕시듐제들도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되어 항생제와 같은 기준으로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사용되어야 하므로 사료회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이르렀다. 이달에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능에서도 탁원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천연항콕시듐제를 출시 1년만에 국내시장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케민社(사)를 소개코자 한다.
청둥오리는 원래 야생동물이었던 오리를 순화시킨 뒤 인간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개량하여 오늘날 가축이나 가금으로 기르게 되었다. 고대의 오리는 동양에서 처음 사육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집트에는 기원전 $2,500{\sim}3500$년경의 조각과 그림에 오리잡는 장면이 나와 있는 것을 볼 때, 인류가 오리를 사용한 역사는 유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에서는 기원전 100년경에 사육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오리 사육시작은 밝혀진 바 없으나 중국 남부지방, 특히 늪이 많은 지방에서 집오리로 기르기 시작했다고 믿어지며, 약 40년 전에 우리나라에 수입되면서 비롯되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오리농가의 대부분이 흰오리(페킨오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청둥오리 사육농가나 사육마릿수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청둥오리만의 뛰어난 맛과 풍미로 사육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청둥오리의 사육과 번식, 부화 등 전반에 걸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 3월 말 기준 가금농장 31건으로 지난해 75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살처분 규모도 69호 360만5,000마리로 2008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AI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졌던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방역과 농가의 차단 방역이 어느 정도 선방을 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발생한 AI로 반토막이 나버린 오리 산업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이다. 겨울철 오리사육제한으로 오리 농가는 반으로 줄어버렸고오리 사육 마릿수도 대폭 줄어들었다. 그사이 오리가격은 폭등하면서 소비자피해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이에 한국오리협회는 새로운 수장을 맞고 오리 산업 재건을 위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기지개를 펴고 있는 오리 산업, 재도약 할 수 있을까. 오리 산업의 현재를 들여다본다.
양계산업에서 태풍의 핵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국내에서 상륙하며 양계산업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금까지 HPAI가 전라도 익산·거제지역과 충남 아산에 총 4차례 발생하면서 추후 AI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익산ㆍ김제 위험지역내 가금류 및 김제 경계지역 농장에서 총 1,121천마리(171농가)가 살처분되었다. 방역당국에서는 발생지역은 물론 집단 사육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소비홍보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21일에 충남 아산 종오리 농장에서 정밀검사결과 HPAI로 판명되면서 AI가 확산되는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가중되고있어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닭도축장 차량세척운영실태 점검결과 - HACCP 교육 ${\cdot}$ 훈련기관 지정 - 대한양계협회, 양계자조금 입법화 추진 - 중국산 가금육 수입위생조건(안)공고 - 고온의 피해를 최소화하자 - 미국, 육계가격 회복세 - 브라질, 올해 닭고기 생산 ${\cdot}$ 수출 증가 전망 - 태국, EU로의 수출 증대에 총력 기울여 - 미국에 삼계탕 첫수출 - 육용원종계 올해 수입 크게 늘어 - 상반기 닭 도축량 전년대비 $24{\%}$ 증가 - 육계농가 기술지원 세미나 개최 - 중국, 99년도 수출 1만5천톤 감소 - 수입닭고기 국내시장 잠식 방지 대책 마련 - 국내산 닭고기 판매 인증서 게시
옛부터 국내 재래닭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성에 알맞는 독특한 맛과 육질로 인하여 가든이나 토속 음식점 등에서 고가로 판매되면서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상품등록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농가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에서는 빠르면 금년말 국내 순수 혈통을 자랑하는 재래닭이 상품등록을 마치고 공식 탄생할 예정이다. 축산연구소 가금과(과장 이덕수)는 이미 10년에 걸친 재래닭 복원작업을 마치고 3월중 특허청에 재래닭 3개 계통(흑색, 황갈색, 적갈색)에 대해 등록출원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상표등록이 이루어질 경우 철저한 가계선발과 사양관리를 통해 고정된 국내 유일의 재래닭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재래닭의 참맛을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19~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10회 아시아 태평양가금학회(APPC 2014)'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 개최되는 APP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명망있는 컨퍼런스로 학술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심포지움은 물론 농가프로그램까지 학계 산업계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자리를 마련하고자 국내 가금학자들이 매진하고 있다. APPC 2014 공동대회장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재홍 교수를 만나 추진상황과 개최 계획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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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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