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김재홍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APPC2014 공동대회장)

  • Published : 2014.09.01

Abstract

오는 10월 19~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10회 아시아 태평양가금학회(APPC 2014)'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 개최되는 APP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명망있는 컨퍼런스로 학술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심포지움은 물론 농가프로그램까지 학계 산업계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자리를 마련하고자 국내 가금학자들이 매진하고 있다. APPC 2014 공동대회장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재홍 교수를 만나 추진상황과 개최 계획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Keywords

먼저, 그동안 교수님의 활동사항에 대해 궁금합니다.

1978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해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국에서 수의·축산·농약 연구 조정담당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현,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과장, 조류질병과장, 질병연구부장으로 지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조류질병학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을 쏟으며 대외활동으로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으로 학계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 하고 있습니다. 금년 10월에 개최되는 APPC 2014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가금학회 명예회장이자 APPC 2014 추진위원장이신 한재용 교수를 중심으로 순천대학교 양철주 교수와 함께 공동대회장을 맡아 국제학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APPC 2014 현재까지 준비과정은?

아시아·태평양가금학회(Asia Pacific Poultry Conference, 이하 APPC)는 유럽 가금학회와 더불어 세계가금학협회(WPSA)를 구성하는 아시아 및 태평양 가금학 협회(WPSA)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입니다. 가금학 전 분야의 학문발전과 국제 연구네트워크로 더불어 국제적인 가금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어 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 10회를 맞이하는 APPC는 우리나라 제주에서 개최되기까지 한국가금학회 학자들의 노력이 큽니다. 한국가금학회는 1973년 당시 세계가금학회 한국지부로 설립되었으며 1983년 한국가금학회로 창립되면서 그중에서 많은 국내 가금학자들이 세계가금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3년 당시 한국가금학회 회장으로 지내신 서울대학교 오봉국 명예교수님께서 제 5회 APPC를 서울에 개최된 이후 20여년 만에 두 번째를 맞이하는 뜻 깊은 자리기도 합니다.

APPC 2014 개최 계획은?

오는 10월 19~23일까지 4박5일간 개최되는 APPC 2014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알려진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Jeju ICC)에서 ‘차세대의 가금학 그리고 가금산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국내 가금 산업 발전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학회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중국, 이란, 인도, 일본, 대만, 방글라데시, 오스트리아 등 37개국에서 568명의 학자가 참가하고 225개의 구두 발표와 349개의 포스터발표 등 총 574개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학회 주요 내용은 번식·육종, 사양·사료·영양, 가공·동물복지, 질병·예방, 생명공학·친환경 등 총 6개 분야로 최근 식견 및 산업응용 선도 기술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제 10회 APPC에서는 학생 연구원 및 젊은 과학자들의 참여 기회를 적극 격려하고자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외국학생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Travel award와 전체 참가자들을 위한 Oral competition 및 Poster presentation award 등 본 대회 개최를 접하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강한 참여 동기 제공은 물론, 우수 연구 성과에 대한 폭 넓은 수상 기회 제공을 통해 참가자들의 연구 성취 의욕을 북돋고자 합니다.

양계농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마련

기존의 APPC와 다르게 이번 행사에는 양계 농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APPC 농가프로그램은 2박 3일을 기본 코스로 첫날 도착하여 등록을 마치고 둘째날 정책, 경영, 사양관리 등 농가교육을 듣고 셋째날 오전은 APPC에 참여한 업체 부스 및 필요한 강의를 참관하고 오후에는 간단히 제주도 투어로 전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동시통역을 통해 사양관리, 백신, 질병예방, 질병 이력제, 동물복지 등 석학 및 명망 높은 전문가들의 강연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양계농가 프로그램은 양계인은 물론 가금산업에 종사하는 관련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반 참가 등록비용은 40만원이지만 사전등록시 8만원에 이번 학회 모든 프로그램 특별할인혜택이 주어지며 환영·환송 만찬은 학회 책자와 각종 영농관련 자료제공은 물론 점심식사와 반나절의 제주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회에서 별도로 마련한 산란계후계자교육 역시 2박 3일 코스로 진행되며 사양관리, 질병, 자조금 교육, 전망 등으로 꾸며질 계획입니다. 학회 기간 중에 개최되는 산란계 후계자 프로그램은 교육 이수 후 수료증 발부, 농장 경영을 하면서 정부로부터의 지원 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APPC 2014 홈페이지(www.appc2014.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많은 분들의 참여로 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