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절개술을 시행받은 중증 근무력증 환자(Osserman's Group-ll-C-1) 2례에서 흥강내시경을 이용 하여 흉선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첫 환자는47세 남자로서 기관지 절개 부위로 기계적 보조호흡을받고 있는 상태였으며, 두번째 환자는 60세 남자로서 기계적 보조호흡치료에서 일단 회복되 였으나 다시 호흡 부전이 악화되는 상태였다. 두 예 모두 기관 절개술이 되어 있었으므로,정중흥골절골술등의 기존 방 식에 의한 수술의 경우 수술후 종격동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흥강내시경을 이용하 여 흉선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후 각각 16일째와 3일째에 기계적 보조호흡을 중단할수 있었고,종격동염의 발생없이 회복되었 다. 따라서 기관지 절개술을 시행받고 있는 중증 근무력증 환자에게 흥강내시경을 이용한 흉선 절제술 이 기존의 수술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술식이라고 보고한다.
대장내시경검사는 역사적으로 돌아보면 원래 히포크라테스의 치루치료과정에서 직장경 사용으로부터 유래되며 그 후 Kelly의 25 cm 표준 S상 결장경의 발견으로 진전되었고 조명 및 각종 부속기구들이 많이 개선되면서 직장암의 발견에 기여해 왔다. 1911년에 독일 뮌헨의 Michael Hoffman이라는 광학 기술자가 프리즘을 여러 개를 연결하면 직선이 아닌 곡선에서도 빛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이를 기초로 하여 1958년에 미국에서 Hirschowitz가 처음으로 섬유경(fiberscope)을 선보였고 그 이후 이용한 상부소화관에 대한 내시경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기초로 1969년부터 ACMI, Olympus, Fujinon, Pentax 등 세계 유수의 내시경 회사들이 대장내시경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1983년에 미국의 Welch-Allyn사가 CCD(Charge Coupled Device)라는 집광 장치를 만들어서 마치 내시경의 눈과 같은 작용을 해서 이것을 내시경 선단에 장치하고 전파를 이용하여 영상을 전달하여 이 상이 TV 모니터에 비치는 것을 보게 되는 전자내시경을 개발하여 현재는 상부내시경 뿐 아니라 대장내시경도 대부분이 전자 내시경으로 대체되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캡슐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인 내시경의 접근이 어려운 소장을 관찰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캡슐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 과정은 크게 적응증 판단, 내시경 검사, 진단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 때, 진단을 위해 필요한 핵심 의료 정보로는 적응증, 병변, 질환 정보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핵심 정보를 의미적 특징 정보, 이를 추출하는 과정을 의미 기반 분석이라 정의한다. 이와 같은 의미 기반 분석은 내시경 검사 전 과정에 걸쳐 수행된다. 먼저 캡슐내시경 검사에 앞서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여 예상 질병 정보를 획득한다. 다음, 획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캡슐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후 발견된 병변의 위치와 진단을 위한 조직, 혈관, 산도와 같은 보조 정보들을 활용하여 최종 진단을 내린다. 이때, 예상 질병을 확인하기 위한 증상과 질병 간의 연관성이나 병변의 위치로부터 확인해야할 보조 정보 간의 해부학적 연관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내시경 관련 의료 정보 표준과 같은 지식 모델은 단순히 내시경 검사와 관련된 용어들이 나열된 형태로 의미적 연관성이 고려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캡슐내시경 검사의 진단 보조를 위한 의미적 연관성 기반의 지식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모델은 캡슐내시경 검사의 주요 대상 기관인 소장에 특화된 질병 모델과 해부학 모델로, 캡슐내시경 검사를 위한 효과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가능케 한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현존하는 한문본 <시경>의 판본의 조사를 통해, 판본 42종을 대상으로 형태적 특징에 따라 계통별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조선에서는 명(明)의 영락판(永樂板) "시전대전(詩傳大全)" 을 저본(底本)으로 한 복각(覆刻)본과 활자본 및 활자본의 복각본이 전체의 69%를 차지해 가장 자주 간인(刊印)되었고 널리 유통되었다. 그 중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명본 복각본은 14종이 있는데, 초기본부터 임진왜란 직후에 간행된 판본들은 영락판과 거의 동일한 형태적 특징을 보여 주는데 후대로 갈수록 복각이 거듭되면서 영락판의 형태와는 거리가 멀어진 판본도 생겨났다. <시경>은 시기별로는 18세기에 가장 빈번하게 간행되었고, 지역별로는 경기지역과 경상지역에서 가장 많이 간행되었는데 경기지역에서는 활자본이, 경상지역에서는 감영본이면서 명본 복각본이 주를 이루었다.
본태성 다한증이란 신체의 일부에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병적인 상태이며 대부분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동세브란스병원 호흡기센터 흉부외과에서는 1992년 6월부터 1996년 5월까지 211예 에서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홉부교감 신경절 절제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이중 192예가 수부다한증이었으며 19예가 안면 다한증이었다. 이중 남자가 121예, 여자가 90예이었으며 연령분포는 10세에서 67세 사이로서 평균 24.82이었다. 평균 수술시간은 91.94분이었고 입원기간은 4.31일이었다. 수술전후 합병증은 없었으며 수술후 즉시 증상호전이 있었으며 등과 가슴 일부에 보상성 다한증이 발견되었으나 우려 할 상황은 아니었다. 안면 다 한증등과 같은 경우 흉강내시경 수술에서 개흉수술로의 전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겠으나 흉강내 시경 흉부교감신경절 절제수술은 다한증 수술치료에선 매우 안전하고 유용한 수술로 생각되어진다.
목 적: 저자들은 무기폐로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을 시행받은 소아 환자들의 임상 양상, 기관지내시경 소견과 기관지내시경의 치료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단순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한달 이상 지속된 만성 무기폐, 급성 광범위 무기폐, 또는 우연히 발견되어 지속기간을 알 수 없는 무기폐를 보여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을 시행 받은 66명의 소아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무기폐가 발생한 기저 질환으로는 폐렴 후에 발생한 경우가 32례(60.4%)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결핵, 만성폐질환, 수술, 천식, 교통사고와 연관되어 나타났다. 무기폐는 우중엽(24.6%)과 우상엽(24.6%)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기관지내시경 소견은 정상 기도를 보인 경우가 26례(39.4%)로 많았고, 염증성 기도 변화를 보인 경우가 29례(경도의 염증성 기관지 협착 15례, 기도 점막의 부종과 과다 분비물을 보인 경우가 14례, 작은 육아종 3례, 점액마개가 3례)로 이상 소견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 외 선천성 기도 기형, 기관지내결핵, 기관지의 외인성 압박과 혈전 등이 관찰되었다. 폐렴과 연관되어 발생한 무기폐의 기관지내시경 소견도 정상 기도를 보인 경우가 32례 중 14례(43.7%)였으며 기도 점막의 부종과 과다 분비물, 기관지 협착 등의 염증성 변화가 역시 이상 소견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치료적 목적으로 분비물의 흡입, 기관지 세척 및 N-acetylcystein($Mucomyst^{(R)}$) 주입을 시행받은 39례 중 18례(46.1%)에서 무기폐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호전되었고, 폐렴과 동반되어 나타난 무기폐의 경우에는 치료적 처치를 시행 받은 23명 중 13명(56.5%)에서 무기폐가 호전을 보였다. 결 론: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술을 시행받은 소아들에서 무기폐는 대부분 폐렴과 만성폐질환, 천식 등의 염증성 호흡기질환과 동반되어 발생하였다. 기관지내시경 소견상 이상 소견으로는 경도의 기관지 협착과 다량의 염증성 분비물 등의 염증성 기도 변화가 대부분이었으나 약 40%에서는 정상소견을 보였다.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은 소아에서도 무기폐의 진단에 유용하였고, 만성 무기폐나 급성 광범위 무기폐의 치료에도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폐렴 후 발생한 지속적 무기폐의 치료에 기관지내시경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 소화기병검사실에서 대장내시경 검사의 부도건수가 최근 월 200명 정도로 예약인원의 16%에 달한다. 이는 본원 외래진료 부도율이 평균 10%인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결과이므로 대장내시경 예약환자를 대상으로 부도율 관리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였다. 목적: 외래 및 입원환자의 부도건수 및 부도환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개선활동을 통하여 대장내시경 검사의 부도율을 줄인다. 의료기관: 서울 아산병원. 질 향상 활동: 부도관리를 위한 개선활동으로 SMS 횟수를 2주전, 4일전, 1일전 3회로 변경하고, 내용도 각 시기마다 차별화하였다.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일 순, 예약 날짜순서 등 필요한 항목 순으로 볼 수 있는 리스트가 필요하여 예약대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처방일로부터 2주 이내 자동예약을 금지하였다.(7월 10일부터 시작) 예약대기명단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로 예약 변경을 하여 2주 이내에는 예약의 빈자리가 없도록 하였다. 미리 부도를 예측하여 추가로 예약하던 방법에서 정원조정을 하여 정원 외 추가 예약을 하지 않았다. 입원환자 일정관리를 위하여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타과의뢰 회신을 하는 전임의가 직접 날짜를 전산에 입력하여 회신과 동시에 검사실, 담당주치의, 담당 간호사가 모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프로그램이 늦어져 9월 12일부터 시행하였다. 개선효과: 부도건수가 개선 전 8주 동안 385건(예약인원 대비 16%) 에서 개선 후 6주의 평가기간 동안 256건(예약인원대비 14.1%)으로 129건이 감소하였으며, 검사 1-2일전 일정 변경 연락 환자 감소 및 검사 비용 수납 환자의 부도건수가 감소하였다.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대기 프로그램 운영 및 예약 변경 전화 활동으로 2달씩 기다리던 환자의 예약일을 약 한 달 정도 단축하여 줄 수 있었다. 검사 정원 관리의 결과로 검사 예약 시 예약기준이 명확해지고, 부적절한 예약으로 인한 검사지연 등이 확실히 줄었다. 또한 입원환자 일정관리 프로그램 적용으로 입원환자의 검사일정과 관련된 전화업무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골연골증은 기관의 연골조직을 침범하는 원인 불명의 드문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기침과 소량의 객혈 등 경한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나, 대량 객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치료한 증례가 있어 보고하는 바이다. 45세 여자 환자가 대량 객혈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흉부 X선 상 우중엽에서 우하엽에 걸친 무기폐가 관찰되어 기관지내시경 시행 결과 기관의 앞 벽과 측 벽에 다수의 골성 결절이 관찰되었다. 골성 결절 조직에서는 점막하 골연골종증이 관찰되어 기관 골연골증에 합당한 소견이었다. 그 하방으로 우측 기관지를 폐색 시켰던 혈괴를 제거하여 환자의 증상은 호전되었으나 32개월 후 대량 객혈이 재발하였고 같은 쪽에 무기폐 발생 하여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다시 한번 혈괴를 제거한 후 현재까지 객혈 없이 경과 관찰중이다.
위암 환자의 수술후 5년 생존율은 조기암의 경우 90%이상으로 매우 좋으나 진행암의 경우 20~30%를 넘지 못한다. 위암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조기 발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며, 조기암의 진단율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현실적 타개책이라 하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조기암 진단율은 16~22%로 일본의 40~45%보다 극히 저조하므로 소화기계 증상이 있는 경우 위내시경 검사를 적극 권고함이 바람직하다. 위암은 외과적 절제술이 유일한 근치치료법임은 주지의 사실이며 근래에는 위내시경 및 복강경을 이용하여 위장관 기능을 보존하는 술식도 시도되고 있어 바람직한 발전이라 사료되나, 림프절 곽청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근치적 절제술의 정의에 합당한 외과적 치료법만이 5년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보조적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은 대상 환자의 엄선으로 부분적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절제불능 위암이나 국소진행암에서 절제율을 높이기 위한 술전치료방법들의 적극적 도입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대상 환자의 선정에 있어 객관적 타당성이 있는 병기 결정 방법과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방법의 혁신이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현재의 부정확한 검사방법들의 대안으로 복강경의 이용이 바람직하리라 사료된다.
6개월 된 수컷 Great Pyrenees (35 kg)가 왼쪽 앞다리에 2주 동안 지속된파행으로 전북동물의료센터에 내원하였다. 파행은 병원 내원 3일 전부터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신체검사 상에서 환자는 왼쪽 어깨 부분에 통증을 보였고, 보행 검사에서 파행을 보이고 있었다. 방사선 검사와 신경계 신체검사에서는 유의적인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의학적 기왕력과 보행검사를 토대로 박리성 골연골염을 의심하였다. 어깨관절에 대한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탐색적 관절내시경 수술이 시행되었다. 미미한 두갈래근건초염과, 활막염, 그리고 상완골 머리 후내측에 위치한 박리성 골연골염 병변이 관찰되었다. 연골편의 제거, 연골하골의 변연절제가 관절내시경과 전기 버(electric burr)를 사용하여 실시되었다. 환자는 수술 다음 날에 퇴원하였다. 2주 후, 환자는 술 부를 핥아서 생긴 염증과 피하조직에 생긴 장액종으로 인해 내원하였다. 항생제 처치와 무균적 붕대가 적용되었고, 장액종은 수술적으로 제거되었으며, 관절내시경을 실시한 11주 후 환자의 보행은 정상이었다. 관절내시경은 관절낭 안쪽의 구조물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관절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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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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