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전통' 용어의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과거 신문기사를 수집하여 텍스트 마이닝 기법과 소셜네트워크분석 기법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문헌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과거의 해석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비정형 텍스트 자료에 근거한 정량적 분석을 통해 '전통' 논의들이 신문기사에서는 어떻게 보도되어 왔는지를 분석해봄으로써 우리사회 '전통' 용어의 동향을 파악하였다. 분석 대상은 1920년대부터 2017년까지 미디어에 등장한 '전통' 관련 신문기사 2,481,143건을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시대별 신문기사에 대한 빈도분석을 통해 '전통' 관련 어떤 키워드들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였다. 또한 '전통' 관련 키워드들간 연관어 분석을 통해 '전통' 키워드의 연결 맥락을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셜네트 워크분석을 통해 키워드들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분석하고 군집화하였다. 이러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가치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통' 관련 사회문화현상에 대한 의미를 포착하고 시대별 '전통'이 담고 있는 사회적 상징성을 파악할 수 있다.
북한의 천문학용어는 한글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살별(혜성)」과 같이 전통적인 우리말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용어는 일본의 용어를 전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북한의 용어는 그들의 주체성에 입각하여 일본식 용어에서 탈피하고 있다. 그렇지만 순한글용어와 한자식 용어가 혼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용어는 두음법칙이 없어 역을 력이라고 표기하는 등 우리와의 맞춤법이 약간 다르다. 그리고 외래어의 표기에 있어서도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우리는 영어식 발음을 따르고 있는데 반해 북한은 러시아식 발음을 따르고 있다. 어원의 비교를 위해서 일본, 중국 용어도 첨가하였다. 중국은 일본식 용어와는 다른 중국 독자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고유명사를 제외하고, 외래어는 모두 뜻에 맞는 한자용어로 바꾸었다. 위성과 소행성, 성단, 별자리 등의 천체의 명칭도 적절한 중국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전통 조경의 개념 정의와 적절한 영문표기를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적절한 개념의 확인을 위해 국제 문서에서 쓰인 관련 용어를 종합하고, 국제권 연구에서 쓰이는 용어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ICOMOS의 '역사적 정원에 관한 헌장(플로렌스 헌장, 1981), ICOMOS와 IFLA의 '역사적 도시공원에 관한 문서(뉴델리, 2017)', '역사도시경관에 관한 유네스코 권고(파리, 2011)'를 분석하여 개념을 고찰하고, 정의, 공간과 대상, 가치와 활동을 설명하는 용어를 정리하였다. 전통조경 관련 국제권 연구는 ScienceDirect에서 역사 문화와 관련된 traditional, historic, cultural, classical, vernacular와 조경 관련 garden, park, landscape를 포함하는 연구 논문을 취합하여 각 용어가 어떤 성격으로 사용되는지를 살피고, 조경의 역사문화성을 표현하기 위한 적합한 명칭이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연구의 결과, 국제 문헌에서는 '역사적(historic)' 정원·공원을 명시하고 있었으며, 전통(traditional) 조경은 한국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조성기법, 생태적 의미를 표현하는데 적합하며, 역사(historic) 조경은 조경사적인 의미의 정원·공원을 설명할 때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인터넷에서 전자 정보의 양이 증가함으로써 관련 정보만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전통적인 정보 검색 시스템의 결점은 사용자가 부여한 탐색 용어가 시스템이 색인한 용어와 다르기 때문에, 부정확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정확한 정보를 놓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검색 성능 향상을 위해 용어 분포에 기반한 질의어 확장을 사용하며, 용어 분포 임계치를 설정하여 효과적으로 검색 성능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시소러스가 적정한 검색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재된 디스크립터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수적이다. 시소러스의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용어와 기존용어를 우선적으로 대등관계로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전통적인 동의어 이외에도 여러 관계에 대한 새로운 대등관계선정기준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기존의 대등관계 설정기준을 좀 더 세분하여 보다 효율적인 시소러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대등관계로 설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전통적인 동의어 관계를 비롯하여, 유사동의어, 전거어, 대립어 등도 대등관계로 설정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대등관계는 여섯가지 국면(facet)으로 기준을 정하였으며, 이 기준은 검색효율을 위해 용어 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전통적 대중매체가 학교 교육 밖의 대중들에게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대중매체 과학기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과학기사에 고빈도로 사용되고 있는 과학용어들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조사해 보았다. 과학기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과학기사의 유용성, 중요성, 접근 빈도, 이해도를 묻는 설문 도구를 제작하여 기차역,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425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과학기사에 사용된 고빈도 과학용어를 추출하기 위하여 전통적 대중매체 가운데 텔레비전 뉴스와 신문을 각각 두 곳씩 지정하고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7년간 보도된 과학관련 기사의 텍스트를 수집하여 사용된 과학용어의 빈도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빈도수를 기준으로 상위 100개의 과학 용어에 대하여 자기보고식의 이해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 사회의 대중들은 과학기사의 중요성과 유용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기사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기사에 고빈도로 사용되고 있는 과학용어들에 대해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 자연계열 전공, 남성이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았다. 또한 성별, 연령, 학력, 전공계열에 따라 이해도가 높은 과학용어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립과천과학관내 천문학을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전시물의 패널에 사용된 용어를 분석하여 용어의 특성을 알아보고,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으로 제시되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내에 있는 천체 투영관에서 14개, 자연사관에서 17개, 전통과학관에서 21개, 총 52개의 패널에 대해 조사하였고, 중복되는 용어를 제외하고 총 965개의 용어가 추출되었다. 이 용어들을 표준국어대사전과 천문학용어집을 근거로 패널에 적용된 용어들의 근거를 살펴보았다. 또한 패널에 사용된 용어들이 관람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이 이해 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제시되었는지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알아 위해 초 중 고등학교 현직교사 24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용어에 대한 이해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패널 용어 중 정확한 일반화된 전문용어가 제시된 정도는 68.5%이며, 모든 학년의 학생들은 전문용어에 대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친숙해지는 용어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용어의 개수도 점차 줄어 들것을 설문결과에서 확인하였다. 따라서, 전시물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일반화되지 않은 전문용어의 사용빈도를 최소화하고, 친숙하지 않은 용어의 사용 시 실생활과의 연관성을 높여 제시하는 방식의 개선이 제안된다.
문화원형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다. 정부 주도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하에 문화 원형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으며, 특히 2002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의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에서 전통문화를 소재로 하여 문화콘텐츠를 기획, 생산, 유통하여 문화가 이 나라의 장래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을 시작한 지 6년이 지난 지금, 사업성괴를 살펴보았을 때 그 평가는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엇갈린 평가와는 별도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사업방식이 아니더라도 우리 문화원형이 문화콘텐츠로써 탈바꿈되어 대중들 앞에 자연스럽게 등장시 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문화원형과 문화콘텐츠에 대하여 개념적으로 살펴보고, 문화원형이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문화원형의 문화콘텐츠화 방법론으로써 조선시대의 회화와 전통무용, 개화기 및 근대의 사진, 그리고 민속놀이 등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사례를 분석하여 뉴미디어를 활용한 전통 문화원형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다양한 전통 견직물들을 대상으로 촉각적 감성요인을 추출하여 역학적 특성을 이용한 이들 감성 요인들의 예측 모델을 제시하고자, 남녀 대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선 척도를 이용한 수정된 magnitude estimation에 의하여 서로 다른 종류의 17개 전통 견직물의 주관적인 촉감용어들과 촉각적 감성용어들을 평가하고 이들 직물의 역학적 특성과의 관계를 도출하였다. 주관적인 촉감에서 표면거칠기와 굽힘강성, 압축회복성 값이 작은 공단과 뉴똥은 전통 견직물 중에서 촉감이 가장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폭신폭신하고 유연한 것으로 평가받은 반면, 굽힘강성과 표면거칠기, 인장회복성 값이 큰 노방주는 가장 까실까실하고 바삭거리며, 탄력있는 것으로 인지되었다. 전통 견직물의 촉각적 감성 평가에서 추출된 감성요인은 '페미닌'과 '내추럴, '캐주얼' 이었으며, 이중 '페미닌' 감성이 전통 견직물의 주요 촉각적 감성으로 사료되었다. 역학적 특성을 이용한 촉각적 감성요인의 예측모델에서 '페미닌' 감성은 표면거칠기에 의해 예측되어서 표면거칠기 값이 작은 직물일수록 '페미닌' 감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페미닌' 감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통 견직물에는 공단과 뉴똥, 명주의 일부가 포함되었다. ‘내추럴’ 감성의 예측모델에서 직물 두께가 얇고 인장회복성이 낮을수록 '내추럴‘ 감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명주와 사 직물들의 '내추럴’ 감성이 긍정적으로 인지되었다. 또한 '캐주얼‘ 감성은 예측모델을 통하여 압축회복성과 최대신장성, 직물두께에 의해 부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명주와 샨튱 직물이 전통 견직물 중에서 '캐주얼’ 감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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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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