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의사-신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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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통제력이 뇌졸중 환자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Internalized Shame and Self-Control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n Stroke Patients)

  • 황정하;임재호
    •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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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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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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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내적 수치심과 자기통제력이 대인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고, 그 관련성을 분석함으로써 임상에 필요한 근거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를 위해 전라남도 및 충청남도 지역 소재에 작업치료사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에서 작업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2019년 3월 1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일반적 특성, 대인관계(RCS), 자기통제력(SCS),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ISS) 설문지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인관계를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t-test)과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을 사용하였다.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통제력 그리고 대인관계의 관련성은 피어슨 상관계수로 분석하였고, 뇌졸중 환자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인관계를 비교한 결과, 연령과 교육수준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 자기통제력과 내면화된 수치심은 유의한 역상관 관계를 나타내었고, 자기통제력과 대인관계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지만, 대인관계 하위요인인 개방성, 민감성, 친밀감, 의사소통 항목과 자기통제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내면화된 수치심의 하위 영역인 부적절함(β =-0.32)과 모험 추구(β =-0.23) 항목은 역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자기통제력의 하위 영역인 신체활동(β =-0.22)과 자기중심(β =0.24) 항목은 정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대인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심리적인 요인이 적용된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급식을 위한 고칼슘음식 개발과 영양사들의 칼슘공급에 대한 인식 (Development of High Calcium Dishes for Elementary School Lunch and Perception on Calcium Supply by School Dietitian)

  • 장순옥;배선경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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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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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3-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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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학동기 아동은 신체 발육이 왕성하고 평생의 식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인 만큼 칼슘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유나 유 가공품을 기피하거나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일부 아동들의 식생활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에서 공급할 수 있는 고칼슘음식의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초등학교 영양사를 대상으로 칼슘영양 및 칼슘강화에 대한 인식과 개발된 칼슘급원음식의 수용도를 설문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대상 영양사(총 118명)들의 90% 이상이 학교급식 식단구성에서 칼슘의 중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었다. 학교급식에서 우유공급은 79.7%의 영양사가 '매일' 또는 '일부' 한다고 응답하였다. 우유 외에 칼슘공급 음식개발의 필요성은 80%의 영양사가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제 개발은 30% 수준이었다. 20종의 개발된 고칼슘 음식의 칼슘함유량이 1식당 학교급식 칼슘권장량을 초과한 음식은 3종이었으며 수용도 4점 이상(최고 5점)을 받은 음식은 2종으로 제한되었다. 참치추어강정, 무청김치치즈전, 치즈멸치볼, 무청갈비찜은 칼슘함량과 수용도 모두에서 우수하였다. 수용도는 연령에 영향을 받아 20대 영양사군에서 높았다. 칼슘강화식품에 대한 인식은 사용에 긍정적인 응답이 41.5%, 부정적 응답이 33.0%였다. 사용정도는 '사용한다'는 38.1%,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4%에 달하였다. 칼슘강화식품에 대하여 대상자들은(70.3%) 잘 인지하고 있었으며 칼슘강화식품 사용의사에 대해서는 39.8%가 '있다', 33.1%는 '없다'고 응답하였다. 칼슘강화식품에 대하여 20대군이 30대 이상 군에 비해 칼슘강화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높은 이용의도를 보였다. 학교급식에서 우유공급을 하지 않는 군이 공급 군들에 비하여 칼슘강화식품에 대해 더 긍정적 인식을 가졌으며 칼슘강화식품 사용정도와 이용의도가 유의적이지는 않으나 높았다. 또한 칼슘공급 음식개발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거나 많이 개발하는 군에서 칼슘강화식품에 대해 더 긍정적이었으나, 실제 사용 정도 및 이용의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119 구급대원의 직무만족도와 그의 관련요인 (Job Satisfaction and Its Related Factors among 119 Rescue Workers)

  • 박호진;윤석한;조영채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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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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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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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119구급대원의 인구사회학적특성, 건강관련행위특성, 직업관련 특성, 폭력경험, 소진 및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직무만족도 수준을 알아보고, 폭력경험, 소진 및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와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대상은 전국 14개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119구급대원 1,240명으로 하였으며, 조사는 2016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에 의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관련행위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기혼군보다 미혼군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는 군보다 하지 않는다는 군에서, 여가시간이 있다는 군보다 없다는 군에서, 주관적인 수면의 질이 좋다는 군보다 좋지 않다는 군에서,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좋다는 군보다 좋지 않다는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직업관련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는 직위가 낮을수록, 근무경력이 짧을수록, 월수입이 낮을수록, 업무의 신체적 부담정도가 적당하다는 군보다 힘들다는 군에서, 업무에 만족한다는 군보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군에서, 업무에 대한 적성이 맞는다는 군보다 맞지 않는다는 군에서, 직업전환의사가 없다는 군보다 있다는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직무만족도 점수는 폭력경험, 직무스트레스 및 소진이 높은 군일수록 유의하게 낮았으며, 직무만족도가 낮은 군에 속할 위험비는 폭력경험, 직무스트레스 및 소진이 낮은 군에 비해 높은 군으로 갈수록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는 119구급대원의 직무만족도는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관련행위 특성이나 직업관련 특성뿐만 아니라 직무스트레스, 폭력경험 및 소진과도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안동 농촌지역 중년 및 노인 주민의 관절염 유병율과 건강습관 관련 위험요인 분석 (Prevalence of Arthritis and Health Behavior Related Risk Factors of the Older Residents in Andong Rural Area)

  • 이혜상;권정숙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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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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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7-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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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관절염 유병율과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관절염 예방을 위한 영양 사업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안동시 읍면 지역 농촌의 45세 이상 중년 및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비만도, 혈액의 지질과 공복혈당 상태, 건강관련 생활습관 및 영양소 섭취상태와 관절염 발생의 관련성을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각 지역 보건소를 방문한 1,462명 중 의사로부터 관절염 진단을 받았거나 또는 개인의 증상을 토대로 자가 진단한 경우를 관절염군(총 322명, 남자 72명, 여자 250명), 관절염 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를 정상군(총 1140명, 남자 472명, 여자 668명)으로 하여 분석하였다. 여자의 관절염 유병율이 남자에 비해 14% 높았고, 남녀 모두 관절염군의 평균 연령이 정상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신체 계측과 혈액의 생화학적 조사 결과, 남자는 신장, 체중, 체지방율,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에 있어서 관절염군과 정상군 간에 차이가 없었고, 여자는 관절염군에서 체지방율,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에서 정상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흡연, 음주 및 운동 습관에 있어서 남녀 모두 관절염군과 정상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농사활동 정도에 있어서도 관절염군과 정상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관절염발생 위험 요인과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관절염 발생 위험도는 남자보다 여자가 1.9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5$\sim$64세보다 65세 이상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체지방율과 체질량지수의 경우, 남자는 이들이 관절염 발생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으나, 여자에서는 체지방율과 체질량지수의 증가에 따라 관절염 발생 위험도도 증가하였다. 혈액의 지질, 총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치는 관절염 발생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남자에서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관절염 발생 위험성이 유의적으로 낮은 것을 제외하고는 흡연, 음주 및 운동여부가 관절염 발생의 위험인자라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식품섭취빈도법으로 영양소 섭취 상태를 조사하여 남녀 각각의 중위수를 기준으로 중위수 미만 섭취자와 중위수 이상 섭취자로 이등분하여 관절염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관절염 발생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는 남자의 경우 비타민 A와 리보플라빈으로 나타났고, 여자의 경우 지방, 칼슘, 철분 및 비타민 A로 나타났으나 남자는 비타민A와 리보플라빈의 섭취가 적은 경우에 여자는 지방, 칼슘, 철분 및 비타민 A의 섭취가 많은 경우에 관절염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심한 관절염환자가 포함되지 못한 점, 횡단 연구로 식생활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었던 점, 대상자가 안동지역에 국한되어 있어 일반화하기 어려운 점 등 몇 가지 제한점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 관절염과 관련요인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 연구는 비만도 및 혈액의 지질과 공복혈당 상태, 건강관련 생활습관, 영양소 섭취상태가 관절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관절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지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웰다잉 국가 전략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 및 수용도 (Public Perception and Acceptance of the National Strategy for Well-Dying)

  • 이서현;신동은;심진아;윤영호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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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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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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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목적: 본 연구는 정부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2002년 이후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일반 대중들의 웰다잉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가 어떤 방향성을 띄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방법: 2012년 6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CATI)를 이용하여 웰다잉에 대한 인식 및 수용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조사 항목은 인구학적 특성 전반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상태 등 건강에 대한 인식, 그리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대한 정책적 선호도로 구성하였다. 결과: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제1 중요 요소로는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음이 36.7%로 가장 많았다. 제2 중요 요소로는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1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죽음과 관련하여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9가지 전략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간병 품앗이 활성화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8.3%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인의 임종환자 관리 교육 실시(83.7%), 장례식장 대신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고 의료진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병원/집에서 가까운 곳에 마련(81.7%)이 그 뒤를 이었다.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5개년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찬성한 비율은 전체의 91%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그 수행 주체로는 정부(47.5%), 국회(20.2%), 시민 단체(10%)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본 연구결과는 국가적 차원의 웰다잉 정책과 완화의료의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생의 고령화사회와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인식 (A Study on the High School Students' Cognition of the Aging Society and the Silver Industry)

  • 박영희;이선정;신효식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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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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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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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령화사회와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여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의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 설정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PC WIN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x^2$과 t-test로 분석하였다. 먼저, 노인에 대한 인식은 가족 관계 영역과 심리적 영역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면 신체적 영역에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고 고령화사회에 대한 지식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성별과 조부모 접촉 경험에 따른 고령화사회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면 노인에 대한 인식은 조부모 방문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고령화사회에 대한 지식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인식은 고령친화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으나, 고령친화산업을 본인의 직업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령친화산업 중 가장 발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요양 서비스' 분야를 선호하였다.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면, 고령친화산업의 필요성과 전망, 발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령친화산업 분야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고령친화산업 분야의 직업 선택 의사는 조부모 방문 횟수에 따라 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고령화사회 및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교육 방향은 노인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대부분 느끼고 있었고 기술 가정과에서 직업 교육과 노인 이해 교육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화사회 및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교육 방향의 차이를 살펴보면, 고령친화산업 발달에 대비한 노인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고령친화산업 관련 교육 내용에 있어서는 성별, 조부모 동거 경험, 조부모 방문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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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간호교육이념 (Philosophical Stances for Future Nursing Education)

  • 홍여신
    • 대한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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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통권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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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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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1
  • 오늘 저희에게 주어진 주제, 내일에 타당한 간호사업 및 간호교육의 향방을 어떻게 정하여야 하는가의 논의는 오늘날 간호계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서 비롯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먼저 세계적으로 건강관리사업이 당면한 딜레마가 어떠한 것이며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어떠한 새로운 제안들이 나오고 있는가를 개관 하므로서 그 교육적 의미를 정의해 보고 장래 간호교육이 지향해야할 바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오늘의 사회의 하나의 특징은 세계 모든 나라들이 각기 어떻게 전체 국민에게 고루 미칠 수 있는 건강관리체계를 이룩할 수 있느냐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부강한 나라에 있어서나 가장 빈궁한 나라에 있어서나 그 관심은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읍니다. 보건진료 문제의 제기는 발달된 현대의학의 지식과 기술이 지닌 건강관리의 방대한 가능성과 건강 관리의 요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혜택간에 점점 더 크게 벌어지는 격차에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David Rogers는 1960년대 초반까지 갖고 있던 의료지식의 축적과 민간인의 구매력 향상이 자동적으로 국민 건강의 향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믿었던 순진한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의료사업의 위기는 의료지식과 의료봉사간에 벌어지는 격차와 의료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그에서 얻는 건강의 혜택간의 격차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읍니다. 균등 분배의 견지에서 보면 의료지식과 기술의 향상은 그 단위 투자에 대한 생산성을 낮춤으로서 오히려 장애적 요인으로 작용해온 것도 사실이고 의료의 발달에 따른 일반인의 기대 상승과 더불어 의료를 태성의 권리로 규명하는 의료보호사업의 확대로 야기되는 의료수요의 급증은 모두 기존 시설 자원에 압박을 초래하여 전래적 의료공급체제에 도전을 가해 왔으며 의료의 발달에 건 기대와는 달리 인류의 건강 문제 해결은 더욱 요원한 과제로 남게 되었읍니다. 현시점에서 세계인구의 건강문제는 기아, 영양실조, 안전한 식수 공급 및 위생적 생활환경조성의 문제에서부터 가장 정밀한 의료기술발달에 수반되는 의료사회문제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를 지니고 있으며 주로 각개 국가의 경제 사회적 여건이 이 문제의 성격을 결정짓고 있다고 볼수 있읍니다. 그러나 건강 관리에 대한 요구는 영구히, 완전히 충족될 수 없는 요구에 속한다는 의미에서 경제 사회적 발달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국가가 공히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제한된 자원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된 관점은 각기 문제의 상황은 달라도 오늘날의 건강 문제는 주로 의료권 밖의 유전적 소인, 사회경제적, 정치문화적인 환경여건과 각기 선택하는 삶의 스타일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의 건강관리 문제는 의학적 견지에서 뿐 아니라 널리 경제, 사회, 정치, 문화적 관점에서 포괄적인 접근이 시도되어야 한다는 점과 의료의 고급화, 전문화, 일변도의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기본건강관리체계 강화에 역점을 둔 다양하고 탄력성 있는 사업전개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건강관리요구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기 위한 그간 세계 각처에서 시도된 새로운 건강관리 접근과 그 제안을 살펴보면 대체로 4가지의 뚜렷한 성격들로 집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첫째는 건강관리사업계획 및 그 수행에 있어 지역 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일, 둘째는 지역단위의 일차보건의료에서 부터 도심지 신예 종합병원, 시설 의료에 이르기까지 건강관리사업을 합리적으로 체계화하는 일. 셋째로 의료인력이용의 효율화 및 비의료인의 훈련과 협조 유발을 포함하는 효과적인 인력관리에 대한 제안과 넷째로 의료보험 및 각양 집단 의료유형을 포함하는 대체 의료재정 운영관리에 관련된 제안들을 들 수 있읍니다. 건강관리사업에 있어 지역사회 참여의 의의는 첫째로 사회 경제적인 제약이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최대한의 의료를 모두 고루 공급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된 정부재정과 지역사회가용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자조적이고 자율적인 지역사회건강관리체제의 구현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둘때로는 개인과 가족 및 지역민의 건강에 영향하는 많은 요인들은 실질적으로 의료권 외적 요인들로서 위생적인 생활양식, 식사습관, 의료시설이용 등 깊이 지역사회특성과 관련되어 국민보건의 실질적 향상을 위하여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여건이 된다는 점 입니다. 지역 단위별 체계적인 의료사업의 전개는 제한된 의료자원의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을 가능하게 하며 요구가 있을때 언제나 가까운 거리에서 경제 사회적 제약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일차건강관리망을 통하여 건강에 관련된 정보를 얻으며 질병예방, 건강증진 및 기초적인 진료의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의뢰에 대한 제2차, 제3차 진료에의 길은 건강관리사업의 질과 폭을 동시에 높고 넓게 해 줄 수 있는 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력 관리에 관련된 두가지 기본 방향으로서는 첫째로 기존보건의료인력의 적정배치 유도이고 둘째는 기존인력의 역할확대, 조정 및 비의료인의 교육훈련과 부분적 업무대체를 들수 있으며 이러한 인력관리의 기본 방향은 부족되는 의료인력의 생산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자조적 능력을 강화시킨다는 데에 두고 있음니다. 대체적 의료재정운영안은 대체로 의료공급과 재정관리를 이원화하여 주민의 경제능력이 의료수혜의 장애요소로 작용함을 막고 의료인의 경제적 동기에 의한 과잉치료처치에 의한 낭비를 줄임으로써 의료재정의 투자의 효과를 증대하는 데(cost-effectiveness) 그 기본방향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주변의료 사회적인 동향이 간호교육의 미래상에 끼치는 영향은 지대한 것이라 봅니다. 첫째로 장래 세계인구의 건강문제는 정치, 사회, 경제, 환경적인 의료권 밖의 요인들에 의해 더욱 크게 영향 받는다고 전제한다면 건강문제해결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의료사업의 접근에서 더나아가 문제발생의 근원이 되는 생활개선이라는 차원에서 포괄적 접근을 생각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친 깊이있는 이해과 주민의 생활환경에 직접 영향하는 교통수단, 통신망 mass media, 전력문제, 농업경영방법 및 조직적 사회활동 등 폭넓은 이해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둘째로, 지역사회참여의 의의를 인정한다면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효과적으로 유발시킬수 있고 의료집단과 각종 주민조직과 일반주민들 사이에서 협조적으로 일할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위한 교육적 준비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셋째로,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자조능력 강화를 하나의 목표로 삼는다면 치료자에서 교육자로, 지도자에서 촉진자로, 제공자에서 지원자료의 역할의 변화 내지 다양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므로 그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넷째로, 생각되어야 할 점은 지역중심건강관리사업을 지향하는 보건의료의 이념적 방향과 그에 상응하는 구체적 접근방법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종횡으로 연결되는 의사소통체계의 정립과 민활한 정보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사소통의 구심체로서 역할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해야 할 교육적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되어야 할 점은 지역중심으로 전개될 건강관리사업은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적 측면과 질병진료 및 회복과 재활에 이르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사업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종래 공공 의료부문과 사설의료기관 사이에 나누어져 있던 예방의학과 치료의학의 통합 뿐 아니라 정부주축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지역사회개발사업 및 농촌지도사업과 종교 및 각종 민간인 집단이 벌이고있는 사업들과의 전체적인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종래 간호교육이 강조하지 않던 진료의 의무와 대외적 조직활동에 대한 보완적인 교육조치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간호의 학문체계로서의 입장은 오랜 역사를 두고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으나 아직까지 뚜렷이 어떤 것이 간호 특유의 지식체계이며 건강문제에 관련하여 무엇이 간호특유의 결정영역이며 이 결정과 그 결과를 어떠한 방법으로 치료적 행위로 옮길 수 있는가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봅니다. 다만 근래에 제시된 여러 간호이론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되어지고 있는 개념들로선 우선 간호학문을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인간의 전인적이고 전체적인 상황을 다루는 학제적 과학으로서보는 입장이 있고 따라서 생물신체적인 면 외에 정신심리적, 사회경제적, 정치문화적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인간의 건강과 질병문제를 생각한다는 지향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읍니다. 간호교육은 간호계 내적인 학문적, 이론적 체계화의 요구에 못지않게 대민봉사하는 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하는 중요과제를 안고있어 변화하는 사회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당면문제를 안고 있읍니다. 간효역할 확대, 보건진료원훈련 등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려는 조치가 되겠읍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간호계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이러한 움직임들이 종래의 의사들의 외업무공급을 연장 확대하는 입장에 서서 간호의 특수전문직 명목을 흐리게 할수있는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아니면 가능한 대체방안을 갖고 간호전문직의 독자적인 진로를 개척하면서 다각적인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든지 그 방향을 뚜렷이 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이미 잘 훈련된 간호원들과 조산원들의 교육적, 경험적 배경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최일선 건강관리요원으로 사회적 효능을 다 할수 있는 일차건강관리간호조직의 구현을 대체방안으로 제시하고 싶습니다. 간호원과 조산원들의 훈련된 역량과 건강관리체제의 구조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조화시킨다면 대부분의 세계인구의 건강문제는 해결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정책과 의료와 행정적지원이 활성화되어지는 환경속에서만 그 기대하는 결과가 확대되리라는 점 부언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점은 바로 오늘의 주제 ''교육의 동역자-선생과 학생''이라는 개념입니다. 특히 상회정의적 입장에서 보는 의료사업전개에 지역민 내지 의료소비자의 참여를 강조하는 현시점에 있어 교육자와 학생이 교육의 현장에서 서로 동역자로서 학습의 책임을 나누는 경험은 아주 시기적으로 적합하여 교육적으로 지대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수반되어져야 할 역할의 변화에 수용적인 자세를 갖고 적극 실제적용하려 노력하는 선생앞에서 자주적 결정을 행사해본 학생이야말로 건강관리대상자로 하여금 같은 결정권을 행사할수 있도록 촉구하여 주민의 자조적 역량을 기르고 의료사업의 민주화, 인간화를 이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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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S병원 뇌졸중 환자의 생활 습관 및 식습관에 관한 조사 연구 (A Study on the Food Habits and Attitudes of Cerebrovascular Accident Patients in Daegu S Medical Center)

  • 이승아;전선민;김혜진;도경민;정유미;최명숙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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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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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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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뇌졸중은 그 발병 자체가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야기하여 환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남기고 장기적인 재활치료를 요구하며 환자 가족들에게까지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야기시킨다. 본 연구는 대구 S병원의 뇌졸중 환자들의 생활 패턴 및 식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뇌졸중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 및 식생활 관련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지역민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영양교육의 기초자료를 얻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내용은 뇌졸중 환자들의 일반 특성, 생활 습관 및 식태도 등의 내용을 포함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자와 직접면접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2005년 2월부터 8월까지 뇌졸중으로 대구 S병원의 신경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신경외과 외래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환자를 환자군으로 선정하였다. 환자군의 선별은 임상적 증상에 의해 신경외과 의사의 진단을 받은 30세 이상의 경우로 국한하였다. 환자군 36명에 대한 정상 대조군은 동일병원에 뇌졸중 질환이 없고, 환자와 유사한 조건의 건강한 환자 보호자 및 원내 직원 3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뇌졸중 환자군에서 체질량 질수(BMI)는 건강인과 비슷하였으나 WHR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 뇌졸중 환자의 동반질병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위장질환 순으로 높게 나타나, 고혈압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여주는 위험요인으로 사료된다. 3) 뇌졸중 환자는 과거 흡연가와 현재 흡연가의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흡연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인으로 사료된다. 4) 주당 음주 횟수에 관한 조사 결과,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음주횟수 및 음주량 증가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사료된다. 5) 뇌졸중 환자군의 식욕을 돋우는 입맛으로 짠맛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뇌졸중 동반 질병인 고혈압과 짜게 먹는 식습관이 뇌졸중 발병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 뇌졸중 환자에 있어서 위험요인은 복부 비만,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짜게 먹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올바른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유지하고 다양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뇌졸중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뇌졸중의 위험인자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식이요법 교육 프로그램과 실천이 절실히 필요하다. 뇌졸중은 발병 후 치료하기보다는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여러 위험요소를 찾아내어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뇌졸중은 다른 질환과 달리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고, 위험인자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며, 또 이미 발병한 환자의 경우 재발 방지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미 서구에서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교육을 통해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한국인 사망률의 수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의 인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획일적 영양교육보다 환자 개인에 적합한 개별적 영양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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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정신건강문제와 정신과 의뢰에 대한 교사의 인식도 조사 (TEACHERS' PERCEPTIONS OF MENTAL HEALTH PROBLEMS IN STUDENTS AND PSYCHIATRIC CONSULTATIONS)

  • 곽영숙;천자성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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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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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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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서울과 광주 및 전라남도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직하는 일반교사 450명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이 보이는 정신건강문제의 빈도와 유형 및 원인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애로점 및 개선요구 사항, 의뢰나 도움을 청하는 대상, 정신과 의뢰나 권유 정도 및 의뢰 장애요인을 설문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교사에 의해 정신건강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5.3%, 정신과 진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은 1.9%, 정신과 의뢰나 권유를 한 학생은 1.2%였다. 2) 교사에게 발견되는 학생들의 주된 정신건강문제의 유형은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산만함과 주의력결핍, 학습능력결여, 언어능력결여의 순이며, 중학교는 산만함과 주의력결핍, 가출이나 비행문제, 학습능력결여의 순이었고, 고등학교는 가출이나 비행문제, 산만함과 주의력결핍, 신체증상의 호소, 담배나 본드의 상습적 사용의 순이었다. 3) 교사들은 학생들의 정신건강문제의 유발 원인에 대해 양육태도나 가정환경, 심리적 요인, 성적위주의 교육제도, 상담이나 정신건강관리 미흡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4) 학생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접할 때 교사가 느끼는 애로사항은 담당 학생수의 과다, 시간적 여유 부족, 상담교육 기회 결여의 순이었고, 개선을 희망하는 사항으로는 담당 학생수의 감축, 성적위주 교육환경의 개선, 시간적 여유, 정규적인 정신건강교육, 문제학생을 위한 개별 프로그램, 학교와 연계된 상담전문가나 자문의사의 순이었다. 5) 도움을 받거나 의뢰할 수 있는 대상은 동료교사, 학부모, 상담교사, 양호교사, 상담기관, 신경정신과, 교장 ${\cdot}$ 교감의 순이었으며, 정신과 의뢰를 못하는 이유로는 정신과에 대한 학부모의 편견, 학생들의 문제에 대한 교사의 우위의식, 시간적 여유 부족, 정신과에 대한 교사의 편견, 과거 정신과 의뢰 결과에 대한 불만족의 순이었다. 6) 정신과 의뢰나 진찰 권유의 경험이 있는 교사는 20.4%였고, 서울시의 교사가 전남의 교사보다 정신과 의뢰나 권유의 경험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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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척도" 활용을 위한 타당도 연구 (The Family Relationship Scale : Re-validation)

  • 양옥경;이민영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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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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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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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가족을 단위로 개입하는 사회복지 실천 및 연구 현장에 적합한 가족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척도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이다. 사회복지분야에서 2001년 개발된 "가족관계척도"를 도구로 하여, 이론적, 논리적 고찰을 통한 액면타당도 검증을 하였으며, 기혼자 집단 분석을 통한 실증적 타당도 검증을 하였다. 액면타당도를 위한 내용분석 결과 정서친밀요인은 긍정적 정서표현, 수용존중요인은 공감, 인정책임요인은 자율성과 유연성의 개념으로 타당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증타당도를 위한 분석결과는 구성타당도, 기준관련 타당도, 변별력으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며, 구성타당도를 위한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누적설명량은 54%, 각 하위요인별 문항들은 0.45 이상의 안정된 부하량을 보여주었고,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도 모형에 대한 부합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기준관련타당도 중 예측타당도를 위한 회귀분석과 판별분석 결과, 가족관계의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스트레스 인식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며, 가족스트레스 상 하위집단에서 유의미한 판별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동시타당도를 위한 상관관계분석 결과 "가족관계척도"의 설명변인으로 부부(r=.54) 및 부모자녀간 의사소통(r=.64)이 가장 높은 긍정적 관계를 보인다. 삶의 만족 수준과 정신건강 수준도 가족관계 수준에 유의미한 긍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 가족관계척도와의 수렴타당도를 설명하였고, 신체적 건강 수준은 가족관계 수준과 미약한 관계를 보여주어 가족관계척도의 판별타당도를 보여주는 근거로 검토되었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가족관계척도의 변별력을 살펴본 결과, 연령, 결혼형태, 경제적 수준, 학력에 대한 "가족관계척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는 대학생 집단을 통해 개발된 "가족관계척도"가 기혼자 집단에서 교차타당성(cross validation)이 확보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전 연구에서 밝히지 못한 다양한 기준관련 타당도와 인구사회학적 변별력을 통해 타당도의 일반화를 높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분야에서 처음 개발된 "가족관계척도"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연구 및 실천현장에서 사회측정도구(sociometric)로 활용되는데 있어 보다 실증적인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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