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의 대타협을 마침내 일궈냈다. 노동계ㆍ기업ㆍ정부 등 3대 경제주체의 대표가 지난 1월 15일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제1차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데 이어 2월 6일 협의를 마무리짓고 제2차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이다. 협의과정에서 계속된 철야회의, 팽팽한 의견대립, 일부 대표의 회의장 퇴장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나라 전체에 걸친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개혁의 단행없이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총체적 국가위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정한 고통분담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의견을 모았다.
올해 세계 유조선시장은 지난 해에 이어 시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98년 세계 유조선시장은 선복과잉률이 97년의 7.1%에서 6.9%로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조선 운임은 페르시아만/극동항로의 VLCC기준으로 97년의 WS 74.5에서 98년에서는 76 내외로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98 세계 해운전망에서 유조선시장부문을 발췌ㆍ전재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