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지난 7월 11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인쇄 단체, 업계 및 학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쇄문화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비전으로 하는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2~2016)'을 발표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강당을 가득 메운 300여명의 인쇄인들은 문화부의 5개년 계획 발표를 경청하며, 향후 전개될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은 인쇄문화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 고품질 인쇄 육성 및 수출시장 확대를 목표로 친환경인쇄 기반 조성, 고품질 인쇄산업 육성, 인쇄물 수출경쟁력 강화, 인쇄문화 가치 확산, 인쇄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의 5대 전략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17개 세부 시행 계획으로 구성됐다.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에는 2016년까지 5년 동안 국고 410억 원을 포함해 총 79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린팅코리아가 5대 전략 과제 17세 세부 진흥 방안에 대해 2회에 걸쳐 게재한다.
2012년 상반기 인쇄업계는 총선물량 등으로 반짝 호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총선특수도 미미했고, 지난해 상반기보다 경영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제조업도 마찬가지였으나 제조업 평균보다 인쇄업계는 더 어려운 상반기를 보냈다. 인쇄업계의 경우 원자재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으나 내수경기부진 등으로 인해 매출 실적과 제품 판매가격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최근 인쇄산업은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피라(PIRA)'는 2013년까지 전세계 인쇄시장에서 출력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가 3배 이상 증가하며 출력 페이지량도 아날로그 인쇄시장에서 디지털 인쇄시장으로 연간 2천억 페이지 가량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국내 라벨시장의 디지털화도 싹트기 시작했다.
모든 생명에는 수명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회사도 다르지 않다. 아니, 회사의 생존은 더 험난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회사가 미래의 희망을 안고 문을 열지만, 대부분 10년도 안 돼 사라지는 것처럼${\cdots}$. 이런 척박한 생존경쟁의 환경에서도 100년 동안 흔들림 없이 한길을 걸어 온 회사가 있다. 오는 8월 15일 정확하게 100번째 생일을 맞는 인쇄업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진재가 그 주인공이다.
광복절이 있는 8월은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일제강점기 동안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기개가 오늘을 사는 우리를 다시 한 번 숙연하게 하기 때문이다. 몽양 여운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기 가장 합리적인 민족지도자로서 조선 광복과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2월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여인성 대중기계(주) 대표이사가 몽양의 종손자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프린팅코리아가 여 대표를 만나 친족만이 전할 수 있는 몽양의 위대한 발자취를 밝히고, 8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한국소문사(대표 박성구)는 지난 7월 13일 파주공장에서 확장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두근 상호존중과배려운동본부 총재, 고수곤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남원호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영일 시대고시기획 대표이사, 이광표 서울문화미디어그룹 대표이사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가해 행사를 축하했다.
경기침체 및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쇄사는 이제 내수만이 아닌 수출을 위해 눈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인쇄물 수출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쇄인들이 많다. 이에 대한인쇄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최근 인쇄물 수출 전문가 과정을 위한 '인쇄물 무역실무' 교재를 개발했다. 교재는 ${\blacktriangle}$무역실무 ${\blacktriangle}$인쇄물 견적 및 계약서 작성 ${\blacktriangle}$대금결제 방식 및 무역방법에 따른 가격조건 ${\blacktriangle}$수출 인쇄물 생산 및 통관절차 ${\blacktriangle}$인쇄물 수출 사례 ${\blacktriangle}$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 방안 ${\blacktriangle}$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본지에서는 인쇄물 무역실무에 게재된 내용을 정리해 연재한다.
일본의 전 산업계는 지난해 발생한 동북대지진의 여파로 2년째 전력 사용감축에 나서고 있다. 자의반 타의반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일본 인쇄업도 정부의 지침에 따른 강제적인 조업시간 단축 및 조정에 나서고 있다. 자발적으로 나선 에너지 사용량 감축은 아니었지만, 조업시간 단축 및 조정의 결과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기업의 체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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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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