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폐산물로 생산되는 아미노산 발효부산물 비료를 뽕밭에 시용하는 농가의 시비 실태와 연용에 따른 토양 화학성의 변화를 알기 위해 전국에서 임의 선정된 110개 시군, 364개 농가 포장에서 토양을 채취 분석하고, 시비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가 다음과 같았다. 1. 부산물비료를 시용하지 않는 농가는 3요소를 25.8-12.8-16.0kg/10a 시비하는데 비해, 시용하는 농가는 9.8-4.5-5.5kg/10a을 시비하는데 그쳤다. 2. 유기물 시용은 부산물비료를 시용하지 않는 농가에서는 1,158kg/10a을 시용하였으나, 시용 농가에서는 329kg/10a를 시용하였다. 3. 부산물비료를 시용하는 농가 중 53%가 3요소를 74%가 유기물을, 50%가 3요소는 물론 유기물을 시용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연용 연수에 따라 증가하였다. 4. 부산물 비료를 시용하는 농가의 토양은 연용연수와는 관계없이 시용하지 않는 농가에 비해 pH, 유기물, K, Ca, Mg, 유효인산 함량 등이 약간씩 낮은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