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부터 대형 칼라TV(25인치 이상), VCR, 휴대폰, 전기밥솥 등 4개 제품이 수입성다변화 적용품목에서 해제 되었다. 이렇게 됨으로서 작년 7월의 25인치 미만의 소형TV 등 일부 품목과 금년 초 캠코더, 오디오 등 해제에 이어 전기$\cdot$전자제품에 대한 국내시장이 일본에 완전 개방될 예정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고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동 제도의 전면 해제로 국내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절전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한다는 정부방침 이후 절전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또한 IMF이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줄이는 소비자의 구매심리도 한몫을 하여 같은 성능이라면 기왕 에너지절약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가전 3사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전쟁이 한창이다.
컴퓨터가 2000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혼란을 2000년문제 혹은 Y2K라 한다. 컴퓨터와는 무관한 생활을 하니 안심해도 되겠지라며 안심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깨닫지는 못하고 있겠지만 컴퓨터가 인간생활 도처에 침투해 있어 어느 누구도 2000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자동차, 가전제품, 전력공사, 금융기관, 병원 등 모든 곳에 조그마한 컴퓨터 칩이 내장되어 있어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엄청날 것이
일본의 대표적인 첨단기술 기업인 후지쓰(Fujitsu Ltd.)사는 미국의 디지털 이큅먼트, 휴렛 패커드, 유니시스와 같은 컴퓨터업계의 거인들을 제치고 IBM에 이어 세계 제2의 컴퓨터 회사 자리로 올라섰다. 그 배경에는 현지기업을 대리인으로 내세우는 국제화전략이 주효한 것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