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서상천(1903-1950)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한국 체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체육 지도자이자, 행정가였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역도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서상천은 조선인의 허약을 고치고자 일본 유학을 다녀온 서상천은 귀국후, 1925년부터 그는 휘문학교 체육교사 재직과 동시에 자신의 집을 개조하여 '조선체력증진법연구소'를 창립하여 전국에 체력단련법과 역도 등을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이러한 체육단련볍의 보급에 부응하여『현대체력증진법』(1931), 『현대철봉운동법』(1934)과 같은 저술을 발행하였다. 이들 1930년대 저술은 현대 보디빌딩의 아버지라 일컫는 유진 산도우 등의 이론을 적극 수용 전달하였다. 본 연구는 서상천의 1930년대의 저술인 『현대체력증진법』(1931)과 『현대철봉운동법』(1934)의 주요내용을 통해서, 이 시기 서상천의 체력단련 관련 저술속에 나타난 '신체단련'에 대한 무한긍정과 단련된 상반신 사진 노출과 같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저술의 성격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1940년대의 저술에서는 1930년대와는 다소 상반되게 '신체'에 대한 무한 긍정보다, '정신'을 더 우위에 두고 강조하는 저술의 특색과 그 배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였다.
Seo Sang-cheon (1903-1950) was a sports leader and administrator who contributed greatly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sports after Japanese colonial era and liberation. And to us, he is known as the first person to introduce weightlifting to Korea. In this paper, through the main contents of the books of the 1930s related to this research topic, including the Modern Physical Fitness Promotion Act (1931) and the Modern Iron Stick Movement Act (1934), the main contents of Seo Sang-cheon's books related to physical training during this period, I would like to illuminate the characteristics such as infinite affirmation of the 'body training' and the exposure of disciplined upper body photographs in Seo Sang-cheon's writings related to physical training during this period. On the one hand, contrary to this, I tried to mention the regrets of his writings and political moves emphasizing the 'spirit' after the 194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