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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s of Employment Expectation and Job Search Burnout on Job Seeking Anxiety in University Students

  • Mi-Jung, Bok (Dept. of Service Management, Kwangju Women's University)
  • Received : 2023.02.08
  • Accepted : 2023.03.10
  • Published : 2023.03.3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effect of university students empolyment expectation and job search burnout on job seeking anxiety. Collected data were statistically processed by PASW 18.0 program using frequency, descriptive statistics, reliability analysis, one-way ANOVA, T-test,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university students experienced a little more anxiety about situations and causes of job insecurity than job insecurity. Second, it was found that job seeking anxiety differed according to gender, grade, monthly average household income and monthly average allowance. Third, job seeking anxiety increased more as empolyment expectations were lower and job search burnout such as inability, negative beliefs, and dehumanization were higher. Fourth, as a result of analyzing influence of variables related to job seeking anxiety,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was inability.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취업기대감과 취업소진이 취업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수집한 데이터는 PASW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신뢰도분석, one-way ANOVA, T-test,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대학생들은 취업불안 상태보다 취업불안 유발상황과 원인에 대한 불안을 조금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취업불안은 성별, 학년, 용돈, 월평균 가계소득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취업불안은 취업기대감이 낮을수록,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의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더 증가하였다. 넷째,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무능감이었다.

Keywords

I. Introduction

지속된 코로나19와 부정적 국제 정세 등으로 전 세계는 경기침체(stagnation)와 물가상승(inflation)을 동반한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상승, 유가 상승, 환율 인상 등의 악재로 경제지표에 부정적 신호가 유발된 현 상황에서 취업시장은 불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에 따르면 임금 근로자인 경우 청년(411만 7000명)들은 졸업(중퇴) 후 10.8개월 만에 취업에 성공하고, 첫 취업 소요 기간은 전년 동월 대비 0.7개월 늘었다고 한다. 졸업 후 11개월 가까이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10명 중 3명 정도는 1년 이하 계약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첫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월 200만원에 미치는 못하는 사람이 68%에 달하는 등 취업시장의 양극화 현상(세계일보, 2022.07.19)[1]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년층은 채용시장의 경직으로 졸업도 늦어지고, 취업도 늦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기회도 줄어들어 취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것이 결국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업 수요가 강한 전공으로의 재입학 현상, 취업을 위한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 등의 현상이 취업 불안을 대변한다.

취업불안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고찰해보면 취업불안 척도 개발, 취업불안의 정도와 관련 요인 규명, 취업불안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전공만족도, 개인의 우울감 등과 취업불안을 연계한 연구주제가 대부분이었으며, 정량분석을 통한 양적연구들이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취업에 대한 우려와 몰입감이 비교적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취업기대감과 취업소진이 취업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 및 콘텐츠 구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더불어 학생들의 심리지원 프로그램 고안 시에도 활용될 수 있는 현실적인 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II. Theoretical Background

1. Job Seeking Anxiety

취업불안은 취업에 임박한 사람들이 취업에 대해 심리적 긴장감 및 부정적 신념을 가지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취업 불안은 채용시장의 동향 및 경기침체 등과 같은 사회 경제적 상황에 따라 매우 큰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취업 가능성에 따라 취업 불안의 정도가 달라진다.

취업불안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조규판(2008)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불안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하였고, 그 결과 취업불안 구성요인으로 취업불안 유발상황, 유발원인, 취업불안으로 수반되는 심리 및 신체적 상태 등의 척도를 개발하였다[2]. 안성아와 이경숙(2022)은 간호학과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각하는 신체상, 자기표현 및 취업불안의 정도와 상관 관계를 파악하고 취업불안에 미치는 관련 요인을 규명하였는데, 연구 결과 신체상과 자기표현은 정의 상관관계, 취업불안과는 부의 상관관계, 자기표현과 취업불안은 부의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취업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신체상, 자기표현이었다. 따라서 취업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신체상을 만들고, 자기표현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3].

취업불안과 진로 및 취업준비행동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는데, 한미옥과 조규판(2021)은 체육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및 취업불안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진로결정 자기 효능감, 진로정체감 및 취업불안 등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진로준비행동 수준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고, 본인의 능력과 흥미가 무엇인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하며, 진로 준비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불안 수준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하였다[4]. 정명희(2019)도 대구, 경북지역 4년제 항공서비스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전공만족, 취업불안, 취업준비행동의 영향관계를 파악하였는데, 전공만족도 중 교과목 만족은 개인적 불안에, 수업만족 및 관계만족은 환경적인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취업불안은 결국 취업준비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공만족을 높여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관리하게 하여 취업준비 행동을 촉진시켜야한다고 하였다[5].

한편 취업불안과 전공만족도 및 개인의 감정 상태 등과 연계한 연구들도 있었다. 이수경과 마은경(2019)은 대학생의 전공만족과 취업불안 간의 관계에서 취업상담활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는데, 전공만족, 취업상담활동, 취업 불안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취업상담활동은 전공만족과 취업불안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6]. 한승희(2019)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감성지능, 취업불안, 전공만족도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의 관계를 파악하였는데, 감성지능은 취업불안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감성지능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감성 지능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제고하고, 취업불안을 줄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취업 지도가 필요하다[7]고 주장하였다. 호텔관광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리길과 배소영(2021)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우울감과 취업불안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우울감은 취업불안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 취업불안은 진로정보와 자기이해 부족 및 우유부단한 성격, 그리고 지각된 외부장벽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주어 진로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8]고 하였다. 마찬가지로 강지연과 지명원(2021)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서비스직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불안과 우울의 관계와 긍정심리자본의 효과 검증을 수행하였는데, 취업불안과 긍정심리자본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효능감, 희망, 낙관성, 회복탄력성 등의 긍정심리자본은 취업불안과 우울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9].

이상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취업불안과 신체상, 자기표현, 자아존중감, 진로준비행동, 취업준비행동, 감성지능,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우울감 등의 여러 변수들을 선정하여 관계를 규명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두어 취업기대감과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의 취업소진 변수를 선정하여 취업불안과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2. Related Variables

2.1 Employment Expectation

취업기대감이란 개인이 목표로 삼고 있는 직무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의 일종으로 취업 목표 달성을 위한 신념을 가지고 실제 취업을 위한 노력을 행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취업기대감에 대한 연구로 김희기와 이준재(2011)는 호텔외식조리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의사결정유형, 자기효능감, 취업기대감 및 진로 준비행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연구 결과 자기효능감은 취업기대감에, 그리고 취업기대감은 추후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10]. 따라서 자기효능감은 취업기대감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개인이 선택한 진로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취업하기 위한 자기 스스로의 효능감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취업에 대한 기대심리는 취업 준비 행동과 직결됨으로 개인이 원하는 취업처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식이 전제되어야만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 준비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취업기대감은 진로결정을 위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취업불안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2 Job Search Burnout

취업소진은 취업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실되고, 취업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취업소진은 개인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좌절하게 만들며 심지어 우울한 감정까지 이르게 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지영과 장유진(2021)의 연구에서도 취업스트레스는 취업소진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정서조절곤란을 거쳐 간접적으로도 취업소진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스트레스와 취업소진의 관계를 정서조절곤란이 부분 매개하였고, 취업스트레스와 취업소진의 관계에서 사회비교 경향성 수준에 따라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는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1]. 취업소진은 취업스트레스와 관련성이 높고, 정적 영향을 보이는 관계로 취업불안과도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III. Research Problems and Methods

1. Research Problems

<연구문제 1> 대학생들의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연구문제 2>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취업불안은 차이를 보이는가?

<연구문제 3> 대학생들의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4> 대학생들의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2. Related Methods

2.1 Survey Methods and Data Gathering

본 연구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한 달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무작위로 설문지를 나누어 주어 스스로 작성하게 하는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부실 기재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분석자료로는 총 331부를 사용하였다.

2.2 Research Tool

취업불안 척도는 조규판(2008)의 연구에서 검증된 문항의 일부를 수정하여 구성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고, 값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상태, 취업불안 유발상황, 취업불안 유발원인이 높음을 의미한다.

취업에 대한 기대감은 전체적인 기대감과 현재 및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우 낮음’에서부터 ‘매우 높음’까지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였고, 값이 높을수록 취업기대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취업 소진은 송윤희 및 송원영(2017)[12]의 척도 일부를 사용하였는데, 무능감은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해도 잘 안 될 것 같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 결여, 취업성공이 힘들 것이라는 문항을, 부정적 신념은 취업준비가 중요한지 의심하고, 열정이 저하되며, 취업준비가 미래에 도움이 될지 회의적이라는 문항을, 비인간화는 취업 압박감으로 지인과의 문제 발생, 취업불안으로 인한 대인관계 기피 등의 문항을 가지고,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값이 높을수록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의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측정도구의 신뢰도 분석 결과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취업기대감을 제외한 다른 척도들의 cronbach’s α값은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기대감도 문항수가 적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신뢰할만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Table 1. Reliability of Sc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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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nalysis Methods

수집된 자료는 PASW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척도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신뢰도분석을,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취업불안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를,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의 취업 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2.4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2>와 같다. 성별은 여학생이 56.1%, 남학생이 43.9%였고, 학년은 3학년이 30%, 4학년이 26.4%, 2학년 23.3%, 1학년 20.3%로 나타났다. 전공계열을 살펴보면 예체능, 자연, 보건 등 기타 계열이 37.6%였고, 인문•사회계열 26.4%, 이공계열 24.8%. 상경•법학계열이 11.2% 순이었다. 월평균 가계소득은 약 617만원이며, 700만원 이상이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300~500만원 미만 30.8%, 300만원 미만 18.4%, 500~700만원 미만은 13.0%로 나타났다. 월평균 용돈은 약 37만원이며, 45만원 이상이 29.6%로 가장 많았고, 25~35만원 미만 26.9%, 25만원 미만 23.9%, 35~45만원 미만이 19.6%였다. 월평균 스펙비용으로는 약 9만원 정도를 사용하였고, 스펙비용으로 돈을 쓰지 않는 학생도 38.4%였다. 사용하는 월평균 스펙비용은 10만원 미만이 33.2%로 가장 많았고, 10~20만원 미만 15.4%, 20만원 이상 사용하는 학생은 13%로 나타났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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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Research Results

1. Level of Job Seeking Anxiety and Related Variables

대학생들의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일반적 경향은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취업불안 상태는 평균 9.86으로 보통보다는 낮은 편에 속하나, 취업불안 유발상황은 평균 12.54, 취업불안 유발원인은 평균 9.51로 보통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개인이 취업불안을 느끼는 것 보다 취업불안을 느끼는 상황이나 원인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취업기대감은 평균 10.30으로 보통 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 어느 정도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 취업소진 항목들의 평균은 각각 7.22, 7.99, 4.05로 모두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다.

Table 3. Level of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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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eneral Variables and Job Seeking Anxiety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취업불안상태, 취업불안 유발상황 및 취업불안 유발원인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취업불안 상태는 성별, 학년에서는 p<.05 수준으로, 월평균 가계소득, 월평균 용돈에서는 p<.01 수준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취업불안 상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에서는 4학년의 취업불안 상태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3학년, 2학년이며, 1학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에서는 1학년과 4학년 집단 간에만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가계소득에서는 300만원 미만인 집단의 취업불안 상태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이 300~500만원 미만, 700만원 이상, 500~700만원 미만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300만원 미만인 집단은 500~700만원 미만인 집단과 700만원 이상인 집단 간에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용돈에서는 35~45만원 미만인 집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25만원 미만, 25~35미만, 45만원 이상인 집단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월평균 용돈이 25만원 미만인 집단과 45만원 이상인 집단 간에만 차이를 보였다.

Table 4. General Variables on the related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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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5 ** p<.01

취업불안 유발상황은 성별에서는 p<.05 수준으로, 학년에서는 p<.01 수준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취업불안 유발상황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에서는 3학년이 취업불안 유발상황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4학년, 2학년이며, 1학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에서는 1학년만 3학년과 4학년 집단 간에 차이를 보였다.

취업불안 유발원인은 성별, 학년에서는 p<.05 수준으로, 월평균 가계소득에서는 p<.01 수준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취업불안 유발원인을 더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에서는 3학년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4학년, 2학년이며, 1학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에서는 1학년과 3학년, 4학년 집단 간에만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가계소득에서는 300만원 미만인 집단이 취업불안 유발원인을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300~500만원 미만, 500~700만원 미만, 700만원 이상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300만원 미만인 집단과 700만원 이상인 집단 간에만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 성별, 학년, 월평균 가계소득, 월평균 용돈에 따라 취업불안 상태, 취업불안 유발상황 및 유발원인이 차이가 있었으며,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고학년일수록, 월평균 가계소득이 낮을수록, 월 평균 용돈이 45만원 미만일수록 취업불안을 더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에 따라 취업불안 유발상황 및 유발원인이, 학년에 따라 취업불안 상태가 차이가 난다는 공윤엽과 최현성(2021)[13]의 결과와 동일하다.

3. Correlation of Employment Expectation, Job Search Burnout and Job Seeking Anxiety

대학생들의 취업기대감, 취업소진과 취업불안 간의 상관관계분석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취업불안 상태는 취업기대감(r=-.236, p<.001)과 음의 상관관계를, 무능감(r=.573, p<.001), 부정적 신념(r=.515, p<.001), 비인간화(r=.470, p<.001) 등의 취업소진과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수록,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의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상태가 더 커짐을 알 수 있다.

Table 5. Results of the Correlation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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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01

취업불안 유발상황은 취업기대감(r=-.210, p<.001)과 음의 상관관계를, 무능감(r=.574, p<.001), 부정적 신념(r=.599, p<.001), 비인간화(r=.348, p<.001) 등의 취업소진과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수록,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의 취업 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유발상황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불안 유발원인은 취업기대감(r=-.278, p<.001)과 음의 상관관계를, 무능감(r=.580, p<.001), 부정적 신념(r=.548, p<.001), 비인간화(r=.309, p<.001) 등의 취업소진과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수록,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의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유발원인을 더 떠올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 Regression Analysis between Variables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과 취업기대감, 취업소진 등 관련 변수들이 취업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투입된 모든 변수들의 공차한계값은 .10 이상, VIF는 10 미만이며, Durbin-Watson 값은 2에 근접하여 회귀식의 모형에 적합하였다. 우선 취업불안 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학년(β=.118, p<.05), 월평균 용돈(β=-.107, p<.05), 무능감(β=.433, p<.001), 비인간화(β=.140, p<.05)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학년이 높을수록, 월평균 용돈이 적을수록, 무능감과 비인간화와 같은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상태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으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46.2%이다.

Table 6. Results of the Regression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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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5 ** p<.01 *** p<.001

취업불안 유발상황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학년(β=.168, p<.01), 무능감(β=.390, p<.001), 부정적 신념(β=.321, p<.001) 만이 모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학년이 높을수록, 무능감과 부정적 신념 등의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유발상황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 회귀식의 설명력은 44.5%이다.

취업불안 유발원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학년(β=.143, p<.01), 월평균 용돈(β=-.108, p<.05), 취업기대감(β=-.113, p<.05), 무능감(β=.386, p<.001), 부정적 신념(β=.233, p<.01) 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학년이 높을수록, 월평균 용돈이 적을수록, 취업 기대감이 낮을수록, 무능감과 부정적 신념 등의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유발원인을 더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회귀식의 설명력은 39.3%이다.

분석 결과 취업불안 상태, 취업불안 유발상황 및 유발원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인 변수는 무능감이었고, 다음이 부정적 신념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를 위해 노력해도 잘 안될 것 같고, 취업에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는 무능감과 부정적 신념이 취업불안 상태로 이어져 불안한 상황을 계속 유발하고, 결국에는 취업이 안되는 이유가 스스로에게 있음을 자책하게 만드는 직접적 원인이라 볼 수 있다.

V. Conclusions

본 연구는 취업기대감과 취업소진이 대학생들의 취업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첫째, 취업불안 상태보다는 취업불안 유발상황과 원인에 대한 불안을 조금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취업불안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고학년일수록 취업불안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월평균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취업불안 상태와 취업불안 유발원인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용돈도 취업불안 상태와 관련이 있었다.

셋째, 취업불안 및 관련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취업기대감이 낮을수록, 무능감, 부정적 신념, 비인간화 등의 취업소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상태, 취업불안 유발상황 및 유발원인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취업불안과 관련된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무능감과 비인간화가 증가할수록, 학년이 높을 수록, 월평균 용돈이 적을수록 취업불안 상태가 높았다. 취업불안 유발상황은 무능감과 부정적 신념이 증가할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취업불안 유발원인은 무능감과 부정적 신념이 증가할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취업기대감이 낮고, 월평균 용돈이 적을수록 높아졌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제시하면 첫째, 고학년들 대상의 실효성이 있는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고, 특히 여학생들의 취업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 및 취업과정 지도가 요구되어진다. 둘째, 취업불안 상태, 취업불안 유발상황, 취업불안 유발 원인 모두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 때 발생됨으로 개인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목표 취업처를 설정하도록 한 후, 취업목표 달성을 위한 성취동기를 강화시켜 취업기대감을 상향시킬 필요가 있다.

셋째, 무능감, 부정적 신념 및 비인간화는 취업불안 상태, 상황과 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취업대상자들의 취업소진을 방지할 수 있는 상담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정서적 측면에서의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무능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취업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사전 대비를 저학년때부터 지속하여 취업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또한 취업 준비에 대한 의구심, 회의감 등의 부정적 신념을 긍정적 마인드로 전환시키고, 스스로에 대한 비인간화 정서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인 관리를 강화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취업불안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부정적 상황을 수용하고, 학생들을 다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실시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4년제 대학 학생들로 진행되었는데, 후속 연구에서는 취업몰입도가 가장 높은 졸업예정자, 졸업생 그리고 취업재수생 등으로 연구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준비부터 성공과정까지 경험하게 되는 취업불안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인 변수를 추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심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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