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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 of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Office Workers and the Preparation for Start-up on Entrepreneurial Opportunity Recognition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과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 김명한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
  • 하규수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 Received : 2022.06.13
  • Accepted : 2022.07.30
  • Published : 2022.09.28

Abstract

In this study, effects of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office workers and start-up preparation on entrepreneurship intention by mediating entrepreneurial opportunity recognition were analyzed. As sub-variables of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desire for economic achievement, self-fulfillment, and risk-taking tendencies were classified. The collected 357 questionnaires, SPSS v24.0 and Process macro 3.5 were used for empirical analysis. As a result, first, it was showed that self-fulfillment and start-up preparation had a positive (+) effect on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the effect of desire for economic achievement and risk-taking tendencies on entrepreneurial intention was not significant.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start-up preparation had a significant positive (+) effect on the entrepreneurial opportunity recognition. Third, it was found that the effect of the entrepreneurial opportunity recognition on the entrepreneurial intention was significant in the positive (+) direction. Fourth, entrepreneurial opportunity recognition was tested as mediating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workers, start-up preparation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As a follow-up study, it is recommended that studies to analyze moderated mediating effects by the conditional process model including moderating variables and to discover the third mediator other than a mediator used in the research should be conducted.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을 매개하여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심리적 특성의 하위변수로는 경제적성취욕구, 자아성취 및 위험감수성향으로 구분하였다. 수집된 설문지 357부와 SPSS v24.0과 Process macro 3.5를 실증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자아성취와 창업준비는 창업의도에 정(+)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적성취욕구와 위험감수성향은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는 창업기회인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정(+)의 방향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창업기회인식은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 창업준비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하는 것으로 검정되었다. 후속 연구로는 조절변수가 포함된 조건부과정 모형으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이나 연구에서 사용된 창업기회인식 외에 제3의 매개변의 발굴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권장된다.

Keywords

I. 서론

최근의 직업과 직장에 대한 인식변화, 트렌트변화가 크게 바뀌고 있다. 수십 년간 보기 어려운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위기가 최악을 벗어나면서 소비는 되살아났지만 임금인상, 영업시간 축소, 재택근무, 고용관행 변화 등 노동사건과 경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취업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비교적 안정된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상황에 있으나 소속된 기업의 경영환경이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직장인들이 취업을 통해 얻은 직업의 안정성 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은 직장인들에게서 사라지고 있다.

최근의 저성장의 경제 기조를 극복할 방안인 동시에, 평생직장의 인식 변화 중에서 창업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창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확대되었다[1]. 창업에는 창업의 목적에 따라 기회형 창업과 생계형 창업으로 구분된다. 기회형 창업은 비상한 이윤이 기대되는 사업기회로 인해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이고, 생계형 창업은 노동 시장에서 다른 선택이 부족할 때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이다[2].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를 위해서는 고용효과를 크게 가져올 수 있는 기회형 창업을 권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창업 정책 수립시, 기회형 창업(Opportunity entrepreneurship) 과 생계형 창업(Necessity entrepreneurship)을 구분하여 정책 지원을 달리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3]. 이에 반해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영업의 비중이 높은 국가(4위)에 해당하며, 특히 생계형 창업이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고용불안정과 일과 생활불균형의 상황에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퇴직하게 된 직장인들은 경제활동의 유지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게 된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사업기회에 대한 검토와 이해, 창업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주변 네트워크를 통해 취득한 부족한 정보에 의존하여 창업을 시도한다는 데에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기회형 창업을 위한 제도나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업생멸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보다는 40 대 이상의 생존율(33.2%)이 높았고, 특히 50대의 생존율(33.5%)이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창업기업의 평균 생존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19). 즉 직장 생활을 통해 경험과 역량을 쌓은 직장인의 창업은 기업의 생존율과 창업의 질을 높여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이미 많은 선행연구에서도 직장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직장인의 전문지식·경험·네트워크가 창업 성공의 핵심 요인임을 주장하고 있다[4-6]. 따라서 역량 있는 직장인을 창업으로 유도하여 창업활성화 및 창업성공률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 경제체제의 구축이 요구된다.

창업과 관련한 국내외 많은 선행연구에서 창업의도는 창업행동을 결정하는 선행 변수임을 밝히고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경제적성취와 자아성취를 급여생활자로 이루기보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업을 통하여 성공을 이루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빠른 성공의 길은 창업이라는 인식이 직장인 사회에 확대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이 창업의 동기유발이 되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창업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그리고 창업의 과정에서 다양한 창업기회인식과 창업 관련 준비를 통해 창업과 관련된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7]. 이는 창업기회인식을 위해서는 창업에 대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는 것을 뜻한다.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를 높이는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창업 자체가 리스크가 높은 만큼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 리스크 회피 능력과 기회인지 능력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에 대한 창업자의 기회 포착능력에 따라 그 성과는 크게 차이 난다.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의도 간의 인과관계에 관한 연구 및 창업의도 강화에 관한 경로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들한테 내재되어 있는 경제적성취욕구, 자아성취 및 위험감수성향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창업기회인식이 이들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인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로부터 역량을 보유한 직장인을 창업자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고자 한다.

Ⅱ. 이론적 논의

1. 심리적 특성

Kobia & Sikalieh(2010)[8]는 창업가가 가진 심리적인 성격과 특성은 동일한 정보와 기술을 가진 다른 사람보다 기회에 대한 다른 결정을 이끈다고 하였다[9]. 공무원의 개인적 특성과 경력이 창업의지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창업자 개인의 심리적 특성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성취 욕구, 위험감수성을 변수로 설정하였고 [10], 중장년층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환경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및 개인자산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성취욕구, 위험감수성 등이 많은 학자에 의해 창업가의 심리적 특성으로 제시되어 연구되고 있다고 하였 다[11].

성취욕구를 경제적성취욕구인 경제적 욕구, 비경제적 욕구인 자아 성취로 구분하였다. 경제적 성취욕구는 부의 증대, 경제적 소득의 증대 등에 초점을 두고 있고 비경제적 욕구는 사회공헌이나 자아 성취를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의 하위변수를 경제적성취욕구, 자아성취 및 위험감수성향으로 구성하였다.

1.1 경제적성취욕구

창업자의 성취 욕구와 창업 연관 행동과 성향과의 관계를 다룬 연구에서 성취 욕구가 창업 관련 행동과 성향에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고 규명하였다[12]. 창업 동기요인 중 하나로 경제적 여유를 제시하면서 창업에 의한 소득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삶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가장 근본적인 창업 동기요인이라고 주장하였다[13]. 성취 욕구란 어려운 일을 달성하려는 욕구와 장애 및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욕구,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욕구를 말한다[14]. 장영미(2018)[15]는 시니어의 성취 욕구는 창업 의도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성취 욕구와 성취동기는 동일한 개념으로 성취동기란 성취하기 힘든 일을 훌륭하게 열심히 지속적으로 실행하려는 의욕을 말한다고 하였다[16].

이처럼 경제적성취욕구는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는 의지가 높고 자신의 부를 증대시키려는 특성이다.

1.2 자아성취

자아성취는 자신에 대해 책임감 있고 자율적인 존재가 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내적 요구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17]. 자아성취란 개인의 능력이나 재능을 이용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기와 관련한 일이나 어떠한 일에 참여하고 몰두하는 것이라고 하였다[18]. 자아성취란 자신의 행동을 통해 자아실현 또는 달성하는 것이며,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하는 일에 몰두하고 창조적인 사고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19].

이와 같이 자아성취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이용하여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어 목표달성, 자기계발, 자아실현 등을 위해 창조적인 활동과 사고를 하는 것이다.

1.3 위험감수성향

위험감수성은 어떠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지속해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기업발전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다[20]. 또한 호병환(2016)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책임져야 하는 기업가형의 의지로 개인의 특성이면서 업무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기업가 역량으로 정의하였다 [21]. 김정곤(2017)은 위험감수성을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을 하는 성향이라고 하였다[22]. 김성미(2020) [23]는 성공과 실패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획득하려는 성향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위험감수성향은 위험감수 자체에 의미가 있기보다는, 위험이 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적인 태도가 중요하 다. 즉 위험감수성향은 창업 과정에서 내재하고 있는 다양한 높은 위험한 상황들을 감수하려는 성향이다.

2. 창업준비

많은 선행연구에서 성공적인 창업의 선행변수로 창업준비과정을 언급하고 있다. 기업의 창업준비행동으로 창업교육사업을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경영하는데 필요한 지식, 태도, 기능, 가치관 등을 제시하였다. 이는 창업기업의 창업준비행동은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기업창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함양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24]. 창업기업이 다양하게 수집하는 정보수집 및 창업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인 창업계획, 창업 전문가 멘토 또는 창업관련 기술이나 노하우를 익히는 과정을 창업준비행동으로 정의한다[25]. 남정민 외(2013)[26]는 사전에 창업준비가 철저하게 진행될수록 제대로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창업 결과인 창업만족도와 생활만족도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26]. 선량·허철무(2019)[27]는 창업자는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완벽하게 창업준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한향원, 하규수(2020)[28]은 창업준비를 창업하기 전에 치밀한 계획으로 오랫동안 아이템과 창업자금을 준비하고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정의하 였다. Crick et al.(2020)[29]는 철저한 준비 없는 기업 운영은 특히 초기창업자들 에게는 충분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고 창업철회로 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그 만족도가 낮다고 주장하였다[29]. 이길재(2022)[30]는 창업준비활동을 창업교육과, 창업멘토링 및 네트워크로 구분하고 창업준비가 높을수록 창업성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창업준비는 창업 전 오랫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교육이나 세미나를 통해 창업과정을 배우고 창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창업기회를 구체화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3. 창업기회인식

창업기회인식에 대한 연구는 창업자 개인의 기회인식 및 발굴위주로 진행되어 왔으나,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기회의 존재, 기회의 발견, 기회의 발굴 등 독특한 연구와 이론적 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회인식은 창업의도의 구성요소 중 하나이며, 잠재적인 창업자의 경험과 행동에 의해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31]. Shane, S., & Venkataraman, S. (2000) [24]은 창업 기회인식 관점에서 창업이란 기회의 발견, 구축, 사회자본 활용을 통한 필요 자원 확보 그리고 창업기회를 현실로 실현하는 과정이라 정의했다.

창업기회인식은 감지한 변화의 신호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행동이 순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신념과 이를 위한 노력이고[32], 창업가가 기회비용을 바탕으로 하는 의사결정으로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기회를 인지하고 발굴하는 것이다[33].

좋은 기회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창업가는 과거의 경험, 지식과 기술 등을 토대로 기회를 발견하고 인지된 창업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34].

창업기회인식은 관찰과 공감을 통해 사람과 사회가 겪는 보편적이며 핵심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업모델을 찾는 과정인 기회포착의 본질이다[35].

조영필, 이종건(2020)은 창업기회유형을 인식기회, 발견기회, 창조기회로 분류하고 기회의 유형별로 창업기회 탐색, 실현에 필요한 환경 조건과 자질이 다를 필요가 있고 실험실 창업의 창업 기회 유형을 창조 기회유형으로 구분 지우고 창조 기회 유형에서 창업가에게 필요한 역량의 한 예시로 네트워킹 역량과 시장 지향성을 제시하였다[36]. 양송이(2022)는 창업기회인식을 검색과 연결을 통해 잠재수익이 높은 변화된 상황 또는간과된 가능성을 지각하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37].

이상과 같이 창업기회인식을 적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서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창업기회를 잡아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4. 창업의도

Entrepreneurial Intention이라는 용어는 국내에서는 주로 창업의향, 기업가적의도, 창업의지 및 창업의도등으로 번역되어 연구되고 있다. 창업의도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은 Shapero & Sokol(1982)[38]의 창업이벤트모델과 Ajzen(1991)[39]의 계획행동이론을 들 수 있다. 창업이벤트모델은 창업의도와 창업행동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계획행동이 론(TPB; Theory of Planned Behavior)에 의하면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및 지각된 행동 통제가 증가할수록 행동에 대한 실행 의도가 높아진다[39].

창업의도는 사업기회를 포착해 이를 실현하고자 창업행동을 완수하려는 개인의 계획된 의도 또는 열정의 정도로 정의하였다[40].

직장인의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정신 중 진취성과 정보기술 수용성의 개인 혁신성, 디지털미디어 활용 역량 중 커뮤니케이션 활용 역량이 창업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41]. 50대 이상의 시니어 대상으로 창업의도 영향요인을 검증한 결과 창업역량의 경험, 자금조 달역량, 기술역량은 창업의도에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심리적 특성 중 성취욕구와 재취업 장벽은 창업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심리적 특성 중 위험감수성 및 외적 요인인 사회적 인식과 성공역할 모델은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5].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한 연구에서 직장인의 사회적자본과 기업가정신은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42].

이와 같이 창업의도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기회 실현을 위한 창업행동을 실행하려는 창업에 대한 강한 실행의지이다.

5. 변수 간의 관계

5.1 심리적 특성과 창업기회인식 간의 관계

개인에 초점을 맞춘 기회 인식 및 활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어 왔다. 창업에 도움이 되는 속성 중 심리학의 영역에는 창의성, 자기효능감, 위험을 감수하는 경 향, 성취욕구, 독립욕구, 통제위치(locus of control) 등을 포함하고 있다[43].

경제적 안정과 가족의 안정을 추구하는 동기 측면에서 살필 때 목표 의식과 성취 욕구를 자극함에 따라 사업기회의 인식이 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갖고 있다[44].

Lunnan et al.(2006)[45]은 개인이 창업기회에 대해 긍정적이고 위험감수성향이 높으면 새로운 것을 찾아 창업을 할 확률이 45%이고 개인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낮으면 새로운 창업을 할 확률이 10%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위험감수성향이 높은 개인이 창업기회를 인식할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Miao. Q. & Liu, L(2010)[46]은 개인의 심리적 요인과 사전 지식은 창업기회인식의 선행변수이다 라고 하였다. 위험감수성향이 높은 개인은 사업기회에 대한 더 큰 그림을 인식할 수 있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성공에 놀라지 않는 사람은 창업을 새로운 기회로 보는 경향이 있다 [47]. 선량, 허철무(2019)[27]는 창업동기를 기회동기, 성취동기 및 독립동기로 구분하고, 창업기회역량을 기회인식과 기회평가로 구분한 예비창업가의 창업동기가 창업기회역량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에서 성취동기가 커질수록 창업기회인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적성취욕구와 자아성취 같은 성취욕구는 창업기회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를 근거로 “심리적 특성은 창업기회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연구가설을 설정하였 다.

5.2 창업준비와 창업기회인식 간의 관계

Bird(1988)[31]는 창업가의 활동에 더욱 흥미를 가지기 때문에 창업준비를 통해 실현 가능한 창업기회를 인식하고, 창업의 성공 가능성으로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남정민 외(2013)[26]는 사전에 창업준비를 열심히 할수록 제대로 창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윤희연(2019)[48]은 창업기회역량을 매개로 하여 창업준비특성이 창업성과에 미치는 연구에서 창업준비특성 중에서 창업자금준비가 잘 될수록 창업자의 창업기화 역량이 강화되고, 창업준비기간이 체계적으로 잘 되었을 때 창업기회역량이 강화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로부터 창업준비가 잘 될수록 창업기회인식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길재(2022)[30]는 시니어 창업기업의 창업자역량, 자기효능감, 창업준비행동 및 창업성과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시니어의 창업준비행동은 창업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쌓게 하여 창업기회를 인식할 수 있는 감각을 높여 창업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를 통해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근거로 “창업준비는 창업기회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5.3 창업기회인식과 창업의도 간의 관계

Shane, S. and N. Nicolaou(2015)[49]은 창의적인 개인특성이 사업기회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사업기회는 창업의도에 정(+)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강재학(2016)[34]의 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이 창업효능감 및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창업기회인식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의 창업기회인식은 창업효능감과 창업의도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또한 창업기회인식은 기업가정신과 창업의도 간에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승(2020)[50]의 시니어의 창업역량과 창업지원이 창업효능감, 기회인식 그리고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나 창업에 대한 기회가 많으면, 창업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되었 다[50]. 장현철, 김종성(2021)[51]의 긍정심리자본을 매개로 하여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창업기회인식과 창업의도 사이의 인과관계를 검정하였다[51]. 이와 같이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정(+) 의 방향으로 유의한 관계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창업기회인식은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Ⅲ. 연구설계

1. 연구가설과 연구모형

1.1 연구가설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창업의도와 인과관계가 있는 요인을 규명하고, 요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창업의도에 미치는 요인을 심리적 특성, 창업준비, 창업기회인식 등으로 구분하였다.

직장인의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로는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기회인식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여 창업준비와 창업기회인식 간의 관계 및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가설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심리적 특성의 하위변수는 경제적성취욕구, 자아성취, 위험감수성향으로 구 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를 독립변수로 창업기회인식을 매개변수로 창업의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단순매개모형을 기반으로, 종속변수에 미치는 독립변수의 영향력의 크기인 총 효과와 매개변수와 독립적으로 종속변수에 미치는 독립변수의 영향력 크기인 직접효과, 매개변수를 경유한 종속변수에 미치는 독립변수의 영향력 크기인 간접효과 등의 추론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가설을 하였다.

1.1.1 심리적 특성, 창업준비와 창업의도 간의 인과 관계

가설 H1: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는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1: 경제적성취욕구는 창업의도에 정(+)의영향을 미칠 것이다.

H1.2: 자아성취는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3: 위험감수성향은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4: 창업준비는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2 심리적 특성 및 창업준비와 창업기회인식 간의 인과 관계

가설 H2: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는 창업기회인식에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1: 경제적성취욕구는 창업기회인식에 정(+) 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2: 자아성취는 창업기회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3: 위험감수성향은 창업기회인식에 정(+)의영향을 미칠 것이다.

H2.4: 창업준비는 창업기회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3 창업기회인식과 창업의도 간의 인과관계

가설 H3: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통제된 상황에서 창업기회인식은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4 매개효과

가설 H4: 창업기회인식은 심리적 특성 및 창업준비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할 것이다.

H4.1: 창업기회인식은 경제적성취욕구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할 것이다.

H4.2: 창업기회인식은 자아성취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할 것이다.

H4.3: 창업기회인식은 위험감수성향과 창업의도 간을 매개할 것이다.

H4.4: 창업기회인식은 창업준비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할 것이다.

1.2 연구모형

위 가설을 기반으로 직장인의 창업의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심리적 특성(경제 적성취욕구, 자아성취, 위험감수성향)과 창업준비를 독립변수로 창업기회인식을 매개변수로 창업의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단순매개모형을 기반으로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의 유의성과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여 창업의도에 미치는 독립변수의 간접적인 영향의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해 연구모형을 [그림 1]과 같이 설정하였다.

그림 1. 연구모형

2. 자료수집과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사용되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문항을 작성하였다. pre-test과정에서 표본 50부를 대상으로 요인분석과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초기 모형에 위험감수성향의 7문항이 pre-test의 요인문석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어 5 문항으로 축소시켰고 인구통계학적 변수 중 비율척도로 측정한 변수의 값 범위가 넒어 이들 변수를 명목척도로 전환시켰다. pre-test후 연구의 범위와 목적에 맞게 수정 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Naver Office를 이용하여 SNS조사를 통해 약 30일간(2022. 03. 01.~ 2022. 03. 30.) 자료를 수집하였다.

배분된 410중 수집된 자료는 총 386부였으며, 불성실한 응답이거나 결측값이 존재하는 29부를 제외한 357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SPSS Win Ver.22.0, PROCESS macro v3.5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하였다. 빈도분석을 이용하여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별 특성을 파악하였고, 요인분석을 이용한 타당도 검증으로 측정도구의 정확성을 파악하였고, Cronbach’s α계수에 의한 신뢰도분석으로 측정변수의 일관성을 검정하였다.

변수 간의 상호관련성을 측정하기 위해 이변량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고,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으로 인과관계에 대한 가설을 검정하였다. PROCESS macro의 단순매개모형인 Model 4를 이용하여 간접효과, 총효과, 직접효과를 추론하였다. 총효과와 직접효과의 유의성은 신뢰구간 검정으로 간접효과의 유의성은 Bootstrap 신뢰구간 검정으로 판단하였다.

3. 변수의 조작적 정의와 측정도구

연구모형에 도입된 변수들의 조작적 정의는 측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것으로 상기의 선행연구들에 근거하여 정리하였다.

3.1 심리적 특성

3.1.1 경제적성취욕구

경제적성취욕구는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는 의지가 높고 생활 수준을 개선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자신의 부를 증대시키려는 특성의 욕구로 정의한다.

3.1.2 자아성취

자아성취는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이용하여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어 자기계발, 자아실현, 목표달성 등을 위해 창조적인 활동과 사고를 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3.1.3 위험감수성향

위험감수성향은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과감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성향과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성향으로 정의한다.

3.2. 창업준비

창업준비는 창업하기 전 치밀한 계획으로 오랫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교육이나 세미나를 통해 창업과정을 배우고 창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창업기회를 구체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3.3 창업기회인식

창업기회인식은 적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외부환경 속에서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창업자 스스로가 창업기회를 포착하여 활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3.4 창업의도

창업의도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업기회를 포착하여 기회 실현을 위한 창업행동을 실행하려는 개인의 계획된 의도와 열정으로 창업에 대한 강한 실행의지로 정의한다.

표 1. 변수의 조작적정의

연구대상의 배경변수별 특성은 주로 사용되는 연령, 성별, 결혼여부, 주거지역, 학력, 전공분야, 직업, 직급, 직장경력, 재산정도, 월평균 가구소득, 창업대상 업종, 창업교육 횟수, 자기개발 교육 횟수 등을 세부항목으로 선정하였다.

연속형 변수들은 Likert 5점 척도, 인구통계학적 특성 관련 문항들은 명목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표 2. 측정도구

4. 조사대상의 특성

본 연구에서 357명의 조사대상자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연령, 성별, 결혼여부, 주거지역, 학력, 전공분야, 직업, 직급, 직장경력, 재산정도, 월평균 가구소득, 창업대상 업종, 창업교육 횟수, 자기개발 교육 횟수 등으로 구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표 3]에 결과를 제시하였다.

성별 분포에서는 남자(64.4%; 230명)가 여자(35.6%; 120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40∼50세 미만이 30.5%(109명), 30∼40세 미만이 25.8%(92명), 60세 이상이 25.5%(91명), 50∼60세 미만이 10.6%(38명), 20∼30세 미만이 7.6%(27명)의순으로 분포되어 있고 30∼50세 미만이 과반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혼 여부 분포는 기혼이 76.5% (273명)로 나타나 미혼 23.5%(84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61.1%; 218명), 대학원 졸업 (19.0%; 68명) 전문대학교 졸업(10.1%; 36명), 고등학교 졸업(9.8%; 35명) 의 순서로 나타났고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이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학력자가 대부분으로 조사되었다. 주거지역 분포는 서울지역이 가장 많고(42.6%) 그 다음으로 경기수도권지역(40.3%)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공분야는 법·상경계열(33.1%; 116명), 인문사회계열(28.3%; 101명), 이공계열(24.1%; 86명), 기타(10.4%; 37명), 예·체능계열(4.2%; 15명)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직급은 사원/대리(33.3%; 119명)가 가장 많았고 과장(12.8%; 46명)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포되었다. 직장 경력은 26년 이상(28.9%; 103명)이 가장 많았고 21∼ 25년 이하(9.0%; 32명)가 가장 적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산 정도는 3∼10억 원 미만(33.6%: 120명), 3억 미만, 10∼20억 원 미만, 20∼50억 원 미만, 50억 이상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월 평균 가구소득 분포는 300 만 원 미만(12.0%; 43명)이 가장 적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구간에서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

직업은 지식/서비스업, 기타, 유통업, 제조업/ICT의순으로 조사되었다.

창업교육 횟수는 없다(76.2%; 272명), 1회(10.9%, 39명), 3회(5.0%, 18명), 2회(4.2%, 15명), 4회 이상(3.6% 13명)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대체로 창업교육경험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교육 횟수분포는 없다(41.5%; 148명), 6회 이상(23.2%; 83명), 1∼3회/3∼5회(17.6%; 6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3.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5. 측정도구의 타당성 검증

타당도란 측정을 위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고자 하는 개념이나 속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53]. 요인분석을 이용하여 설문지가 연구 개념을 의도하는 대로 정확하게 측정하였는가를 검정하였다.

표본의 적절성을 측정하기 위해 KMO 검정을 실시하였다. KMO 값이 .90 이상일 경우면 매우 좋고, .80 정도일 경우는 양호, 0.6 이상일 경우 보통, 0.5 이하이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의 KMO 값은 0.9 이상(.908)으로 매우 좋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다른 변수들에 의해 변수 쌍의 상관이 설명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변수의 선정은 요인분석에 적합하다는 의미하다. 또한, 변수들의 선형성 여부를 파악하고자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의 상관행렬이 단위행렬인가 하는 검증을 실시하였다. 상관행렬 상의 모든 상관관계 값들이 유의적이면 요인분석을 실시하기에 데이터가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분석 결과 유의확률은 0.000으로 나타나 상관행렬이 단위행렬이라는 귀무가설은 기각되었다. 따라서 사용된 데이터는 요인분석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베리맥스로 요인회전을 실시하였고 변수 선정 기준은 0.5이상의 공통성과 0.5이상의 요인적재량으로 하였다. 이를 적용한 분석결과 고유값이 1보다 큰 일곱 개의 요인이 추출되어 [표 4]에 결과가 제시되었다. 요인모델의 총 설명변량은 75.144%로 나타났고 요인에 해당되는 변수들의 평균값을 요인의 값으로 변환하여 이를 가설검정에 사용하였다.

표 4. 요인분석

6.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

신뢰도 검증을 통해 측정도구인 설문문항의 일관성을 확인하였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인 내적일관성법을 신뢰성 평가를 위해 사용하였다.

내적일관성법(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method)은 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하여 신뢰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동일한 개념을 측정하기 위하여 여러 개의 항목을 이용하는 경우에 항목 내의 분산을 증가시켜 전체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항목을 찾아내서 제외시킴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가장 널리 사 용된다[53].

내적일관성 방법은 Cronbach's 신뢰도를 평가하는데 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한다. 계수의 값은 0과 1사이의 값이다. Cronbach's α 계수의 값이 0.8이상일 경우 바람직하고 0.6이상일 경우 수용할 만 하다고 볼 수 있다. [표 5]에 제시된 바와 같이 본 모형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변수들의 Cronbach's α계수가 0.8이상으로 나타났으므로 신뢰도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 다.

표 5. 신뢰도 분석 결과

Ⅳ. 분석 결과

1. 상관분석

상관분석은 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상관계수에 의해 변수들 간의 선형관계가 설명된다. 일반적으로 ±.81∼±1.0 범위이면 상관관계크기가 매우 크고, ±.61∼±.80 이면 크기가 강하고 ,±.41∼±.60 이면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고, ±.21∼±.40 이면 상관관계가 약하고, ±.00∼ ±.20 이면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특히 ±.81∼±1.0 범위이면 다중공선성이 존재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55]. [표 6]에 제시된 상관계수 중 ±.81∼±1.0 범위에 속한 계수는 나타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제성추구욕구와 창업준비 간의 선형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와 모든 변수들 간의 관계는 유의한 정(+)의 선형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추구와 창업준비 간을 제외하고 변수들 간에 연관성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6. 변수 간 상관관계

*p<.05, **p<.01, ***p<.001

2. 가설검정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하기 위해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를 독립변수로, 창업기회인식을 매개변수로 창업의도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독립변수들 간의 독립성 관계인 다중공선성을 검증하기 위해 산출된 분산팽창계수(VIF)가 10보다 작으므로(1.663 이하) 다중공선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SPSS는 양측검증의 p값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의 가설이 방향성 가설인 경우에는 단측검정을 실시하고 단측검정의 p값은 양측검증의 p값의 1/2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수립된 가설은 모두 방향성 가설이므로 SPSS 에서 산출된 p/2값을 사용하여 가설을 검정 한다.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Andrew F. Hayes[54]의 PROCESS macro Model 4를 이용하여 총효과, 직접 효과, 간접효과를 추론하였다. 10,000회 반복의 Bootstrap 표본들에 관한 95%. Bootstrap 신뢰구간을 사용하여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정을 실시하 였다. 이 분석에서 0이 신뢰구간에 포함되지 않으면 간접효과가 유의적이라고 결론 내린다.

2.1 심리적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하기 위하여 심리적 특성의 하위변수인 경제적성취욕구와 자아성취, 및 위험감수성향, 창업준비를 독립변수로 창업의도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변수들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표 7]과 같이 자아성취(B=.209, p=.000)와 창업준비 (B=.697, p=.000)는 창업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경제적성취욕구(B=.101, p=.056)과 위험감수성향(B=-.036, p=.268)은 창업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성취와 창업준비가 커질수록 창업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설 H1.2와 H1.4는 지지되었고 가설 H1.1과 H1.3 은 기각되었다. 표준화 계수(β) 비교를 통한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상대적 크기는 창업준비(β=.674)가 자아성취(β=.160)보다 크게 나타났다. 이는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는 창업의도의 총 분산을 53.9% 설명하고 있다 (F=102.736, R²=.539).

표 7.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p<.05, **p<.01, ***p<.001

2.2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가 창업기회인식에 미 치는 영향

직장인의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하기 위하여 심리적 특성의 하위변수인 경제적성취욕구와 자아성취,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를 독립변수로 창업기회인식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변수들이 창업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표 8]과 같이 경제적성취욕구(B=.191, p=.000), 자아성취(B=.137, p=.005), 위험감수성향(B=.220, p=.000) 및 창업준비(B=.295, p=.000)는 창업기회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성취 욕구, 자아성취,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가 커질수록 창업기회인식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설 H2.1, H2.2, H2.3 및 H2.4는 지지되었다. 표준화계수 (β) 비교를 통한 창업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의 상대적 크기는 창업준비(β=.377), 위험감수성향(β=.210), 경제성성취욕구(β=.166), 자아성취(β=.1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자아성취가 가장 작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는 창업기회인식의 총 분산을 37.5% 설명하고 있다(F=52.701, R²=.375).

표 8.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

*p<.05, **p<.01, ***p<.001

2.3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 에 미치는 영향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하기 위해 창업기회인식이 심리적 특성, 창업준비와 독립적으로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 및 창업기회인식을 독립변수로 창업의도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표 9]에 제시되어 있다.

표 9. 창업기회인식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특성, 창업준비와 독립적으로 즉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통제된 상황에서 창업기회인식(B=.362, p=.000)은 창업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업기회인식이 증가하면 창업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설 H3은 지지되었다

*p<.05, **p<.01, ***p<.001

2.4 매개효과 분석

간접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창업기회인식이 매개변수인 단순매개모형인 PROCESS macro의 model 4를 이용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종속변수에 미치는 독립변수의 영향인 총효과와 매개변수와 독립적으로 종속변수에 미치는 독립변수의 영향 크기인 직접효과를 95%의 신뢰구간을 이용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Bootstrap 표본 수를 10,000개로 설정하고 편의수정 95%. Bootstrap 신뢰구간을 사용하여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정하였 다.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유의적이라고 검정의 결론 내린다.

간접효과는 매개변수를 경유하여 독립변수가 한 단위 차이 날 때 발생하는 종속변수의 차이를 계량화 한 것이다. 간접효과가 유의적이라는 것은 독립변수가 매개변수를 거쳐 종속변수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2.4.1 경제적성취욕구

[표 10]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심리적 특성 중 경제적성취욕구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총 효과와 직접효과는 각각 .101과 .032로 나타났으나 각각의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므로 총 효과와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성취욕구가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여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069로 나타났으며 Bootstrap 신뢰구간 [.022 .124]에 0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유의한 것으로 검정되었다.

이는 한 단위 더 큰 경제적성취욕구가 양(+)의 창업기회인식의 증가를 가져오고 한 단위 더 큰 창업기회인식이 양(+)의 창업의도의 증가를 가져와 경제적성취욕구가 한 단위 작은 경우보다 .069 만큼 창업의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설 H4.1은 지지되었다.

경제적성취욕구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면 경제적성취욕구가 창업의도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0. 경제적성취욕구로 인한 효과

Note; LL=Lower limit(하한값); UL=Upper limit(상한값); CI=Confidence interval(신뢰구간); Boot=Bootstrapping.

2.4.2 자아성취

[표 1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심리적 특성 중 자아성취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총 효과와 직접효과는 각각 .209와 .159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총 효과와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성취가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여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050로 나타났고 Bootstrap 신뢰구간 [.006 .104]에 0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유의한 것으로 검정되었다.

이는 한 단위 더 큰 자아성취가 양(+)의 창업기회인식의 증가를 가져오고 한 단위 더 큰 창업기회인식이양(+)의 창업의도의 증가를 가져와 자아성취가 한 단위작은 경우보다 .050 만큼 창업의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 한다. 따라서 가설 H4.2는 지지되었다.

표 11. 자아성취로 인한 효과

Note; LL=Lower limit(하한값); UL=Upper limit(상한값); CI=Confidence interval(신뢰구간); Boot=Bootstrapping.

2.4.3 위험감수성향

[표 12]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심리적요인 중 위험감수성향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총 효과는 -.036으로 나타났으나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므로 총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직접효과는 -.116으로 나타났고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감수성향이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여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080으로 나타났으며 Bootstrap 신뢰구간 [.039 .127]이 0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유의한 것으로 검정되었다.

이는 한 단위 더 큰 위험감수성향이 양(+)의 창업기회인식의 증가를 가져오고 한 단위 더 큰 창업기회인식이 양(+)의 창업의도의 증가를 가져와 위험감수성향이 한 단위 작은 경우보다 .080 만큼 창업의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설 H4.3은 지지되었다.

위험감수성향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면 위험감수성향이 창업의도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2. 위험감수성향으로 인한 효과

Note; LL=Lower limit(하한값); UL=Upper limit(상한값); CI=Confidence interval(신뢰구간); Boot=Bootstrapping.

2.4.4 창업준비

[표 13]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총 효과와 직접효과는 각각 .697과 .590으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총 효과가 직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을 경유하여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107로 나타났고 Bootstrap 신뢰구간 [.064 .155]에 0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유의한 것으로 검정되었다.

이는 한 단위 더 큰 창업준비가 양(+)의 창업기회인식의 증가를 가져오고 한 단위 더 큰 창업기회인식이양(+)의 창업의도의 증가를 가져와 창업준비가 한 단위작은 경우보다 .107만큼 창업의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 한다. 따라서 가설 H4.4는 지지되었다.

표 13. 창업준비로 인한 효과

Note; LL=Lower limit(하한값); UL=Upper limit(상한값); CI=Confidence interval(신뢰구간); Boot=Bootstrapping.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심리적 특성 및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을 매개하여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첫째, 심리적 특성 중 자아성취와 창업준비가 창업의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 결과는 대부분의 선행연구와 결과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성취욕구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는 독립변수로 성취욕구를 사용하였는데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창업의도와 유의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고 일부에서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성취욕구를 경재적성취욕구와 자아성취로 구분하였다. Kovereid[13]의 연구에서는 경제적 여유를 창업동기로 추정하였으나. 직장인 대부분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는 이유로 경제적성취는 창업의도의 동기가 되지 못하고 자아성취는 창업의 동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결과는 이수진(2013)[55]의 재무성취는 창업의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아실현은 창업의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자아성취와 창업준비가 높아질수록 창업의도가 증가되는 정(+)의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준비가 자아성취보다 훨씬 크게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적 특성인 경제적성취욕구, 자아성취와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는 창업기회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부분의 선행연구 결과 일치한다. 경제적성취욕구, 자아성 취,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가 커질수록 창업기회인식이 증가하는 정(+)의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창업기회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창업준비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자아성취가 가장 작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심리적 특성 및 창업준비와 독립적으로 즉 심리적 특성과 창업준비가 통제된 상황에서 창업기회인식은 창업의도에 정(+)의 방향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창업기회인식은 창업의도의 선행조건이라는 대부분의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 한다. 이는 창업기회인식이 증가하면 창업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창업기회인식은 심리적 특성 및 창업준비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단위 더 큰 경제성취욕구, 자아성취,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가 창업기회인식 증가를 가져오고 한 단위 더 큰 창업기회인식이 양의 창업의도 증가를 가져와 경제적성 취욕구, 자아성취,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가 한 단위 작은 경우보다 창업의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적성취욕구와 위험감수성향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창업기회인식을 매개하면 경제적성취욕구와 위험감수성향은 창업의도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학술적 시사점과 실무적 시사점을 살펴보면 학술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있었고 주로 사용된 독립 변수들은 창업교육, Ajzen의 계획된 이론의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기업가정 신, 창업지원, 정부정책과 같은 국가차원 또는 사회의 외부적 요인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본 연구는 성취욕구, 위험감수성향 및 창업준비 등의 심리적· 내부적 영향관계를 적용해 모형을 구성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둘째, 창업의도가 종속변수인 연구에서 주로 사용된 매개변수로는 자기효능감, Ajzen의 계획된 이론의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기업가정신 또는 창업가정신 등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창업기회인식’을 도입한 매개모형으로 실증적 연구를 실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셋째, 심리적·내부적 영향의 변수와 창업의도 간을 매개하는 변수를 발굴하여 매개변수의 효과를 검정하였다는 학술적인 의미가 있다.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심리적 특성 중 경제적 성취욕구나 위험감수성향은 창업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제적 목적이나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은 개인의 인식된 창업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심리적 특성 중의 하나인 자아성취와 창업준비성은 창업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자신의 자아를 달성 하고자,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창조적인 사고와 활동을 고무시키고 사업의 아이디어 발굴이나 사업화에 대한 준비가 높을수록 창업행동의 선행요건인 창업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하며 그중 창업준비가 가장 크게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창업준비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 한다. 셋째, 경제적성취욕구나 위험감수성향은 창업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창업기회를 인식하면 창업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창업기회인식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스로 창업기회를 인식할 수 있고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고무시키기 위한 정책과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연령, 직종 등의 인구통계학적 변수의 범주를 grouping하여 group간 차이를 심층 분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둘째, 창업기회인식 외의 새로운 매개변수를 발굴하는 등의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단순매개모형을 사용했으나 제 3의 매개변수와 조절변수를 도입하여 조절된 매개 및 매개된 조절을 분석할 수 있는 조건부과정모형의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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