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학부 유학생이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 주장의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정한 자료를 인용하는 경우, 어떤 수사학적 유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한국어 능력이 상위인 그룹과 하위인 그룹의 수사학적 기능 선택 양상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기 위해 유학생의 보고서 30편을 분석해 보았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자신의 보고서에서 자신의 논의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보완하기 위해 '통계" 인용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다음으로는 귀속, 사례제시, 용어 사용 순이었다. 또한, 한국어 능력이 상위에 속하는 그룹은 자신의 보고서에서 보통 8-11회 정도의 인용을 사용하였으며 귀속, 사례제시, 용어 사용, 통계, 자료간의 관계 구축, 자신의 주장과 다른 자료를 비교하는 등 다양한 수사학적 유형을 사용한 반면, 하위에 속하는 그룹은 다양한 인용의 유형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인용"이 자신의 논리를 강화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다양한 인용의 유형을 유용한 보고서 쓰기 전략으로서 교육해야 하며 교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In this study, I analyzed what rhetorical citation type students most frequently used when reinforcing logic of their opinions and arguments in research papers, and compared these rhetorical types between higher and lower Korean proficiency levels of students. These 30 student papers included the following rhetorical citation types: statistics, attribution, exemplification, statement of use, establishing connections between sources, and comparing one's own findings or interpretations with other sources. Statistics was the most frequently used rhetorical citation type. In addition, the group with the highest level of Korean proficiency used citations about 8 to 11 times in their papers, and incorporated a variety of citation types including attribution, statistics, exemplification, and statement of use. Lower level students used significantly less citations and citation typ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aise awareness that "citations" is an important strategy to reinforce one's own logic, teach various types of citations as important research writing strategies, and prepare a more citation-focused academic writing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