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우리 사회는 산업화의 발달, 저출산, 고령화, 이혼율 증가,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전통사회와는 다르게 재혼가족, 독신가족, 입양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공존하고 있다. 그중 한부모가족은 한부모가족지원법[1]에 의하면 배우자의 사별 또는 이혼하거나 배우자로부터 유기된 자, 정신이나 신체장애로 장기간 노동력을 상실한 배우자를 가진 자,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입소한 배우자 또는 병역복무 중인 배우자를 가진 사람, 미혼자로서 아동을 양육하는 자로 정의되고 있고, 일반적으로는 부 또는 모가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으로 인식된다. 처음에는 이러한 가족을 편부모가 족이라고 했지만, 어휘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 때문에 한부모가족이라고 지칭되고 있다[2]. 2020년 한부모가족 1, 532, 751가구 중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는 373, 225가구로 이 중 부자가족이 32.6%(121, 670가구), 모자가족이 67.4%(251, 555가구) 1의 가족형태를 보이며 [3], 한부모가족의 부 또는 모의 평균 연령은 43.1세이고, 대다수가 이혼한 부모 (77.6%)이며 1.5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 전체 가구 대비 한부모가구의 수와 비율은 [표 1]과 같다[3].
표 1. 전체 가구 대비 한부모가구 비율(단위: 천 가구, %)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가구 수 1, 608 1, 540 1, 533 1, 539 1, 529 1, 533 비율 8.2 7.8 7.6 7.5 7.3 7.1
위와 같은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한부모가족은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가족 형태가 아님에도, 한부모가족들은 사회적 차별을 경험한다. 한부모가족의 자녀는 兩父 母가족의 자녀와 서로 다른 인식과 시선을 받으면서 생활하게 되기 쉽다. 특히나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경우, 자녀가 자신의 신체 변화와 함께 또 다른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기에 학령기 자녀와 함께 한부모가족이라는 변화된 가족 형태에 적응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쉽다.
이러한 현실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兩父母가족 자녀보다 한부모가족 자녀가 학교생활 적응에 더 어려움을 겪거나[5][6], 학업성취에도 부모의 이혼 영향을 받으며[7], 한부모가족 청소년과 兩 父母가족 청소년들 간의 학교생활 적응 격차가 주로 학령기 시기에 커진다[8]는 점들이 제시되었다.
한부모와 그 자녀와의 관계성에 대해 최근 10년간의 연구를 살펴보면 크게 두 축으로 정리가 되는데, 하나는 자녀의 우울, 공격성 등 부정적인 정서 및 태도를 다룬 연구들[9][10]이며, 다른 하나는 학교적응 및 심리· 내적 적응, 자아존중감 등 자녀의 긍정적인 요소를 다룬 연구들[5][11-13]이다. 근래에는 한부모자녀의 긍정적인 발달과 변화를 다룬 연구[14][15]의 흐름이 눈에 띄게 되는데, 한부모가족으로의 진입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며 자녀의 주의집중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발달과 성장 그리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험도 한다는 연구결과[16]가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혼 과정을 겪은 한부모가 지각한 학령기 자녀의 변화 정도를 파악한 연구는 부재하고, 자녀의 변화요인을 밝혀내고 검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혼이라는 위기를 경험하고 한부모가족이 된 후 처하게 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한부모가족의 부모와 자녀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관심이 필요하기에[17], 한부모가족이 된 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가 자녀가 학교생활에서의 학업성적이나 생활 태도 그리고 부·모, 친구, 친척 등 자녀를 둘러싼 주요한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서의 전반적인 태도 등이 긍정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요인을 탐색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가 된 후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 정도를 확인하고, 자녀의 학교생활 태도 및 주요한 인간관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탐색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한부모가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평소 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과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횟수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한부모가족이 된 후 자녀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부모교육의 지표로 활용되고,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사회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교육, 제도 및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문제
문제 1: 한부모가 된 후, 한부모가 지각한 학령기 자녀의 변화 정도는 어떠한가?
문제 2: 한부모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학령기 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가?
문제 3: 한부모와 학령기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 및 한부모와 학령기 자녀가 함께하는 여가
활동의 횟수는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한부모가족 학령기 자녀의 발달과 변화
학령기 자녀가 겪는 어려움 중 부모의 이혼으로 한부모가족이 된다는 것은 가장 큰 혼란과 역경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자녀의 성장환경으로 兩 父母가 족을 선호하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한부모자녀라 하여 차별을 받았다는 비율이 상당하다[16]. 또한,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위축으로 자신감이 낮아지고 또래와의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거나, 학업성취, 생활 태도 등에서 부적응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지각된 차별은 상당히 고조된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며 건강하지 못한 행동에 참여하게 되므로[18], 한부모가 지각한 차별 경험은 자녀의 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15]. 반면에 부모와의 애착이 높은 자녀는 또래 관계 능력과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19]. 학령기 자녀는 학교생활에서는 사회성을 습득하게 되고, 친구와 친척들과의 관계에서는 대인관계를 습득하게 되며, 학교생활 태도와 일반생활 태도는 살아감의 방법을 습득하게 되고 이러한 학습과 경험은 자녀가 미래 성인이 된 후 삶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의 일상생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자녀의 긍정적 성장과 발달을 기본으로 양육에 임해야 할 것이다. 자녀의 긍정적 변화의 뒷받침에는 부모의 특성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부모의 애착과 같은 질적 특성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과 같은 양적 특성은 부모와의 관계에 중요한 요인이다[20].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부족하면 양육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인터넷 과다 사용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대화시간을 많이 가지면 자녀의 긍정적 변화에도 영향을 준다[15]는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한부모의 특성은 부모-자녀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친구들과의 관계, 학교생활, 일상생활 태도 등 다양한 측면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2. 학령기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
한부모는 가사, 근로, 육아 등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므로 자녀를 양육하며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에 ‘자녀를 돌볼 시간의 부족’(70.4%), ‘자녀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는 어려움’(71.8%)이 있다는 응답이 많아[21] 시간에 압박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한 부모 자녀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이혼으로 한부모가족의 자녀가 되어 혼란스러운 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맡게 된다. 한부모자녀가 된 후나이가 적은 자녀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자신스스로를 보호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자녀는 미디어 노출을 통해 간접적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5]을 미칠 뿐 아니라 미디어에 과다 노출되어 인터넷에 중독된 학생들은 부모-자녀 간 갈등이 커지고[22], 신경증, 정신병 점수가 높다[23]. 이러한 연구 결과는 휴대전화 의존도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에 부적응하며[11], 인터넷 사용 문제가 증가할수록 학교생활, 일상생활 학업성취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고, 반면에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많을수록 자녀의 인터넷 사용 문제는 감소하고 자녀의 긍정적 변화는 증가한다[15]는 연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또한, 허수연[24]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의 정도는 자녀의 자아존중감이라는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심리적응 요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자녀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손은주, 박응임[19]은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일 때, 또래 관계에서 신뢰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또래 관계 능력을 발휘한다고 하였으며, 박주희[25]는 부모가 애정적 양육을 한다고 지각할수록 청소년의 공격성이 낮다고 하였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공격성이 낮아지고[26],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11]고 하였다. 이는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높게 지각하고 부모-자녀가 대화시간을 많이 갖고 부모와 자녀가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우울함이 감소하고 학교생활을 비롯하여 일상생활 그리고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20]는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여러 선행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兩父 母가족에서 한부모가족이 되더라도 한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은 부모-자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향상시키고 자녀의 이탈을 예방하는 등 자녀의 생활 태도를 비롯하여 자녀의 긍정적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주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가족이 된 이후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3. 학령기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여가에는 등산, 낚시, 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 여행, 영화, 나들이, 외식 등 매우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여가의 목적은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자기 충전과 자기계발을 위한 여러 목적[27]이 있으므로 개인 개발 및 웰빙에 필수적[28]이라고 할 수 있다. 학령기 자녀의 여가활동은 자존감 향상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29], 자기조절 능력과 학업성취도, 자아존중감에 영향[30]을 주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개선 및 원만한 의사소통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계기를 제공한다[31]. 역으로 청소년의 여가활동 제약을 체험하는 청소년일수록 대체 여가활동으로 인터넷 게임에 빠져들어 ‘게임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될 확률이 높다[32]. 일반적으로 학령기의 청소년들은 가족과의 여가보다는 또래문화를 형성하며 보내는 여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33], 학령기 자녀들끼리 안전하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우므로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건전한 여가를 활용한다면 여가의 긍정적인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사료 된다. 부모-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여가활동은 그 종류가 다양하며, 부모와 함께 여가활동을 하면 인지적 정서적인 세대 갈등을 극복하고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확대할 수 있다[34]. 또한, 가족의 응집력과 의사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평소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버지가 여가활동을 통해 자녀와 많은 상호작용을 하고 지지를 보내면 자녀의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35]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서 가족들로부터 심리적인 지지를 받아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아동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자존감 수준이 높고 학업 스트레스 수준이 낮다[36]. 가족들과 함께 여가활동에 참가하는 자녀의 경우 어떠한 위기의식이나 역경이 닥쳤을 때 탄력적으로 쉽게 적응하고, 가족 커뮤니케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31]. 적절한 통제를 포함한 문화 활동은 교육 성취도, 대학진학 등에 영향이 크다[37].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가활동은 학령기 자녀의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변화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兩 父母가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 환경의 변화가 있는 학령기 자녀에게 부모와 함께하는 여가활동은 부모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환경의 적응을 비롯하여 긍정적인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가족이 된 이후 부모와의 여가활동 횟수가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2018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수집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를 마이크로데이터(Micro Data Integrated Service) 통합서비스의 승인을 받은 후 응답 자료를 활용하였다. 한부모가족실태조사는 전국 한부모가족 2, 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그중 만 7세~ 만 18세까지 학령기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사람은 총 2, 279명이었다. 2, 279명 중 본 연구목적에 따라 이혼으로 인하여 한부모가 되었고 한부모가족으로 진입 당시 초등학교 이상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었으며,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대화시간 포함), 그리고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에 모두 응답한 1, 162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2. 조사 도구
2.1 종속변수
한부모가 지각한 학령기 자녀의 변화
한부모가 된 후 자녀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설문지에서 한부모가 된 후 ‘자녀의 변화’를 묻는 ‘자녀의 학교 성적’, ‘자녀와 나의 관계’, ‘자녀와 친척들과의 관계’, ‘자녀와 친구들과의 관계’, ‘자녀의 일상생활 태도’, ‘자녀의 학교생활 태도’ 의 6항목을 사용하였다. 각 항목들은 5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점수가 낮을수록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내적일관성 신뢰도를 보여주는 Cronbach's α는 .86으로 확인되었다.
2.2 독립변수 1
평소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
한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하여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설문지에서 ‘평소 하루에 자녀와 얼마나 시간(대화시간 포함)을 보냅니까?’. 라는 질문 문항을 사용하였다. 응답 방식은 ‘전혀 대화하지 않는다’, ‘30분 미만’, ‘30분~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미만’, ‘2시간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음을 의미하며 측정값을 연속변수로 활용하였다.
2.3 독립변수 2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연간 횟수)
한부모가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설문지에서 ‘최근 1년 동안 자녀와 여가활동을 함께 한 적이 있는지(있다면) 연간 몇 회인지 활동별로 묻는 문항을 사용하였다. 여가활동의 영역은 6가지로 ‘영화 및 관람(스포츠 관람 포함)’,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관람’, ‘운동 및 나들이 (등산, 놀이공원, 시민공원 등)’, ‘외식’, ‘쇼핑’, ‘여행’이다. 총 6가지 영역을 각각 횟수로 측정하여 여가활동 횟수를 합산한 측정값을 연속변수로 활용하였다.
2.4 통제변수
본 연구에서 통제변수로 사용한 변수는 부모 연령, 가족 형태, 장애 유무, 취업 여부, 부모의 학력, 주관적 건강 상태, 가구 소득(월평균)이다. 부모의 연령과 가구소득은 연속변수로 측정된 원자료 값을 활용하였고 부모의 학력은 무학, 초졸, 중졸, 고졸, 전문대졸, 대졸, 대학원 이상으로 연속변수를 활용하였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1점 매우 나쁘다 2점 나쁜 편이다 3점 좋은 편이다 4점 매우 좋다’로 4점 Likert 척도에 응답한 연속형 변수를 활용하였으며, 가족 형태(모자가족=0, 부자가족 =1), 장애 유무는 (비장애=0, 장애=1), 취업 여부(미취업=0, 취업=1)는 범주형 변수임으로 가변수화(dummy coding)하여 활용하였다. 조사 도구의 내용은 [표 2] 와같다.
표 2. 조사 도구의 내용
3. 분석 방법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5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활용한 자료는 데이터 정리(Data cleaning)와 재코딩(recoding)을 거친 후 Cronbach's α 계수를 통해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주요 변수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 및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하고 평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가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 변인의 기술 통계
1.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 162명으로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가족 형태는 부자가족 37.3%(n=433), 모자가족 62.7%(n=729)로 모자가 족이 월등하게 높았으며, 부모의 연령은 30대 이하 20.0%(n=232), 40대가 62.0%(n=720), 50대 이상 18.0%(n=210)로 40대가 가장 많았다. 부모의 학력은 무학 0.5%(n=6), 초졸 1.5%(n=18), 중졸 6.2%(n=72), 고졸 59.1%(n=687), 전문대졸 17.7%(n=206), 대졸 14.3% (n=166), 대학원 이상 0.6%(n=7)로 고졸 이하가 6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100만원 미만 9.4%(n=109), 100만 원~150만원 미만 21.9%(n=255), 150만 원~200만원미만 25.8%(n=300), 200~250만원 15.7% (n=182), 250만원 이상 27.2%(n=316)로 250만원 미만이 72.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거주지역의 분포2는 수도권 48.5%(n=563), 경상권 25.1%(n=292), 충청권 20.7%(n=240), 호남권 4.4%(n=51), 강원, 제주 1.4%(n=16)로 나타났다. 한부모의 취업 여부는 취업이 80.6%(n=937). 미취업이 19.4%(n=225)로 대다수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부모의 장애 여부는 장애가 5.5%(n=64), 비장애 94.5%(n=1, 098)이며, 평소 한부모가 인지하고 있는 주관적 건강 상태는 매우 나쁜 편이다 6.0%(n=70), 나쁜 편이다 26.5%(n=308) 좋은 편이다 60.2%(n=699), 매우 좋다 7.3%(n=85)로 67.5%가 주관적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표 3]과 같다.
표 3.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N=1, 162)
1.2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본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 변수의 측정값을 보기 위하여 기술통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한부모가 된 후 자녀의 긍정적 변화 정도의 평균은 18.03(SD=2.75),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의 평균은 3.40 (SD=1.05) 이고, 자녀와 함께한 연간 여가활동 횟수의 평균은 26.25(SD=29.83)회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보고자 하는 종속변수와 독립변수의 기술통계는 [표 4] 와 같다.
표 4.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N=1, 162)
2.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
한부모가족이 된 후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 정도를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하위변인인 변화 점수를 조사한 결과, 하위변인 중 자녀와 나의 관계 (M=3.13, SD=.67), 자녀와 친구들과의 관계(M=3.04, SD=.58), 자녀의 학교생활 태도(M=3.02, SD=. 57)의점수가 중간 점수인 3.0점보다 높아 획기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긍정적 방향(3.06)으로 변화하였다고 지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자녀의 일상생활 태도 (M=2.96, SD=.61), 자녀와 친척들과의 관계(M=2.97, SD=.59), 학교 성적 변화(M=2.93, SD=.55)의 점수는 3.0 이하로 부정적 방향(2.95)으로 변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6항목 전체의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3.01점으로 근소하게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녀의 변화 정도는 [표 5]와 같다.
표 5. 한부모가 지각한 학령기 자녀의 변화(N=1, 162) 점수 범위 변수 평균 표준편차 최소 최대 자녀의 학교 성적 2.93 .55 1 5 자녀와 나와 관계 3.13 .67 1 5 자녀와 친척들과의 관계 2.97 .59 1 5 자녀와 친구들과의 관계 3.04 .58 1 5 자녀의 일상생활 태도 2.96 .61 1 5 자녀의 학교생활 태도 3.02 .57 1 5
3. 한부모가족이 된 후 한부모가 지각한 학령기 자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이혼을 경험한 한부모가족의 부·모가 평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횟수가 한 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DW(Durbin Watson) 통계량은 1.862로 2 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분산 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VIF)도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공차(Tolerance:TOL)도 모두 .1이상으로 나타나다 중공선 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회귀모형은 모델 1(F=5.271, p<.001)과 모델 2(F=9.107, p<.001)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모델1에서는 3.1%(수정된 R2은 2.5%)로 나타났고(R2=.031, adj.R2=.025) 모델2에서는 6.6%(수정된 R2은 5.9%)로 나타났다 (R2=.066, adj.R2=.059).
회귀계수 유의성 검정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투입한 모델1에서는 가족 형태(β=-.097, p<.01)와 부모 학력(β=.079, p<.05)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부모의 연령, 장애 유무, 취업 여부, 주관적 건강 상태, 가구 소득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자가족보다는 모자가족이 그리고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정 (+)적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부모의 이혼으로 한부모가족이 된 후 부자가족보다 모자가 족이 자녀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고 지각하고 있으며, 부모의 학력이 낮은 한부모 보다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고 지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 후 독립변인을 투입한 모델2에서는 통제변수는 가족 형태(β=-.085, p<.01) 만 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의 학력(β=.054, p>.05)은 모델1과는 다르게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시간과 부모-자녀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의 영향력으로 부모 학력의 영향력이 소멸하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β=.157, p<.001)과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횟수(β=. 094, p<.01), 모두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횟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긍정적으로 발달하고 성장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모델1의 설명력 (R2=.031)과 모델2의 설명력(R2=.066)을 비교해보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평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가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자세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6. 평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여가활동이 자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N=1, 162) 한부모가 지각한 학령기 자녀의 변화
* p<.05, **p<.01, *** p<.001
Reference group : 가족 형태*모자가족, 취업 여부*미취업, 장애 유무*비장애
독립변수: 평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
종속변수: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이혼으로 인하여 兩父母에서 한부모가족으로 진입 당시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던 한부모 1, 162명을 대상으로 하여 한부모가 지각하고 있는 학령기 자녀의 학교 성적, 한부모-자녀 관계, 자녀- 친척들과의 관계, 자녀- 친구들과의 관계, 자녀의 학교생활 태도, 자녀의 일상생활 태도의 변화 정도를 파악하고, 한부모자녀의 변화에 평소 한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시간과 한부모-자녀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가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해석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고 兩父母가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 진입한 후 한부모는 나와 자녀의 관계, 자녀와 친구들과의 관계, 자녀의 학교생활 태도가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였고, 자녀의 학교 성적, 자녀와 친척들과의 관계, 자녀의 일상생활 태도는 부정적 방향으로 변화하였다고 지각하였으며, 전체적인 변화 정도는 근소하긴 하지만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였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兩父母가족 자녀보다 한부모가족 자녀가 학교생활 적응에 부정적이라는 선행연구[5][6] 와는 일부가 일치하며, 자녀의 주의집중이 개선되었다[14]는 선행연구와는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가 긍정적으로 변화함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부모와 거리를 두고 양육을 맡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더욱 책임감을 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16]. 또 가족이 해체되고 한부모가족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스트레스가 절정에 이르렀던 점도 작용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자녀에게는 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좋은 환경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부모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이혼의 위기에 처한 가족 중 兩 父母가족을 유지한 가족의 경우보다 한부모가족으로 이행한 가족의 경우가 보호자에 의한 아동학대 수가 감소하였다[14]는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반복되는 갈등을 불러오고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오히려 한부모 쪽 자녀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할 수도 있다고 사료된다. 부-모의 갈등과 가족해체를 경험한 자녀는 부모 이상으로 불안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불안과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긍정적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상담·복지서비스를 지원해야 하며, 한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부모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 부모 자녀들이 차별과 선입견으로부터 억눌리지 않고 다름을 존중받으면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둘째, 한부모는 한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녀의 긍정적 변화 정도가 높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긍정적 변화에 영향을 주고 [15] 한부모-자녀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면 학교 및 일상생활과 또래 관계가 긍정적[20]이라는 선행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양 육 자인 부·모의 특성은 자녀에게 다방면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우선하여 한부모-자녀의 관계가 호전되려면 한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兩父母가 자녀를 양육할 때보다 한부모가 양육하게 되면 자녀가 보호받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아동의 양육 및 교육서비스 등 한부모가족을 위한 서비스가 시행[1]되고 있으나, 한부모가족 학령기 자녀에게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는 부재하다. 한부모가족 자녀가 兩 父母가 족과 동일한 조건 속에 자녀양육을 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형태의 마련과 이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가능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셋째,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횟수가 많을수록 한 부모는 자녀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활동이 자녀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 결과[29-31][34-37] 와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한부모-자녀가 함께 여가활동을 많이 하면 의사소통 촉진은 물론이고 응집력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여 자녀의 긍정적 발달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한부모-자녀의 관계가 안정된 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하려면 함께 체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자녀의 양육과 가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자가 족의 경우 아버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개발되고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본 연구에서 통제한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가족의 형태, 부모 학력이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긍정적 변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모자가족이 부자가족보다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자가 족이 모자가족과 비교해 한부모-자녀 간 기능적 의사소통 정도가 낮아 가족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며[9], 자녀의 양육이나 가사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을뿐더러[38] 학교적응의 수준도 낮다는 선행연구 결과[13][39] 와 맥을 같이한다. 부자가족 세대수는 모자가 족과 비교해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계속 증가하는추세[21][38][40][41] 를 보이고 있다.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발달단계는 생활전선에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으며 남성이라는 특성상 모자가족에 비해 아동의 양육이나 가사, 취사에 더 소홀하기 쉽다. 부자 가족 자녀들이 이 같은 어려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발달하고 성장하려면 양육과 가사, 취사 등의 어려움이 없도록 부자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이어서, 모델1에서 부모 학력이 높을수록 학령기 자녀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나타났으나, 이 영향력이 모델 2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자녀와 함께한 여가활동 횟수를 투입한 결과, 사라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학력이 낮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더라도 평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자녀와 함께하는 여가활동을 많이 하면 자녀의 긍정적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긍정적 변화에 영향을 주지만, 학력이 낮은 부모들이 평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며 대화를 많이 나누고, 함께 여가활동을 많이 하는 등 노력으로 자녀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사료 된다.
본 연구는 이혼으로 인하여 가족 형태가 兩 父母가 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 이동하면서 한부모가 지각하는 학령기 자녀의 변화 정도를 파악하고 한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밝혀냄과 동시에 그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부모의 학력이 한부모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만, 한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과 함께하는 여가활동이 자녀의 긍정적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검증하였다. 이에 다양한 환경속의 한부모자녀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2차 자료를 활용한 연구로 한 부모 자녀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변수 사용의 한계가 있어 일부 요인만을 탐색하는 데 그쳤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한부모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인을 밝혀내고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기초하여 한부모가족 자녀를 위한 실천 프로그램과 제도 개선에 기초정보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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