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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 of Career Maturity on Career Decision Certainty Level for College Students: The Mediating Effect of Job-Seeking Efficacy Moderated by Personality

대학생들의 진로 성숙도가 진로 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 : 구직 효능감의 매개효과 및 성격의 조절된 매개효과

  • Received : 2021.05.10
  • Accepted : 2021.06.22
  • Published : 2021.09.28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personality and job-seeking efficacy in the process of college students' career maturity affecting their career decision certainty level. To this e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254 college students attending domestic and foreign universities, which confirmed the mediating effect of job-seeking efficac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maturity and career decision certainty level. In addition, the effect of career maturity on the level of career decision certainty, mediated by job-seeking efficacy, was shown to be controlled by personality, namely extraversion, confirming the moderate mediating effect of this variable. Based on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진로 성숙도가 가들의 진로 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구직 효능감이 이를 매개할 때 성격 요인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이를 위계적 회귀분석과 Hayes의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해당 변인들의 조절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에서 구직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의 매개를 통해 진로 결정 수준에 미치는 효과를 성격의 5요인 중 외향성 요인이 이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변인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이 결론 및 논의에서 다루어졌다.

Keywords

I. 서론

대학생으로서의 시간은 고등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넘어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진로에 대하 여 준비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의 진로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1-3]. Super는 진로발달단계에서 대학생 시기는 구체적인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직업 내에서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며 자아 개념을 완성해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은 한다고 강조하였다[4].

이렇듯 대학생 시기가 진로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생들이 진로 결정에 심리적 부담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5][6]. 실제로 장현진 외(2017)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60%의 대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가장 고민하는 것은 졸업 후 진로라고 응답하였으며, 4년제 대학생 214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6.9%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하였다[7][8].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낮은 진로 결정 수준은 대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준비를 어렵게 만드는데 [9], 특히 코로나 19로 장기화되는 고용시장의 냉각화로 인하여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잠재경제활동인구는 69만 5,000명에 육박하게 되었다[10]. 이로 인하여 2020년 청년층의 실업자와 잠재 실업자의 비율을 합한 확장실업률은 25.4%로 2019년에 비해 4.3% 오른 수치를 보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10]. 이러한 진로의 결정과 미결정성을 나누는 진로 결정 수준[11]은 진로 정체감[12], 자아정체감[13][14], 진로 성숙도[15][16] 등과 관련이 있다.

진로 성숙도란 개인이 올바른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그 선택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수준이며, 현실적이고 일관된 선택을 위해 개인이 도달한 발달 정도와 직업적 준비 정도를 의미한다[17]. 따라서 대학생들이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진 진로 성숙도 수준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18]. 이러한 진로 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자기 효능감을 들 수 있으며[19][20], 이러한 자기 효능감을 구직 활동과 연관 시킨 것이 구 직 효능감이며 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21].

앞에서 열거했던 변인들 외에 개인의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성격적 특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성격에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각자 다른 대처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2][23]. 많은 선행연구들이 성격과 진로 및 구직 효능감[23-25], 진로 성숙도[26-29]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다. 해당 변인들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진로 연구들의 경우 주로 발달 및 상담 장면에 국한되어 진행되고 있어 진로 결정 수준에 미치는 다양한 변인의 고려가 상대적으로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앞선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을 거쳐서 진로 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개인의 성격특성 특히 외향성 요인이 조절 변인으로써 이러한 매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진로 성숙도

진로 성숙도(career maturity)는 Super(1955)에의 해 최초로 개념화되었으며, 직업 성숙도(vocational maturity)에서 이후 진로 성숙도(career maturity)가 이를 포괄하게 되었다[30][31]. Super(1957)는 진로발달이론을 통하여 진로발달은 아동기부터 노년기까기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며 개인적, 환경적 요인을 통하여 개인의 진로 및 직업선택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이때, Super는 진로 성숙도가 진로 유형의 특성을 결정 짓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간주하였다 [32]. 이러한 Super의 개념을 수정하여 Crites(1978) 는 개인이 “같은 연령층의 학생들과 비교해서 나타나는 상대적인 직업 준비 정도”라고 진로 성숙도를 정의하였다[33]. Crites(1978)는 진로 성숙도를 진로선택 태도 (career choice attitudes)와 진로선택 능력(career choice competence)로 구분하였다. 진로선택 태도는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 대한 태도, 즉 개인적 성향을 의미하며 결정성(decisiveness), 참여도(involvement), 독립성(independence), 성향(orientation), 타협성 (compromis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로선택 과정에 대한 능력은 자기 이해(self-appraisal), 직업 지식 (occupational information), 목표 결정(selection), 계획(planning), 문제해결(problem solving)로 이루어져있다[34].

Crites의 정의를 국내의 문화에 맞게 재정의하여 측정하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졌으며[35], 이기학과 한종철(1997)은 진로 성숙 태도에 초점을 두어 진로 성숙은 결정성, 확신성, 목적성, 준비성, 독립성으로 구성된다고 정의하였고[36], 김충기(1983)는 진로 성숙을 개인의 직업적 가치, 지식, 기술 등의 습득을 통해 직업 적성에 부합되는 행동과 판단력이 만들어지는 직업 발달을 거쳐 나온 결과라고 정의하였다[37]. 진로 성숙도는 자아 존중감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이며 [11][38-40], 이는 결국 진로 불안으로 이어져 자기 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친다[41].

2. 진로 결정 수준과 진로 성숙도의 관계

진로 결정 수준(career decision level)이란 자신의 진로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행 수준과 진로에 대한 확고한 결정 정도를 말하며[41][42], ‘진로 결정’이란 진로 결정이 필요한 결정적인 시기에 합리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된 상태를 그리고 ‘진로 미결정’은 정보 부족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지 못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43].

진로 결정 관련 연구는 주로 진로 미결정(career indecision)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왔으며 진로 미결정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은 특정한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진행된 것이 아닌, 주로 개별적인 변인 들을 선정하여 진행되어왔다[44].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자기 효능감의 수준이 진로 미결정을 부적으로 강력하게 예측하며[41], 자기의식과 사회불안도 진로 미결 정을 예측하였다[45]. 또한 진로 결정 수준은 결국 그들의 진로 의사 결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맞닿아 있기 때 문에 진로 준비 혹은 준비도를 포함하고 있는 진로 성 숙도와 연관된다[46-48].

국내 연구의 경우 최유열(2012)은 고등학생 50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진로 성숙도의 하위 변인들 가운데 관여성, 결정성, 성향, 독립성과 진로 결정 수준의 하위 변인 중 하나인 결정성과 정적인 상관이 있었으며 [49], 진로 성숙도는 진로 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학생들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태도성숙은 서 로 유의한 정적 관계에 있었으며, 진로결정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인으로 진로태도성숙을 보고하였다 [50].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진로 성숙도는 진로 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구직 효능감의 매개효과

구직 효능감(job-seeking efficacy)은 Bandura (1986)의 자기 효능감 이론을 구직 활동에 적용시킨 것으로 구성원이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조직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이라는 자기 효능감의 개념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적용하여 정의한 것이다[21][51]. 구직 효능감은 성공적인 직업을 선택하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직업결정 자기 효능감(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과 직무 탐색에 필요한 기술을 수행하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인 직무탐색 자기 효능감(job search self-efficacy)로 나뉜다 [52].

Nesdale과 Pinter(2000)는 미고용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 효능감이 높은 사람 일수록 구직활동에 적극적이라고 보고하였으며, 구직 효능감이 높은 구직자는 취업 면접이 실제 구직으로 이 어지는 경우가 유의미하게 많았다[53][54]. 또한, 구직에 대한 자기 확신, 즉 구직 효능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구직자의 구직 강도가 강해졌으며 구직 성공률이 높았 으며[55], 진로 프로그램을 통하여 높아진 구직 효능감은 구직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56].

구직 효능감은 실제 구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 직 효능감은 진로 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진로 효능감과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한 시도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연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구직 효능감이 자기 효능감에서 기인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고려하여 살펴보면, 자기 효능감과 진로 결정수준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많음을 알 수 있다[57-63].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살펴보면 진로 결정 수준과 구직 효능감 사이에는 유의한 정적인 상관이 존재하고 진로 결정수준이 구직 효능감을 매개하였을 때 진로준비 행 동에 미치는 부적인 영향이 감소하거나 부분 매개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64][65].

구직 효능감과 진로 성숙도와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 역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김 대진 외(2009)가 진로태도성숙과 구직 효능감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경로 분석(Path Analysis)을 실시한 연구만이 존재한다. 해당 연구는 전문대학에 재학 중인 1,0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진 로태도의 하위요인인 결정성과 준비성이 구직 효능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진로태도성숙도에 구직 효능감이 영향을 끼치는 주요 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15].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2. 진로 성숙도는 구직 효능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3. 구직 효능감은 진로 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4. 구직 효능감은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를 매개할 것이다.

4. 외향성의 조절된 매개효과

현재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성격 이론은 외향성, 성 실성, 개방성, 우호성, 정서적 안정성(혹은 신경증)으로 구성된 성격 5요인 모델(Five Factor Model) 이론이다[66].

선행 연구들을 통하여 성격은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변인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상희 외(2011)는 구직효능감이 성격5요인의 모든 하위요인과 진로준 비행동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23], 많은 연구자들이 성격의 5가지 요인들이 진로 효능감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상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24][25]. 또한, 길명숙 외(2017)는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창업가 정신과 진로태도성숙 변인 사이에서 성격이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결과 외향성과 개방성, 우 호성이 해당 변인들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를 갖는다 는 것을 확인하였으며[67], Savickas et al.(2002)은 대인 관계에서의 외향성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긍정적인 성향은 진로 성숙과 정적인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28]. 성격은 위에서 언급한 변인들 외에도 진로 결정 수준, 특히 진로 미결정과 관련하여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진로 미결정은 특히 외향성과 정서적 안정성과 부적인 상관이 있음이 확인되었다[68].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해당 변인들이 특정한 관계가 있음을 가정하였으며, 특히 성격의 하위 5개 요인 중 선행 연구들에 의해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외향성은 긍정적인 정서, 적극성 등을 내포하기 때문에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5. 외향성은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가설 6.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에서 외향성은 구직 효능감의 매개 효과를 조절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진로성숙도와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성을 확장하고자 하며,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 중 구직 효능감을 매개 변인으로 하였을 때 그 관계성이 확장되는지 살펴보고, 해당 모형을 잘 설명해줄 조절 변인으로써의 외 향성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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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모형 그림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및 절차

본 연구는 국내 대학에 소속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었다. 온라인 설문을 통하여 4년제 국내ㆍ외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만 18세 이상 ~ 만 30세 이하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통제 변수를 위해 수집한 인구통계학적 정보는 성별, 나이, 그리고 전공 분야이다. 성별의 경우 성별에 따라 구직 기회와 획득하는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 대하여 차이를 보이며[69], 연령과 전공의 경우 변인 중 하나인 진로 성숙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3개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통제하였다[70-72]. 표본 수는 총 254명으로, 최초 표집 되었던 265명에서 무응답 및 한줄 응답과 비 무작위 응답 등과 같은 불성실 응답자 11명을 제외하였다.

설문 응답자들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살펴보면, 남성이 77명(29.84%), 여성이 181명(70.16%)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2.22세였다. 전공 분야는 인문/사회 계열 이 226명(87.60%), 자연/공학계열이 32명(12.40%)으로 성별에 비해 다소 편향된 분포를 보였다. 구체적인 표본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표 1.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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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측정도구

2.1 형용사성격검사

NEO-PI R의 문항 수가 너무 많아 응답이 제한된다는 점을 착안, 이를 개선하여 문항 내용들을 단순화 한 정승철 등(2008)의 형용사 성격검사 척도를 사용한다 [73]. 측정항목은 리커트 척도에 따라 5점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총 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향성, 우호성, 성실성, 개방성, 정서적 안정성의 총 5개 하위 요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각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승철 등(2008)의 연구에서 Cronbach α 계수를 사용하여 신뢰도를 확인한 결과 외향성 .820, 우 호성 .768, 성실성 .799, 개방성 .855, 정서적 안정성 .703으로 모든 하위항목이 .7이상의 값을 보여주었다 [73]. 본 연구에서는 모든 하위 요인들의 신뢰도 값이 모두 .6 이상이었다.

2.2 진로결정 수준 검사

본 연구에서는 Osipow 등(1980)이 개발하고 척도를 고향자(1992)가 번안한 진로결정 수준 검사를 사용하 였다. 리커트 4점 척도의 자기보고문항 18개와 자유 반응형 문항 1개, 총 19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원활한 연구 및 설문을 위하여 자유 반응형 문항을 제외한 자기보고문항 18개로 연구를 진행한다.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 1~2는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확신 수준을 의미하며, 문항 3~18은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가 결정된 상태가 아님을 의미한다. Osipow가 제시한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82~.90이며, 고향자가 제시한 Cronbach α 계수는 .86이다. 본 연구에서 Cronbach α 계수는 .741이었으며, ‘진로결정수준’이 라는 본 연구의 취지와 일관성을 살리기 위해 3~18번의 진로 미결정 수준을 역문항으로 계산하여 전체 문항의 값이 높을수록 진로 결정 수준이 높은 것으로 계산하였다.

2.3 진로 성숙도 검사

Crites(1978)이 개발한 척도를 김현옥(1989)이 번안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태도 척도만을 사용하였다. 진로를 선택할 때 개인이 갖는 성향이나 태도 등을 측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결정성, 관여성, 독립성, 성향, 타협성의 총 5가지 하위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47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로서, 리커트식 4점 척도를 사용하며 Cronbach α= .620라고 보고하였다[74]. 김명아 외(2004)의 연구를 참조하여 본 연구에서는 필요한 20 문항만을 추출하여 사용하였으며, Cronbach α= .836 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진로 성숙도’라는 본 연구의 취지와 일관성을 살리기 위해 역문항으로 계산하여 문항 들의 값이 높을수록 진로 성숙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계산하였다.

2.4 대학생용 구직 효능감 척도

김상은, 안세지, 김희진(2017)이 개발한 척도이며, 대학생들의 구직상황과 구직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75]. 직업 적성 이해, 문제 상황 극복 의지, 직업준비 불안, 상황 대처 능력 총 4가지의 하위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2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고, 각 요인의 점수가 높을수 록 구직효능감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구직 효능감 척 도 전체의 신뢰도 값은 .89이었으며, 각 하위요인별 신뢰도 값은 .70~.83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값 은 .614이었다.

3. 분석방법

수집한 자료에 대하여 SPSS 23을 사용하여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주요 변인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수준 사이의 관계에서 구직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위계적 회귀분석과 Process Macro를 실시하여 검증하였다.

셋째,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 사이의 관계에서 성격의 하위요인들의 조절효과를 위계적 회귀분석과 Process Macro를 실시하여 검증하였다.

넷째,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을 통하여 진로 결정수준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앞서 검증된 성격의 변인 들에 의해 조절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 석과 Process Macro를 실시하여 검증하였다.

Ⅳ. 결과

1. 상관관계 분석

상관관계 검증 결과, 진로 결정수준,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은 서로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p<.001). 또한, 성격의 하위 요인 중 안정성이 진로 결정수준,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과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었으며(p<.001), 구직 효능감은 연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변인들과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p<.05). 구직 효능감과 가장 상관이 높은 변인은 진로 성숙도였으며(r=.696, p<.001), 진로 결정수준과 가장 상관이 높은 변인 역시 진로 성숙도였다(r=.677, p<.001). 이를 통하여 진로 성숙도는 진로 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가설 1이 지지됨을 확인하였다.

표 2. 성격 5요인, 진로결정수준, 진로성숙도, 구직 효능감의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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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 p < .05, ** p < .01, *** p < .001

2. 매개 효과 분석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에서 성격의 하위 요인들의 매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검증하기 위하여 Baron & Kenny(1986)의 3단계 경로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해당 검증 결과는 [표 3]에 제시되었다.

표 3.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수준의 관계에서 구직 효능감의 매개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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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p < .001, N = 254, Control Variables: Sex, Major, Age

분석결과, 진로 성숙도는 구직 효능감의 증가와 유의 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t = 15.381, p < .001), 이를 통해 진로 성숙도의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구직 효능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직 효능감과 진로 결정수준 사이에 역시 유의미 한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t = 12.184, p < .001), 이를 통해 구직 효능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진로 결정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단계에서 매개변인인 구직 효능감은 진로 결정수준에 유의하였으며(t = 7.850, p < .001), 독립변수인 진로 성숙도는 매개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도 진로 결정수준과 유의하였다(t = 4.284, p < .001).

다음으로,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수준의 관계에서 구직 효능감의 매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Hayes(2013)의 SPSS Macro 4번 모델을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검증을 실 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4]와 같다[76].

표 4. 구직 효능감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부트스트래핑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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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Number of Bootstrap Samples: 5,000, N = 254

LLCI =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Control Variables: Sex, Major, Age

매개효과의 간접효과 계수의 하한 값과 상한 값은 각각 .1415와 .4347이며 95% 신뢰구간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구직 효능감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따라서 진로 성숙도는 구직 효능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 구직 효능감이 진로 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 구직 효능감이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를 매개 할 것이라는 가설 4가 모두 지지됨을 확인하였다.

3. 조절 효과 분석

다음으로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에서 성격의 하위 요인들의 조절 효과가 유의미한지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중공선성을 방지하기 위해 변인들의 점수를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하였다[77]. 해당 조절 모형 검증 결과는 [표 5]에 제시되어 있다.

[표 5]에서 제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로 성숙도(t = 14.249, p < .001)와 외향성(t = 5.667, p < .001)의 주효과가 유의미했으며, 진로 성숙도와 외향성의 상호 작용 효과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 = 3.092, p < .05). 해당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그래프는 [그림 2]에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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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에서 외향성 조절효과

[그림 2]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외향성이 높을 때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에 미치는 정적 영향이 외향 성의 수준이 낮을 때보다 더 강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 사이의 정 적인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성격 요인 중 외향성이 높을수록 증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에서 성격의 조절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Hayes(2013)의 SPSS Macro 1번 모델을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6]과 같다[76].

표 5.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에서 외향성의 조절효과

CCTHCV_2021_v21n9_404_t0005.png 이미지

Note. * p < .05, ** p < .01, *** p < .001, Control Variables: Sex, Major, Age

표 6. 성격 하위 요인들의 조절 효과 검증을 위한 부트스트래핑 결과

CCTHCV_2021_v21n9_404_t0006.png 이미지

Note. Number of Bootstrap Samples: 5,000, N = 254

LLCI =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Control Variables: Sex, Major, Age

조절 효과의 95% 신뢰구간의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이 포함되지 않는 변인은 외향성 뿐이었으며, 나머 지 변인들은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외향성의 조절 효과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외향성이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 5가 확인되었다.

4.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앞선 분석 결과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수준 사이에서 구직 효능감의 매개 효과가 유의미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 사이에서 성격의 하위 요인들 중 외향성의 유의미한 조절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 단계로서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을 매개하여 진로 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칠 때 외향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 석을 실시하였으며, 해당 조절 모형 검증 결과는 [표 7]과 같다.

표 7. 조절된 매개 분석 효과

CCTHCV_2021_v21n9_404_t0007.png 이미지

Note. Number of Bootstrap Samples: 10,000 N = 254, b = u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LLCI =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Control Variables: Sex, Major, Age

제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 연령, 전공을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였을 때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t = 14.568, p < .001), 구직 효능감의 수준이 진로 결정 수준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t = 5.607, p < .001). 또한 구직 효능감에의 진로 성숙도와 외향 성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는데(t = 3.092 p < .05), 이는 외향성의 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진로 성숙도 수준이 구직 효능감을 느끼는 수준을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로 성숙도와 외향성의 상호작용 효과는 종속 변인인 진로 결정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는데(t = .291, p = .771), 이는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수준 의 관계를 외향성이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진로 성숙도는 구직 효능감을 매개하여 진로 결정수 준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관계는 성격 중 외향성의 수준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수준의 관계에서 구직 효능감의 매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Hayes(2013)의 SPSS Macro 7번 모델을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검증을 실 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8]와 같다[76].

표 8. 외향성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부트스 트래핑 결과

CCTHCV_2021_v21n9_404_t0008.png 이미지

Note. Number of Bootstrap Samples: 5,000, N = 254

LLCI =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Control Variables: Sex, Major, Age

조절 변수의 각 수준별 조건부 간접효과의 하한 값과 상한 값에서 95% 신뢰구간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 므로 해당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에서 외향성이 구직 효능감의 매개 효과를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 6이 지지되었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인들인 구직 효능감과 성격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국ㆍ 내외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대학생들의 진로 성숙도는 진로 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진로 결정 수준 변인은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과 정적 상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진로 결정 수준과 진로 성숙도의 관계에 유의미한 상관이 존재한다는 기 존의 연구들과 일치하였다[15][16][46-48].

두 번째, 대학생들의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는 구직 효능감을 통하여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 구직 효능감과 진로 결정 수준,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의 관계에서의 구직 효능감 사이에서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와 부분 매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진로 성숙도의 수준이 증가하면 구직 효능감의 정도가 증가하고, 증가한 구직 효능감은 진로 결정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진로 결정 수준과 구직 효능감,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의 관계에 유의미한 상관이 존재한다는 기존의 연구들[15][57-63]과 그 맥 락을 같이함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진로 성숙도가 구직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 외향성에 의해 조절되는 것을 예측하였다. 분석 결과, 외향성이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 사이를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때, 외향성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 수준이 낮을 때보다 더 많은 조절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진로 성숙 도와 구직 효능감 사이에 대한 기존의 실증 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외향성이 관련 변인으로 나왔던 것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24][25][28][67][68].

본 연구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구직 효능감 변인을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여 기존에 이루어지던 진로 결정 수준과 진로 성숙도의 관계 연구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었다. 기존의 국내에서 이루어지던 연구들은 주로 자기 효능감과 같은 제 한적인 변인을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거나 혹은 상담, 교육과 같은 제한적인 분야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연구 역시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다른 개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구직 효능감이라는 변인을 사용하여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 수준과의 관계성을 밝혔기 때문에 해당 변인들을 연구하는 후속 연구자들에게 하나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두 번째, 성격 변인을 사용하여 개인의 진로와 관련된 변인을 측정하였다는 점에서 그 함의를 찾을 수 있다. 개인의 선천적이고 보편적인 특질인 성격은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크게 미치며, 이는 개인의 진로 결정과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존의 진로와 관련된 중요한 성격 변인에 관한 연구는 진로 연구들은 연구된 지 오래된 다른 변인들에 비해 상당히 미비하다[23]. 따라서 상대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성격 변인 이 기존의 진로 관련 변인들을 조절하는 정도를 측정함으로써 해당 변인을 연구에 추가하여 연구하는 것이 미비했던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진로 성숙도와 구직 효능감, 그리고 진로 결정 수준과 관련된 연구들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변인들이 진로 결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 함의점 을 도출할 수 있다. 현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진로 상담 및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전공 분야의 진로 및 직업 탐색, 혹은 흥미와 적성에 초점을 두고 진로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다[78]. 따라서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에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 및 상담이 더욱 풍부하고 실질적으 로 변화하여 학생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본 연구가 진로 상담 및 교육의 실천적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이론적인 기초를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존 연구들과의 차별성과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본 연구의 참여자는 주로 C대학교 학생에 국한되어 있으며 주로 눈덩이 표집을 이용하여 설문 응답자를 모집하였기 때문에 전체 모집단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특정한 성향을 공유할 수 있다[77]. 또한, 본 연구의 경우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어느 한 집단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집중된 분포에서 오는 분포 및 집단의 특성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본 연구보다 무작위성이 보장된 표집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을 때 역시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두 번째, 본 연구는 전반적인 특성을 다루기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의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성별과 나이가 특정 위계적 회귀분석 단계에서 유의미성을 지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개인의 진로 특성은 성별, 학년, 나이 등과 같은 인구 통계학적 변인들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하는 많은 선행 연구들이 존재한다[79-83].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통계학적 변인들이 진로 성숙 도와 구직 효능감, 진로 결정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세 번째, 본 연구는 한 달 동안의 수집 기간을 걸쳐 이루어진 횡단 연구이다. 따라서 변수들 간의 관계성의 유미함을 알아낼 수는 있었지만 실제 영향을 순차적으로 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연구와 질적 연구 방법론을 사용하여 관계의 심층적 의미와 방향성에 대하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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