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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Public Transfer Income and Private Transfer Income on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and social support

  • Lee, Hyoung-Ha (Dept. of Social Welfare, Kwangju Women's University)
  • Received : 2021.05.14
  • Accepted : 2021.06.13
  • Published : 2021.06.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depression and social support have a multiple mediating effect in affecting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with public and private transfer income. To this end, the 7th panel data (2017) among the data of the Korean Retirement & Income Study (KReLS) was used for analysis, and the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it was analyzed that the higher the public transfer income of the elderly, the lower the level of depression, the higher the social support, and the higher the satisfaction of life. Second,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was verified in the influence of the elderly's public transfer income and private transfer income on life satisfaction. Third,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was verified in the influence of the elderly's public transfer income and private transfer income on life satisfaction. Fourth, it was verified that the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and social support were significant in the effect of the elderly's public and private transfer income on life satisfact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policy proposals were made, such as revitalizing the Community Care program to strengthen the social support network of the elderly.

본 연구에서는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이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우울과 사회적 지지가 다중매개효과를 가지는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KReLS: Korean Retirement & Income Study) 데이터 중 7차 패널자료(2017년도)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은 낮아졌으며, 사회적 지지는 높아졌고, 삶의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우울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셋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사회적 지지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넷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가 유의함이 검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근거해, 노인의 사회적 지지망 강화를 위한 Community Care 사업의 활성화 등의 정책적 제안을 하였다.

Keywords

I. Introduction

‘2020년 고령자 통계’(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한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44%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프랑스 3.6%, 노르웨이 4.3%, 독일 10.2%, 캐나다 12.2% 등으로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18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43.4%로 분배 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통계청이 전했지만 아직도 주요 선진국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하겠다[1]. 이렇듯 우리나라의 노인은 은퇴 이후에 가난해 지는 노후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인기의 빈곤은 우리나라 노인들을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늦은 나이에 은퇴하게 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 노인의 기대수명은 남성 85.3세, 여성 88.3세로 OECD 평균(남성83.1세, 여성 86.0세)보다 높을 뿐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떠나는 ‘유효 노동시장 은퇴 연령’은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이 72.9세, 여성이 73.1세(OECD 평균 각각 65.3세, 63.6세)로 36개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이다. 우리나라의 법적 은퇴 연령인 60세 이후에도 남성은 12.9세, 여성은 13.1세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

2008년 노인실태조사[4] 결과, 사적이전소득이 44.7% 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적연금소득과 기타 공적 이전소득을 합한 공적이전소득이 25.5%, 근로 및 사업소득이 22.6% 순으로 조사되었다. 10년 후인 2017년 노인실태조사[5]에 의하면, 공적이전소득(공적연금, 기초연금, 기타 공적급여 포함) 3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적이전소득 22.0%, 사업소득 13.6%, 근로소득 13.3%, 재산소득 12.2%, 기타소득 1.2%, 그리고 사적연금소득 0.8% 순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과 비교했을 때 공적이전소득은 11.4% 증가하였고, 사전이전소득은 22.7% 감소하였다. 노인의 연간 총소득 1, 176.5만원 중 공적이전소득이 434.7만원으로 가장 많고, 사적이전소득 258.4만원, 근로소득 156.2만원, 사업소득 160.4만원, 재산소득 143.3만 원 그리고 기타소득은 14.2만원, 사적연금소득은 9.1만 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노인의 연간 평균 지출액은 1, 946.4만 원(월평균 162.2만원)으로 연간소득금액과 비교하면 연간 769.9만원(월평균 64.2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노인기의 생활비 부족과 주변부 노동시장에서 오래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우리나라 노인은 19.3% 만이 삶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6].

실제로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경제상태는 주관적 안녕(후생) 또는 삶의 질에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하였다[7-12]. 특히, Dupius, Newby-Clack[13]은 자기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 근거하여 경제상태와 주관적 안녕의 관계를 설명하였는데, 경제적 불안정은 유능감(competence)과 자율성(autonomy)에 대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주관적 안녕감을 약화시킨다고 설명하였다[12]. 한국 복지 패널 6차(2011년) 자료를 분석한 금현섭, 백승주 [14]의 연구에서는 공적연금의 소득안정화 정도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반면, 사적이전소득의 소득 안정화 정도는 삶의 만족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한국복지패널 6차(2011년) 데이를 분석한 장현주[15]의 연구에서는 공적이전소득 금액과 사적 이전소득의 유무 사이에 부(-)적인 관계가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어, 노인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이 증가할 경우 사적 이전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분석하였다. 한국 복지 패널 11차(2016년) 자료를 분석한 이형하[10]에 의하면,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중위소득 60% 이하)의 경우, 사적 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이 높았으며, 일반 노인의 경우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이 높게 나타나 노인의 경제적 지위에 따라 공사이전소득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한편,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공사 이전소득을 비롯한 경제적 요인 뿐만 아니라 사회 심리적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 부정적인 사회심리적 요소로 우울이 대표적인데, 노인의 우울은 삶의 만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울 정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이 낮아지는 부정적 영향을 나타내는 다수의 선행연구가 있다[16-19]. 또한, 우울은 사회적 지지와도 부(-)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며 [20], 노인의 우울과 삶의 만족 사이에 사회적 지지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21]. 즉, 노인의 우울이 삶의 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사회적 지지가 완충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지지는 사회환경에서 개인과 집단 간의 지속적인 상호관계 속에서 개인이 가족, 친구, 이웃, 기타 사람 등 관계망에서 얻게 되는 다양한 지원을 의미하며, 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응적 대처방안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완충효과로 작용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22-23]. Sutherland & Murphy[24]는 사회적 지지는 노인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돕는 동시에 사회적 지지망 내에 있는 사람들이 노인에게 다양한 지지자원을 제공한다고 하였다[23]. 국내의 선행연구[24-26]에서도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삶의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인정[26]은 서구에 비해 성인 자녀의 부모에 대한 부양규범이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자녀로부터 사회적 지지는 노인기에 증가하는 스트레스 요인이 삶의 만족을 저하시키는 것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장하였다.

그 동안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 우울, 사회적 지지 등이 노인들의 삶의 만족 사이에 높은 상관이 있다는 점과 개별 변인 간에 인과관계를 나타낸다는 선행연구들이 있지만, 공사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가 어떠한 매개역할을 수행할 것 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사이전소득이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우울과 사회적 지지가 매개효과를 가지는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노인의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정책대안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은 우울, 사회적 지지, 삶의 만족에 각각 영향을 미칠 것인가?

둘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우울은 매개역할을 할 것인가?

셋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사회적 지지는 매개역할을 할 것인가?

넷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는 다중매개역할을 할 것인가?

II. Research method

1. Analysis data

본 연구는 국민연금연구원이 2005년부터 격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KReLS: Korean Retirement & Income Study) 데이터 중 2017년 자료(7 차년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7차 패널 자료(본조사+부가조사) 전체 11, 774명중에서 65세이상 노인 4, 239명이었다.

2. Research model

2.2.1 Research model

본 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공적이전소득(public_transfer _income)과 사적 이전 소득(private_transfer_income)이삶의 만족(life satisfaction)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공적 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이 우울(depression)과 사회적지지 (social support)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른 연구모형은 다음의 Figure 1. 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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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Research model

2.2.2 Research hypothesis

연구가설1.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은 낮아질 것이다.

연구가설2.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은 낮아질 것이다.

연구가설3.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사회적 지지는 높아질 것이다.

연구가설4.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사회적 지지는 높아질 것이다.

연구가설5. 노인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는 낮아질 것이다.

연구가설6.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은 높아질 것이다.

연구가설7.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은 높아질 것이다.

연구가설8. 노인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은 낮아질 것이다.

연구가설9. 노인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은 높아질 것이다.

연구가설10.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은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11.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은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12.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은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13.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은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14.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은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이중매개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15.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은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이중매개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3 Measuring tools

2.3.1 Life Satisfaction

본 연구에서는 KReLS의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즉, ‘주거환경’, ‘경제적 상태’, ‘이웃과의 관계’, ‘친구 관계’, ‘가족관계’, ‘배우자 관계’, ‘자녀관계’, ‘형제자매 관계’, ‘현재 하고 있는 일’, ‘건강상태’, ‘여가활동’, ‘생활 전반’ 총 12개 항목별 5점 리커트 척도(1점∼5점)로 총 6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삶의 만족도의 전체 Cronbach’s α는 .898로 나타났다.

2.3.2 Transfer income

본 연구에서는 이전소득에 대한 분석은 KReLS의 공적 이전소득(조사시점 전년도 총액)과 사전이전소득(조사 시점 전년도 총액)을 사용하였다. 공적이전소득은 실업급여, 산재급여, 국민기초생활대상자급여, 보훈연금급여, 기초노령연금, 장애인연금, 기타 사회복지수당급여 소득이 포함된다. 사적이전소득은 동거자녀로부터 금액, 기타 동거가족으로부터 금액, 비동거 배우자로부터 금액, 비동거 자녀로부터 금액, 비동거 형제자매로부터 금액, 기타 친인척으로부터 금액, 이혼한 배우자로로부터 금액, 사회/종교단체로부터 금액, 성직자연금으로부터 금액, 기타 금액이 포함된다.

2.3.3 Depression

본 연구에서는 KReLSD의 우울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 는 Radloff[27]의 CES-D(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우울증 자가진단 척도)를 번안한 조맹제, 김계희[28]의 한국형 CES-D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 는 총 20문항(긍정문항 17문항, 부정문항 3문항) 4점 리 커트 척도(0점∼3점)로 총 60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우울감의 전체 Cronbach’s α는 .944로 나타났다.

2.3.4 Social Support

본 연구에서는 KReLSD의 사회적지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Cohen & Syme[29] 개발한 사회적지지 척도로 총 4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즉, 정서적 지지(8문항), 정보적 지지(3문항), 물질적지지(4문항), 평가 적지지(3문항) 총 18문항 5점 척도(1점∼5점)로 총 9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지지의 전체 Cronbach’s α는 .944로 나타났다.

2.4 Analysis method

자료분석에는 SPSS 18.0과 AM0S 25.0을 사용하였다. 본연구에서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공적 이전소득과 사적 이전소득의 직접효과 및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수에 대한 추정은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적용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X2의 값 뿐만 아니라 CFI(Comparative fix index)와 TLI(Tucker-Lewis index),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등 절대적합도지수 (absolute fix index)를 함께 고려하여 검증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의 유 의성 검증을 위해 팬텀모형(phantom model) 상에서 2, 000개의 사례 수를 설정하여 Bootstraping을 적용하였다. AMOS에서는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Bootstraping을 실시 하더라도 전체 간접효과와 유의성만 제공하기 때문에 개별 매개변수의 세부적인 매개효과 와 유의성을 검증할 수 없는 한계를 갖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연구모형에서 팬텀 변수를 설정하여 개별 매개변수의 매개효과를 단일계수로 표현하고, 이를 Bootstraping 방법으로 분석을 실시하면, 개별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30-34].

부트스트래핑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결측치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예측정확성이 양호한 결측치 대체(imputation) 법에 대한 선행연구에 기반하여[35-36], 본 연구에서는 결측치 처리를 회귀대체법(Regression imputation)을 사용하였다[37].

III. Results of the study

1. Descriptive Statistics

1.1 Demographic and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본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전체 연구대상자 4, 239명중 남성노인 1, 678명(39.6%), 여성노인 2, 561명(60.4%)이었다. 연구대상 노인의 평균연령은 74.97세(s.d..=6.532)로 분석되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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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대상자의 학력은 무학 763명(19.1%), 초등학교졸업 1, 730명(43.4%), 중학교졸업 734명(18.4%), 고등학교 이상 졸업 758명(19.1%)이었다. 유배우자 노인은 2, 626명 (61.9%), 무배우자 노인은 1, 613명(38.1%)이었고, 경제적 독립 노인은 1, 449명(34.6%), 비경제적독립 노인은 2, 740(65.4%)로 나타났다.

연구대상 노인의 건강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269명 (6.4%), ‘좋지 않은 편이다’ 1, 420명(33.9%), ‘보통이다’ 1, 536명(36.7%), ‘좋은 편이다’ 934명(22.3%), ‘매우 좋다’ 30명(0.7%)이었다.

1.2 Descriptive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기술통계 분석하기에 앞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사적 이전소득은 자료의 정규성을 만족시키지 않아서 자연로그(log) 함수로 변환한 값을 분석에 투입시켰다. 분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easurement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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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시점 기준 전년도의 공적이전소득은 최소 0원부터 최대 49, 000천원의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3, 927.96천원 (s.d=5, 719.23)으로 나타났는데, 자연로그(log) 함수로 변환한 Ln(공적이전소득)은 최소 2.00에서 최대 4.69의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3.4996(s.d.=.3087)을 보였다. 다음으로, 사적이전소득은 최소 0원부터 최대 34, 000천원의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1, 742.89천원(s.d=2, 794.16)으로나타났는데, 자연로그(log) 함수로 변환한 Ln(사적 이전소득)은 최소 2.00에서 최대 4.53의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3.2747(s.d.=.4154)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측정변인들에 대하여 왜도(skewness)와 첨 도(kurtosis)를 확인한 결과 왜도는 -.033∼1.344, 첨도는 .031∼3.043으로 기준치를 넘지 않아 정규성을 충족하였다[38].

상관분석을 통해 측정변인 사이의 관계를 Table 3. 에제시하였다. 먼저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매개변인인 우울 (r=-.082∼-.109, p<.01)은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사회적 지지(r=.057∼.091, p<.01)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매개변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은 매개변인인 우울(r=.114∼.125, p<.01)과 사회적 지지(r=-.053∼.102, p<.01)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우울과 사회적 지지(r=-.045∼-.245, p<.01)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Table 3. Correlation of measurement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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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1. pubic transfer income, 2. private transfer income, 3. depression_1, 4. depression_2, 5. depression_3, 6. social support_1, 7. social support_2, 8. social support_3, 9. social support_4, 10. life satisfaction_1, 11. ife satisfaction_2

다음으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r=.084 ∼.174, p<.01)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우울과 삶의 만족(r=-.223∼-.354, p<.01)은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사회적 지지와 삶의 만족(r=.226∼.280, p<.01)운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다만, 노인의 사적이전소득과 우울_3(r=.009, p>.05)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중공선성(VIF)은 1.030∼3.588로 분석되어 VIF값이 10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39].

2. Measuring model and Structure model analysis

2.1 Measuring model analysis

본 연구 모형에 포함된 잠재변인인 우울, 사회적 지지, 삶의 만족의 각 지표들이 이론적으로 잠재변인의 개념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적 요인분석(CFA : 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여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확인하여 Figure2.에 제시하였다.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사적 이전소득은 단일측정지표로 구성되어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측정모형은 아래의 Fig. 2.와 Table 4.에 제시되었다.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X2=510.4196(df=34, p<.001), CFI=.9667, TLI=.9461, RMSEA=.0791로 확인되어 본 측정모형이 비교적 자료를 잘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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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Measurement model

Table 4. Measurement model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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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1

측정모형의 분석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잠재변인과 측정변인들 사이의 경로별 표준화계수값이 .5485 ∼.9430(p<.001)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각 잠재변인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개념신뢰도(CR : Construct Reliability) 와평균분산추출지수(AVE : Average Variance Extracted)를계산한 결과, CR=.796∼.911(CR≧.70), AVE=.658 ∼.719(AVE≧.50)로 나타나 내적 일관성을 확보하였다[40].

2.2 Structure model analysis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모형을 설정하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한 후, 구조방정식모형에서 잠재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였다. 구조모형의 분석결과는 Fig. 3.에 나타난 바와 같다.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X2=594.9089(df=32, p<.001), CFI=.9792, TLI=.9642, RMSEA=.0644로 전체적으로 적합도가 양호한 모델로 판명되어 최종모형으로 선택하였다. 최종모형과 경로계수값은 Fig. 3.과 Table 5.에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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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Final model

Table 5. Final model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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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1

최종모형의 변인간의 경로에 대한 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첫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B=-.1109, p<.001) 은 우울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1. 지지).

둘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B=.1256, p<.001)은 우울에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사적 이전소득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도 높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2. 기각).

셋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B=.1005, p<.001)은 사회적 지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사회적지지 수준도 높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3. 지지).

넷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B=.1545, p<.001)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사회적지지 수준도 높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4. 지지).

다섯째, 노인의 우울(B=-.2019, p<.001)은 사회적 지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 수준도 낮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5. 지지).

여섯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B=.1479, p<.001)은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 수준도 높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6.지지).

일곱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B=-.3344, p<.001)은 삶의 만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 수준은 낮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7. 기각).

여덟째, 노인의 우울(B=-.4510, p<.001)은 삶의 만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은 낮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8. 지지).

아홉째, 노인의 사회적지지(=.2460, p<.001)는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 수준도 높아짐을 의미한다(연구가설 9. 지지).

3. Mediating effect analysis

3.1 Total Measuring model analysis

최종모형의 주요 경로 중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사적 이전소득 및 삶의 만족의 전체 매개효과에 대한 Bootstraping 검증 결과를 Table 6.에 제시하였다.

Table 6. Total mediating effect on the final model (unstandardization coefficient)

CPTSCQ_2021_v26n6_155_t0006.png 이미지

**p<.01

주: *Bias-correcte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s are standardized coefficients

우선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총효과는 .2754, 직접효과는 .1887, 간접효과 .0886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738 ∼.1167(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다음으로, 노인의 사적 이전소득과 삶의 만족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총효과는 -.0743, 직접효과는 -.0405, 간접효과 -.0388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651∼-.0226(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따라서 개별 매개변수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고유의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팬텀변수를 활용하여 개별 매개변수의 효과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였다.

3.2 Analysis of individual mediating effects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삶의만족, 노인의 사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개별적인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팬텀변수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Figure 4.와같이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우울(p1)→삶의 만족(p2)에 이르는 경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사회적 지지(p3) →삶의 만족(p4)에 이르는 경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우울(p5) →사회적지지(p6)→삶의 만족(p7)에 이르는 경로를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이와 동시에 노인의 사적 이전소득→사회적지지(p8)→삶의 만족(p9)에 이르는 경로, 노인의 사적 이전소득→우울(p10)→삶의 만족(p11)에 이르는 경로, 노인의 사적 이전소득→우울(p12)→사회적지지(p13)→삶의 만족 (p14)에 이르는 경로를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팬텀변화 모형의 적합도는 X2=594.9089(df=32, p<.001), CFI=.9792, TLI=.9642, RMSEA=.0644로 나타나, 원 모형 즉, 최종모형의 적합도와 같은 수치로 확인되었다. 이는 팬텀 변수를 활용한 변화 모형은 통계적으로 원모형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 모형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개별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팬텀모형 상에서 Bootstraping을 적용한 결과는 Table 7.에 제시하였다.

CPTSCQ_2021_v26n6_155_f0004.png 이미지

Fig. 4. Phantom Transformation Model for Verification of Individual Mediation Effects

Table 7. Validation of significance for individual parameter effects including phantom vairables (unstandardization coefficient)

CPTSCQ_2021_v26n6_155_t0007.png 이미지

**p<.01

주: *Bias-correcte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s are standardized coefficients

먼저 본 연구에서 설정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과 사적 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개별 매개효과가 p<.01 수준에서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첫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500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234∼.0770(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였다(연구가설 10. 지지).

둘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 .0312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826∼.2052(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연구가설 11. 지지).

셋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390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 구간은 -.0703∼-.0200(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였다(연구가설 12. 지지).

넷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6057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663∼.1743(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연구가설 13. 지지).

다섯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우울과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054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060∼.0218(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였다(연구가설 14. 지지).

여섯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우울과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071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간접신뢰구간은 -.0194∼-.0051(p<.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95% 신뢰 수준에서 유의하였다(연구가설. 15 지지).

따라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가 유의하였고,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IV. Conclusions

본 연구는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 우울, 사회적지지 등이 삶의 만족 간에 높은 상관이 있다는 점과 개별 변인 간에 인과관계를 나타낸다는 선행연구들이 있지만, 노인의 공사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가 어떠한 매개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는 문제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KReLS: Korean Retirement & Income Study) 데이터 중 7차 패널자료(2017년도)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문제1]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 이전소득은 우울과 사회적 지지 및 삶의 만족에 각각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노인의 공적 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은 낮아졌으며, 사회적 지지는 높아졌고, 삶의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공적 이전소득으로 인한 소득안정화 정도는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9,14]와 일치하며, 노인기로 접어들수록 이전소득을 포함한 소득에 따른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는 우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18]와도 맥을 같이한다. 다음으로, 노인의 사적 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은 높아졌으며, 사회적 지지는 높아졌고, 삶의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록,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아진다는 [연구가설2]는 기각되었지만,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의 경우 대부분 자녀 혹은 친인척으로부터 이전받는 소득이기 때문에 소득을 이전해 주는 주체에 따라 불안정성이 내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소득을 이전해 주는 주체의 입장에서는 총소득의 감소를 동반하게 되어 소득 이전을 받는 노인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마음이 편하지 않는” 소득원천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14]를 뒷받침한다. 또한, 사적이전소득은 노인들의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9]와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사적이전소득의 소득안정화 역할은 노인들의 삶의 만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선행연구[14]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공사이전소득의 사회적 지지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선행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2017년 OECE의 ‘보다 나은 삶의 질 지수’(BLI: Better Life Index)를 참고할 만하다. 즉, 우리나라는 사회적 지지가 포함된 Community 점수가 가장 낮게 발표되었다[41]. 이는 전통적인 가족관계에 기반한 관계중심의 사회적 지지의 토대가 약화된 현실에서 공적이전소득과 사적 이전소득이 사회적 지지를 높이는 긍정적인 물질적 지원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연구문제2]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 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우울은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우울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는데, 이는 여성 독거 여성노인의 총소득이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선행연구[18]와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공적 이전소득이나 사적 이전소득 등의 충분하지 못한 상황을 대신하는 지표로서 사회경제적 박탈은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다는 선행연구[42]와도 맥을 같이한다.

셋째, [연구문제3]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 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사회적 지지는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 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사회적 지지의 부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는데, 이는 공적연금, 사회보장급여소득 등의 공적이전소득과 근로소득, 금융소득 등의 사적 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선행연구[43]와 유사한 결과이다.

넷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는 다중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먼저,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가 유의함을 검증하였다. 즉,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은 낮아지며 이는 사회적 지지에 영향을 미쳐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가 유의함을 검증하였다. 즉,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은 높아지며 이는 사회적 지지에 영향을 미쳐 삶의 만족을 낮추는데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선행연구에서 노인의 공적이전소득, 사적 이전소득과 우울, 사회적지지, 삶의 만족과의 관계를 개별적으로 검증한 한계를 넘어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과정에서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갖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공적이전소득은 우울을 낮추고 사회적 지지와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공적 이전소득의 안정적 지원과 더불어 공적이전소득 중 기초연금 대상의 확대, 기초연금 급여수준의 단계적 인상을 통해 삶의 만족을 향상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노인의 사적이전소득은 공적이전소득과 비교해 불안정한 소득원으로 노인의 우울을 높이고, 삶의 만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의 분석결과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그 해석에 있어 다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단순히 사적 이전소득이 높음에 따른 결과인지, 공적이전소득의 증가에 따른 사적이전소득의 감소라는 구축효과(대체효과)의 결과인지, 소득확보의 불확실성과 휘발성[14]이 높은 사적 이전소득에 대한 의존성이 노인의 후생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노인의 공적 이전소득, 사적이전소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우울과 사회적 지지의 다중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노인의 우울증에 대한 조기진단과 함께 우울을 완화할 수 있는지 역사회의 차원의 사회참여 활동 프로그램의 운영, 노인 가정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 지지는 노인의 공사이전소득과 우울, 삶의 만족에 이르는 경로에서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이웃관계망 차원에서 노인이 노인을 돌봐주는 노-노 케어프로그램의 확대, 지역사회 차원에서 개입되는 Community Care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지지망의 확대와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가지는 몇 가지 한계점과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대상은 노인 전체집단으로 노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즉 성별, 연령대, 기초생활수급여부, 장애 여부, 만성질환여부 등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의 단일시점의 횡단적 자료에 바탕을 두고 있어 우울, 사회적 지지, 삶의 만족 등과 같은 심리 정서 변인의 시간적인 차원의 변화양상을 살펴보는 데는 제한이 있었다. 셋째, 후속연구에서는 구조방정식을 적용한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해 시간에 변화에 따른 노인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심리정서적 변인들의 변화성을 분석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인 연구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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