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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awareness and Class Attitude and Career Maturity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Verification of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n Career Exploration Efficacy through Conversation with Parents

일반고 학생의 자아인식 및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 대한 연구: 부모와 대화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

  • 유현경 (단국대학교 미래ICT융합학과) ;
  • 남정민 (단국대학교 미래ICT융합학과)
  • Received : 2021.10.19
  • Accepted : 2021.11.12
  • Published : 2021.12.28

Abstract

In order to analyze the factors influencing career maturity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this study verifie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career exploration efficacy by the frequency of conversation with parents in the process of self-awareness and class attitude affecting career maturity. For the study of the second year of general high school, the results of verifying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using SPSS 22 and Model 7 of PROCESS macro from the results of the first year survey of the 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KEEP) II are as follows. First, positive self-awareness and class attitude had a positive effect on career maturity. Second, career exploration efficacy mediates self-awareness, class attitude, and career maturity. Thir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awareness and career maturity, there is no moderated mediating effect on career exploration efficacy by the frequency of conversation with parents. Fourth,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lass attitude and career maturity, a confrontation-moderated mediating effect on career exploration efficacy by conversation frequency with parents appears. Based on these studies, implications and future tasks for career maturity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were proposed.

본 연구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회인지진로이론에 근거하여 자아인식과 수업태도가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부모와 대화 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일반고 2학년에 대한 연구를 위해,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II의 1차년도 설문 결과에서 일반고(자율고 포함) 5943명의 자료를 SPSS 22와 PROCESS macro의 모델 7번을 사용하여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인 자아인식과 수업태도는 진로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진로탐색효능감은 자아인식 및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을 매개한다. 셋째, 자아인식과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부모와 대화의 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넷째,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부모와 대화 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대립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연구에 기반하여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성숙을 위한 시사점과 향후 과제를 제안하였다.

Keywords

I. 서론

고등학교 시기는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거나 취업을 결정하는 시기로 진로 준비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 76조의 3항에 의해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과학고, 외고·국제고, 예고·체고, 마이스터고), 자율고로 나눌 수 있으며 2020년 2월 28일 자로 일부 개정되어 외고·국제고, 자율고는 삭제 예정이지만 현재 네 종류의 학교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다.

취업을 우선으로 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와 특수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목고는 중학교 단계에서 큰 영역의 진로 결정이 이미 이루어져 학교나 학과의 특성에 맞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진로의 방향이 어느 정도는 결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고와 자율고 학생들은 입학단계에서 구체적인 진로 결정이 이루어지기 전이고 진학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 위주의 사회 분위기와 학교 교육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거나 정보를 탐색해볼 겨를 없이 입시를 위한 공부에 몰두해 있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대학 진학을 희망하지만, 자신의 흥미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학과 선택으로 대학 진학 후 다른 전공을 선택하거나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많다. 이는 개인이나 사회에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진로를 결정하기 전 단계인 일반고 및 자율고 학생들이 진학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 진로 가치관 등 진로에 대해 성숙한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일반고와 자율고는 진로 결정 단계에서 같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연구 대상을 일반고와 자율고 학생으로 정하고 일반고로 통칭하였다.

진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진로성숙의 원인이 되는 여러 가지 변인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진로 성숙의 원인이 되는 변인들을 연구하여 이를 진로 교육에 적용한다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진로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대상의 진로 성숙에 대한 선행 연구를 보면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등이 진로 성숙을 만드는 중요한 요인임을 볼 수 있다[1-3]. 본 연구에서는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인식과 자기 스스로 평가하는 수업태도가 진로 성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자아인식은 자아존중감으로 연결되며, 학생들의 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수업태도에 대한 자신의 긍정적인 평가는 학업적 효능감을 통해 자기효능감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아인식 및 수업태도가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 데는 여러 가지 매개 요인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진로 성숙의 선행 요인으로 Solberg[4]의 사회인지 진로 이론에 근거하여 진로탐색효능감을 진로성숙의 선행 요인으로 보고자 한다. 진로탐색효능감은 진로탐색행동으로 이어져 진로 선택이나 직업 정체감을 만들고 개인의 진로 성숙을 만들어 준다. 따라서 진로탐색효능감은 진로 성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고 진로탐색효능감의 원천으로는 소속, 가족, 자아정체성 등이 있다[4]. 진로 탐색 효능감에 대한 기존의 선행 연구들을 보면 주로 취업을 준비하는 성인이나 대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진로 탐색 효능감의 환경적 요인들을 연구하였다[5-9].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는 허균[10]이 부모 및 교사와의 애착이 진로탐색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일반고는 진학을 목적으로 하므로 취업이나 구체적인 진로 선택이 뒤로 미뤄져 있지만,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학년 2학기에 시작되는 선택과목 결정, 진학 과정에서 학과 선택 등 진로 결정 단계에서 중요한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 결과를 보면 학령기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와 직업이다[11].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학습의 결과가 진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볼 때 일반고 학생들은 결국 진로에 대해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정하고 진로 탐색 효능감의 원천 중 자아정체성과 연관되어 있는 자아인식과 자기 스스로 평가하는 수업태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진로탐색효능감의 원천 중 하나로 Solberg[4]는 부모와의 관계를 주장하였다.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서 부모와의 애착이 진로탐색효능감을 높인다는 결과가 있다[10].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해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빈도를 조절변수로 하여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해 부모와 나누는 대화의 빈도가, 자아 인식과 수업태도가 진로탐색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미하게 조절하는지 보고자 한다.

사회인지진로이론의 진로탐색효능감은 자기 주도적인 진로 개척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진로를 위한 노력이 진로탐색효능감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유의미한 관계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요인을 찾아내는 것은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성숙을 돕는데 있어 의미 있는 연구라 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통해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성숙을 위한 교육적, 정서적 지원과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해 나누는 부모와의 대화 방향에 대해 생각볼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및 연구 설계

1. 진로성숙의 개념과 선행 연구

진로성숙도는 개인이 속해 있는 연령 단계에서 달성해야 할 직업적 발달과업에 대한 준비도로 Super[12]에 의해 처음 개념화되었다. 이후 진행된 연구에서 Gribbons 와 Lohnes[13]는 진로성숙도를 진로 선택 또는 진로계획에서의 준비된 정도라고 정의 내렸다. Hoyt[14]는 진로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해 진로 발달 과정에서 자신의 연령에서 기대되는 위치와 대비하여 어느 수준인지를 측정해야 한다고 하였다[15].

진로성숙도를 정의하는데 연구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상의 연령이나 시기에 따른 진로 발달과업이 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그 과업에 따라 각 개인의 준비된 정도를 진로성숙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진로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16]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꾸준히 연구되어왔다. Krumboltz의 사회학습이론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진로성숙은 개인, 가정, 그리고 학교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17].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성숙과 관련된 여러 선행 연구를 개인과 가정, 학교를 변인으로 하여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 요인으로 진로성숙과 성별은 다수의 연구에서 다루고 있다. 한국교육고용패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남학생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여학생의 진로성숙도가 높다는 연구가 많고[1][2][18], 성별과 진로성숙은 관련이 없다는 연구도 있다[19].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학업성취도는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고[3], 학업성취도 및 수업 몰입도가 높을수록 진로성숙이 높다는 연구도 다수이다 [1][20][21]. 또한 학업성취도만이 아니라 독서 활동이 진로성숙도를 높인다는 실증적인 선행 연구들이 있다 [22][23]. 긍정적인 자아개념 또는 자아정체성은 진로 성숙을 높인다는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10][15][24]. 중학생의 경우 낙관성이 높을수록 진로 성숙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25].

가정 변인은 아동 및 청소년의 진로와 관련해서 중요한 요인이다[26]. 초․중등학교 진로 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진로 결정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이 가장 높으며[27], 부모의 양육 태도[28] 애착[29]이 진로 성숙에 영향을 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자녀의 진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30], 부모가 자녀에 관해 높은 이해 수준을 보일 때 자녀의 진로에 대한 준비도가 높아진다[31]. 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학생의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32].

학교 변인으로는 진로 교육에 대한 학교의 지원이나 교사와의 관계가 학생의 진로성숙도와 관련된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학생은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따라서 학교에서 교사와의 관계가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교사와의 높은 유대감은 진로성숙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33].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학생의 각종 진로활동 프로그램 참여가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34][35].

진로성숙에 대한 선행 연구에서 본 바와 같이 성별과 학교 진로 교육의 차이는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므로 성별과 학교가 속한 지역을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부모와 관련된 변수는 그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므로 조절변수로 정하고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학생 자신에 대한 요인에 중점을 두고 일반고 학생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진로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자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자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진로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진로성숙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검사 도구는 Crites [36]가 개발한 Career Maturity Inventory: CMI)이다. 이는 Super[12]의 진로발달검사를 기반으로 진로 성숙을 태도척도와 능력척도로 구분하여 측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석민 외[37]가 Crites[36]의 진로성숙도 검사를 기반으로 태도척도와 능력척도로 이루어진 진로성숙도 검사를 개발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38]는 그동안 시행되던 능력형 검사를 개선하여 태도, 능력, 행동 척도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방식의 검사도구를 개발하였다. 이 검사도구는 진로성숙을 태도, 능력, 행동 척도로 구분하고, 각 척도의 하위 요인이 구성되어있다. 경기교육종단연구(GEPS)에서는 진로에 대한 계획성, 진로에 대한 자기이해, 직업태도라는 세 가지 요인의 12문항으로 진로성숙도를 측정하였다[39]. 학생 대상의 패널조사에서는 측정의 용이성과 응답의 명확성을 위해 몇 가지 핵심적인 문항만으로 진로성숙도를 측정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 (KEEP) 1차 조사에서는 잘하는 것을 알고 있는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지,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계획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지 등 여섯 문항으로 진로성숙도를 측정하였다[40]. 서울교육종단연구에서는 Super[9]의 WVI(직업가치관검사)와 Crites의 CMI(진로성숙도검사), 한국교육고용패널(KEEP)의 문항 등을 참고하여 4문항으로 진로성숙도를 측정하였다[41]. 한국교육고용패널 (KEEP) 2차 조사에는 진로와 관련된 14개의 문항이 있는데[42] 본 연구에서는 진로성숙에 대한 Gribbons와 Lohnes[13]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로 선택 및 계획과 관련되어 준비된 정도를 나타내는 5개의 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2. 수업태도와 진로

학습태도란 학습에 취하는 행동양식으로 학습자가 학교학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반응의 경향성 및 학습에 대한 개인 내부의 심리적 특성으로 학습에 대한 호의적 또는 비호의적 선택에 영향을 주는 정서적 경향성이라 할 수 있다[44]. 또한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학습하는 태도[45]라고 할 수 있으며, 학습경험의 한 요소로서 능동적인 태도라고 정의할 수 있다. 권재현과 윤선영[46]은 학습태도가 평생학습의 참여 정도와 사회적 성과에 영향을 주며, 평생학습에서 가장 큰 결정요인이라고 제시하였다. 2010학년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종단데이터를 분석한 강명희 외[47]는 학습태도가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이 학습에서 능동적인 태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에 대한 여러 가지 태도 중 학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업태도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앞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진로 성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학생 자신에 대한 요인에 중점을 두고 타인에 의해 평가되는 태도가 아니라 자신이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에 임하는 정도에 대한 자기 평가 방식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수업태도는 학교의 정규 교육 시간에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업 전에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돌아보며 배움을 다지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이현숙 외[48]는 수업태도는 학생의 수업준비 충실도와 적극적인 참여, 예·복습 및 과제 수행 정도 등을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다. 또한 송현정[49]은 수업 참여를 ‘학습하고자 하는 능동적, 자발적 의지로 언어적・비언어적으로 행하는 수업활동 일체’로 정의하였다. 이처럼 수업태도에는 학생들의 수업 시간 참여 및 수행 태도뿐 아니라 수업 시간 전후 학생의 수업 관련 학습 준비도 포함하기 때문에 학생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학습행위 전반을 보여주는 교육적 의미가 있다. 수업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학생의 정의적 특성[50], 교우와의 관계[51], 가정 배경[52] 등이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업성취도 위주의 결과 중심평가에서 ‘과정 중심평가’를 강조하고 있다[53]. 이는 수업 실행의 모습뿐만 아니라 수업과 관련하여 수행한 학습의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수업태도를 평가 측면에서도 고려해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고등학교의 교과 성적은 진학에 중요한 요인이며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정의적 능력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수업태도는 진로와 연관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학습 태도와 결과가 진로 성숙에 영향을 준다는 것과 관련하여, 학습태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수업태도에 주목하고자 한다. 수업태도에 대한 자기 보고적 평가가 긍정적일수록 진로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가정하고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2. 자신이 평가하는 긍정적인 수업태도는 진로 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3. 진로탐색효능감의 매개효과

Bandura[54]는 자신의 실행 능력에 대한 확신과 신뢰 정도를 자기효능감(Self-Efficacy)으로 개념화하였다. 이러한 개념을 직업이나 진로 탐색, 진로 준비 등의 분야에 적용한 것이 진로와 관련된 효능감이다. 진로 탐색 효능감이란 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관해 자신이 지각하는 자신감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즉, 진로탐색효능감(Career Search Efficacy)이란 진로를 위해 자신을 탐색하고, 진로나 직업을 탐색하는 능력과 이에 대해 자기 스스로 지각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정도 및 자신감 수준으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8][55].

Solberg[4]는 진로 태도 관련하여 소속, 가족, 자아정체성이나 환경적인 변인은 진로탐색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진로탐색행동 및 진로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사회인지이론에서 자기효능감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의 인지 정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사회인지진로이론에서도 진로발달에서 진로와 관련하여 자신의 능력을 믿는 인지적인 면이 중요함을 강조한다[56]. Solberg[4]은 사회인지진로이론을 바탕으로 진로 탐색 효능감의 역할을 강조하는 모형을 제안하였다 [10]. 선행 연구들에서 진로탐색효능감은 진로탐색 및 진로발달 관련 변인들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8][9][55].

Solberg[4]는 진로탐색효능감 모형 설계 과정에서 진로 탐색 효능감의 원천이 되는 소속, 가족, 자아정체성 등의 요소들이 진로탐색효능감을 만들고 그 결과로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진로선택, 직업정체감, 직업정보, 진로 성숙, 진로 스트레스 감소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성요소 간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그림 1]은 Solberg[4]가 제안한 모형으로 진로 발달에서 진로 탐색 효능감 이 매개적 역할을 하는 것을 나타낸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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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Solberg(1998) p.189 의 진로탐색효능감 모형

본 연구에서는 진로탐색효능감의 원천이 되는 요인 중 자아정체성 부분에 중점을 두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Erikson[57]은 자아정체성을 ‘자기 자신에 대한 연속성 있는 이해’라고 정의하였다. 자기실현을 연구한 Maslow [58]는 청소년의 자아 개념은 자아정체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즉,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자아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아정체성의 하위요소 중 목표지향성은 주어진 과업을 수행 또는 실현하려는 의지를 말하는데[59] 일반고 학생들에게 학습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과업이므로 학교생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 임하는 태도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자아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아인식과 자신이 평가하는 수업태도를 독립변인으로 설정하고 이 두 가지 변인이 진로탐색효능감을 매개로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가설 3. 진로탐색효능감은 자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진로성숙을 매개할 것이다.

가설 4. 진로탐색효능감은 자신이 평가하는 긍정적인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을 매개할 것이다.

4. 부모와 대화 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

Hayes[60]는 매개된 조절과 조절된 매개는 같은 모형을 각각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조절된 매개로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고 학생의 자아인식과 수업태도가 진로 탐색 효능감을 매개로 진로성숙에 미치는 영향이 학교생활과 진로에 관한 부모와의 대화 빈도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검증할 것이므로 조절된 매개효과라 하겠다. 선행 연구에서 부모와의 애착이 높을수록 진로탐색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4][7][8][10][61], 부모와 애착을 만드는 중요한 수단인 대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 작용하는 부모와 대화의 영향을 보고자 하는 것이므로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를 독립변수와 매개변수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수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아 인식과 수업태도가 진로탐색효능감을 통해 진로 성숙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학교생활과 진로를 주제로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빈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을 하고 부모와 대화 빈도에 의한 진로 탐색 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한국교육고용패널2(KEEPⅡ) 설문에서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를 나타내는 문항의 예시는 [표 2]와 같으며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1. 전혀하지 않음, 2. 월 1회, 3. 주 1~2 회, 4. 주 3~4회, 5. 거의 매일로 응답을 받았다. 이를 월로 환산하면 1은 월 0회, 2는 월 1회, 3은 월 4~8회, 4는 월 12~16회, 5는 월 30회로 볼 수 있으므로 0, 1, 6, 14, 30으로 변수의 값을 변환하고 표준화하여 조절변수의 값으로 사용하였다.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된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표 2. 분석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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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5. 자아에 대한 인식은 부모와 대화 빈도를 통해 조절된 진로탐색효능감을 매개로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6. 자신의 수업태도에 대한 평가는 부모와 대화빈도를 통해 조절된 진로탐색효능감을 매개로 진로 성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을 종합하여 연구 모형으로 나타내면 [그림 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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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연구 모형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및 분석 문항

본 연구의 대상은 2016년도에 실시한 한국교육 고용패널 2(KEEPⅡ)에 응답한 일반고 및 자율고 2학년 학생이다. KEEPⅡ의 데이터는 전국을 지역별로 16개 지역으로 층화표본(Stratification)을 추출하고 학교를 선정하여, 선정된 학교에서 학급 및 학생을 추출하여 설문을 진행한 것이다[42]. KEEPⅡ는 1차년도부터 설문에 응한 학생들의 종단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에 대한 내용을 보기 위해 1차년도를 선택했다. 이 자료를 선택한 이유는 진로 교육 체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공개된 유일한 전국 단위의 전수조사이고 일반고 및 자율고 2학년은 희망 진로 관련하여 선택과목을 수강하기 시작하므로 진로 고민에 좀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 대상은 KEEPⅡ에 응답한 245개 일반고 및 자율고 학생 중 관련 문항에 성실하게 응답한 5943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표 1. 연구 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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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일반고와 자율고 학생의 자아인식, 수업태도,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 진로 탐색 효능감, 진로성숙을 변수로 정하고 학생 응답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문항은 학생 데이터에서 해당되는 변수의 30문항 중 요인 적재량이 0.5 이상이 28문항을 사용하였고 문항의 구성은 [표 2]와 같다.

2. 분석 방법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SPSS 22와 Process Macro v3.3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하였다. 첫째 문항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미 개발된 패널데이터의 문항을 사용한 것이므로 선택한 문항의 타당성을 보기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연구에 사용할 문항을 최종 결정하였다. 둘째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내적 합치도(Cronbach’s \(\alpha\)) 를 구하였다. 셋째 기초통계분석으로 주요 변인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확인하였으며 주요 변수 간 Pearson 이 변량 상관 계수를 산출하였다. 넷째 독립변수가 두 개인 다중회귀분석이므로 두 변수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였다. 다섯째 자아인식과 수업 태도가 진로 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진로탐색효능감이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에서 Bootstrapping 방식으로 표본 수 10, 000개와 신뢰 구간 95%로 설정하여 검증하였고 동시에 자아인식과 수업태도가 진로 탐색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 빈도가 조절하는지를 보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7번을 적용하여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Ⅵ. 연구 결과

1.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

학생 데이터에서 사용변수에 해당하는 문항의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추출 방법은 주성분 요인추출을 실시하였고 베리멕스 직각회전법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30개 항목 중 요인적재값이 모두 0.4 이상이었으나 진로탐색효능감 9번 문항과 3번 문항은 다른 요인의 요인적재량값과 비슷하여 두 문항을 삭제하였다. 최종 28개의 항목으로 요인 분석을 한 결과 KMO 측도 는 .914로 나타났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도 유의확률 .001미만으로 나타나 요인 분석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누적 분산은 59.413%로 나타났지만, 요인이 뚜렷하게 분리되고 구성된 5개의 요인의 설명력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 28개의 문항을 최종채택하여 요인 분석을 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표 3. 요인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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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인식, 수업태도, 진로탐색효능감, 진로성숙,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내적 일관성 검증을 위해 신뢰도 분석을 시행하였다. 앞서 진행한 요인 분석에서 타당성이 검증된 문항으로 신뢰도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든 항목의 Cronbach’s alpha 계수가 0.7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본 연구 주요 변수들의 신뢰도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표 4. 신뢰도 분석 결과

2. 상관관계 분석 결과

기술통계 분석 및 상관관계 분석 결과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1. 자아인식, 2. 수업태도, 3. 진로 탐색 효능감, 4. 진로성숙, 5. 진로에대한 부모와의 대화 빈도는 모든 변수 간 긍정적 상관관계(p<.001)를 보였다.

표 5. 변수 간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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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1

3. 가설검증을 위한 분석

일반고 학생의 자아인식 및 수업태도와 진로 성숙의 관계에서 진로탐색효능감의 매개효과에 대해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7번을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 10, 000회, 신뢰도 95%를 설정하였다.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자아 인식과 수업 태도의 VIF 값을 확인한 결과 1.11이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3.1 자아인식과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부모와 대화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

성별, 지역을 통제 변인으로 하고 자아인식과 부모와의 대화 빈도 값을 평균 중심화하여 분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자아인식은 진로성숙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β=.0941, p<.001), 진로탐색효능감도 진로 성숙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β=.4821, p<.001). 또한 자아 인식과 부모와의 대화 빈도 모두 진로 탐색 효능감에 각각 정(+)의 영향을 미쳤지만(β=.5056, p<.001, β=.0093, p<.001), 자아인식과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빈도의 상호작용항은 진로탐색효능감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자아인식과 진로 성숙에서 진로 탐색 효능감은 매개효과가 있지만 자아인식과 진로 탐색 효능감의 관계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 빈도는 조절 효과가 없음을 의미한다.

표 6.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독립변수가 자아 인식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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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에 따른 조건부 간접효과를 확인하면 [표 7]과 같다.

표 7. 부모와 대화 빈도에 따른 조건부 간접효과(독립변수가 자아 인식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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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인식과 진로성숙의 관계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건부 간접효과(자아인식 → 진로탐색효능감 → 진로성숙)는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값이 M±1SD에서 모두 유의미하였다. 즉, 부모와 대화 빈도값의 전 영역에서 자아인식과 진로성숙의 관계에 진로 탐색 효능감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95%의 신뢰구간에서 하한값과 상한값에(-.0016, .0017) 0을 포함하여 자아인식과 진로성숙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없는 걸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가설 1과 가설 3은 지지되었고 가설 5는 기각되었다.

3.2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부모와 대화빈도에 의한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

성별, 지역을 통제 변인으로 하고 수업태도와 부모와 빈도의 대화 값을 평균중심화하여 분석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표 8.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독립변수가 수업태도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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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태도는 진로성숙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β=.1675, p<.001), 진로탐색효능감도 진로성숙에 정(+) 의 영향을 미쳤다(β=.4821, p<.001). 또한 수업 태도와 부모와 대화 빈도 모두 진로탐색효능감에 각각 정(+) 의 영향을 미쳤고(β=.1790, p<.001, β=.0096, p<.001), 수업태도와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상호작용 항은 진로탐색효능감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β=.-0049, p<.001). 상호작용 항의 증가량도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ΔR2= .0017, p<.001). 즉,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에서 진로 탐색 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수업태도와 진로탐색효능감의 관계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는 조절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업태도와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상호작용 항은 진로탐색효능감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상호작용 항의 값의 부호를 볼 때 이는 대립조절 효과로 볼 수 있다. 즉,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 빈도가 증가할수록 수업태도가 진로탐색효능감에 미치는 효과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절변수인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에 따른 수업 태도의 조건부 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표 9]와 같은데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값이 M±1SD의 수준에서 모두 유의하였다.

표 9. 부모와 대화 빈도에 따른 수업 태도의 조건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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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0]은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건부 간접효과(수업태도 → 진로 탐색 효능감 → 진로성숙)를 확인한 결과로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 값이 M±1SD에서 모두 유의미하였다. 즉,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 값의 전 영역에 진로탐색효능감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95%의 신뢰 구간에서 하한값과 상한값에 (-.0036, -.0011) 0을 포함하지 않아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표 10. 부모와 대화 빈도에 따른 조건부 간접효과(독립변수가 수업태도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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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변수의 전 범위에 대하여 조명등분석법인 Johnson-Neyman 방법에 의한 유의성 영역을 분석한 결과 전 영역에서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진로에 대한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그 형태를 시각화하여 [그림 3]과 같이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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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부모와 대화 빈도의 조절 효과

유의한 상호작용의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조절변수인 부모와 대화 빈도를 저집단, 중집단, 고집단으로 나누어 평균의 변화량을 살펴보았다. 그래프로 확인한 결과 부모와 대화 빈도의 고집단이 저집단에 비해 수업 태도가 진로탐색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가설 2와 가설 4, 가설 6은 모두 채택되었다.

Ⅵ. 결론 및 제언

한국교육고용패널(KEEP)Ⅱ의 1차 조사에서 일반고와 자율고 2학년 5943명을 대상으로 자아인식 및 수업 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부모와 대화 빈도에 의한 진로 탐색 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인식이 긍정적일수록 진로성숙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학생일수록 진로와 직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긍정적인 자아인식이 진로성숙으로 이어진다는 다수의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로 일반고 2학년 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자기 스스로 평가하는 수업태도가 좋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며 과제 수행 예습 및 복습을 꾸준히 할수록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015 교육과정의 ‘과정 중심평가’는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수업 전 과정에서 학생들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교과의 내용적인 면을 1~2회의 지필 평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 논술, 수업 참여 등 학생의 다양한 면을 평가에 반영한다[53]. 성실한 수업 준비와 능동적인 수업 참여는 우수한 성적과 삶을 준비하는 태도로 발전하여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는 밑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평소 수업 참여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셋째, 진로탐색효능감은 자아인식과 진로성숙을 매개한다. 진로탐색효능감은 진로탐색행동으로 이어져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고 진로에 대한 정보, 가치관 정립 등의 진로성숙을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하는 학생은 자신의 진로 준비에도 자신감을 보이며 자기 스스로 진로를 준비해나갈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 따라서 긍정적인 자아인식이 진로탐색에 대한효능감을 높여 자연스럽게 진로를 성숙하게 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

넷째, 자신의 수업태도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 평가 역시 진로탐색효능감을 매개로 진로성숙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고 2학년의 수업은 진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선택과목 수업이 시작되는 시기가 고등학교 2학년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선택과목 결정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과 탐색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선택한 과목에 대해 책임감 있게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태도는 진로를 준비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자아인식과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즉,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해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빈도는 자아인식과 진로 탐색 효능감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출생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발달해 간다[62]. 청소년기는 사회적 관계가 확대되어 부모 외에 또래집단의 영향이 커지는 단계이다. 자아개념 발달에 대한 26년간의 종단연구 결과를 보면 고등학교 1학년 이후에는 또래의 영향력이 부모의 영향력 보다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63]. 자아개념의 안정성에 대한 종단 연구에서 16세 이후에 자아개념이 안정성을 보이며 이전의 자아 개념이 이후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64]. 따라서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부모의 영향보다는 또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고등학교 이후에도 변화가 있을 수는 있으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므로 학교생활이나 진로와 관련하여 부모와 대화하는 것이 자아개념과 진로탐색효능감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여섯째, 수업태도와 진로성숙의 관계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진로탐색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있다. 즉,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수업 태도와 진로탐색효능감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의 방향을 보면 대화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수업 태도와 진로탐색효능감의 정적인 효과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대화를 하는지 설문 문항을 살펴보면 학교생활(친구 및 선생님과의 관계), 흥미와 적성, 미래 직업(꿈, 진로희망), 학교 및 학과 선택, 삶의 가치관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항목들에 대해 부모와 대화하는 횟수를 조사한 것이다. 부모가 원하는 자녀직업 1위는 공무원이고 의사, 약사, 교사, 법조인, 대기업 직장인 순으로 자녀의 희망과는 다르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있다[65]. 부모가 원하는 직업이 자녀의 희망과 다르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희망하는 직업 대부분 높은 학업 성취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상대평가가 이루어지는 일반고의 특성상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소수의 학생만이 관련 학과에 진학하여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와 나누는 대화 항목과 관련하여 여러 번 이야기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부모가 원하는 성취도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자녀에게 부정적인 정서가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고 내적 귀인의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자녀의 진로성숙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66].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하다가도 부모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진로에 대해 탐색하거나 진로와 관련된 것들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위축된 태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결과는 고등학생 자녀와 부모 사이에 주고 받는 대화의 과정과 이때 나타나는 자녀의 심리 상태가 중요함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나타낸다. 첫째, 일반고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인식은 진로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아인식은 태어나면서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형성되어 간다. 아동기에는 가정에서 긍정적인 자아인식을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청소년기에 확장된 사회관계에서 또래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둘째,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 최희수[67]는 사교육 시간이 증가할수록 학생들의 수업태도에 부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과도한 사교육으로 학교 수업에 대한 중요성을 낮게 인식하거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은 결국 자기 주도적인 진로발달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진로성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68]. 평소 능동적이고 성실한 수업 태도가 학업 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본 연구 결과는 수업을 통해 만들어진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진로에 대한 효능감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학생에게 수업은 일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과업 중 하나이다. 자신의 과업을 자기 주도적으로 성실하게 수행해나가는 태도는 자기 주도적이고 성실한 삶의 태도를 만들고 이는 자신의 진로에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학습 과정이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들 역시 성실하게 참여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상대평가로 등급을 나누기보다는 성취도 중심의 평가로 자신의 노력에 대한 학업적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진로성숙이나 진로 탐색 효능감에 환경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면 본 연구의 결과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도와주는 환경의 질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부모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부모의 지지를 받는 것은 진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와 자녀가 궁극적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대화에서, 양보다는 대화의 내용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진로에 부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주로 애착이나 관심, 지지의 정도를 수치화한 양적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대화 내용과 그 빈도에 대한 영향을 수량화한 본 연구 결과는 대화의 내용적 측면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고 학생의 경우 진로 탐색 효능감을 변화시켜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중요한 변수가 됨을 실증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과 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일이지만 너무 많은 간섭과 부모의 생각 강요, 질책, 추궁 등의 대화는 자녀의 진로에 대한 효능감을 위축시키는데, 특히 수업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준비해 나가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공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등학생 자녀에게 걱정과 염려를 담은 여러번의 말보다는 자녀의 현재 어려움에 대해 공감해 주고 적성과 흥미를 존중하며 노력을 지지해주는 부모의 태도가 대화를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메타인지를 바탕으로 한 코칭 대화 등의 부모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구 모형에 해당하는 항목의 문항들로 진행하였다. 전국의 일반고, 자율고 2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장점은 있으나 질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학생의 수업 과정에서 진로를 발견하는 사례나 부모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환경, 태도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좀 더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더 세분화하여 분석한다면 고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들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1차년도 자료는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 고등학교 2학년에서 높은 진로성숙을 보였던 학생이 후에 진로 결정에서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종단 연구를 통해 그 과정에 어떤 요소가 작용했는지 등을 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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