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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deration of Korean Ajaeng and Chinese Yazheng Based on Organology

한국 아쟁(牙箏)과 중국 알쟁(軋箏)의 악기학적 고찰

  • Lee, You-Jung (Representative of A White Camellia is More Beautiful)
  • 이유정 (흰동백꽃이 더 아름다워)
  • Received : 2020.06.24
  • Accepted : 2020.10.27
  • Published : 2020.10.31

Abstract

Ajaeng is the bowed string instrument among zither instruments in East Asia, which has a circular form to date, and it has established itself as an important instrument in today's creative Gugak along with traditional music. Looking at previous prior studies, musical instrument studies have not been actively conducted due to insufficient data from musical history studies, and this study looked at the origin, form of musical instrument, and performance methods of zither bowed string instrument through historical records of Chinese Yazheng and music drawings. The analysis of various documents showed that Ajaeng originated from an ancient Chinese traditional musical instrument called Chuk. In terms of the performance style, the Chinese Yazheng had different musical forms depending on the purpose and location of the performance, and there was a method of standing up and fixing the musical instrument horizontally to the ground. Ajaeng in Korea has been handed down without much change in the form of musical instruments introduced in China during the Goryeo Dynasty and the way they sit on the floor and play on a pedestal. Through this study, we hope that it will help to preserve and develop traditional music and Korean traditional musical instruments by enhancing understanding of musical.

아쟁(牙箏)은 현재까지 원형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지터류 찰현악기로 전통음악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오늘날 창작 국악에서도 중요한 악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음악사적 연구의 자료가 충분치 않아 악기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본 연구는 아쟁의 악기학적 고찰을 위해 역사적으로 유래가 같은 중국 알쟁(軋箏)의 문헌기록과 음악도상(圖像)자료 등을 통해 지터류 찰현악기의 기원, 악기의 형태, 연주자세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중국 알쟁과 한국 아쟁은 중국의 고대 전통악기인 축(筑)의 한 형태가 기원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동류 지터류 찰현악기이지만 중국의 알쟁은 연주되는 목적과 장소에 따라 악기 형태가 달랐고, 연주자세도 서서 어깨에 고정시키거나 악기를 지면에 수평으로 고정시켜 연주하는 방법이 있었다. 한국의 아쟁은 고려 때 중국에서 전해진 악기의 형태와 바닥에 앉아서 받침대 위에 악기를 놓고 연주하는 방식이 지금까지도 큰 변화 없이 전승되어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악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음악사적 의의를 찾아봄으로써 전통음악과 국악기에 대한 보존과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국과 중국 전통악기 연구자들의 학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악기학에 대한 다각도적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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