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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f Social Workers' Image as Perceived by University Students from Social Welfare Departments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지각하는 사회복지사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

  • Shin, Hyunsuk (Professor, Dept. of Social Welfare, Kyungnam College of Information & Technology)
  • 신현석 (경남정보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 Received : 2020.06.22
  • Accepted : 2020.08.07
  • Published : 2020.09.30

Abstract

Purpose :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social welfare and students' image of social workers and determine the relevance of these factors to the academic system, gender, and their motivations when selecting a major. Methods : For this study, social welfare students from two two-year colleges and two four-year universities were randomly selected, and 320 students from social welfare departments who understood and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research took the survey. The data analysis of this study was conducted using SPSS 23.0. Results : The Social Welfare Department students' perception of a social worker's image was shown to be positive. In the social worker image based on academic background, the first grade was found to be more positive than the second, third, and fourth grades. The professional image was more positive than the traditional, social, and vocational images. The gender-based social worker image showed that females were more positive than males. Females were more positive for the professional image, and males were more positive for the traditional image. Regarding the image of social workers based on students' motivation when choosing their major, it was found that volunteer jobs were more positive in terms of traditional images, social images through recommendations, and professional images with aptitude and interest. Conclusion : In sum, most of the students in the social welfare departments had a positive perception of the social worker position. They had a more positive image at the time of admission. Finally, students who entered the school with an expert awareness of social welfare were more positive.

Keywords

Ⅰ. 서론

현대사회에서 직업이란 구성원들 간의 활동이며, 구성원들 각자의 가치관, 신념, 태도, 행동 등을 포함하는 생활양식이다. 직업은 인간의 현재의 가치를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로 개인이 가지는 직업은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부분이다(Song, 2017).

사회적 환경에 따른 직업관은 생업으로서의 직업, 자아실현의 장으로서의 직업, 소명으로서의 직업, 신분과 사회적 지위로서의 직업으로 나눌 수 있다(Lee, 2003). 대개의 경우 개인의 생활양식과 사회 방식에 따라 동일한 직업이라 하더라도 직업에 대한 가치나 이미지, 만족도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개인이 지닌 태도, 신념, 가치 등이 다르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각 개인은 자신에 맞는 올바른 직업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Kim, 2006).

사람은 각기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 개개인의 경험이나 성장 배경, 가치, 욕구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갖게 되는데, 이미지는 한 번 형성하게 되면 그 실체가 없어지더라도 선택 기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며 또 무엇이 바람직한 이미지인가 하는 의미에서 가치 문제도 수반하게 되며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광고, 마케팅 등에서는 소비자에게 선택하는 도구로써 중요하게 인식된다(Kim, 2017).

직업 이미지란 한 개인이 직업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총체적인 인상으로(Thompson과 Dahling, 2010), 개인들은 본인이 형성한 직업 이미지에 기초하여 그 직업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직업 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취업 및 진로교육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이며 다양한 직업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어 왔다. 직업 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영역에서 시도되었는데, 첫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이미지를 분석한 연구(Jeong, 2015; Jo 등 2017; Jung과 Ra, 2019; Kang 등, 2014; Kim, 2017; Lee와 Kim, 2016), 둘째, 관련 업종 종사자나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이미지를 분석한 연구(Hwang과 Uhm, 2014; Jang, 2019; Kim, 2019; Kim과 Kim, 2018; Kim과 Sim, 2016; Lee와 Yang, 2017; Ryu, 2018; Song과 Choi, 2018), 셋째, 직업 이미지 자체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연구(Lee와 Kang, 2019; Park, 2017) 등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영역으로 분석되고 있는 직업 이미지는 우리 나름의 사고와 취향에 따라 편집되어 만들어지는 그 사람이나 그 직업에 대한 생각의 덩어리, 즉 하나로 통합되어지는 독특한 감정, 고유한 느낌들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한 사람이나 한 직업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지각되는 이미지로서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선호, 흥미, 태도, 동기를 기초로 하며 어떠한 사물이나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시각적상, 기억, 호기심, 인상, 평가 및 태도 등의 총칭으로 특정한 사물이나 인물에 대하여 특정한 감정을 가지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는 특히 전문직에 대한 직업적인 존경심, 전문가의 문제 해결 능력과 통찰력, 혁신, 창작과 창조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전문직에 대한 이미지는 전문가의 업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Misener, 2001), 궁극적으로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은 물론 전문직의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Donley, 1985).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구빈법을 시작으로 인보관 운동과 자선조직협회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복지를 발전시키는 가운데 긍정적인 사회복지사 이미지가 구축되었다. 미국의 사회복지는 영국의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다. 17세기 영국의 식민지 시대이었을 때 영국의 구빈법을 받아들여 사회복지를 실시하였다(Won, 2018). 2005년 이후 NASW(national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는 사회복지 역할과 사회복지 전문성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교육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다(Dennison 등, 2007).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하는 대학 수의 급증으로 전공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인정의 수준이 높지 않다고 보여지며(Kang, 2005), 이런 현실에서 사회복지사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기준이 보람이나 자아성취이기보다는 수입이나 안정성 등이 된다면 가뜩이나 열악한 사회복지 현실에서 그들의 좌절과 절망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최근 사회복지 관련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천 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직무소진이나 직무이탈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Cho 등, 2019; Kim 등, 2018; Lee 등, 2020; Ryu & Son, 2017). 그 이유는 일차적으로 낮은 보수, 업무 수행의 자율성 결여와 전문직으로서의 가치관, 신념 등의 부족에서도 찾을 수 있다(Kang & Lee, 2019; Kim 등, 2019). 낮은 보수와 업무 수행의 자율성 결여를 개선하면 좋으나 거시적 차원에서의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기에 예비 사회복지사인 학생 시절에 사회복지 사직에 대한 올바른 교육, 그리고 사회복지 사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이 중요하다(Oh 등, 2014).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지각하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이미지를 파악해 보고, 이런 요인들이 학제별, 성별, 전공 선택 동기별과의 관련성을 파악해 봄으로써,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바람직한 직업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사회생활에 있어서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대상자는 부산 소재한 2년제 2개의 대학과 4년제 2개의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학생을 임의 표출하였으며,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로 설문조사에 응한 320명의 사회복지(학)과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방법

1) 연구도구

설문 내용은 Jang(1998)과 Kim(1999)의 간호사 이미지에 대한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을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구성하였으며 측정도구는 35문항과 일반적 특성 12문항, 총 4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측정방법으로는 5점 척도의 Likert Scale로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하여 측정된 점수가 더 높을수록 사회복지사 이미지가 더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Kim(199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81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861이었다. 각 영열벽 Cronbach’s α는 다음과 같다. traditional image(9문항) Cronbach’s α=. 884, social image(9문항) Cronbach’s α=. 779, professional image(9문항) Cronbach’s α=. 824, vocational image(8문항) Cronbach’s α=. 791이었다(Table 1).

Table 1. Reliability verification

DHTHB4_2020_v8n3_103_t0001.png 이미지

*Reverse code scale items

2)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였다. 자료수집은 4개 학교 4명의 교수의 협조를 구한 후 각 학교별로 질문지를 배부하여 기록하게 한 다음 회수하였다. 총 320부를 배부하여 240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 자료처리에 부적합한 65부를 제외한 175부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23.0 version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사회복지(학)과 학생의 일반적 특성 및 연구 변수는 일원 배치 분산분석, 빈도 분석, 독립 표본 t-검정 등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 수준은 α=. 05로 하였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이미지와 일반적 특성과의 비교에서는 요인별 편차가 편중된 연령과 취업 희망지를 제외한 학력(학년) 별, 성별, 전공 선택 동기별 분석을 하고자 한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2). 학력은 4년제 4학년 51명(29.1 %), 2년제 2학년 51명(29.1%)으로 가장 많았으며, 4년제 3학년은 37명(21.1 %), 2년제 1학년은 36명(20.6 %)이었다. 성별은 여자 140명(80%), 남자 35명(20 %)으로 여자가 많았고, 연령은 22세 미만 94명(53.7 %), 23~25세 63명(36 %), 26세~28세 13명 (7.4 %), 32세 이상 3명 (1.7 %), 29~31세 2명(1.1 %) 순이 었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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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를 지원한 동기는 졸업 후 취직이 47명(26.9 %)으로 가장 많았고, 적성과 흥미가 43명(24.6 %), 부모 지인의 권유 36명(20.6 %), 입시 성적이 35명(20 %), 타인에게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이 14명(8 %) 순이었다.

취업 희망지는 장애인 복지시설 54명(30.9 %)으로 가장 높았고, 아동복지시설 43명(24.6 %), 종합사회복지관 38명(21.7 %), 노인요양시설 27명(15.4 %), 사회복지공무원 6명(3.4 %), 여성복지시설 5명(2.9 %), 재활·요양병원 2명(1.1 %) 순이었다.

2. 학력(학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 비교

사회복지사의 이미지는 traditional image, social image, professional image, vocational image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traditional image는 사회복지사로서 전통적으로 유지되어 온 이미지이며, 둘째, social image는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역할에 근거한 이미지를 의미하며, 셋째로 professional image는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기술에 근거한 이미지이며, 넷째, vocational image는 직업인으로서 인식되는 이미지를 의미한다.

학력(학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에 대한 비교를 일원 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으로 비교하여 Table 3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학력(학년)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이미지는 모든 학년에서 professional image, vocational image, social image, traditional image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력(학년) 별 사회복지사 이미지에 대한 비교 결과는 traditional image는 4년제 4학년, 2년제 2학년, 4년제 3학년, 2년제 1학년 순으로 나타났고 social image, professional image, vocational image는 2년제 1학년, 4년제 4학년, 4년제 3학년, 2년제 2학년 순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인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 05)(Table 3).

Table 3. Comparing the image of social workers by grade

DHTHB4_2020_v8n3_103_t0003.png 이미지

** p<0.01, ***p<0.001

① Third grade at 4 year university, ② Fourth grade at 4 year university, ③ First grade at 2 year college, ④ Second grade at 2 year college

3. 성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 비교

성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에 대한 비교를 독립 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으로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남학생은 traditional image(3.40±. 56), vocational image(3.29±. 34), professional image(3.21±. 39), social image(3.06±. 39)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은 professional image, vocational image, social image, traditional image로 나타나 여학생과 남학생간의 비교 결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5)(Table 4).

Table 4. Comparing the image of social workers by g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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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0.01, ***p <0.001 

4.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 비교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에 대한 비교를 일원 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으로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사회복지과에 지원한 동기는 대부분 모두 professional image를 보고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traditional image는 봉사 직업(3.72±. 41), social image는 권유(3.74±. 44), professional image는 적성과 흥미 (3.90±. 47), vocational image는 권유(3.82±. 44) 순으로 나타났으나 전공 선택 동기에 대한 통계처리 결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 05)(Table 5).

Table 5. Comparing the image of social workers by their major selection mo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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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01, ***p<0.001

① Aptitude and interest, ② Entrance examination results, ③ An acquaintance’s recommendation, ④ Postgraduate employment, ⑤ A serviceable occupation

Ⅳ. 고찰

직업관의 분류를 살펴보면, 생계 지향 직업관, 소명 지향 직업관, 행복이나 성공지향 직업관, 자기 발전 지향 직업관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Koh, 2001). 사회복지사는 가치, 지식, 기술로 갖추고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원조하는 전문 직업인이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독특한 직업윤리 및 문화를 형성하고 있고 사회에 대한 봉사 지향적인 직업인 것으로 보아 객관적으로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문직인 사회복지사의 바람직한 인식과 직업에 대한 바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교육 자료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 대상자는 4년제 대학 2곳과 2년제 대학 2곳을 선정하여 320부를 배부하여 240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 자료처리에 부적합한 자료를 제외한 175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지각한 사회복지사 이미지 정도는 총 사회복지사 이미지 평균이 3.77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도구를 이용하여 작업치료사 이미지를 측정한 Song 등(2013)의 이미지 평균 3.52점, 물리치료사의 이미지를 측정한 Kim 등(2013)의 결과 3.05점, 간호학생의 이미지를 측정한 Oh 등(2005)의 연구 결과 이미지 평균 3.23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영역별 이미지 점수로는 영역별 평균은 professional image가 3.87점, vocational image 3.80점, social image 3.73점, traditional image 3.67점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도구를 이용하여 간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i와 Ha(2009)의 연구결과 professional image, traditional image, vocational image, social image의 평균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Oh 등(2005)의 연구결과와 환자와 보호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Yang(1998)의 연구결과에서도 professional image, traditional image, vocational image, social image의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적극 지지해 주고 있다.

즉, 이러한 선행 연구결과와 같이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사회복지사가 활동을 함에 있어서 숙련된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소유하고,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직업에 대한 긍지를 소유하는 등의 professional image 역할은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사회복지사는 상담자와 교육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독자적으로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며, 다른 전문가들과 동료 입장에서 일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에 대하여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기술의 상담기술, 의사소통기술, 동료 사회복지사와 협력하여 실시하는 사례관리, 슈퍼비전, 클라이언트에 대한 정보제공자의 역할 등의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 정도는 traditional image에서는 졸업을 앞둔 4학년(4년제)과 2학년(2년제) 이 3.6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ocial image, professional image, vocational image는 1학년(2년제)이 가장 높은 3.77점, 3.89점, 3.83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물리치료사의 이미지를 측정한 Kim 등(2013)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 정도는 여학생이 3.90점, 남학생이 3.24점으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물리치료사의 이미지를 측정한 Kim 등(2013)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작업치료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Song 등(2013)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한 결과가 나타나 학생들이 직업에 따른 차이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에서 여성의 사회복지사에 대한 이미지가 높게 나온 이유는 사회복지 직무는 상대적으로 양성 간에 차별이 거의 없으며, 상대적으로 여성 사회복지사의 직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Shin(2018)의 연구결과에 근거한다고 할 수 있다.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 비교에서는 봉사활동과 권유, 적성과 흥미가 직업의 이미지 형성에 높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작업치료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Song 등(2013)의 연구결과와 간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i와 Ha(2009)의 연구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의 social image, professional image, vocational image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미래상에 대한 비전 제시 및 교육 등을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남학생과 여학생의 선호하는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하여 그룹별 직무 특강 및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사회복지현장 사회복지사들의 태도를 권위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리더십이 부족하고, 다른 직종 전문인으로부터 사회복지사가 자율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사회복지문화에 대한 정체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이는 분명히 사회복지사의 전문가적인 분야의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학교 교육 내용 속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문인으로서의 가치로 변화될 수 있도록 리더십 프로그램이나 의사소통 기술, 독자적 활동이 강조된 문제 해결 교수법 등을 도입하여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자료수집에 있어서 부산 및 경남에 소재한 2년제 2개 대학과 4년제 2개 대학의 사회복지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여 확대 해석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며, 연구를 진행하는 중 사회복지사나 사회복지(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고, 사회복지사에 대한 비교 고찰 측면에서 제한이 있었다. 향후 지역을 확대하여 전국 여러 곳의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와 현장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후속, 반복 연구가 요구되어지며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의 현장실습 전, 후 사회복지사 이미지에 긍정적,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지각하는 사회복지사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함이다. 자료수집은 2019년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부산, 경남 지역 소재 4개 대학 사회복지(학)과 320명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Lee 등(1992)이 개발한 측정도구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사회복지사 이미지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력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에서는 1학년이 2, 3, 4학년에 비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professional image가 traditional image, social image, vocational image에 비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별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은 professional image에 남학생은 traditional image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사회복지사 이미지에서는 봉사 직업이어서는 traditional image, 권유를 통해서는 social image, vocational image, 적성과 흥미가 있어서는 professional image에 대한 부분에서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대부분은 사회복지 사직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입학 당시에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복지에 대해 전문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입학한 학생이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교육전략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입학 당시부터 전문인다운 행동, 계속교육 제공, 일반 대중을 위한 교육 실시, 대중매체 활용, 전문직 활동에 다양한 참여 등 사회복지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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