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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n Topic in Need and Perception of Continuing Education According to Gender in Physical Therapists: in Gwangju Metropolitan City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요구도와 인식에 대한 분석: 광주광역시 근무자를 중심으로

  • Kim, Kijong (Professor, Dept. of Occupational Therapy, Woosong University) ;
  • Park, Sieun (Professor, Dept. of Physical Therapy, Woosong University)
  • 김기종 (우송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 ;
  • 박시은 (우송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 Received : 2020.02.17
  • Accepted : 2020.03.13
  • Published : 2020.03.31

Abstract

Purpose :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information about the need and perception of continuing education(CE) according to gender in physical therapists. This study also aimed to provide basic data for the improvement of quality of the CE program with physical therapists. Methods : The study analyzed basic data from Korea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regarding the 350 physical therapists in Gwangju metropolitan city (Male; 102, female; 248).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3 categories: general characteristics, need of CE, and perception. For need of CE and perception, it assessed using a 5-point Likert scale. Data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analysis, and sim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dummy variable. Results : The need of CE showed a weak positive correlation in the only the pediatric physical therapy according to gender in physical therapists (R2=.012) (p<.05). Both male and female physical therapists had the highest need in the musculoskeletal system, followed by nervous system. The perception of CE were not significantly correlated according to gender in physical therapists (p>.05). Both male and female physical therapists were high on the cyber-CE (Q4) and on the need for CE (Q1, Q2, Q3). Whereas, a lower score was found in category that CE helped in the performance of the work (Q6, Q7, Q8). Conclusion : In this study, there was little or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need and perception of CE according to gender in physical therapists. Both male and female physical therapists recognize the need for CE, whereas they are less satisfied the efforts of CE in the performance of the work. Therefore, improvement of CE through various programs should be made to enhance the perception of CE.

Keywords

Ⅰ. 서론

현대사회에서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문성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민의 소득 증가, 인구 구조 변화, 건강수준 등의 사회 요인 변화에 맞춘 전문 직업 능력이 요구된다(Cervero, 2001). 의료서비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하며, 현대에 와서는 의료행위가 의사의 진료와 치료뿐만 아니라 물리치료, 운동 처방, 복약, 각종 검사 등의 다양성이 증가되어 가고 있다(Lee & Park, 2010). 의료기사는 의사 및 치과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 또는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자로서 보다 복잡화 및 전문화되고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기사에 속하는 직종으로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과기공사 및 치과위생사가 해당되며, 이러한 보건의료인은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의료인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정규교육 이후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보수교육이라 한다(Abbatt & Mejia, 1988).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제20조, 보수교육)에서는 보건기관·의료기관·치과기공소·안경업소 등에서 각각 그 업무에 종사하는 의료기사 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9). 물리치료사 또한 환자를 케어하는데 있어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수교육을 이수하는 것은 필수항목이다(French & Dowds, 2008). 보수교육은 전문직 수행에 필요한 필수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보충하고 수정·보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매년 8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다(Jeong 등, 2017). 보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양한 최신 의료기술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보건의료인의 역량을 높임으로써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을 것이다.

물리치료사는 치료적 서비스의 제공과 함께 손상 이후 재활의 중심축에 있는 실무자로서 그 비중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An 등, 2018).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물리치료사는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아 신체의 교정 및 재활을 위한 물리요법적 치료와 관련된 기기·약품의 사용·관리 등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을 말하며, 물리치료사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수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물리치료사의 보수교육은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그 업무를 위탁받고 있으며, 각 시·도회에서 수행되고 있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보수교육을 받지 아니한 의료기사 등에 대해서는 신고를 반려할 수 있으며, 면허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면허의 효력이 정지되어 신고할 때까지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9). 따라서 보수교육은 의료에 종사하는 의료기사 등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평생교육으로 협회 및 시·도회에서는 보수교육의 다양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야 한다.

Moon 등(2016)은 물리치료사 136명을 대상으로 물리치료사의 보수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을 때 보수교육을 통한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전문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으며, 보수교육내용 이외에도 운영방식 및 참가비, 강사 등에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Moon 등, 2016). 따라서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수교육 내용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며, 운영방식 및 강사 선정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보다 실무적인 주제 선정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선정하는 것은 보수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반면 대상자들은 보수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으며,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보수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높다고 나타났다(Moon 등, 2016). An 등(2018)은 물리치료사의 교육 수준이 전문학사보다는 석사학위 이상에서 해당 분야의 심층적인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An 등, 2018).

현재까지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에 있어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보수교육에 대한 실태분석, 만족도 및 운영평가에 대한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졌다(Jeong 등, 2017; Jung 2013; Moon 등, 2016). 반면 의료기사의 성별, 경력, 학력 등이 보수교육의 만족도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성별과 보수교육과의 상관성에 대해 알아본 연구는 물리치료 직종뿐만 아니라 타의료기사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물리치료사의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의 교육 요구도와 인식에 관한 상관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물리치료사의 경우 성별에 따른 직무 만족도가 다르다고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Han 등, 2014), 이 연구가 보수교육의 질을 높여 물리치료사의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에도 기여되기를 바란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자

이 연구는 2015년 총 2회에 걸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에서 실시하는 보수교육에 참여한 563명 중 431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여 응답률은 76.5 %를 나타내었다. 이 중 응답 내용이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350명(남성 102명, 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최종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보수교육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의 경우 전년도(2014년)에 보수교육을 실시한 물리치료사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기 때문에 전년도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112명을 제외한 238명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2. 자료수집 및 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다른 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보수교육 관련 설문지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물리치료사 20인을 대상으로 예비 설문 조사를 통해 물리치료사의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연구자는 2015년 4월 12일과 7월 19일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에서 실시하는 보수교육 현장에서 광주광역시회 임원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후, 연구대상자들에게 연구목적과 개인 비밀 보장 및 연구 결과가 연구 목적에만 사용된다는 설명과 함께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 보수교육요구도와 인식에 대한 항목으로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반적 특성은 대상자 성별, 연령, 최종학력, 근무경력, 근무 의료기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Table 1). 보수교육 요구도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는 보수교육 주제(Topic)를 11가지로 구분하여 원하는 분야를 선정하도록 구성하였다. 보수교육 주제는 기본 교육, 정형(근골격) 계통, 신경 계통, 소아 계통, 심폐 및 스포츠 계통 등으로 구성되었다. 점수 척도는 5점 리커르트(Likert)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매우 필요하다” 5점, “필요하다” 4점, “보통이다” 3점, “필요하지 않다” 2점, “매우 필요하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교육 요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보수교육 인식에 대한 설문은 대상자 350명 중 전년도 보수교육을 이수한 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설문은 Lee(2005) 연구의 “간호사의 보수교육 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연구”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총 11문항으로 보수교육 필요성, 내용 및 수준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점수척도는 5점 리커르트(Likert)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매우 필요하다” 5점, “필요하다” 4점, “보통이다” 3점, “필요하지 않다” 2점, “매우 필요하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보수교육에 대한 인식이 높음을 의미한다(Table 2).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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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Questionnaires items for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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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continuing education, Q; questions

3. 통계 방법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 ver. 21.0으로 통계처리 하였다. 보수교육을 받은 물리치료사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과 백분율을 실시하였다. 물리치료사의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의 요구도와 인식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더미 변수(Dummy variable)를 이용한 단순 회귀분석(Sim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더미 변수는 남자는 1에서 0으로 여자는 2에서 1로 변경하였으며, 유의수준 α의 값은 양측 검정으로 .05로 설정하였다.

Ⅲ. 결과

1.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더미 변수를 이용한 단순 회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결과 소아 계통에서만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B=.182, p=.044). 기본교육(B=.025, p=.800), 정형(근골격) 계통(B=-.036, p=.660), 신경계 계통(B=.122, p=.144), 심폐 계통(B=.174, p=.052), 스포츠 계통(B=-.037, p=.688), 노인 계통(B=.071, p=.420), 물리적 요법(B=-.084, p=.374), 여성 물리치료(B=.103, p=.253), 한방 물리치료(B=-.156, p=.142), 기타(B=-.160, p=.110)에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은 항목으로는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정형(근골격) 계통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신경 계통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요구도가 가장 낮은 항목으로는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한방 물리치료가 가장 낮았으며, 이후 여성 물리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낮게 나타났다(Table 3).

Table 3. Needs of CE topics according to gender of physical therapist (n=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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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인식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인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더미 변수를 이용한 단순회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문항 1(B=.059, p=.649), 2(B=.010, p=.940), 3(B=-.096, p=.494), 4(B=.163, p=.124), 5(B=-.230, p=.134), 6(B=-206, p=.107), 7(B=-.206, p=-.009), 8(B=-.041, p=.747), 9(B=-.051, p=.695), 10(B=.077, p=.125), 11(B=.154, p=.121)로 나타나 모든 문항에서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인식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물리치료사 남·여 모두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으로는 문항 4(Q4)로, “인터넷상의 사이버 보수교육이 실시된다면 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라는 항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점수가 가장 낮은 항목으로는 남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문항 7(Q7)로, “보수교육은 업무수행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항목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여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문항 6(Q6)으로, ‘보수교육을 받은 후 교육 받은 내용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고 있다’ 항목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Table 4).

Table 4. Perception of CE according to gender of physical therapist (n=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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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Rregular CE is required for physical therapist, Q2; CE is necessary for rapid acceptance of the medical system and environmental changes, Q3; CE is more necessary for beginner physical therapists, Q4; If there is a cyber CE on the internet, I am willing to use it, Q5; If there is a plan to provide a CE anywhere, I participate certainly, Q6; I have an opportunity to discuss the CE after receiving a it, Q7; CE makes me confident in my job performance, Q8; CE encourages active work performance by making interested in my work, Q9; CE is help educate matters related to other medical and health care institutions, Q10; I am satisfied with the contents of the current CE, Q11; I am satisfied with the level of the current CE

Ⅳ. 고찰

본 연구에서는 물리치료사의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의 요구도와 인식을 파악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면 보수교육 운영 시 이에 대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보다 효율적인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에서는 총 350명(남성 102명, 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보수교육 인식 조사에서는 대상자 중에서 전년도 보수교육을 이수한 238명(남성 71명, 여성 16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의 남·여 성비에 있어서 여성이 더 많이 나타난 요인으로는 물리치료사의 경우 남성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Kwon & Han, 2006). 즉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참가한 인원의 과반수 이상이 여성이였기 때문에 연구 설문 대상자가 여성의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첫 번째 조사 항목인,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에서는 소아 물리치료에서만 물리치료사의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소아 물리치료에 대한 요구도점수에서는 남성 물리치료사 3.61±0.87점, 여성 물리치료사 3.79±0.72점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소아 물리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더 높았다. 그러나 Table 3의 R2 값을 고려해보면 .012로 나타나,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에 있어서 영향을 받는 것을 설명되는 부분이 1.2 %에 불과함으로써 소아 물리치료 또한 다른 변수들과 마찬가지로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가 차이가 없거나 매우 약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맞을 것이다. 각 주제에 대한 요구도 점수에서는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정형 계통 물리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정형 계통, 신경계통 및 기타 물리치료, 스포츠 계통, 노인 계통 순으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정형 계통, 신경 계통, 노인 계통, 스포츠 계통, 소아 계통 순으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Park(2012)의 연구에서는 물리치료학과 졸업예정자 738명을 대상으로 진로 선호도를 조사하였을 때 남성은 정형 물리치료가 47.5 %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스포츠 분야, 신경계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정형 물리치료가 44.0 %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신경계 분야, 스포츠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리치료 진로의 선호도에 있어서 남·여 모두 정형 물리치료 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수교육의 주제에 대한 요구도에 있어서도 남·여 모두 정형 물리치료 분야가 가장 높게 났을 것이다. 반면 요구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항목으로는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한방 물리치료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후 여성 물리치료가 낮게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한방 및 여성 물리치료 분야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물리치료의 주요 업무 분야는 신경계 및 근골격계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Park 등, 2012), 상대적으로 한방 및 여성 물리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수교육의 주제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물리치료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요구도가 낮은 항목에 대해서도 보수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두 번째 조사 항목인, 보수교육 인식에 있어서는 11가지 항목 모두에서 물리치료사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물리치료사 남·여 모두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으로는 문항 4로, ‘인터넷상의 사이버 보수교육이 실시된다면 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라는 항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남·여 모두 사이버 보수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French와 Dowds(2008)은 보수교육을 이수하는데 있어서 제한점으로 시간 및 거리,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를 포함한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 보수교육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비용 등의 재정적인 문제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이후 점수가 높은 항목으로는 물리치료사 남·여 모두 문항 3(보수교육은 신규 물리치료사들에게 더 많이 필요하다), 문항 2(보수교육은 의료제도 및 환경변화에 대한 빠른 수용을 위해 필요하다), 문항 1(물리치료사에 대한 정기적인 보수교육이 필요하다) 순서로 나타나, 남자와 여자 물리치료사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항목들은 보수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항목으로 물리치료의 질적인 측면을 위해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보수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함을 나타낸다. 반면 점수가 낮은 항목으로는 남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문항 7(보수교육은 업무수행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문항 8(보수교육은 업무에 대한 흥미를 가지도록 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업무수행을 하도록 촉진한다) 순서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여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문항 6(보수교육을 받은 후 교육 받은 내용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고 있다), 문항 7(보수교육은 업무수행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순서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보수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높게 인식하지만 이에 반해 현재 보수교육이 업무의 효율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보수교육 수강생 118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에 대한 인식도를 분석하였을 때 대상자들이 보수교육의 중요성은 높게 느끼고 있으나, 보수교육의 내용 및 운영방식, 인원, 참가비 등에 내용에서는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 더 높다고 보고하여(Moon 등, 2016), 이는 본연구결과와 일치되는 부분으로 여러 측면에서의 보수교육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성인 교육에 있어서 학습자는 학습 목표와 내용이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고 느낄 때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Wlodkowski & Ginsberg, 2017). 보수교육의 중요한 목표는 이수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서 보수교육 주제는 현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여야 할 것이다. 또한 물리치료사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강사 선정과 교육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등을 이용하여 물리치료사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 시 실무 중심의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소단위의 대상자들을 위주로 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보수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사료된다. 한 예로 2019년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광역시회에서는 50명 이내의 소규모 단위의 수시 보수교육을 7회 실시하였으며, 교육 내용으로는 근막이완술, 필라테스, 칼텐본(Kaltenborn) 치료기법 등의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반면 본 연구의 경우 설문조사를 한 시기가 2015년으로 이 시기에는 대부분 200명 이상의 물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단위의 보수교육만이 년 1회 또는 2회 실시되었기 때문에 보수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 및 인식에 있어서 물리치료사의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전의 연구들에 의하면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 및 이직 의도에 있어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An 등, 2018; Shim & Yoon, 2011). 특히 여성 물리치료사의 경우 남성 물리치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무만족도가 낮게 나타나(Song & Lee, 2008), 앞으로 보수교육에 대한 주제 선정 시 여성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면 여성 물리치료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감소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사료된다. Bork 등(1996)은 물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업무 관련 근골격계 질환들(Work-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대한 증상에 대해 조사하였을 때 특히 허리(Low back) 및 손목과 손(Wrist and hand), 목(Neck) 부위에 가장 높게 증상이 나타났으며, 여성 물리치료사들이 남성 물리치료사에 비해 무릎관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위(목, 허리, 손목, 어깨 등)에서 통증에 대한 증상이 높게 나타났다(Bork 등, 1996). 따라서 물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 주제로 업무와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추천하며, 특히 여성 물리치료사들에 대한 예방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대상자를 물리치료사의 남·여 비율을 동일하게 설정하지 못하였으며, 광주광역시에 근무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체 물리치료사에게 일반화 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보수교육의 경우 대한물리치료사협회를 통한 위탁교육으로 지역 및 학회에 따라 보수교육의 내용 및 만족도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및 학회에 따른 보수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하여 전반적인 보수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물리치료사는 환자와 직접 대면하고 재활하는 전문직으로서,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와 인식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 요구도와 인식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물리치료사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에서는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정형 물리치료 분야에서의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후 신경계통 물리치료 분야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보수교육 주제에 대한 요구도는 현재 물리치료사들의 선호도 및 업무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수교육 인식에 있어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남·여 물리치료사 모두 사이버 보수교육에 대한 의향이 높았으며, 보수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높게 인식하지만 이에 반해 현재 보수교육이 업무의 효율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보수교육이 물리치료사의 업무 효율성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선점을 모색하여 보수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성을 제공하는 등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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