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안병우 상무(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

  • Published : 2019.04.01

Abstract

축산업 발전을 위해 농협중앙회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양계산업 역시 산업 안정화와 안전성 대책 등 풀어가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으며, 농협경제지주의 관심과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호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사업본부 안병우 상무를 만나 축산경제의 금년도 중점 추진 계획과 양계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Keywords

축산농가의 안정적 경영여건 조성 위해 힘쓸 것

안병우 상무님,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 안병우 상무입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6년 축협중앙회로 입사했고 농협중앙회와 통합되면서 2011년부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자원국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1월 농협경제지주 축산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에서 지난 활동 사항이 궁금합니다.

지난해에는 △사료가격 인하와 지원으로 축산농가의 안정적 경영여건을 조성했습니다. 사료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2% 지속적으로 인하했고, 972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농가지원 자금으로 활용, 수의 진료·사양지도·시설점검 등 드림서비스로 1,119건의 지원 활동을 벌였습니다. △계란 안전성 홍보와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임직원 계란 팔아주기 운동 등 다양하게 소비 촉진행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내산 소비둔화와 공급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산란계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더불어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을 위한 농정활동과 각종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지역단위 적법화TF팀(152개)을 구성하여 34,203농가에 대해 농가 원스톱 밀착 지원서비스를 이행해 왔습니다. △가축질병 확산 차단을 위한 전사적 방역 활 동과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공동방제단 540개반이 6만6천호를 대상으로 190만회 소독 지원을 하고 생석회 325통과 소독약 6톤 등 권역별 방역용품 비축기지(22개소)를 운영했습니다.

금년 중점 추진 과제는 무엇인지요?

△농가 실익 제고 증대를 위해 양계산업에서는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계란 GP센터'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양계농협 GP센터는 5개소(한국양계농협(광주), 대전충남 양계농협(천안), 영천유통센터, 영주유통센터, 무안유통센터)로 운영 중인데,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0개소로 늘릴 계획을 갖고 계란 유통시장에서 발생하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저희 농협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금년에는 안전한 계란생산 공급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사업 이용 우수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계란 검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계란 가격 지지를 위해 양계농협과 함께 계란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닭고기 사업에서 농협 목우촌 육계사업을 확대합니다. 육계 단일품종 조달 확대를 통한 균일한 고품질 제품생산을 확대하고 계열농가와의 협력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닭고기 생산과 공급에 힘쓰겠습니다. 그 외에 △국내산 축산물 판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인용 육가공상품과 가정 간편식을 개발하고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B2C(고객)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합 축산물 플라자(320개소) 고도화를 통한 판매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청정축산 구현으로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냄새 없는 축산구현을 위해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로 가축 분뇨 처리능력을 지난해 31개/94만톤에서 금년에는 32개/100만톤으로 2025년에는 50개 /15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계농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동물복지,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기대요구로 그 어느 때 보다 양계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정부가 계란 안전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난각의 산란일자표기가 시행되었고, 오는 4월에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을 앞두고 있어 산란계 농가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산란계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계란 생산량 포화상태로 산지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육마릿수 감축 등 수급조절을 위해 산란계 농가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우리 농협은 생산자 단체로서 양계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양계인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