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l History as a Record of Dance

무용 기록으로서의 구술사

  • Lee, Eunjoo (Sunkyunkwan University Department of Dance)
  • Received : 2018.11.28
  • Accepted : 2019.01.07
  • Published : 2019.01.25

Abstract

Dance is an art that includes not only art historical facts, but also a series of processes for dancers' body, choreography, and the creation of entire process of dances and their lives. In other words, dance is the art of embodying the experience and consciousness of the dancer as the subject, and embodying it through the physical body, and therefore, the existing empirical study which relies solely on the literature in the history of dance study is difficult to deliver a complete history. Oral history is a new methodology historical writing that overcomes the limitations of research methods based on literature centered documents. Oral history in the field of dance is that the dancer becomes the subject of the history of dance's narrative. The memory and testimony of a dancer can become a history, complement the missing parts of the documentary record, and amount to analysis and interpretation to attempt the history of dance from various perspectives. The history of dance through oral history analysis thus generates another view from the literature. The oral history is acted as a prism that can explore the sociocultural discourse of the time and the history of dance. As a new academic challenge for the history of dance field, I expect to be able to review the artistic, social, and cultural functions and roles of dance beyond the limit of existing literature-oriented history study and to be able to progress to various the history of dance.

무용은 '몸'을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는 예술이다. 또한 한 번 행해지면 소멸되는 무형체성과 일회성을 특징으로 한다. 즉 무용은 살아있는 몸의 예술이기 때문에 문자로 기록하는 것은 난해하다. 오늘날 영상이라는 디지털매체의 발달은 기록을 용이하게 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무용작품의 시각적인 면만을 기록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춤의 기록과 보존이 중요한 것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자 현재적 시점에서 재현과 해석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무용가의 기억을 통한 기록방법인 구술사는 이를 가능하게 열어준다. 무용가의 언어로 자신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며 채록하고 연구하는 구술사는 무용의 기록방법으로서 무용가를 주체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를 근거로 현재적 시각에서 무용사 뿐 만 아니라 무용이 사회와 맺게 되는 상호작용을 읽어냄으로써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지니게 한다. 따라서 무용분야 구술사는 무용가의 구술을 채록하여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의와 함께 여기에 함께 기록되어진 '인간과 사회적 관계'들을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기록되어진 무용분야 구술사는 분석과 해석이 더 해져 무용사 읽기, 역사 읽기의 창이 된다.

Keywords

References

  1. 김경애 김채현 이종호, 우리무용 100년, 현암사. 2001.
  2. 육완순 구술 윤지현 채록, 2008년도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116: 육완순, 예술자료원, 2009.
  3. 윤택림 함한희, 새로운 역사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 아르케, 2006.
  4. 한국구술사연구회, 구술사: 방법과 사례, 선인, 2005.
  5. 홍신자 구술 이은주 채록, 2009년도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180: 홍신자, 예술자료원. 2010.
  6. 김귀옥, 한국 구술사 연구 현황, 쟁점과 과제, 사회와 역사, 2006.
  7. 김귀옥, 구술사 쓰기의 방업과 절차, 구술사 연구, 2011.
  8. 김기석 이향규, 구술사: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한국교육사고 연구노트 제 9호 창립 5주년 기념 연구노트 집성 합본호, 1998.
  9. 김현정, 무용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 구술사의 활용과 과제 모색, 대한무용학회, 2011.
  10. 이용기, 구술사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한 제언, 역사비평, 2002.
  11. 이용기, 구술자료를 통한 역사의 서술 국사면찬위원회(편), 구술자료 만들기: 수집, 정리, 활용, 2009.
  12. 이용기, 역사학, 구술사를 만나다, 역사와 현실 71, 2009.
  13. 이은주, 구술채록문 분석을 통한 초기 한국현대무용사 연구-미국현대무용 도입시기를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6.
  14. 이진우, 후설현상학과 탈근대, 철학과 현상학 연구, 1990.
  15. 이호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의 예술사 구숭채록사업 소개 및 현황, 한국무용기록학회 , 2007.
  16. 채희완, 예술인의 구술채록, 왜 중요한가, 아시아 춤의 기억술(記憶術): 무용역사기록학회 제 17 회 심포지엄, 2015.
  17. 최해리, 무용구술사를 통한 새로운 한국근현대무용사 쓰기의 가능성 모색,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18. 최해리, 구전심수(口傳心授)에서 구술사(口述史)로: 한국춤 고유성의 전승방법, 아시아 춤의 기억술(記億術): 무용역사기록학회 제 17회 심포지엄, 2015.
  19. 함한희, 구술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구술사연구, 2010.
  20. 허영란, 구술과 문현의 경계를 넘어서, 국사편찬위원회(편), 현황과 방법, 구술.구술자료.구술사, 2004.
  21. Van Zile, Judy, 시간을 이어주는 다리: 춤, 기록, 그리고 기록 보존, 아시아 춤의 기억술(記憶術): 무용역사기록학회 제 17회 심포지엄, 2015.
  22. 네이버 어학사전, https://dict.naver.com/(검색일: 2018.10.15)
  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구술채록 www.claarts.or.kr/gusoolBuss.jsp(검색일: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