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As with all narrative forms based on media, the narrative method of TV human documentary is closely related to the change of broadcasting environment. In 2017, the world's first terrestrial UHD broadcast was launched in Korea, and in September of that year, KBS broadcasted the UHD special documentary series. , made of UHD capable of ultra-high definition video and immersive audio, showed a narrative approach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existing TV human documentary. Instead of all-out narration, which was considered an essential element in the TV human documentary, it used the modest first-person narration of the characters, while actively using drones capable of various compositions to express the psychology of the characters in detail and enable viewers' immersion. In addition, the Montage editing technique, an editing method that has not been attempted in TV human documentaries, utilizes the narrative development method of 'showing' as a video without 'explaining' with narration. After , many similar narrative documentaries are broadcast, and the flow and direction of TV human documentaries are changing under UHD broadcasting environment.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이야기 형식이 그렇듯이 TV휴먼다큐멘터리의 서사 방식 역시 방송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고 그 해 9월 KBS는 UHD특집 휴먼다큐멘터리 <순례>시리즈를 방송했다. 초고화질 비디오와 몰입형 오디오 구현이가능한 UHD로 제작된 <순례>는 기존의 TV휴먼다큐멘터리와는 전혀 다른 서사 방식을 보여주었다. TV휴먼 다큐멘터리에서 필수요소로 여겨지던 전지적 내레이션 대신 등장인물의 절제된 1인칭 내레이션을 사용하는 한편 다양한 구도 구현이 가능한 드론을 적극 활용해 등장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 시청자의 몰입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TV휴먼다큐멘터리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편집방식인 몽타쥬 편집기법을 통해 내레이션으로 '설명하지' 않고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의 서사 전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순례-집으로 가는 길> 이후에 이와 유사한 서사 방식의 다큐멘터리가 다수 방송되며 UHD방송환경 아래에서 TV휴먼다큐멘터리의 흐름과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