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It is unique from other financial institutions that credit unions in Korea have been developed as voluntary activity for enhancing the financial access of the poor in 1960s. However, currently some raise criticism that the cooperative identity as voluntary movement has been weaker. This paper endeavor to analyze the growth of credit unions during 2000s and explain what the implications of their growth are, using data from National Credit Union Federation of Korea. Ou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the development of credit unions in 2000s are able to be regarded as a reflection of the rationale of advocate for quantitative growth. Secondly, the growth of credit unions are mostly dependant on non-taxable deposit, large loan, and collateralized loan which can lead to weaken the identity as voluntary cooperatives. Thirdly, the strategy of quantitative growth cannot be helpful for soundness of asset and profitability, eventually weakening their sustainability.
한국 지역신협은 1960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조합원의 자발적인 운동을 통해 설립되고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다른 금융협동조합과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것의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논의는 지역신협의 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본 논문은 지역신협의 성장방식을 분석하고 그것의 특징을 도출하려 한다. 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본 논문은 신협 중앙회에서 제공한 2004년~2015년 개별조합의 재무제표와 대출 및 예금 자료를 이용하였는데, 이 논문에서 밝혀낸 것은 다음과 세 가지이다. 먼저, 2000년대 지역신협의 성장에는 성장논자의 논리가 반영되어 있다. 둘째, 지역신협의 성장은 자금조달면에서는 비과세 예금에 그리고 운용면에서는 거액대출, 담보대출 및 기타담보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셋째, 지역신협의 성장방식은 장기적으로 자산건전성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익성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신협의 지속가능성에 부정적이다. 지역신협은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여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