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Hologram technology is widely applied in entertainment contents for public, no more remained in specific technological area for minority experts. Expecially, K-POP entertainment contents increasingly adopt hologram images. These contents use hologram technology as a part to arouse spectacles or represent idols as hologram characters. In this study, spectacles and aura of K-POP hologram concerts of SM Entertainment which runs stably in certain period were analyzed, so that it could recognized the differentiation strategy distinguished only in hologram concerts. Thus, the setting of hologram concerts alienates seats from the stage so that maximize distance, and the aura of idol characters strengthens through fantasy of escape from reality. Hologram concerts maximize fantasy through exposing tricks rather than concealing it. Hologram concerts enhance image of Korea as ICT leader, overcome physical and geological limitation of 'Korean Wave' to globalize, and propose examples of popularization of convergence contents.
홀로그램은 소수 전문가 집단을 위한 특정 기술의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대중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K-POP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경우, 홀로그램 영상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홀로그램을 부분적으로만 활용해 스펙터클을 연출하거나, 아이돌 자체를 홀로그램 캐릭터로 재현해 '원본 없는 이미지'만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K-POP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 홀로그램 콘서트를 일정 기간 이상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SM Entertainment 의 콘텐츠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고, 홀로그램 콘서트에서 발현되는 스펙터클과 아우라를 분석해 실제 인물의 퍼포먼스와 변별되는 홀로그램 콘서트만의 차별화 전략을 도출했다. 그 결과 홀로그램 콘서트의 경우 배경에서 무대와 객석을 분리함으로써 소외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아이돌 캐릭터에게는 탈현실의 환상성을 부여했다. 홀로그램 콘서트에서는 홀로그램의 허구성을 은폐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를 폭로함으로써 환상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홀로그램 콘서트는 ICT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리적으로 글로벌화에 불리할 수 있는 한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여, 융합 콘텐츠의 대중화 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