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marriage between music and film, both temporal art forms, demands that the inherent aspects of note in each medium are brought into correspondence within a dramatic context. In film-making, the most crucial and difficult problem a film composer faces is finding the music that seems absolutely right for the film and its characters, sequences and dramatic lines. When writing a film score, composers become musical dramatists; some have a special instinct that enables them to find the right kind of melodic line, orchestral texture, rhythmic device and musical style to bring out what they intuitively recognize as the essential aspect of the drama. In this study, several examples are cited - Alex North, Hugo Friedhofer, Bernard Herrmann and David Raksin - that underline this kinetic function of music in film. Effort is made to uncover as many possibilities as possible, so as to arrive at a better understanding of how the two media interrelate for the purpose of emphasizing the dramatic lines.
음악과 영화는 시간예술로서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음악은 영화의 대사와 장면의 빈 공간을 채우거나 특정 장면의 앞이나 뒤에 나옴으로써 사건의 흐름을 암시하고 장면의 여운을 지속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영화음악 작곡가들은 인물의 성격 묘사와 이미지의 부여, 극적인 장면의 강조 등 영화의 대사만으로 부족한 효과들을 음악을 통해 구축하고자 하며 영화의 특정 장면이나 인물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음악을 찾기 위해, 혹은 창조하기 위해 고심한다. 그들은 모티브나 선율, 리듬이나 화음, 음악 스타일 등 음악의 요소를 특정 캐릭터나 장면의 분위기와 연관시키려는 시도를 함에 있어 극작가와 맞먹는 영감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1950년대를 전후로 한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작곡 기법들을 중심으로 주제의 사용방식, 조성 구조와 작품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주제들 간의 상호 연관, 리듬 패턴 등을 분석함으로써 장면의 효과를 깊게 하거나 스토리의 한 측면에 집중하게 만드는 음악적 악센트의 방법들을 연구하고자 한다. 알렉스 노스나 휴고 프리드호퍼, 버나드 허먼, 데이비드 랙신 같은 할리우드 작곡가들의 작곡 기법을 중심으로 하여 영화의 중요 시퀀스와 음악의 악센트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가를 실제 장면과 음악을 통하여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