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종편채널의 탈북여성 재현의 정치를 논의한다. 종편채널에서 등장하는 탈북여성출연자들은 자본주의 논리에 적극적으로 편승한 연성화된 사적 존재로 구축되며 대중적 시선에 맞추어 소비되는 이질적 주체가 된다. 그녀들은 내부의 경쟁구도와 증언을 통해 희화화되며 이질적 대상으로 강조된다. 또한 그녀들은 그동안 미디어 내에서 이방인들이 존재하던 공간을 보다 저렴한 비용과 쉬운 방식으로 대체하는 B급 출연자로 활용되면서 가부장적 체제에 순응하는 존재로 대상화된다. 종편채널들은 탈북여성출연자들을 지속적으로 이질적 대상으로 규정하여 이야깃거리를 생산해냄으로써, 보여지는 대상으로서의 그들에 대해 말하는 자격과 시간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미디어 권력을 확보한다. 결국 탈북여성출연자들은 감각적으로 응시되는 소비의 대상일 뿐 '우리'로 병합될 수 없는 '그들'로 남는다.
This study examined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about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in general programming channels. In that channel's programs, the women are established as soften private people who got a lift in capitalism aggressively and as disparate subject that have value to be consumed by mass audience. They are caricatured with the testimony and internal competition, be emphasized that heterogeneous object. General programming channels use the women as easy and cheap substitutes for foreigners, also objectifies them to complies with the patriarchal authority. General programming channels are continuously producing a story to deal with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in disparate subject. In this way, they owns the time and qualification to talk to the women as objects to be displayed, to ensure the media power. Ultimately, the female defectors is only a consumption subject that being sensuously staring, so they remain 'other' instead of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