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 국가별 동향

  • Published : 2014.07.01

Abstract

Keywords

미국

“우리 매일 허그해요” 닭과 사랑에 빠진 소년 감동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캘리포니아주(州)스프리빌의 7세 소년 메이슨 브럼니와 그가 키운 애완닭 ‘연인새’사이의 감동적인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메이슨의 가족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메이슨과 그의 애완닭 ‘연인새’가 포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하지만 포옹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애완동물과는 사뭇 다르다. 허겁지겁 메이슨에게 달려오는 ‘연인새’는 그의 품에 들어오자 순한 양처럼 다소곳이 안긴다. 둘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처럼 꼭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이다. 둘의 만남은 2011년 메이슨이 다녔던 보육원 수업으로 진행된 병아리 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부화된 새끼병아리 ‘연인새’는 항상 다른 병아리들과의 싸움이 잦고 온갖 말썽을 부려 메이슨 가족의 미움을 받았다. 하지만 메이슨은 이런 ‘사랑새’를 더욱 측은하게 여기고 정성을 다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슨의 어머니 그레첸은 “메이슨과 ‘연인새’는 가장 친한 친구”라며 ‘연인새’는 아침마다 메이슨을 깨우고 학교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올 땐 항상 포옹으로 그를 맞이한다”고 전했다.

병아리들과 교감하는 견공 화제

덩치가 크지만 친절한 한 견공이 조그만 병아리들을 자신의 새끼처럼 돌보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런 모습은 사진작가 캔디스 새디간(21)이 자신의 애견 챔프가 새로 사귄 노란 병아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은 것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새디간은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챔프가 얼마나 친절한지 보여주려고 이런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똑같은 신사 모자를 쓰고 챔프 머리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한 병아리의 모습. 견공의 젠틀한 이미지가 잘 나타난 듯하다. 또 다른 장면에서도 챔프가 병아리들을 자신의 새끼처럼 조심스럽게 품거나 서로 입을 맞대며 교감하는 모습은 그저 사랑스럽다. 8년 전부터 챔프와 촬영을 했다는 작가는 “이 견공은 매우 잘 훈련돼 있어 촬영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독일

계란 품은 獨 과학채널 진행자

독일 남부 뮌헨에서 열린 그린테크 시상식장에 독일 과학채널 ‘갈릴레오’진행자 푼다 판로이가 계란을 감싼 물건을 배에 차고 나타났다. 판로이는 자신이 진행하는 과학프로그램을 위해 인간이 계란을 부화시킬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는 중이다.

홍콩

명나라 ‘닭 술잔’ 380억원에 경매

중국 명나라 때 만들어진 술잔이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중국 도자기로는 사상 최고가인 2억8100만홍콩달러(380억원)에 팔렸다. 소더비에 따르면 명나라 성화제(재위 1464∼1487) 때 제작된 지름 8㎝크기의 이 술잔은 전화를 통해 경매에 참여한 상하이 갑부 류이첸(50)에게 낙찰됐다. 이 술잔은 흰 바탕에 수탉과 암탉, 병아리가 그려져 있어 이른바 ‘닭술잔’(chicken cup)으로 알려졌다. 이는 황제와 황후, 그리고 신하와 백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술잔은 원래 필리핀 출신 사업가인 스티븐 죌릭의 소유였다. 이날 경매는 입찰가 1억6000만 홍콩달러로 시작했으며 류이첸에게 최종 낙찰되기까지 긴 경합이 이어졌다. 류이첸은 택시기사에서 16억달러(1조7000억원) 상당의 부를 거머쥔 금융재벌이 된 인물이다. 중국 도자기 중 이제까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은 청나라 건륭제 시대의 호리병으로 지난 2010년 경매에서 약 2억5266만홍콩달러(342억원)에 낙찰됐다.

일본

日 대학의 ‘100엔’ 계란 식단 아침밥…학생 습관 바꾼다

요즘 학생들은 아침을 잘 안 먹는다. 일본도 이게 걱정인데 일본 대학들이 아침식사를 우리 돈 1천 원에 제공하면서 아침 먹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우리도 참고할 만한 일이다. 계란을 비롯해 토스트, 소시지, 수프 등으로 구성된 식단이 제공된다. 이는 편의점에서 파는 단팥빵 하나의 가격보다도 싼 가격이다. 저렴한 아침 식사에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잇따르자 벌써 5곳 이상의 대학이 동참했다. 일본에선 가족들이 매일 아침을 함께 먹는다는 응답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그만큼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인데, 건강도 챙기고 학업 능률도 높이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