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litical Views of Kogakuha(古學派) in Japanese Confucianism - Focused at the concept of 'For the People' of Ito-Jinsai(伊藤仁齋) and Ogyu-Sorai (荻生?徠)

일본 고학파(古學派)의 정치관 - 이등인재(伊藤仁齋)와 적생조래(荻生?徠)의 위민(爲民) 개념을 중심으로 -

The key concept of political thoughts of Confucianism is 'Tian(天)=the Heaven' and 'Ren(人)=the Human being'. In particular, the meaning of 'the Heaven(天)' is profoundly exclusive in Confucianism in comparison to the other concepts. It is because that 'the Heaven' is connected with 'Ri(理)' which explains the human being and the heaven metaphysically, and the discussions about those concepts have also been widening to the political field. And if the concept of 'the Heaven's nature(天命)' is excluded, it is difficult for us to discuss the essence of political thought of Confucianism. This paper argued how the politicalization of 'the Heaven' which was private dimension of monarch in the strict sense, changed to the public dimension of people in Japan in the early 18th century through some theories of the two famous philosopher, Ito-Jinsai(伊藤仁齋) and Ogyu-Sorai(荻生?徠) who belonged to the 'Kogakuha(古學派)'. The doctrines of Chu-tzu(朱子學) has hold absolute authority over the history of the oriental political thoughts. But the authority have gone through the stage of disorganization in a unique space called Eto(江戶) era of Japan. Therefore, the interpretations and concept establishments in a new dimension are naturally formed in that periods about 'Min(民)=People'. Based on discussions like thi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how those movements are emerged in what kinds of thinking and debating process. In part of Ito-Jinsai, this paper have reconsidered the concept of 'People' which Jinsai had thought and examined closely with critical mind about 'In(仁)=Mercy'. In case of Ogyu-Sorai, this paper have argued his political theory of 'the welfare of the people in the nation(安民天下)', in clarifying with the concept of 'the Roads of the Saint(先王의 道)' and the meaning about his declaration that "the Six Scripture(六經) is things(物)". The meaning of political view of this two philosopher is in the point to suggest some kinds of cure for problems of those days with the former days values. In the Jinsai's doctrine, that cure is 'the realization of the rule of right(王道)' based on new interpretation of 'Mersy'. And in case of Sorai, that is a form of independence of politics from morality based on 'the Roads of the Saint'.

유가 정치사상에서 중심 개념은 천天과 인人(=민(民))이다. 특히 유가 사상에서 천이 갖는 의미가 결코 작을 수 없음은, 그것이 형이상학적으로 인간과 천을 설명하는 리理와 결부되면서 정치의 분야에 까지 그 논의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명'의 개념을 배제하고서 동양의 정치사상의 본질을 논의하기 어렵다. 본고는 18세기 초의 일본에서, 그 동안 도덕적으로 정당하면서도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었던,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의 군주의 사적私的 차원이었던 '천天'의 정치화가 어떻게 공적公的인 '민民'의 차원으로 전환되었는가에 초점을 두어, 일본사상사에서 고학파古學派로 분류되는 대표적 사상가 이토 진사이(이등인재(伊藤仁齋))와 오규 소라이(적생조래(荻生?徠))의 학설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동양 정치사상사에서 주자학이 지녔던 거의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권위가, 일본의 에도(강호(江戶)) 시대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해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당연히 배태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그동안 억눌렀거나 억눌렸던 '민'에 대한 새로운 차원에서의 해석과 개념 정립이 어떤 사유 과정과 논쟁 과정을 거치며 부상했는가를 탐구해 보고자 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이토 진사이에 대해서는 그가 보았던 '민民'에 대한 관념을 재검토하여 인仁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살펴보았다. 오규 소라이의 경우는 '선왕의 도'에 대한 개념과 ""육경"은 곧 물物이다"고 선언한 의미를 규명하면서 그의 안민천하의 정치론을 논했다. 이들 두 사상가가 펼친 정치관의 의미는 과거의 가치관을, 당대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일종의 치유책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진사이에게서는 '인'의 새로운 해석에 바탕한 '왕도의 구현'으로 나타났고, 소라이에게서는 '선왕의 도'에 바탕한 도덕으로부터의 정치의 독립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