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Local festivals quite often give their visitors and local residents a good opportunity to experience the regional culture thoroughly. Also, the festivals empower the cultural pride and communal sociality, and create new jobs improving local economy. In Korea, more than 700 local festivals are held every year. Each festival is organized and operated upon all different purpose and mission. It is unfortunate, however, that many festivals fail to balance between making profits and accomplishing their purpose. Festival's marketing plan and content management should be cohesive, but at the same time, they also should be different depending on the festival's purpose and program. Especially in case of performance natured festivals, the role and function of festival directing should be more weighed on content management. Namhaean Byeolsingut is one of performance natured festivals, in which its archetype or primitive form is well maintained. This study observes the primitive form of NB from the director's viewpoint, and then provides a solid foundation on how those main characteristics of NB could be applied to invigorating local festival directing. The directing suggestions here are motivated by NB's ritual, performative, and play form.
지역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경험하는데 가장 적합한 모델로 단연 축제를 꼽을 수가 있다. 축제에는 개최되는 지역마다 지역 고유의 문화가 종합적이고 압축적으로 녹아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축제는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재통합의 기능을 하여 공동체 사회성을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축제 개최로 인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지고, 외지의 여행자들을 불러들이는 데도 결정적으로 기능하여 관광산업으로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매년 7백여 개 이상씩이나 개최되는 전국의 축제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획적인 측면과 연출적인 측면에서의 활성화 방안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축제의 원형적 성격과 형식을 바탕으로 기획되는 지역축제들에 대하여 연출적인 측면에서의 활성화 방안으로서 적용이 가능한 축제의 연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축제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전승되고 있는, 축제의 전통적인 유산인 남해안 별신굿에서 축제의 연출 특성을 밝히고, 연극의 연출기법을 적용하여 지역축제의 연출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축제의 특성을 살리고 성공적인 축제를 연출해내기 위한 방안으로 축제의 제의형식, 공연형식, 놀이형식을 모티브로 한 연출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