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이동우(메리알코리아(주) 상무)

  • Published : 2013.06.01

Abstract

Keywords

세계적인 동물약품회사인 메리알코리아(주)는 작년 세계 4위의 약품회사인 사노피 그룹으로 통합경영체제를 구축하여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 양계산업 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일조 하고 있으며 뉴캐슬 생독백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메리알코리아(주)의 이동우 상무를 만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메리알코리아(주)에 대해 많이들 알고 계실테지만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메리알코리아(주)는 프랑스 Sanofi-Aventis사의 자회사로서 세계 동물 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동물용 의약품 및 백신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개발, 공급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도 주력하는 세계적인 동물약품 회사이다. 1998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에 작년 기준 업계 1위의 판매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양계 분야는 업계리더로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난 수년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근 활동사항과 근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작년 9월 사노피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의미 있는 한해로 사노피의 4개 계열사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사노피 파스퇴르, 젠자임 코리아, 메리알 코리아가 통합 경영 위원회 및 운영 체제를 공식 출범. 한 가족이 된 한 해이기 때문이다. 사노피는 전문의약품, 백신, 희귀질환, 동물의약품, 컨슈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혁신으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계 4위의 헬스케어전문 기업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보다 더 효율적이고 큰 시너지 효과를 위해 4개 사업체의 사무실을 한자리로 옮겨 유기적인 업무관리와 진행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계획은? 

메리알코리아(주)는 양계부분의 리더로 타회사 추종 불허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뉴캐슬 생독백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 및 판촉활동으로 농장에 다가갈 계획이다. 새로운 제품과 기존제품을 업그레이드 시켜 국내 양계생산성을 높이고 질병예방에 앞장서고자 한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에비뉴와 IBD-Blen을 위시하여 마렉, 오일 백신 등 다양한 제품 포토폴리오를 지니고 있으며 근자에 새롭게 출시한 혁신적인 백터 백신인 백시텍을 포함하여 뉴모바이러스 함유 4가 오일 백신인 Gallimune 407도 출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백신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게 F낭에 안전하면서도 전염성 F낭병(감보로병)을 부화장에서 1회 접종만으로도 감보로의 완벽한 방어를 통한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백시텍은 출시한지 불과 5년여의 짧은 기간에 세계적으로 280억수의 판매량을 보이며 세계 양계업을 진일보 시키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MS 백신을 포함하여 혁신적이고 독특하면서도 한국 양계 현장에 꼭 필요한 제품을 준비함으로써 미래를 선도하는 업계리더로서의 자리매김과 그 소임을 다하고자 준비중이다. 또한, 최근 모 유업체에서 부도덕한 영업활동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우리 메리알코리아(주)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닌 컨설팅을 통해 고객을 성공하게 만들고 닭을 건강하게 만들고 사양가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며 도덕적으로도 맑고 깨끗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농가 당부사항이나 양계산업 발전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중국에서 AI가 발생한데 이어 최근에는 북한에서 AI가 발생해 국내 양계산업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ND 등 과거 만연했던 질병이 지금은 잠잠한 추세이지만 인접국가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활동에 끈을 느슨하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차단방역의 기초를 충실히 이행하고 철저한 관리감독과 소독으로 예방적차원의 질병관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 양계산업이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닭고기는 화이트미트라하여 돼지고기, 소고기보다 큰 장점이 있으며 소비증가율면에서도 확실히 뚜렷한 상승선을 보이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국가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국제적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점점 노령화 되고 있는 국내 인구 조성도 무시 못 할 환경변화 중 하나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좀 더 민감하고 빠르게 대처하고 경쟁력 향상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동우 상무에게 닭이란?

서울대 수의과 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지난 2000년부터 메리알코리아(주)에서 근무 하였다. 그 전에는 대상 마니커(구 미원)에서 근무하여 양계와의 인연은 20년이 넘다. 처음 진로를 선택할 때도 순수과학이 아닌 산업과 연계해 학문과 산업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학문을 공부하고자 수의학을 선택했고 바이러스와 면역에 관심을 갖고 대학원에서는 조류질병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제 주변에는 양계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산업에 애정을 갖고 근무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닭이란 나에게 인생의 방향등이였다. 현재 산업불황으로 산업자체가 위축되어있고 여유가 없어 보인다. 긍정과 화합의 자세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원칙에 충실한 양계가 되었으면 좋겠다.